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세 버젼도 좋지만 상큼한 느낌으로는 역시 서영은이 갑!!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디씨의 명언들이라는 것들을 보면 몇개는 공감 가는 것들이 있습니다.
"디씨에서의 싸움은 병신들의 올림픽과도 같다. 이겨도 병신 져도 병신이다" <-- 이런것들 말이죠
그런데 그거와는 다르게 현실에 대한 풍자를 담고 있는 다수의 명언들은 상당히 공감 됩니다.

 
'고통이 없으면 성취도 없다. 근데 고통이 있다고 해서 성취도 있는 것은 아니다.'
  
'남들이 알아주지 않더라도 너의 일을 묵묵히 하다보면, 결국 남 좋은 일만 하게 된다.'
  
'너에게 닥친 고난이 아무리 커보이더라도, 명심해라, 아직 빙산의 일각일 뿐이다.'
  
'위험을 감수하지 않으면, 실패도 하지 않는다.'
  
'우리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도록 하자. 물론 내가 맞고 니가 틀리지만.'
  
'야망을 가지고 먼 여행을 하다보면, 완전히 x 되는 경우가 있다.'
  
'Never underestimate the power of stupid people in large groups'
(큰 집단에 있어서 어리석은 사람들의 힘을 절대 과소평가 하지마라.)

  
'승자 한명당 패자는 열명인데, 솔직히 너는 후자쪽일 것이다 '
  
'국가가 너에게 무엇을 해 주었는가를 생각하기 전에 니가 국가에 무엇을 해 줄 수 있는가를 생각하라.
   어차피 국가는 너에게 무엇도 해주지 않을 것이다'
  
'열심히 일하다보면 언젠가 보상을 받기도 한다. 하지만 게으름을 피우면 당장 확실한 보상을 받는다. '
  
'외면이 아름다우면 내면따위는 아무래도 좋다. '
  
'일찍 일어나는 벌레가 새한테 잡아먹힌다.'

'일이 잘 안되어갈 때 포기하지 않으면, 흉해보인다.'

'남들이 널 필요로한다고 해서, 그게 니가 중요한 사람이라는 뜻은 아니다.'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있다, 그리고, 나는 놈 위에 등 붙어 가는 놈도 있다.'

보고나서 햐.. 어떻게 이런 생각들을 다 하지? 하고 감탄했습니다. 좀 오래된 자료라서 상당히 뒷북스럽지만 기록을 남기는 차원에서 정리했습니다.



슬램덩크의 감동을 그대로.. 정말 잘 만들었습니다.  올리고 보니 뒷북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ㅎㅎ


아 그런데 일 잘하는 사람은 말하는 투랑 이런 걸로 적이 좀 생기지 않나요? ㅎㅎ
"신이 악을 막으려는 의지가 있지만 불가능하다면? 신은 무력하다. 신이 악을 막는 것이 가능함에도 의지가 없다면? 신은 악의적이다. 신이 악을 막을 수도 있고 의지도 있다면? 그렇다면 악은 어디에서 온 것인가? 신이 악을 막을 수도 없고 의지도 없다면? 그럼 왜 여전히 그를 신이라 불러야 하는가?"
 -데이비드 흄 의 저서중에서

나와 다른 존재들을 이상하다고 여기는 것이 인간의 본성이라면, 종교는 그러한 인간의 본성을 최악의 방식으로 표현한 것이다.  - 광이랑

 
그림을 그리는 법을 설명한다.
붓질 몇번 쓱쓱 하면 '놀라운' 그림이 완성 된다.
깨알 같은 한마디를 더 하신다. "참 쉽죠?"


바로 밥 로스 (Bob Rose) 입니다. 안타깝게도 1995년에 돌아가셔서 더는 그의 방송을 볼 수 없을 것입니다. (1942-1995)

사진 출처

하지만 그분의 제자겸 아들이 계시는 군요 ㅎㅎ



아래는 '고병규' 작가님이 그리신 밥 로스 화백의 패로디 풍자입니다. 처음 봤을 때 한참을 웃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보통 이런것들 볼 때마다 과장이 좀 심하구나 라는 생각을 했는데, IT 관련 사업을 해 본바, 그리 과장이 아닌 것들도 눈에 띕니다. 유머라고도 볼 수 있고 또는 교훈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습니다.

1. \"오늘까지\"라는 말은 \"내일 아침까지\"라는 말이다.

2. 프로그램은 내가 원하는대로 움직이지 않는다. 타이핑대로 움직인다.

3. 요구 사양은 프로그램을 완성한 후에 추가된다.
   기본 사양은 완성품을 고객이 보고 나서 결정된다.
   상세 사양은 사용자가 프로그램을 사용해 본 이후에 결정된다.

4. 소프트웨어 설계에는 두 개의 방법이 있다.

    하나는 결함이 있을 수 없을 정도로 단순하게 만드는 방법이다.
    다른 하나는, 분명한 결함을 눈치채기 어려울 정도로 복잡하게 만드는 방법이다.

5. 코드는 개발 현장에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납품처에서 사용하는 것이다.
    디버그는 납기일까지 하는 것이 아니라, 납품된 이후에 하는 것이다.

6. 프로그래머를 죽이기 위해서는 칼이 필요없다. 프로그램의 요구조건을 3번만 바꾸면 된다.

7. 다른 사람을 믿으라. 그 사람이 해결해줄지도 모른다.
    주의사항 - 먼저 자신을 의심해라.

8. 개발에 마지막은 없다. 출시만이 있을 뿐이다.

9. 클라이언트의 요구사항이 제 아무리 뒤늦게 추가되어도 납기일은 변하지 않는다.
    이것을「납기 불변의 법칙」이라고 한다.

10. 우리의 고객들은 물과 기능추가를 공짜라고 생각하고 있다.

11. 주머니가 짠 고객일수록 잔소리가 많다.

12. 개발 스케줄은 산수를 무시하며 짜여진다. 영업과는 1+1=2를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의 모임이다.

13. 한 명이 쓰러지면 모두가 쓰러진다.

14. 버그가 너무 심하다? 걱정마라. 어느 순간 그것은 기본 사양이 될 것이다.

15. 좋은 설계는 한 명의 천재보다 세 명의 범재를 요구한다.
     나쁜 설계는 백명의 범재보다 한 명의 천재를 요구한다.

16. 고객에게 시스템 엔지니어는 부하이며, 프로그래머는 가축이다.
     시스템 엔지니어에게 고객은 돈이다.
     프로그래머에게 고객은 보이지 않는 악성 바이러스다.

17. 돈과 시간만 있으면, 그 어떤 시스템이라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웃어라. 그 기회는 영원히 주어지지 않는다.

18. 품질은 사양 변경의 수와 규모에 의해, 얼마나 열화될지 결정된다.

19. 영업과는 공상이 실현된다고 생각하는 몽상가이다.
      시스템 엔지니어는 넘을 수 없는 벽이 없다고 믿는 모험가이다.
      프로그래머와는 몽상가와 모험가에 의해 칠흑의 바다에 내던져진 표류자이다.

20. 유능한 프로그래머가 프로그램 설계개념도를 받아들고 최초로 하는 일은, 프로그램의
     목적을 이해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다음으로 하는 일은, 지정된 방법과 시간 안에는
     도저히 그 목적을 완수할 수 없다는 사실을 시스템 엔지니어에게 이해시키는 일이다.

21. 프로그램이란, 운과 감에 의해서 작성되는 기적이다.
      운과 감이 없다면, 그 기간 내에 그러한 목표를 실현될 수 있을 리 없다.
      따라서 사양 변경은 기적에 트집을 잡는 건방진 행위이며, 사양 추가는 기적이 두 번
      일어날 것으로 믿는 무모한 행위이다.

22. 시스템 엔지니어는 지구력, 프로그래머는 순발력.

23. 정시에 퇴근하면, 일이 늘어난다.

24. 완벽한 프로그램은 완벽한 시간과 돈을 필요로 한다.
      미국의 국가 예산을 무제한으로 사용하는 NASA마저도, 아직 시간과 돈이 부족하다고 한다.

25. 눈으로 훑어볼 틈이 있다면 움직여라. 뇌세포보다 CPU가 더 해석이 빠르다. 그리고, 그 사이,
      쉴 수 있다.

26. 불편함을 버그라고 부를 것인가, 사양 상의 제한 사항이라고 부를 것인가는 남겨진 개발일자와
     납기일에 의해 결정된다.

27. 정장 대신 캐쥬얼을 입고 출근하는 \"캐쥬얼 데이\"를 세간에서는 휴일이나 공휴일이라고 부르는
      것 같다.

28. 프로그램은 머리로 기억하지 않는다. 몸으로 기억한다.

29. 내일 쉴 수 있다면 오늘 죽어도 괜찮다.

30. 고객은 거짓말을 한다.
      영업은 꿈을 말한다.
      시스템 엔지니어는 공상을 이야기한다.
      프로그래머는 과묵해진다. (혼잣말은 많아진다)

31.「네, 할 수 있습니다」라고 말하기 전에 10초만 곰곰히 다시 생각해보라.

32. 프로그래머는 1분 생각하고 1일을 코딩에 소비한다.
      1시간 생각하고 1시간 코딩하는 대신에 말이다.

33. 납품 이후의 디버그는 버그를 부른다.

34. 세 개의 디버그는 하나의 버그를 낳는다. 이것을 버그의 엔드리스 루프라고 한다.

35. 안 좋은 예감은 반드시 적중한다. 그러나 프로그래머는 그 안 좋은 예감에 반응하지
      않는다. 그것은 시스템 엔지니어의 일이다.

36. 아수라장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오직, 고객이 돈을 지불하는 것 뿐이다.

37. 아마추어는 버그발견의 천재이다.

38. 아, 그건 마이크로소프트에서만 가능한 주문입니다.

39. 프로그래머가 불만이라고 생각하는 부분은 고객도 반드시 불만이라고 생각한다.

40. 건강하기 때문에, 건강을 해친다.

41. 그건, 당신이 말한 요구조건입니다만.

42. 아, 개발실의 창문은 안 열립니다. 그 이유는 옛날에 한 프로그래머가 그 창문에서···

43. 고객은 최악의 사태를 믿지 않으며, 그 사태에 대한 준비를 악질적인 비용청구라고 생각한다.
      시스템 엔지니어는 최악의 사태를 대비하고 준비하려 한다.
      프로그래머는 최악의 사태를 누구보다 잘 예상하지만, 무시한다.

44. 만약 다른 직업을 갖게 된다면, 정시퇴근을「도망」이라고 부르지 않는 직업이 좋을 것 같다.

45. 시스템 엔지니어가 프로그래머에게 말하는「상식」은 3시간마다 변한다.

46. 최소한 자기가 쓴 시방서는 읽어주세요.

47. 고객이 시스템 엔지니어에게 사랑받는 방법은, 시스템 개발에는 시간이 곧 돈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빨리 최종요구조건을 확정하는 것이다.

     SE가 고객에게  사랑받는 방법은, 프로그래머에게 미움받는 것이다.

48. 납기일이란, 작업현장이 우리 회사에서 고객의 회사로 바뀌는 날을 의미한다.

49. 가끔 일어나는 버그는 버그가 아니다. 스펙이다.

50. 개발비의 30%는 프로그램의 요구조건을 확정하는데 사용된다.
     개발비의 30%는 프로그램의 요구조건을 변경하는데 사용된다.
     개발비의 30%는 프로그램의 버그를 잡는데 사용된다.
     개발비의 10%만이 프로그램의 개발에 사용된다.




갑자기 생각나서 찾아봤습니다. 부끄럽지만 =ㅅ= 소시적(!!)에 친구들하고 일본 애니 음악이 많이 있다는 노래방에 간다고 새벽에 차 끌고 찾아가서 미친듯이 불렀던 기억이..

그 시절에 이걸 열창(?)한 친구가 생각나는군요 ㅎㅎ
무명 작가였던 안데르센의 히트작. (전작이 미운 오리 새끼와 엄지 공주 등)
결말이 인어 공주가 죽어 물거품이 되었다고 알려진 건, '물거품만이 반짝 거렸다'라는 내용으로 끝나는 판본이 있기 때문이다. 즉, 오역이거나 와전.

바다에 몸을 던진 인어 공주가 공기의 정령이 되어 왕자의 결혼을 축복하며 승천하는 것이 원래 엔딩이다. (오오 전직)

어딘가에서 본 글입니다. 어린 마음에 안데르센의 인어공주를 보고 마음이 안좋았습니다. 안그래도 인생 살기 참 힘든데.. (어릴때 였는데도 불구하고..) 동화마저 비극이라니.

그래서 오빠들이 백조인지 기러기가 되버린 공주가 열심히 찔레꽃으로 옷을 짜서 입혀서 다시 인간으로 만드는 동화는 이름도 기억이 안나지만 손에 땀을 쥐고 응원하면서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암튼! 내가 어릴 때 봤던 동화는 와전이 됐을 가능성이 크다는 사실이군요. 결국 후배의 말에 따르면 필멸자에서 불멸자가 됐기 때문에 좋다고 해야 할까요? 아무리 불멸자가 됐어도 가지고 싶은(?) 왕자를 못 가졌기에 가지고 싶은 것을 가지는 디즈니식 결말이 마음에 들더군요.


창(窓) 밖에 밤비가 속살거려
육첩방(六疊房)은 남의 나라,


시인(詩人)이란 슬픈 천명(天命)인 줄 알면서도
한 줄 시(詩)를 적어 볼까,
 

땀내와 사랑내 포근히 품긴
보내 주신 학비 봉투(學費封套)를 받어
 

대학(大學) 노―트를 끼고
늙은 교수(敎授)의 강의 들으려 간다.


생각해 보면 어린 때 동무들
하나, 둘, 죄다 잃어버리고


나는 무얼 바라
나는 다만, 홀로 침전(沈澱)하는 것일까?


인생(人生)은 살기 어렵다는데
시(詩)가 이렇게 쉽게 씌어지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육첩방(六疊房)은 남의 나라
창(窓) 밖에 밤비가 속살거리는데,


등불을 밝혀 어둠을 조금 내몰고,
시대(時代)처럼 올 아침을 기다리는 최후(最後)의 나,


나는 나에게 작은 손을 내밀어
눈물과 위안(慰安)으로 잡는 최초(最初)의 악수(幄手).

-- 윤동주 --


갑자기 이 시가 계속 떠 오릅니다.

인생(人生)은 살기 어렵다는데
시(詩)가 이렇게 쉽게 씌어지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특히나 이 구절이

인생은 살기 어렵다는 데 이리 맘 편하게 살아가도 괜찮은 걸까..


용비불패 (외전 아님) 거의 마지막에 근접했을 때 대장군과 용비가 했던 이야기도 생각이 납니다.

"면죄부를 준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아니 줄 것이다. 적어도 그대에게 만은.."

나와 주변의 몇몇 사람들만 면죄부를 받은 것 같은 이 느낌

나만 편하게 산다고 해서 세상이 온통 밝은 것도 아니고 나 또한 우울하게 산다고 해서 세상이 바뀌는 것 하나도 없을 테지만 그냥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을 외면하고 나만 잘 살고자 해도 되는 것일까? 또 그렇다고 내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인가? 나 또한 자본의 노예가 된 지 오래전 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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