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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영업을 다니다가 만난 선배님 ( 주. 와이더댄 회사의 K 이사님) 이 소개해줘서 읽었습니다. Koei 군의 말을 빌자니 스펜서 존슨의 책은 실제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이외에도 '선물' 이라던지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 라던지 책은 실제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그중 난해하다고 알려진 책이라고 하는데 책 자체는 일화 중심으로 진행되고 주인공에 해당하는 인물이 중요부분을 메모하는 것을 따로 빼놨기 때문에 그부분을 정리해서 봐도 됩니다.

내용을 보자면 살아가는 인생 자체는 선택의 연속이라는 것입니다. 선택과 선택 사이에서 실수를 해가며 잘못된 선택을 하지 않고 좀 더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게  신중하게 선택하는 방법이 존재한다고 스펜서 존슨은 말하고자 합니다.

그 방법이 실제로 유용할 수도 있고, 몇가지는 마음에 와 닿습니다. 하지만 선택이라는 것은 추상적입니다. 책 한권에서 그 방법을 다 논할 수도 없을 것이고요. 그래서 스펜서 존슨은 우화적인 내용으로 돌려서 설명하려 했나 봅니다. 따라서 더 어려운 내용이 될법한 내용을 간단하게 정리했습니다. 게다가 마지막에 실제적으로 활용할 방법까지 정리해 줬습니다. - 얼마나 자상한가!!!

따라서 그 부분을 정리해 볼까 합니다. 참! 책은 사서 볼만한 가치가 충분합니다!!

YES NO 시스템 ( 책에 나오는 좋은 선택을 도와주는 시스템)

- 더 나은 결정을 내리기 위해
나는 우유부단하지 않으며, 중요한 부분이 빠진
어중간한 결정을 하지 않는다.

나는 이 시스템의 두가지 요소,
차가운 머리와 따뜻한 가슴 으로
지속적으로 더 나은 결정을 내린다.

나는 스스로 실제적인 질문을 던져
머리를 써 이성적으로 생각한다.
그리고 나는 스스로 개인적인 질문을 던져
내 마음에 묻는다.

그런 후에 나는 나 자신과 다른 사람들에게
귀 기울이고
더 나은 결정을 내려 그것을 실천한다.


- 나는 실제적인 질문을 던져 머리로 생각한다.
내게 정말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고,
정보를 모아 선택의 폭을 넓히고,
미리 충분히 생각하고 있는가?

YES _   NO _

그것은 단순히 내가 원하는 것인가
아니면 정말로 필요한 것인가?
내게 필요한 정보는 무엇인가?
나는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는가?
내가 'No' 라고 했을 때 어떤 일이 일어날까?
그리고 다음에는?

-나는 개인적인 질문을 던져 내 마음에 묻는다.
나는 나 자신에게 정직하고,
내 직관을 믿으며, 내가 더 좋은 것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믿으며 결정을 내리는가?

YES _   NO _

나는 자신에게 진실을 말하고 있는가?
이것은 나에게 맞는 느낌인가?
내게 두려움이 없을 때 어떤 결정을 할 것인가?
내가 더 좋은 것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느낄 때
어떻게 할 것인가?
'Yes' 라면 결정을 내린다.
'No' 라면 다시 생각한다.

더 나은 결정은 무엇인가?


Posted by Crazia = 광이랑
최근에 계속 균형있게 조절하면서 생활하고 있었는데 최근에 회사에 불어 닥친 Linux 열풍과 그 깔리지도 않는 (사실 계속 노력했으면 깔았을 수도 있지만) mac osx 와 동문 모임 등으로 생활의 리듬이 깨졌습니다. 게다가 서브 컴퓨터를 사서 정신없이 세팅하는 일도 있었구요.  Koei 군 고마워~ 덕분에 요 몇일 바빴지만 즐거웠어 ㅜ.ㅜ 
 
잠시간 아련하게 개발자의 향취를 느끼고 싶었을 지도 모릅니다. 세팅하고 있으면 잠도 안오고 은근히 재밌습니다.  막상 양복을 입고 내 사무실은 회사 외부에 있다고 하는 생각으로 뛰고 있으면서도 컴터 앞에 있는 내 자신을 그리워 하고 있나 봅니다.


올해 시작하면서 잦은 명상을 통해서 회사의 나아갈 길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지금 회사에 부족한 것이 무엇인지 내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긴 생각을 통해서 이게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해서 영업을 시도해 보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별다른 충고가 없이 외부에 나가 있으면서 다른 분들의 충고로는 돌아다녀야 한다고 하지만 내부 사람들의 동조가 필요하다고 할까요 제가 지금 제대로 하고 있는 건지 항상 자신을 돌아보게 됩니다. (저는 제대로 하고 있다고 생각하면서도요 )

제가 지금 하고 있는 것은
  1. 회사 알리기 - 제가 알고 있는 인맥리스트를 작성하고 그 순서에 따라서 열심히 만나면서 회사를 알리고 있습니다.
  2. 제품 재활용에 대한 논의 - 1번을 통해서 얼굴을 익히거나 다시 가까워진 사이들에게 재활용 방안을 논의 해서 새로운 방안을 찾아서 뛰고 있습니다.
  3. 인력 파견에 대한 광고 - 같은 파견이라도 시스템쪽은 단가가 비싸니 그쪽으로 인맥선을 뚫어볼려고 노력중입니다.
  4. 오픈 프로젝트의 시장 조사 - 매스 마케팅 전술로 다가가서 시장을 파악하고 고객의 어떤 니드가 있는지 조사해서 오픈 프로젝트 가능성을 확인하는 작업입니다.
 요즘 복잡한 생각 때문에 제가 해야 할 일을 간단하게 정리해봤습니다. 올해는 경영의 분기점이라 생각하는 해 입니다. 올해 어떤 방식으로든 파견업이 아닌 다른데서 수입을 얻어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어야 할 때이기 때문에 열심히 해야 겠습니다.


Posted by Crazia = 광이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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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들어 Koei군 소개로 재밌는 책을 읽었습니다. 어째서 IDEO 가 유명한 회사가 됐는가 주목하고 또 디자인과 개발은 여러모로 비슷한 점이 많아서 그런 관심에 책장을 넘기게 됐는데 순식간에 마지막까지 읽어 내리고 말았습니다.
 책 전반에 열정과 아이디어가 넘쳐 있습니다. 글을 읽으면서 과연 이런것이군 하는 생각도 들고 XP 개발 방법론과 비슷한 점도 눈에 띄어 확실히 주목해서 읽게 되더군요. 다 읽고 난뒤에 회사 개발자들에게 읽으라고 강요를 했습니다.

책 마지막 부분에 책에서 강조하는 내용을 요약해 둔 점이 특이한 점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그것을 옮겨봅니다.

고객과 고객아닌 사람들 , 특히 팬을 관찰하라

직원과 방문자에게 긍정적인 '신체언어'를 전할 수 있게끔 사무실 공간에 활기찬 분위기를 불어넣어라

 당신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때, '명사' 가 아니라 '동사'를 생각하라. 이것은 당신의 회사 혹은 브랜드아 접촉하는 모든 사람에게 놀라운 체험을 제공한다.
 ( 위 예는 실제로 우리 부동산 도우미 제작과장에서 실제적으로 나온 사항입니다.  '부동산 도우미'라고 생각하면 일반적인 프로그램이 튀어나오지만 , 어떤 현상을 가정해서 시나리오적으로 이런 가상적인 상황을 가정해서 흐르는 형태로 이야기 하다보면 진짜 창의적인 생각들이 떠오르게 되는 것을 실제에서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규칙을 깨뜨리고 '성공하기 위한 실패'를 하라 변화는 문화의 일부이며, 사소한 좌절은 언제나 발생하는 일이다.

먼저 인간을 생각하고 조직의 내부환경을 손질하라! 그러면 여기저기서 열정팀이 등장한다

이 부서와 저 부서, 당신의 회사와 잠재고객, 현재와 미래 사이에 다리를 놓아라.

재밌기도 하고 발상의 전환이라는 점에서 재밌게 읽었습니다.


Posted by Crazia = 광이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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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가오는 4물결을 준비하라.. 라는 말이 있었는 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너무 상업적인 멘트 같기도 하고요, 제 생각에는 토플러는 그것을 말하고자 했던건 아닌 것 같습니다. 저에게는 3물결인 지식혁명으로 인해 변해버린 가치체계속에서 새로운 개념으로 부를 창출해야 한다고 역설하는 책으로 다가왔습니다.  최근에 주변 사람들의 찬반이 갈린 평가속에서 신속하게 읽어내린 책입니다.

 사람들의 평이 안좋았던 이유는 책을 읽어가시다 보면 느끼 실 수 있습니다. 일단 두껍고 다루는 내용이 너무 가짓 수가 많은게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워낙 이쪽에는 문외한이라 챕터마다 신기해 하며 열심히 읽었습니다. 다루는 내용의 배치도 괜찮은 편이고요 , 각 챕터에 인용된 실례적인 사례들을 재밌게  봤습니다.

 인상적인 책의 내용을 몇가지를 들어보면 산업혁명 이래로 발전된 가치체계들이 사회전반에 만연되어 있는 지금 , 이런 가치체계보다 발전하고 있는 사회의식을 토대로 , 속도, 공간, 지식을 기반으로 한 혁명적인 부 창출 가치체계가 떠오르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고도로 발달된 분업화에 따라 속도의 비동시성 문제들이 심화되었고 , 또 분업과 규제를 통한 기관들의 비동시성 문제들에 대한 예를 들어서 설명했습니다. 기존의 근접거리에서 산업을 발달시켜야 이윤이 높다는 가치체계가 공간적인 규약이 부를 창출하는데 그리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식으로의  변화 등등 , 남들과는 다른 지식을 소유함으로서 - 사실 지식은 같지만 이용방법이 다름으로 - 혁명적 부를 창출한 여러 예를 들어서 설명합니다.

 속도, 공간 , 지식을 기반으로 한 혁명적 부 창출 이 주요 내용을 이루고 있고 또한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프로슈밍(생산소비) 에 관한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프로슈밍은 자신이 직접 생산하고 소비하는 경제형태를 일컷는 용어로 토플러가 만든 신조어 입니다. 토플러가 말하길 이 경제형태는 비화폐 경제 이지만, 지금 가치창출을 이루어서 화폐 경제로 급속히 이동하고 있는 추세이며 앞으로는 이러한 프로슈밍이 일반화 되는 형태가 급 가속화 될것이라고 예견합니다. DIY (Do It Yourself) 로 지칭되는 프로슈밍의 경제형태는 실제로 미국에서 화폐 경제쪽으로 많은 활용을 보이고 있다고 책에서 언급합니다.

 위의 두 사항이 저에게 인상 깊은 부분이였고, 그 뒤로 나오는 내용은 흥미를 가지고 읽어볼만 한정도 였습니다.

 미래를 예견하는 경제학이라는 측면은 제가 자세히 알지 못하지만, 현재 보이고 있는 사례들을 총 정리해서 거기서 공통으로 이루어 지는 어떤 경향성을 분석해서 그걸 토대로 저자의 의견을 덧붙여서 예견한다고 보여집니다. 토플러는 이런쪽에는 어떤 달인적인 경지에 올랐고, 그런 측면을 보이기 때문에 혹자들은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을 정리했구나 정도에 그칩니다. 하지만 그렇게 혹평 받을 정도는  아닙니다. 다만 끝까지 읽었을때 토플러 자신의 글에서 다루었던 무용지식(시간이 지남에 따라 틀린 지식이 되는 지식)이 될 가능성이 어떻게 보면 가장 높은게 이런 종류의 책이 아닐까 싶습니다. ^^

Posted by Crazia = 광이랑

최근에 빠르게 읽어내렸던 책 '부의 미래'에 나오는 내용입니다.


 오늘날에는 이를 가리켜 개인 대 개인 학습 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다고 합니다. 이것을 토대로 이끌어 내는 것은 회사에 그런 높은(깊은 보다는 어떤 정점에 달한다는 느낌을 주기 때문에 저는 높은 이라는 표현을 즐겨 씁니다) 지식을 보유하고 있는 사람이 다수 포진해 있는 회사는 개인 자체로도 훌륭하지만 회사에 다른 사람의 지식을 도와 줄 수 있는 존재로 그 회사에 집단 지식을 이루고 있다고 합니다.
  실례로 회사에 .Net 기반의 높은 지식을 소유하고 있는 사람이 팀장으로 있다면, 그 회사의 전체적인 .Net 기반 기술은 비약적으로 다른 회사 보다 높은 수치입니다.
 이를 응용하여 집단지식 이라는 식으로 영업전략을 세울 수 있습니다. 회사를 소개할때 그런 높은 지식을 가진 사람을 보유하고 있어서 그 계통의 일은 어떤 일이라도 쉽게 할 수 있다고 영업 기반을 세우는 것입니다.

실제로 이런 집단지식을 보유하게 되는 것은 사람만 보유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얼마나 자유롭고 구성원끼리 의사소통이 제대로 이루어 지는가에 기반한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아래는 '부의 미래' 라젠더 놀이라고 하는 섹션에 나와 있는 실제 예 입니다.


실제로 어떤 교육시스템이 없다 하더라도, 구성원끼리 자발적으로 서로 배운것을 의논하면서 발전 시켜나갈 수 있다는 근거 인데, 이게 마음속에 와 닿았던 이유는 최근에 회사에서 일어난 일을 실제로 겪어가면서 느낀 것입니다.

회사에 Koei 군이 wiki 를 도입했습니다. Wiki 는 쉽게 말해 인터넷 백과사전을 만드는 사이트라고 볼 수 있지요. 아무도 사용할 줄 모르고, 저또한 메일로 보고를 받았을때는 시큰둥하게 넘어갔습니다. 새로운 시스템이 도입됐구나.. 정도로..
 그러다 실제로 사용하고 있는 동료들 사이에 들어가서 그들이 쓰는 것을 지켜보았습니다. 그리고 호기심 이 발동했지요. '그건 어떻게 하는 건데?' 해서 기초적인 사용법을 배우고, 제가 혼자 만지작 거리다 보니, 알게되는게 있어서 '이거 이렇게 하니까 되더라? 알고 있는거야?' 하고 물어보니 그 사람은 '아! 그거 맞아 그거 그런게 되는데 이걸 이렇게 해봐' 라고 알려주더군요. 그래서 배우고 나서 '그게 말이지 그렇게 하니까 좋은데 이거 한번 해봐' 라고 제가 말하고 이런식으로 3명이서 주거니 받거니 사용하다 보니 갑자기 wiki 가 너무 익숙하게 다가왔습니다. 집단 학습의 뛰어난 점을 몸소 체험하게 된 것이지요.
 구성원들의 호기심을 일치 시킬 수 있는 공감대가 형성된다면 간단한 시스템을 기반으로(Wiki 같은) 강력한 집단 학습이 이루어 질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됐습니다.
 

Posted by Crazia = 광이랑

잠이 오지 않는 것인지, 자다가 깨는 것인지 , 새벽에 일어 났습니다. 세상에 쉬운게 하나도 없는 것인지 일이 쉽게 진행은 되지 않는군요, 살아가는게 이리 힘겨울 정도로 노력을 많이 필요하리라곤 전에는 상상을 못했습니다. 조급하게 마음을 먹지 말자 라고 스스로 다짐하지만 아직은 충분히 주변을 돌아보면서 살아갈 만큼 여유롭지 않나 봅니다.

새벽에 일어나 예전 블로거들의 블로그에서의 멋진 글귀들이 떠올라 스스로 위안을 해봅니다.

북쪽 바다에 물고기가 있는데, 이름하여 곤(鯤) 이라 하였다. 곤의 크기는 몇 천 리나 되는지 알 수가 없었다. 이것이 변하여 새가 되면 그 이름을 붕(鵬) 이라 하였다. 붕의 등도 그 길이가 몇 천 리인지 알 수가 없었다. 붕이 한번 날아오르면 그 날개는 하늘에 드리운 구름과 같았다. 이 새는 바다에 태풍이 불면 남쪽 바다로 이동하게 된다. 남쪽 바다란 천지를 말한다.

붕이 남쪽 바다로 옮아갈 때에는 물을 쳐 올리되, 그 높이가 3천리나 되고, 회오리바람을 타고 9만리나 올라가 유월의 거센 바람을 안고 날아간다. 아지랑이나 먼지 같은 것은 생명체가 숨을 쉬면서 서로 불어내 보낸 것이다. 하늘이 파란 것은 그 본래의 색깔이 그러한 것일까? 그 멂이란 다함이 없는 것일까? 그 곳에서 아래를 내려다보아도 역시 그러할 것이리라.

무릇 물이 깊지 않다면, 큰배를 띄울 수 없을 것이다. 한 잔의 물을 작은 웅덩이에 부어 놓으면 땅에 닿아 버리는 것은 물은 얕은데 배는 크기 때문이다. 바람이 쌓이되 두텁지 않다면, 그 역시 큰 날개를 떠받칠 힘이 없게 된다. 따라서 9 만리 정도는 올라가야 바람이 날개 밑에 그만큼 쌓이게 되어, 그런 뒤에 지고 거리낄 것이 없는 뒤에야 붕은 남쪽으로 날아가게 된다.

가까운 교외로 나가는 사람은 세 끼 밥을 먹고 돌아와도 배가 여전히 부를 것이나, 백리 길을 가는 사람은 전날 밤에 양식을 절구에 찧어 준비해야 하고, 천 리 길을 가는 사람은 석 달 동안 양식을 모아 준비해야 한다.
-莊子 소요유(逍遙遊)

위 글은 이누잇 님의 블로그에 있던 글입니다. 그 분은 멀리 날기위한 준비를 오래 하셨다고 합니다. 오랜 시간의 준비 끝에 '이제야 날아볼까' 하시면서 그 날아가기 전에 대한 다짐으로 소요유편을 응용해서 글을 남기시는 센스는 알아 줄만하지요. 지금의 힘든 것이 멀리 날기 위한 준비기간으로 생각해서 스스로를 위안 삼고자 합니다.  

“프랑스 작가 프루스트야 말로 완전한 패배자야. 게이에다 아무도 안읽는 책을 20년 동안 썼지. 그래도 나중에 그는 ‘고통 속에서 보낸 나날이 그대를 만들었으니 그 때가 가장 행복했노라’고 말했어. 고등학교야 말로 고통의 최고봉인데 가장 행복한 시절을 건너뛰면 어떻게 하니. 고통이 없으면 고통을 추억할 수 있는 즐거움도 사라지고 말아.”

- 미스 리틀 선샤인 -

수잔나님의 영화평 중에서 맘에 드는 귀절이라 쓱싹 한 부분입니다. 지금은 뭐 그렇게 힘들지는 않지만 제 입장에서는 썩 즐거운 편도 아니라서, 미래의 나는 지금을 약간은 그리워 할지도 모르겠군요 ㅎㅎ

어제부터 슬픈 음악이 왜 이리 땡기는지 하루종일 이동하면서도 그 음율이 계속해서 귓가를 맴돕니다.


Posted by Crazia = 광이랑
블라인드 마켓팅 , 어쩌구 표현하는 방식이 여러개 있는데 , 중요한건 일면식도 없는 사람하고 연락해서 만나서 물건을 파는 영업이다.

당연히 쉽지 않다. 그래서 이미 이런쪽으로 경험이 많으신 선배분들에게 자문을 구해서 얻은 정보를 가볍게 정리 해 볼까 한다. (결국 실행이 중요하긴 하지만 !! )

제안서를 들고 고객하고 대면

제안서는 뼈대가 정리되어 있는 것이어야 하고, 절대 많을 필요가 없다. (보다가 졸게 하면 안된다) 너무 많으면 기겁을 해서 보기 싫어진다 . 자기 자신을 생각해 보라 , 필요한 것을 찾는데 매뉴얼은 273 페이지 쯤 된다고 하면 나도 모르게 찾고자 하는게 안 필요해지지 않는가? 고객은 바보가 아니지만 우리가 팔려고 하는 제품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 따라서 설명이 필요하지만 그 고객이 우리 제품을 꼭 이해하려고 열심히 제안서를 '공부' 한다고 생각하지 말라. 하지만 내가 팔려고 하는 물품이 어떤 건지는 알게 할 필요가 있다. 그게 제안서 이다. 고객에게 흥미를 유발할 정도로만 간단하게 정리한다. 제안서는 고객에게 흥미를 유발시켜서 - 아하 이사람하고 한번 만나볼까? 라는 마음을 생기게 한다면 대 성공이다.
그 후에는 제안서를 그 사람이 이해할 수 있는 정도로 설명하는 일이다.


기능 필요한거 정리해서  개발자와 대면

 중요한건 고객 한명 만날때마다 요구사항을 계속해서 추가 시키는건 개발자를 피곤하게 하는 행위 이니 , 열심히 취합해서 여러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필요하다고 하는 기능을 포함사키는 쪽으로 개발자에게 전달한다. 핵심은 고객의 의사가 반영되게 하되 , 여러 고객이 원하는 기술을 개발 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개인적인 취향까지 다 반영 시킬 필요가 없지는 않지 않는가. 그리고 가장 중요한것 고객의 소리를 적용할때 제품의 PositIon 을 변경 할 수는 있지만, 방향을 변경시킬 수는 없다는 것이다. 제품이 가지고 있는 컨셉 자체를 자주 변경하면 안된다는 뜻이다.

가격은 고객이 결정하는 것이다.

이 이야기가 자주 나오는 부분이다. 선배들은 이부분을 당연하게 생각해서 계속 강조들을 하신다. 솔직히 가격은 우리가 책정하는게 아닌가 생각을 하는데, 선배들의 생각은 다르다.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결정을 한다는 것이다. 한 예로 어떤 프로그램이 중요한데 계속 다운된다. 그 프로그램이 백만원이라고 가정하면 , 그 사람은 그 프로그램이 자주 다운 되니 그 프로그램을 이백만원이라도 주고 사서 쓰고 싶을 것이라는 것이다. 그런 사람 앞에서 이게 40만원이에요. 하는 것처럼 바보스러운 일도 없을 것이고, 정말 쓸지 말지 고민하는 사람이 있는 사람이 있는데 그 사람은 10만원이라도 쓸까 말까 하는데 거기다 대고 백만원 입니다. 하면 그 사람이 과연 살 것인가 하는 문제다. 고객은 가격이 결정한다. 그 말은 그 제품이 고객한테 중요한지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 고객이 직접 이야기 한다는 것이다. 이야기를 진행할때 그쪽에 초점을 맞추어서 진행하라.

차분히 진행해야 한다.

언제나 급하게 움직이는 것이 실패의 요인이다. 그렇다고 느긋하게 하라는 것과는 의미가 다르다. 산 정상에 오르는 일이 있다고 생각을 해보자. 발부리에 채이는 돌, 물, 계곡, 풀숲, 발이 빠지는 구덩이 등등을 고려 하지 않고 계속해서 산 위로 달리는 것은 산위에 못 올라갈 확률이 더 높다. 그렇다고 한번 걷다가 앉아서 한시간쯤 놀다가 다시 조금 걷다가 쉬고 쉬고 그런식으로 가라는 것도 아니다. 지속적으로 걸어가면서 주변을 둘러보라는 것이다. 여기는 돌이 있구나, 여기 물이 있으니 돌아가고 , 저기 웅덩이가 있으니까 조심해서 가야 겠군, 이런식으로 차분히 주변을 돌아보면서 계속해서 걷다 보면 정상에 도달한다. - 이 부분은 전에 일했던 회사의 이사님께서 깊이 공감을 하시면서 딴데 써먹겠다고 말씀하셨음 ㅋㅋ
사실 조급함은 사업에 관해서 충고를 해주는 선배들 마다 한번씩은 언급하는 부분임

모르는 것과 아는 것을 정리하라.

이 것이 가장 중요할 수도 있다. 영업을 시작하기 전에 자신이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다 정리하라. 고객도 내가 모르는 것을 모를 수가 있다. 모르는 것 리스트가 나오면 '조사'를 통해서 모르는 것을 아는 것쪽으로 하나씩 보내라. 이런 식으로 모르는 것이 사라지기 시작하면 조금 더 '자신감'을 가지고 영업에 임할 수 있다. 이 방식은 개발 , 영업, 마케팅, 경영 등 활용분야가 크다.

이후는 실전적인 예제이다. 매스 마켓팅의 처음은 거의 예외 없이 '전화'로 시작한다. 가망 고객사의 적합한 책임자를 찾는 것이 힘들며, 이는 전화를 여러번 하며 기다리는 시간도 많을 가능성이 크다. 이후 적합한 책임자를 찾았으면 그를 상대로 제안작업을 하는 것이다. 전화상으로는 '용건만 간단히' 내용을 전한다. 가볍게 제품 설명을 하고 이것에 관한 제안작업을 생각중인데 제안서를 메일로 보내드려도 괜찮겠습니까? 라는식으로 유도를 한다. 그래서 긍정적인 대답을 이끌어 내면 이는 주요 고객이 될 여지가 높은 사람으로 분류된다. 그래서 그 사람에 관해서는 관리 프로그램 (예: OutLook) 에 등록되서 History 관리가 된다. 즉 그사람과 이야기를 하고 난 뒤에 진행사항은 꼬박 꼬박 기록되어야 하며 언제라도 그부분을 확인해서 그 사람과 이야기가 진행된 뒤의 내용을 진행할 수 있게 되어야 한다.

메일을 보낼때는 OnePage 제안 기법을 따른다. OnePage 제안이란 한페이지에 고객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서 페이지 자체에 들어가는 개체 수를 줄이는 방법이다. 제안서도 URL 링크로 다운받아서 볼 수 있게 꾸민다. 그리고 메일의 제목은 태그를 붙여서 보내야 한다. 그래서 스펨메일로 분류되는 일을 막아준다. 즉 [NULLy] 제안서 입니다. 라는 식으로 보내준다. 이는 꽤 유용한 방법으로 사내메일을 보낼때 [광이랑] 할말이 있어요. 라는 식으로 보내는 방법에도 응용이 가능하다.

아래는 OnePage 제안의 예이다. 제공해 주신 Datawate 에 CMO 로 재직중이신 정승훈 선배님께 감사드립니다.


이런식으로 메일을 보내고 중간에 보면 제안서를 다운 받을 수 있게 한다.  제안서를 보내면 하루정도 있다가 다시 한번 전화를 걸어서 제안서를 봤는지에 관한 여부를 조사한다. 그리고 다음에 다시 전화를 걸 수 있는 여지를 꼭 남겨 놓는다. '제가 3일 or 일주일 후에 다시 전화 걸어서 제안한 사항에 관해서 다시 이야기를 했으면 합니다.' 라는 식이면 좋다. 그리고 3일 후나 일주일 후에 전화를 걸어서 만나는 약속을 추진해서 만나게 되면 고객은 우리 제품에 어느정도 관심을 보이는 것이기 때문에 일정 패턴을 따라주면 제품을 사줄 수 있는 여지가 많다.

이제 여기까지 오면 그다음 부터는 비슷한 작업의 Iteration 이다.

  1. 추가적인 사항에 대한 논의를 한다.
  2. 고객이 지적한 문제점에 대한 방안을 고려한다
  3. 고객이 모르는것이 있으면 추가자료를 만들어서 다시 고객을 만난다. 그리고 다시 1번으로 간다.

고객은 모르는 것이 많다. 고객이 모르는 것을 정리한 리스트에서 아는 것을 정리하는 리스트로 사항들이 빠져나가면 그 고객은 확실한 구매고객이 된다.  뿐만 아니라 한번 만남이 있으면 꼭 다음번 만남을 추진해야 한다. 실제로 정승훈 선배는 7번정도 만나면 확실한 구매고객이 된다고 말씀하셨다.

여기까지가 최근에 알게된 매스 마케팅 기법에 내용을 추가했다. 매스 마케팅은 이론이야 풍부하고 널려 있지만 결국 제일 중요한 것은 '손을 들어 고객을 찾아 전화를 하기 시작' 부터가 진짜라고 하셨다. 또한 실제로 해보지 않고는 매스 마케팅을 모르는 것이며 , 역시 실천이 중요하다. 어렵고 힘든 일이지만 이런 기반이 없어서는 고객의 소리를 들을 수가 없다.

여담이지만 사업을 한다는 것의 기본은 성실/신의 다. 이것이 모든 사업의 해법이라 한다

Posted by Crazia = 광이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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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 성전이 시작되었다. 지금까지의 세상은 가고 새로운 세상이 도래했다. 많은 혼란기와 격동기를 지나 , 잠시 쉬었던 길드의 훼인 용사들이 돌아오고 있다. 신세계는 신세계다

많은 기대와 설레임을 가지고 사람들은 시작할 것이다. ( 난 이미 해봤... )
새벽에 일어나서 다운로드 다 받아놓구 업글 했다. 케케케케

계정을 생성할 수 있어야 내가 아는 사람들을 꼬셔서 달라란에서 같이 할텐데 냠냠

무지하게 인기 있었다고 했던 환상의 커플 (줄여서 '환커' 라고 하더군요)을 봤습니다. 무지 매력적인 드라마더군요 !!!!

연달아서 다 봐버렸습니다. +ㅂ+
작년에 용산에서 묶여 있을때 쯤 유명했던 드라마라고 정통한 소식통에 의하면 그렇답니다. ( 신동우 !!! 이 인간은 아줌마들과 비슷한 반응을 보이며 드라마 봅니다. 꼬따발 죽일!!! 이런 식으로 -0- )

드라마 전체는 한예슬을 위한 드라마더군요 . 드라마 전체에 한예슬의 매력이 넘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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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유명해서 내용 자체를 말 할 필요를 못 느낍니다. 이미 보셨거나, 안 본분들은 꼭 보세요
추가로 아래에 삽입한 것은 수많은 환커 팬들을 떡실신 시킨 문제의 그 대사라고 합니다.

장철수! 살앙해!! <-- ㅋㅋㅋ

아래꺼는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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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프로젝트 성공의 조건

윤석찬 (다음 R&D 센터 팀장)   2007/01/26


몇 달 전 지인 중 한 명이 갑작스럽게 전화를 하였다. 구글 본사에 취업을 하게 되어
출국장에서 제 생각이 나서 안부는 전하고 가야겠기에 연락을 했다고 한다.
그 전화를 끊고 나서 한편으로 부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누구나 근무하고 싶은 세계 최고의
전도 유망한 좋은 회사와 창의적인 업무 환경, 미국 서부의 좋은 날씨, 그리고 가족들에게
좋은 교육 환경까지 제공할 수 있다고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오후에 미국에 있는 또 다른 지인과 채팅을 하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했더니, 오히려
그는 미국 생활 이란 것이 매우 척박한 삶이라면서 나를 위로 하였다. 구글 본사는
밖에서 보는 만큼 그렇게 낭만적이지 않으며 워크 홀릭의 땅이니 너무 부러워하지 말라는
충고였다.

정말 구글은 개발자들에게 낭만적인 곳인 걸까? 필자도 세 번 정도 구글을 다녀왔었지만
외견상으로는 멋진 업무 환경과 엔지니어를 위주로 하는 회사 정책 등 개발자들에게 희망을
주는 곳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그 중에도 가장 널리 알려진 20% 프로젝트 제도가 있다.
 이 방식은 현업 외에 창의적인 일을 할 수 있다는 개발자들에게 동경의 대상이 되는 제도
이다. 실제로 구글 개발자들은 개인 업무의 20%를 자신이 원하는 프로젝트에 시간을
투입할 수 있다. 일주일의 하루든지 일년에 두 달이든 그건 스스로 정할 수 있다.

구글의 독특한 문화, 20% 프로젝트
기술 기반 회사에서 개발자들에게 자신의 창의력을 발휘할 시간적 기회를 준다는 것은 매우
중요하면서도 필요한 일이다. 하지만 실천하기는 매우 어려운 일이기도 하다. 그러나 구글의
개발 방법론은 외견상으로 크게 성공을 했고, 최근에 나온 많은 혁신적인 서비스와
프로젝트들이 나오게 된 밑거름이 되었다.

어떤 구글 직원의 이야기에 따르면 구글의 20% 프로젝트는 다음과 같이 진행된다고 한다.

(중략)…만약 자기가 하려는 일이 아직 프로젝트가 돼 있지 않다면 '아이디어 마켓'에 자신의
아이디어를 올리면 된다고 했다. 이 아이디어에 일정 수 이상의 다른 직원이 좋은 아이디어라고
동의하면 '20% 프로젝트'가 된다고 설명했다…(중략)… 이 후 '20% 프로젝트'가 어느정도
성과를 거두고 더 큰 자원(서버, 네트워크, 마케팅 등)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임원에게
보고하고 정식 프로젝트로 승격되는 과정을 거친다. 정식 프로젝트로 승격되면 이
 프로젝트는 이제 '80% 프로젝트'가 된다는 것이다.

'80% 프로젝트'는 임원들의 승인을 거친 아이템으로 시장에 서비스로 출시되는 것을 염두에
두고 하는 프로젝트이다. 구글의 서비스 런칭 단계는 따라서
'아이디어 마켓'→ '20% 프로젝트' → '80% 프로젝트' → '상품화' 등으로 이어진다는
설명이다. 그는 구글의 이러한 독특한 문화를 설명하면서 "구글은 직원들간에 자유로운
정보유통과 더불어 함께 일구는 문화가 잘 구축돼 있다"며 "그런 경쟁력이 지금의 구글을
 있게 한 밑거름"이라고 분석했다…
(후략) 구글 직원이 소개하는 독특한 '구글 기업문화', 정종오 기자, 아이뉴스

참 재미있는 서비스 설계 구조라고 할 수 있다. 소위 전략, 기획을 담당하는 사업 부서 혹은
부서장의 의지에 따라 사업이 추진 되는 데, 비해 Bottom-up 방식의 민주적 의사 결정에 의해
서비스를 만든다는 것이다. 통상 일반적인 회사 체계를 가지는 곳에서는 이해가 가지 않는
 이 방식이 구글에서는 어떻게 가능한 것인가 몇 가지 살펴 보았다.

1. 시장 경쟁 지향 프로젝트 환경을 제공한다.
우선 구글은 진짜 개발자들에게 20%의 시간을 준다. 구글 코드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는
 그레그 스타인(Greg Stein)에 따르면, 모든 개발자들이 접근할 수 있는 기반 플랫폼을 기초로
 하여 3~4명 단위의 소규모 프로젝트(20% 프로젝트)가 천여 개 이상 진행되고 있다고 한다.
 구글의 개발자들은 그 가운데 스스로 성공 가능성이 높은 프로젝트를 선정하고 경영자들의
 승인 아래 더 많은 사람이 프로젝트에 투입 되도록 문호를 개방 한다. 이 말은 결국 선택 받지
 못하는 프로젝트는 스스로 도태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얼핏 보기에는 프로젝트 추진에 대한 민주적 의사 결정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약육 강식,
 자연 도태의 환경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창의성 높은 프로젝트가 계속 계발 되는 동시에
이 와중에서 심각하고 과도한 경쟁을 유발한다는 이야기이다.

실제로 구글에서는 한해 추진된 20% 프로젝트 중 가장 뛰어났다고 생각되는 것에 백만 불을
상금으로 주는 제도도 있다고 한다. 필자가 구글에 방문할 때마다 오후 늦은 시간이었다.
 실리콘 밸리이긴 하지만 퇴근 시간이기 때문에 101번 고속도로가 체증을 일으키고 있었지만
구글은 저녁 식사 후에도 여전히 사무실 불을 밝히고 있는 몇 안 되는 곳 중에 하나다.
마치 연구에 몰두 하는 대학 캠퍼스를 연상하게 한다.

2. 똑똑한 워크홀릭이 주류여야 한다.
구글에 입사하기 위해서는 꽤 까다로운 절차를 통과해야 하는 것으로 유명 하다. 구글이
후보자를 면접 하는 중에 가장 중요하게 보는 덕목이 '자기 주도적'인 사람인가 하는 점이라고
 한다. 실제로 그 변덕스럽고 이해할 수 없는 절차를 통과한 사람은 정말 구글에 대한 열정이
 높고 자기 주도적인 사람이 아니라면 어려울 것이다. 면접 과정에서 그 치열하고 어려운 기업
 문화를 미리 느껴 볼 수 있으니까. 이런 이면에는 기업의 성장에 '무임 승차(Free Riding)하는
사람을 배제' 하는 것이 그들의 첫 번째 인재 정책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구글에는 아주 똑똑한(Smart) 사람이 많다. 존 버틀러의 "The Search"에 따르면, 2002년
중반 실리콘 밸리 침체기에도 구글의 성장과 독특한 천재 예찬론을 기초로 아이비 리그
출신들의 석박사급 인재를 많이 충원을 했다. 현재는 좀 완화되기는 했지만, 학교와 학
점(GPA)과 학위를 중시하는 것은 여전하다.

구글에는 소위 카스트 제도라고 불릴 정도로 똑똑한 엔지니어 위주의 인재 정책을 펴고 있다.
실력이 뛰어나고 이름 있는 공개 소프트웨어 분야의 수 많은 엔지니어들이 구글로 자리를
 옮겼다. 특히, 최근에 아이디어와 끼가 넘치는 3~4인 정도의 웹2.0 스타트업 기업들도 대거
인수하여 인재를 확충하고 있다. 이들에게 자기 성취를 할 수 있는 업무 여건 및 경쟁 환경을
도입하는 것은 불 붙은 곳에 기름을 끼얹는 것이나 다름이 없다.

3. 경영자의 절대 권력이 존재해야 한다.
구글은 성공 가도를 달리기 시작하던 2002년말, 래리 페이지와 세리게이 브린은 그들의 조직
구조를 '위계형'에서 '수평형'으로 바꾸고 80:20 프로젝트를 도입했다. 이 때 부터 상위 100개
 프로젝트 목록이라는 것이 있었다고 한다. (지금은 없어지고 사업 분야별로 각자 목록을
가지고 있지만) 페이지와 브린은 여전히 그 프로젝트 목록을 살피고 투입해야 될 프로젝트에
대한 의사 결정을 한다.

'똑똑한 워크홀릭'들이 절대 권력을 행사하는 경영자의 판단에 따라 신데렐라가 될 수 있다는
기회 때문에 이 프로젝트의 창의성과 혁신성은 더 높아지고 있다. 이런 특징은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나 오라클의 래리 엘리슨, 애플의 스티브 잡스 등 경영자이면서
오너인 회사에서는 두드러진다. 빌 게이츠는 일년에 두번 모든 직원들이 올린 보고서를 읽어
보는 씽크 위크를 가지고, 일반 사원들의 의견까지도 수렴하고 있다. 이것은 경영자이면서
오너인 사람은 똑똑하다는 가정하에 기업의 성공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할 수 있다.

많은 기업들이 구글의 20% 프로젝트에 감명을 받고 비슷한 제도를 만들어 볼까 고민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회사들이 위의 조건들을 충족하지 못할 것이다. 이런 제도를 도입 하기 전에
자신의 조직에 정말 적합한 제도인지는 한번 돌아볼 필요가 있겠다. 구글의 20% 프로젝트의
성공이 우리에게 시사해 주는 바는 엔지니어의 창의성을 담보해 주면 기술 경쟁에서
장기적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런 원칙을 기초로 자신의 회사에 적용할
방법을 찾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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