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이상한 것을 만들었군요. 합성 능력이 정말 대단하네요. 보통 영상 사이에 매칭이나 부드럽게 이어지는 정도를 싱크로율 이라고 하는데 (에바에서 따온것인가..) 싱크로율이 높네요.
투자도 쉽지 않고, 트렌드도 쉽지 않다. 대체 어디에 투자를 해야 성공한다는 것인가? 만화에 언급되는 게임사들의 면면을 보아하면 정말 그렇다.

정말 구릴꺼 같은 게임이 대박을 치고, 정말 잘 나갈 꺼 같던 게임이 쪽박을 찬다 (빌로퍼 같은 케이스..)

한번 들 보세요.

요기 클릭
저 이런 내용 무지 좋아합니다. 진정한 황색 저널을 강조하는 딴지에서 이런거 연재할 때마다 열심히 읽어주고 있습니다.

이런 음모론과 과학적 가설을 바탕으로 이상한 상상(공상)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외계문명과 인류의 비밀1

그리고 이 재밌는 기사의 제 2탄

외계문명과 인류의 비밀2

암튼 외계인이 존재한답니다. !!

저자: 에리카 세든
편역: 오형내, 김동현

출판사 소개 페이지 에 자세한 내용이 잘 소개 되어 있습니다.

예제로 시작하는 아이폰 개발 , 사실 저는 이 책을 사지도 않았습니다. 회사 동료가 산 책을 제가 필요해서
멋대로 읽기 시작했습니다. 아무것도 모르고 시작할 때는 그럴듯 해 보였습니다. 예제도 많고 코드도
친절하고 무엇보다 제 동기이자 친구인 '오형내' 이 친구가 번역을 했기 때문에 뭔가 더 뿌듯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제가 이쪽에 내공이 전혀 없다는 것이 문제였지요. 아예 생 초짜인 저에게는 조금 안 어울리는
책입니다. 저도 프로그램 쪽에서 나름 오래 살았기 때문에 새 언어를 배울 때 필요한게 뭐인지는 적당히 알고
있습니다. (비록 최근 몇년간 딴일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바로 "툴 사용법" 입니다. 툴 사용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모든 프로그램을 전부 손으로 짜 줘야만
합니다. 어느정도 툴에 대한 이해도가 있고 언어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면 전부 손으로 짜는게 좋다고
하지만 생 초짜는 툴 배우기도 버겁습니다.

고수가 된다고 하더라도 툴로 쓰면 간단한 것을 나중에 손으로 코딩하고 있을수 만은 없겠지요.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저에게 버겁습니다. 더구나 설명 자체가 SDK 2.0 기반이더군요. (에.. 적어도 최근 3.0 기반은
아니였습니다. 물론 컴파일은 되고 실행이 되긴 하지만 말이죠)

정말 생 초짜를 위한 책이였다면, 프로젝트 만들고 개발툴 (Xcode 와 Interface builder - 특히 이놈)을
적절하게 사용해서 프로그램을 만드는 부분을 설명했다면 참 좋았겠지요. ㅎㅎ

물론 저 책이 나쁘다는 것은 아닙니다. 실제로 평가도 좋은 책이고요. '생 초짜'인 저에게는 안 맞았다는
것이지요. 생 초짜를 위해서 좋은 책은 따로 나중에 소개를 드리겠습니다.  그 책은 아주 흡족합니다.

결론은 형내야 미안해 ㅜ.ㅜ 입니다. 미안해서 책은 한권 사줄께.. 쿨럭
제임스 카메론은 여성 전사를 좋아합니다. 그의 대표적인 SF 물에서는 여성 전사가 많이 나오죠. 터미네이터의 '린다 해밀턴' 아바타에도 등장하지만 에일리언의 대표적인 여성 전사인 '시고니 위버' 등이 있지요.

씩씩한 여성을 좋아해서 인지 모르지만 암튼 카메론의 작품에서는 자주 보이지요. 이번 아바타에도 눈길을 끄는 캐릭터가 있어서 찾아봤습니다.



미쉘 로드리게스 입니다. 터프함은 뭐 역대 여성 전사들보다 떨어지는 편이지요. 터프함이 떨어졌지만 기억이 난 까닭은 어디선가 봤을 꺼 같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찾아보니 '레지던트 이블' 에서 여자 용병역으로 나왔었죠.


그 기억이 이어져서 인지 처음 등장 씬부터 '터프할 것이다!!' 라는 것이 각인 되 버렸지요.

영화를 보다 보면 이 배우와 비슷한 이미지의 배우를 떠올리게 되더군요. 에일리언 2 에 나왔던 여자 해병입니다. 무지 오래 된 영화라 미쉘이 출연했을 리가 없겠고, 암튼 그래서 찾아 봤습니다.

Jenette Goldstein 입니다.


하나도 안 닮았군요 -0-. 연기했던 이미지만 비슷했나 봅니다. 터프한 이미지 의 여자 해병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창조한 세계라는 점에서 아주 재밌게 봤습니다. 그런데 왠지 에일리언의 세계관의 확장이라는 느낌이 아주 강했습니다.

수직 이착륙 셔틀이라던지, 대기권 밖의 거대한 모선 개념, 인간이 탈 수 있는 로봇형 대형 슈츠(에일2에서는 작업용이였지만 ㅎㅎ), 총알이 폭파되는 형태의 기관총, 남자보다 더 터프한 여자용병(에일2에서 나왔던 분하고 동일인은 아닌거 같구 레지던트 이블에서 나온 분하고는 동일인 같더군요), 그 터프한 여자용병의 최후도 비슷하고요. 아 행성간에 이동할 때 수면캡슐에서 자고 일어나는 것도 비슷하더군요.

에일리언을 좋아했던 저에게는 무지 익숙한 세계관이라 정말 재밌게 봤습니다. 꼭 느낌이 에일2 에서 그 기업이 여기 저기 돌아다니다가 이번에는 판도라 행성에 도착한 것이라고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결국 나비종족과 에일리언이 만나는 내용도 나올까요? ㅎㅎ

호연



웹툰에서 시작했다던데, 읽는 내내 잔잔하니 좋았습니다. 도자기에 대해서 자기만의 감성을 이용해서 외우게 해준다고나 할까? ㅎㅎ 보는 내내 입가에 미소가 지어졌습니다. 그림을 그린 이의 순수한 마음이랄까? 그런것이 느껴지더군요.


덕분에 저도 이런거 하나 알게 됐군요. 청자 상감 운학문 매병 이랍니다 ㅋㅋㅋ (청자 이고 상감을 한데다가 문양이 학과 구름이고 병의 형태가 매병 이라서) 청자 상감 운학문 매병!!


김용의 작품에서는 보편적인 인간을 다룬다고 합니다. 즉 어느정도 가상의 인물이기는 하지만 그 사람이
역사적으로 또는 무협적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 그 성격과 그 사람을 현실에 가져다 놔도 그리 무리가
없다고 하는 것이지요. (악마적인 살인마는 빼도록 하지요 - 뺄려고 했더니 악마적인 살인마도 분명히
현실에는 존재하는군요)

실제로 '소오강호'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그 시대 중국 정치상황을 풍자했다고 합니다. 배경과 상관이 없더라도
이러한 인간들의 모습이 어색하지 않게 다가오는 것은 역시나 보편적인 인간성을 이야기 하기 때문이라고 봐도
되겠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협객행은 재밌는 소설입니다. 여느 김용의 작품과는 달리 역사적인 배경 같은건 등장하지
않습니다. 또한 내용도 조금 짧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보편적인 인간들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고
저는 봤습니다.

굳이 나눠서 이야기 하자면

첫째. 자식 교육에 관한 이야기 입니다. 오냐 오냐 키운 자식이 얼마만큼 망가지는 것인지가 잘 나와
있습니다. 자식에게 제일 중요한 것은 '사랑' 이라고 말들 하지만 저는 사랑보다 중요한 것은 '한계'가 어떤
것인지 알게 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디까지가 가능하고 어디까지가 불가능한 것인지 확실하게 자식이
알지 않으면 사회 생활 하기가 힘들지요. 그런 면이 잘 나타나 있습니다.

둘째. 정확하지 않은 사람들의 인식이 얼마만큼 무서운지가 잘 나타나 있습니다. '눈먼 자들의 도시' 에서도
눈 보이는 사람이 '정상'이 아니듯이, 자기 혼자 진실을 알고 그 진실을 말 한다고 해도, 대부분의 주변을 둘러싼
사람들이 오해를 하면 그 사람의 진실은 진실이 아니게 되는 것이지요. 이러한 사실에 대한 우화가 너무
절묘하게 나타납니다.


이러한 보편적인 인간에 관한 이야기는 굳이 무협 소설 안이 아니라도 요즘에도 통하는 내용이지요. 그래서
시간이 지나서 과학은 눈부시게 발전을 해도 보편적인 사람에 관한 철학이나 종교는 수천년 부터 지금까지
별로 변한게 없더라도 사람들에게 잘 먹히나 봅니다.

수수께끼와 같은 내용 전개, 결말 부분의 모호성 등 여러가지가 김용 소설 답지가 않지만, 어떻게 보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무 김용 소설 같다는 것이 제 평입니다.

뿐만 아니라 이 작품에는 김용 소설에서 나오는 무공 극강인중에 한명으로 꼽히는 '석파천'이 등장합니다. 그게 궁금해서도 재밌게 봤습니다.

파워포인트

저자: 김용석

저번 '프리젠테이션 젠'은 '발표' 에 집중하는 정말 원래 목적에 충실하는 쪽에 관한 이야기 였다면 ,
'파워포인트 블루스'는 프리젠테이션 젠에서 하지 말라고 하는 행위인 '파워포인트로 보고서 쓰기'를 잘 하는
법에 대해서 소개하고 있습니다.

저번 책과 이번 책이 소개하는 것이 사뭇 다릅니다. 눈을 감고 두책중에 굳이 손을 들어주라고 하라면 저는
'프리젠테이션 젠'의 손을 들어주고 싶습니다. 하지만 '파워포인트 블루스' 의 서문에 밝혀졌듯이 저자또한
'프리젠테이션 젠'의 사상이 옳다는 것은 인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동양권의 기업 환경이 그것을 뒷받쳐 주지
않으니 어쩌냐는 식으로 저술합니다. 저 역시 기업활동을 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파워포인트로 보고서 형식으로
만들어야 하는 경우에 대해서는 공감하고 있습니다.

기업환경이 얼마만큼 빨리 변할 것인지 예측은 할 수 없지만 이 글을 읽고 있는 분들은 아마 직장 상사분들이
파워포인트로 된 보고서 형태를 받아보길 원하는 분들이 대다수 일 것입니다. 그렇다면 선택지는 한가지
입니다. 프리젠테이션 젠은 읽고 가슴속에 묻어두고 이 책을 꺼내들고 보고서를 만드십시오. 이 책은 그러한
형태의 프리젠테이션 자료를 만드는 데는 탁월한 지침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가르 레이놀즈 지음
정순욱 옮김

zen

명상에 잠긴듯 한 분위기..


프리젠테이션에 불교의 '선종' 기법을 가미해 본다는 뜻으로 책이 나왔습니다.

지금까지 알려진 프리젠테이션 방법과는 다른 방식으로 접근합니다. 그 근간에는 '단순함' 이 존재합니다. 그리고 명쾌함이 따라옵니다.
단순하고 명쾌한 것이 세련되기도 하다는 것이지요.

풍경


책에서 다루는 내용은 프리젠테이션을 만들기 위한 준비, 작업, 디자인, 발표까지 다루고 있지만, 저는 그 근간에 흐르고 있는 '단순함'에 주목을 해야 한다고 봅니다.

천편일률적인 프리젠테이션 문화에 새로운 '선종'의 기법을 도입해서 단순하지만 세련된 프리젠테이션을 해보는 방법으로 새로운 접근법 아주 좋은 책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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