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맨 2를 봤습니다.


영화 자체는 살짝 실망을 한 정도였습니다. 아이언맨에서 아이언맨 보기가 아주 힘들더군요 -ㅅ- . 긴 내용을 짧은 영상으로 잘 압축한 1편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다음편을 위한 예고로 가득찬 모습이더군요.

저야 공학적인 입장이니 재밌게 보긴 했지만 영화상에 나오는 두 기업의 차이가 삼성과 애플을 생각나게 했다면 오바일까요?

영화상



스타크 인더스트리 vs 해머 인더스트리

두 업체는 경쟁업체로 나오기 때문에 아마 비슷한 규모의 크기겠지만 해머는 1등은 아닌가 봅니다. (1등이 스타크 인더스트리 기 때문입니다) 두 업체는 여러 차이점이 있겠지만 가장 큰 차이는 바로 미키루크가 해머 인더스트리에 도착해서 한 소리일 것입니다.

Software Sucks !

그렇습니다. 해머 사는 스타크 사에 비해서 소프트웨어가 절라 꾸졌습니다. -0- , 애플과 삼성을 비교할 때 가장 많이 나오는 이야기니 더 이상 언급을 하지는 않겠습니다.

알겠습니까? 저는 삼성을 좋아하지만 국내 소프트웨어계의 저가화를 추진했다는 혐의를 두고 있습니다. 결국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낮추는 데 SDS가 혼신의 힘(?)을 다했다는 것 말입니다.

만화상의



어떻게 보면 이렇게 된 것이 자업자득이라고도 할 수가 있겠지요. 세상은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흐르고 있는데 아직까지 삼성이 더 좋은 하드웨어를 말하는 것을 보면 슬픕니다. 영화상에서 해머가 관중들 앞에서 바보같은 춤을 추는 것을 바라보는 것 만큼 말이죠.
죽이는 말 한마디 로 마케팅 전쟁에서 싸우지 않고 승리하기


저자: 탁정언

글쓰기의 능력이 정말 필요해 지는 시기가 왔습니다. 트위터 블로그 등 자신을 표현해야 할 일들이 누구나 할 것 없이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지요.

아무리 상대방에게 호감을 이끌고 싶어서 글을 남발해도 눈쌀을 찌푸리게 만드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가끔가다 한번 쓴 글이 여러 사람에게 호감을 이끌어 내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 차이가 무엇인가? 바로 낚시성 제목입니다. 그냥 낚시성 제목이 아니라 한번 더 생각하게 되는 스토리가 있는 그러한 제목을 써야 한다는 것입니다.

블로그 포스팅의 핵심은 제목이다. 라는 예전 포스팅에서도 비슷한 내용이 언급됐었습니다. 이러한 제목을 잘 짓는 방법이 블로그나 트위터 같은 소셜형 미디어 뿐만 아니라, 사업 계획서나 투자 계획서, 마케팅과 홍보에도 결정적인 요인을 제공합니다.

저자는 이러한 마케팅과 홍보쪽 카피라이터로 일한 25년간의 경험을 이 책 한권에 압축했습니다. 숙달되기 위해 일만 시간이 필요하다는데 저자는 무려 3만시간 가까이 투자한 셈이지요. 달인 의 세배쯤 되는 노하우가 이 책에 잘 압축되어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저자는 잭 트라우트 - 알 리스 의 '포지셔닝'에 깊은 감명을 받은 듯이 책에서 말하고 있습니다. 그 언급을 보는 순간 저는 깨달았습니다. 어찌해서 이 책을 그리 술술 읽을 수 있었는지를.. (잭 트라우트 광신도임, 그 사람 책 다 샀음..)

저는 "마케팅 = 전략" 이라고 항상 생각해 왔습니다. 이러한 제 생각은 피터 드러커의 저서로부터 시작되서 잭 트라우트의 저서 에 와서 확립이 됐는데요. 트라우트가 포지셔닝에서 말하는 것은 마케팅의 전략적인 측면에서 '속성'을 정하는 목표에 관한 이야기 였다면, '죽이는 한마디'에서 저자는 마케팅의 전술적인 측면에서 실제로 가지고 쓸 수 있는 도구로서 소개를 한다고나 할까요?

"판단은 이성이 하지만 결정은 감성이 한다.

라는 제 주장과 어느정도 맞 물리는 것 같은 내용이라 더 기쁘게 읽었던 것 같습니다. 정말 주변 사람에게 추천해 주고 싶은 책이였습니다. 하지만 좋은 책이라 다른 사람들은 좀 안봤으면 하는 저의 얄팍한 심정이 담겨 있네요.

별첨:
 죽이는 한마디의 8가지 원리

딱 부러지게 잘라 말하면 기억에 흉터가 남는다.
인생은 쇼다

익숙한 말에서 하나만 바뀌어도 마음을 혹하게 한다.
공든 TOP은 절대 무너지지 않는다.

서로 대립하는 개념이 부딪치면 호기심의 불꽃이 튄다.
순결한 창녀

전혀 어울리지 않는 개념이 만나서 서로 자석처럼 끌어당긴다
살인의 추억

앞뒤가 다른 이야기의 힘으로 무관심을 죽인다
너무나 사랑해서 헤어지기로 했습니다.

고정관념에 도전장을 던져 상식의 뒤통수를 때린다.
영어공부 절대로 하지마라

오직 나만 주장할 수 있는 뜻밖의 진리로 인식을 바꾼다.
입술은 여자의 붉은 피부다

초등학생 영어 실력으로 단순 명료한 메시지를 던진다.
Impossible? I'm Possible


대런 로우즈.크리스 개럿 지음
우성섭 옮김

요즘같은 트위터 시대에 왠 블로그인가 하실 수도 있겠지만, 이 책은 일반적인 '블로깅'이라는 컨텐츠수익을 얻어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비지니스적인 것과 비슷하기도 하고 저 같은 엔지니어들은 쉽게 간과할 수 있는 내용들이 글 내용에서 약간은 언급되고 있습니다.

저는 거의 그거 딱 한가지라고 단정지을 수 있는데요. 바로 블로그의 목표에 관한 것입니다. 어떠한 주제로 글을 쓸 것인가에 관한 것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블로그는 소소한 자신의 일상에 관한 글이라고 여기기 쉬운데요. 프로 블로그 나 파워 블로그가 될려고 하는 사람들은 소소한 자신의 일상만 가지고는 어렵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무엇인가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그런 블로그가 되야 한다고 필자들은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니치 주제를 다루는 블로그가 되라고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만약 자신이 여러방면에 관심이 있다면 과감하게 그것들을 나눠서 다루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사업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람이기 때문에 이거 저거 다 관심이 갈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그것을 수행하는 주체(자신이나 기업)는 하나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봐주는 가 하는 것에 민감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자신의 비젼이나 목표와 상관없는 것들은 과감하게 쳐 내고 자신이 진짜 하고 싶은 것에 집중하라는 이야기 입니다.

이 책은 그런 문어발식으로 관심이 간다면 과감하게 각 주제 하나당 하나의 블로그를 운영하는 멀티 블로그 체제로 가라고 추천하고 있습니다. 트라우트가 말하는 단일 브랜드 전략과도 비슷하군요.

혹시라도 자신의 블로그에 사람이 많이 오길 바라신다면 자신의 블로그에서 말하고자 하는 바를 한가지로 압축할 필요가 있겠지요? (일단 나부터..)


원제: The inmates are running the asylum
저자: 앨런 쿠퍼
옮김: 이구형

제가 사업을 막 시작했을 때 였습니다. 이제 자리좀 잡고 효율적으로 회사를 운영하시던 선배 한분께 인사차 방문했을 때, 그 분께서 말씀하시길 "사장으로 살려면, 개발하지마, 회사 돌아가는거 쳐다만 보는데도 정신 없는데 언제 개발하고 있어?" 하시더군요. 젊은 혈기에 (뭐 지금도 젊습니다만..) 앞에서는 '넵!' 했지만 내심 속으로는 '아닙니다. 저는 달라요. 저는 잘 할 수 있습니다!!' 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잘 했었나? 하고 자신에게 되 물어보면 씁쓸하게 웃음만 짓게 됩니다. 선배의 말이 맞았던 거지요. 또 다른 선배님에게 찾아 갔더니 그 분께서 추천한 책이 있었습니다. "엔지니어 출신들이 사업할려면 쉬는 시간에라도 한번쯤은 읽어볼 만한 책이야.. "
그 책을 추천 받아 사두고 보지 않다가, 이번에 사이트 기획하면서 인터랙션 디자인에 관해서 생각할 일이 있어서 보게 됐는데 눈이 빨려들어가는 지 알았습니다. 어찌나 구구절절 옳은 말만 하는지요 ^^;

프로그래머 - 경영자 - 디자이너 - 기획자 등등등 거의 안해본 일이 없는 저자인 '앨런 쿠퍼'의 독특한 경력때문인지 디자인에 관한 내용들 사이에 살짝 살짝 비치는 경영자의 자세같은 것도 도움이 됩니다. 그래도 역시나 제일 도움이 되는 것은 '인터랙션 디자인'에 관한 이야기가 되겠지요.
IDEO 사장 출신(지금도 사장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인 톰 켈리(유쾌한 이노베이션 저자) 보다는 훨씬 훨씬 글을 잘 쓰더군요.

이 책의 내용의 절반 가량을 '프로그래머에게 디자인을 시키면 안된다' 라는 내용에 대해서 열심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후반부는 자신의 회사에서 실제로 디자인 할 때 쓰이는 강력한 툴도 소개를 하고 있고, 사례에 대해서도 탄탄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럴 때는 이런 방법을 쓰는 것이다! 라고 이야기 하는 건 없지만, 책에서 설명된 툴만 적절히 사용하더라도 기존하고 전혀 다른 인터랙션 디자인을 기획할 수 있습니다.

엔지니어 출신으로 사업을 하려고 마음을 먹었다면, 혹은 조금 더 나은 프로그래머가 될려거든, 이제 프로그래머는 더 이상 안하고 관리직에 들어섰다면, 이 책을 정말 적극적으로 추천해 드립니다. 좀 유치해 보이는 책 디자인과 좀 깨는(?) 색감의 보라색 책표지에 당황하지 마십시오. 책 본문에서도 소개 되듯이 '그래픽적인 부분이 중요하긴 하지만 대세야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다' 아니겠습니까? ^^;;


저자: 벤 포터
역자: 김경수

배우기는 힘들지만 익히고 나면 이처럼 강력한 것이 없다는 3인방중에 하나인 '정규표현식' 에 관한 책입니다. 막상 어떻게 배워야 할지 모르면 이 책을 한개 사서 소장하는 것도 나쁜일은 아닐 것입니다. (대부분의 자료는 인터넷에 있지만 말입니다)

물론 저는 회사에 굴러다니는 사람의 책을 들고 와서 봐버렸지만 말입니다. -0-

원제가 'Regular Expressions in 10 minutes' 답게 쉬운 난이도와 몇개의 편리한 예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책 자체가 레퍼런스 성격이 강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 보는데는 몇일이 걸렸네요. 쇼파에 누워서 책 보기 시작하면 계속 졸기 시작하게 만드는 강력한 책입니다!!!

후딱 다 보시고 레퍼런스로 가지고 계시면서 사용할 일 있으실 때 참조하시면 딱 좋을 책입니다.



진짜 신기하네요..
원문은 요기 클릭

암이라니 걱정되네요. 그가 주장하는 파괴적 혁신이 무엇인지 간략하게 설명이 되어 있는데, 아주 예까지 들어서 잘 표현되어 있습니다. '구창선' 교수님 좋아하시는 분들 꼭 읽어볼 만하군요.
캐나다에 있는 멋진 곳이죠 (물론 가본적은 없습니다만...) 비가 오거나 눈이 오거나 한적한 분위기를 느끼면 항상 유키 구라모토의 음악이 땡깁니다.

여기 인가 보네요.. 멋지군요..



음악으로 듣기만 하다가 사진으로도 보니 멋지네요. 실제로 가고 싶다는 마음이 부글 부글 끓어오르는 군요.


이 시리즈는 항상 이런식입니다. ㅎㅎ


제가 좋아하는 Head First 시리즈 입니다. 처음 IT 기술에 접하려고 할 때, 이만한 책이 없습니다. 정말 간단한 지식만 가지고 있어도 바로 시작을 할 수 있게 해주니까요.

게다가 그 안에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방법론은 아주 훌륭한 Agile 방법론을 따르고 있습니다. 처음부터 좋은 버릇을 들이게 해주는 것이지요.

최근 몇편의 아이폰 개발 방법 책을 봤는데, 이 책은 심하게 기초적이긴 하지만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는 사람한테 아주 훌륭하게 '길'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원서로 봤습니다. 한글판이 나와 있는지는 모르겠네요. 물론 이 책도 주변 친구꺼 뺏아서 봤습니다...

출판사 책소개 보기

롤플레잉 같은 형태도 있었나 보네요.




어린 시절 오락실에 놀러가는 것은 저의 중요한 일과중에 하나 였습니다. 안 좋은 곳이고 타락의 온상이라는 부모님의 온갖 박해에도 광명(?)을 향한 저의 의지는 전혀 사그라 들지 않았습니다.

그 어린 시절 온 갖 어려운 난이도에도 불구하고 게임을 동전 한개로 깨는 경우는 '원 코인 클리어' 라는 되지도 않는 영어로 부르면서 깨는 사람은 동네 오락실의 영웅이였습니다.

특히 마계촌은 더욱 그래했는데요, 워낙에 어려웠기 때문입니다. 저 또한 그 어려움을 극복하고 동전 한개로 깼기 때문에 동네에서 '고수' 소리를 들으며 다녔었는데 이 동영상을 보고 좌절 했습니다.

동영상 가서 보기

사람이 아니더군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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