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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harma
엠마: 에릭.. 이라고 했던가? 에릭: 그보다는 매그니토 라고 불러줬으면 좋겠군.. 이번 '엑스맨 - 퍼스트 클래스'가 악당을 좋아하는 경향을 가진 내가 아니라도 매그니토 중심으로 영화가 흘러간다는 것은 부정 못할 것 같습니다. 이번 영화에서 매그니토는 전형적인 영웅의 형상을 하고 있습니다. 비록 영웅이 선하냐 악하냐의 구분을 떠나서 단지 영웅이라는 측면에서만 보자면 말이죠. 물론 몇몇 뮤턴트에게는 매그니토가 '선' 이겠지요 매그니토가 전형적인 영웅의 모습을 하고 있는 것은 1. 비범한 출생 - 기이한 능력을 가진채 태어났지요. 2. 불우한 어린 시절 3. 강력한 의지를 가지고 있음 4. 뛰어넘어야 할 강력한 적이 있음, 게다가 그를 극복하고 그의 유산을 물려 받는 것은 마치 오이디푸스 콤플렉스 마저 보..
유명한 소설인 '얼음과 불의 노래' 가 드라마 화 되었습니다. 대작만을 만들기로 유명한 HBO 에서 제작했는데요. 충실하게 원작을 정말 콕 찝어서 알차게 드라마 화 시켰더군요. 기대 이상으로 재밌습니다. 얼음과 불의 노래 4부작중 1부만 먼저 드라마 화가 진행된 것 같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4가지 동물이 이 드라마의 핵심입니다. 드래곤 , 사자 , 다이어 울프, 사슴 을 각각 자신의 가문 문장으로 쓰는 가문들에 관한 이야기 입니다. 더 이상 말을 하자면 스포가 되버릴 테니, 드라마를 보실 분들을 위해서 몇가지 책에서 언급된 설정만 말하기로 하겠습니다. 드라마에서 잘 언급이 안되는 부분들 입니다. 윈터펠은 나머지 6 영주들의 영지를 합친것 보다 크다는 설정입니다. 무지하게 넓지만 대부분 불모지라는 설정인 ..
저자 : 낸시 헤더웨이 역자 : 신현승 나름 세계 신화에 대해서 노력한 흔적이 대폭 보입니다. 하지만 역시나 문헌 자료로 남아 있는 신화는 그리스/로마 신화가 대부분인 관계로 거의 70-80 % 의 신화 자료는 그리스 / 로마 신화에 대한 것입니다. 다루고자 하는 분야가 많으면 필히 나타나는 책에 대한 집중력이 현저하게 떨어지며, 글이 딱히 쉽게 읽혀지지도 않습니다. 이건 굳이 번역자가 잘못했다기 보다는 원 저자의 글솜씨가 그리 뛰어나 보이지는 않습니다. 쉽게 말씀 드리면 "재미가 없다" 정도로 요약 할 수가 있습니다. 신화라는 것은 고대를 살아간 우리 인류의 조상들에 대한 역사를 전승하기 쉽게 이야기화 시켰다고 보는 것이 맞다면, 우리 고대 인류는 야만과 약탈의 문화 였을 것입니다. (당연한 걸까요? ..
알라딘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부분, 길거리에서 도둑질로 삶을 연명하던 알라딘이 동경하던 왕자가 되서 쟈스민 공주에게 청혼하러 간다. 이 부분은 마치 대모요정에게 도움 받은 신데렐라를 연상케 하는 장면이지만 그래도 로빈 윌리암스의 멋진 노래와 만화상의 연출로 인하여 모든 것이 다 만족스럽다. = 가사 = Make way for Prince Ali Say hey! It's Prince Ali Hey! Clear the way in the old Bazaar Hey you! Let us through! It's a bright new star! Oh Come! Be the first on your block to meet his eye! Make way! Here he comes! Ring bells! Ba..
랄프 왈도 에머슨 (Ralph Waldo Emerson) 이 영웅이 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충고하는 내용 입니다. "영웅이 평범한 사람들보다 딱히 더 용감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그는 그들보다 시간상 5분 더 용감하다" 또한 그는 타인의 기대를 무시하라고 권유합니다. "자신의 행동에 진실하라. 그리고 뭔가 색다르고 엉뚱한 행동을 하면서 품행이 단정한 시대의 단조로움을 깨뜨릴 수 있는 자신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라" 영웅이 필요한 시대에 모두 영웅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모두가 영웅이 될 수가 없기에 영웅의 존재가 소중하겠지만요.
에우리디케 와 오르페우스는 일본 신화에도 있는 비슷한 컨셉의 이야기입니다. 물론 그리스 신화 이고요.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죽은 에우리디케를 데릴러 지옥에 간 오르페우스는 신도 놀라는 연주 솜씨로 하데스와 페르세포네의 허락을 받아 에우리디케를 지상으로 데리고 갈 수 있게 됩니다. 다만 (언제나 주어지는 다만!!) 지상에 나갈 때까지 절대 뒤를 돌아보면 안된다는 경고를 받고 나가지만 지상에 도착하기 바로 직전 오르페우스는 불안한 나머지 뒤를 흘깃 쳐다보고 , 그 순간 눈앞에서 에우리디케가 안개 속으로 사라지며 영원속으로 빨려 들어 갑니다. 이 이야기에 대한 릴케의 견해를 정리한 노트 입니다. 남녀를 불문하고 우리는 모두 오르페우스를 자신과 동일시 한다. 그는 슬픔에 압도당하고 유혹에 굴복하고 스스로를 파멸시..
저자: 시오노 나나미 역자: 김석희 "몰락해 가는 것은 슬프다. 그것이 아주 거대하고 높았던 것일수록 더욱 더.. " 몰락해 가는 것을 바라보는 것은 항상 어렵게 느껴졌습니다. "해피엔딩이 참 좋은데.." 라고 생각하는 마음이 강했기에 로마가 강력한 제국을 구축하는 데까지만 읽고 로마가 망해가는 이야기는 멀리 했었습니다. 하지만 공부하는 차원에서는 어떻게 강해졌는지도 중요하지만 '무엇 때문에 몰락하였는가?' 도 중요합니다. 그래서 이제야 마지막 권을 손에 들 수가 있었습니다. 저자 또한 로마 제국의 멸망에 관한 책들이 많았지만, 어떻게 로마가 그렇게 강력한 제국을 이룰 수 있었는 가에 관한 이야기가 없었기에 '로마인 이야기'를 시작했다고 말합니다. 그렇게 시작한 책이 였기에 저자 역시 로마 제국의 멸망기..
감독: 조진모 주연: 류승범,성동일 죽지 못해 살아가는 사람들, 왜 이렇게 자살율이 높은 것인지, 사람의 목숨또한 돈에 관련된 상품이 되버린 시대에 대한 사회적인 문제를 다룬 작품입니다. 보는 내내 답답한 마음이 떠나지를 않더군요. 그래서 영화는 코미디 인척 자리를 잡아가지만 절대 코미디가 될 수 없습니다. 감독이 2가지 토끼를 너무 무리하게 잡을려고 했던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떠나지를 않더군요. 진정한 희극안에 모든 것이 녹아 있는 (슬픔마저도) 주성치 형님 스타일의 영화로 풀어나갔으면 더 재밌는 영화가 됐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 막막한 사람들의 모습까지도 희극으로 풀어냈으면 하는데 그런것 까지는 제 욕심이겠지요 그렇기 때문에 영화는 보는 내내 불편합니다. 류승범의 극중 재미를 느끼게 해주..
휴대폰에 설치된 밍글 맹글을 하다 보니 묘하게 중독되는 경향이 있어서 인터넷에 찾아보니 비슷한 게임이 있어서 소개합니다. 정말 묘한 중독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클라우스 슈메 (Klaus Schmeh) 지음 박규호 옮김 원제는 (David gegen Goliath: 골리앗을 이긴 다윗) 사업에서 마케팅이 얼마나 중요한 지는 굳이 말할 필요는 없을 것 입니다. 그렇다면 혜성같이 등장해서 거대한 기업들을 누르고 승리하는 회사가 사업하는 사람에게는 얼마나 멋진 존재인지는 두 말 할 필요가 없겠지요. 이 책은 그러한 사례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또한 각각의 사례 말미에는 그러한 기업들이 사용했던 전략들에 대한 내용을 도표로 가볍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IT 기업에서부터 심지어 독일 축구단에 이르는 각 산업군의 사례를 성실하게 들고 있습니다. 전반적인 사례나 주장하고 싶은 내용이 잘 알려져 있는 까닭에 재미 있게 읽을 수는 있지만 그다지 감흥은 없었습니다. 다만 기술력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