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골짜기 안에 있는 곳입니다. 네비게이션을 찍고 가면서도 '여기에 정말 맛집이 있나?' 라고 궁금하게 여길 정도로 산골짜기 안에 있습니다. 주소가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서후리 497-1' 입니다. 다우리로 치면 엉뚱한 정보들이 나와서 직접 주소를 치고 왔습니다. 서울 중심지에서 도착까지 한시간 반정도 걸리더군요.    



이게 그 유명한 간장게장입니다. 1인분에 2만 5천원 정도 하니 비싼편입니다. 사진으로 보면 양념게장 같지만 순수하게 간장게장입니다. 맛은 정말 괜찮을 정도입니다. 제가 먹어본 간장게장중에 수위를 다툴정도입니다. (하지만 안면도에서 먹은 간장게장이 살짝 더 제 입맛에는 맞더군요) 


한 상차림입니다. 밑반찬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된장국은 아주 진하고 맛있었습니다. 둘이서 2인분을 시키면 생각외로 게장의 양이 많아서 밥을 더 시켜야 하더군요. 된장국 한그릇 더 달라는 것은 돈은 안받지만 밥 한공기 추가는 돈을 받더군요. 공기밥은 1000원입니다. 계속 계속 먹게되는 맛이라고 같이 먹었던 사람이 그러더군요. ㅎㅎ 





여기는 매직킹덤 안에 있는 신데렐라 성입니다. 세계 곳곳의 '디즈니 랜드' 안에는 베이스 가 되는 성이 있는데. '잠자는 숲속의 공주'가 기본입니다. 그래서  LA 에 있는 원조 디즈니랜드는 '잠자는 숲속의 공주 성'이 있습니다. 도쿄 디즈니 랜드 와 디즈니 월드의 매직킹덤 안에는 신데렐라 성이 있습니다. 신데렐라가 유명해서 신데렐라 성이라고 부르지만 엄격하게 따지면 신데렐라와 결혼한 왕자의 성인데 말이죠. 결혼하면 전부 여자꺼가 되나 봅니다. 이래서 남자는 여자를 멀리하고 혼자 사는게 좋.. 신데렐라는 이쁘기나 하지 쿨럭.. 


그래도 신데렐라 성이다. 처음 이 성을 바라보는데 왠지 뭉클하더군요. 제가 바로 '디즈니 월드'에 있다는 것을 실감 실감. 아 내가 여기에 오게 되더니 부들부들.. 



야경이 더 멋있다. 공사중인 크레인이 보이지 않아서 그리고 조명빨을 받아서 더욱 멋지고 환상적으로 보인다. 이 신데렐라성을 스크린으로 해서 디즈니의 영상들을 틀어주는 시간이 밤 9시인가 10시부터 시작된다. 불꽃놀이도 있고 매직킹덤은 밤까지 정말 볼만 한게 많다. 특히 나는 영상을 틀어주는 부분이 너무 감동적이다. 내 나이가 적지는 않지만.. 내 삶에서 디즈니의 영향이 얼마나 큰지를 실감한다고나 할까. 특히 사랑이 테마인 영상은 하아.. 


정말 다시 가고 싶은 곳이다. 


살아오면서 디즈니 랜드라는 말은 많이 들었었다. 하지만 디즈니 월드는 들어본 적이 없다고 봐야 한다. 플로리다에 있는 디즈니 랜드를 간다고 해서 아무생각 없이 디즈니 랜드를 네비게이터에서 찾아보면 캘리포니아에 있는 것만 나오기 때문이다. 디즈니 월드는 플로리다에 있으며 '디즈니 랜드' 와는 다르다. 디즈니 랜드급에 해당하는 킹덤이 여러개가 있고 그 모든것을 모아논 말 그대로 '월드' 다. 일반적인 디즈니 랜드는 '디즈니 월드'의 '매직킹덤' 만한 크기라고 보면 된다고 한다. 


위 사진에 나오는 곳이 엡콧 (Epcot) 이다. 랜드라는 말은 안 붙어 있고 뭔가 어중간한 테마라고 알고 있었지만, 나중에 들어보니 문화교류와 기술혁신이라는 것이 주제라고 한다. 대체 어디가 그런것인지.. 


다만 플로리다! 미국은 정말 축복받은 땅이라는 느낌이 강하다. 그 대부분의 땅을 인디언한테 뺐었다는 것은 문제가 있지만 지금 미국이라는 나라가 성립되어 있는 땅덩어리 자체가 풍요롭다. 과일은 크게 자라고 농작물도 잘 자라는거 같고 날씨도 선선하고 햇빛은 따사롭고 이보다 놀기 좋은 곳이 있으랴!! 라는 생가이 든다. 캘리포니아에서는 그런 따사로움을 느끼기 힘들었지만 플로리다는 정말 따사롭고 풍요롭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엡콧 즉 디즈니 월드의 한 쪽에 있는 테마파크는 전 디즈니월드가 그렇겠지만 나 같은 호모 아이티엔스도 시러하지 않을 만큼 훌륭한 Wi-Fi 환경도 갖추고 있고 사람은 미어터지고 물가는 비싸고 .. 응? 암튼 돈 생각 안하고 놀기에는 무지 좋은 곳이다. 지금도 가끔 따사로운 디즈니 월드에 한 번 더 가고 싶다. 





어디서 많이 본 모습이라 자세히 봤다. 그렇다 여기는 밤바다 살인 사건이 일어나며 하루에도 두명씩 자살한다는 바로 그 라스 베가스 (Las Vegas) 이다. CSI 가 밤마다 발이 부르 트도록 범인을 찾아 헤메는 바로 그곳!! 명성과는 다르게 경찰차가 왔다 갔다 하는 모습을 볼 수가 없었다. 


벨라지오 호텔앞의 분수쇼는 유명하다고 한다. 밤에 시간을 맞춰서 분수쇼를 볼려고 사람들이 많이 와서 기다린다. 저 벨라지오 호텔에서 '태양의 서커스'의  O 쇼를 공연한다. 뭐 쉽게 말하면 '물 쇼'다. 그리고 감동 먹었다. 꼭 다시 한번 보고 싶을 정도로 'O 쇼'는 독보적이였다. 


그리고 뭐 당연은 하겠지만 카지노의 도시답게 모든 호텔에 카지노가 있다. 일확천금 (잭팟)을 노려보았지만 순식간에 재산을 탕진했다. 여기서 울면서 서울 가면 돌아온 탕자 되는 것인가?. 암튼 나와 도박은 안 맞는 걸로.. 



뿐만 아니라 보면 헉하고 놀랄만 한 것이 있다. 에.. 에펠탑이다!! 이야 놀랍군 미국에 에펠탑이 있다니. 그런데 작다!! 무지하게 작다. 나중에 진짜를 보게 되지만 암튼 뭔가 가짜 같은게 늘어져 있는게 많다. 여기 반대편은 피라미드도 있다. 물론 가짜다. 그래도 여기 야경은 멋있다. 멋있어서 계속 쳐다보게 되는 광경이다. 물론 저쪽 구퉁이에 보면 개선문도 보일 것이다. 



분수 쇼가 시작되면 요런 모습이 된다. 사막에서 이런 물 잔치를 보게 되다니 기분이 묘했다. 실제로 자동차로 요세미티에서 라스 베가스로 이동해 왔는데 가도 가도 끝이 안나는 사막 끝에 당도한 곳이 이런 풍요로운 라스 베가스 였다. 사람의 힘은 대단하다니까! 이렇게 자연을 이기고 이긴 끝에 자만하고 멸망해서 매드맥스의 세계가 시작되는 것인가?! 



  제 성격에는 결함이 있습니다. 90% 에 이르렀을 때 100% 까지 가기가 엄청 힘이 듭니다. 대입 준비할 때 3학년때 내신이 떨어졌으며 시험기간에는 안하던 책상 정리를 시작하고, 중요한 개발 기간때는 예전에 봤던 소설을 다시 꺼내든다던가 갑자기 게임이 엄청나게 땡긴다던지 즉 마감이 가까우면 가까울 수록 회피하려는 결함입니다. 


  재밌게도 이건 저만 있는 특징이 아니더군요. 세상에 이름난 작가들이라고 해도 마감일이 다가오면 일이 손에 안잡힌다고 합니다. 일정의 압박과 뼈를 깎는 창작의 고통 그리고 일이 잘 안 풀릴 때의 미칠것 같은 스트레스를 이겨내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이건 멘탈이 강하다고 알려진 사람들도 마찬가지 인가 봅니다. 그래서 그것을 혼자서 이겨내는 사람들이 대단하고 훌륭합니다. 그러나 사실은 이러한 사람들의 수는 정말 극 소수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이름 난 천재들 조차 옆에서 조력해주고 지탱해주고 도망갈 수 없게 잡아준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보통 사람들은 이러한 압박을 이겨낼 수가 없기 때문에 매니져가 필요합니다. 작품 세계에서는 편집자 정도가 되겠군요. 도망갈 수 없게 잡아두고 적절한 조언을 해주고 일정이 얼마 안남았다고 상기시켜주고 프로젝트 나 작품이 일정 수준의 질을 유지하지 않는다고 쓴 소리 해주고 함께 험난한 길을 가는 동지 입니다. 혼자 모든것을 완성한 사람처럼 보이더라도 이러한 매니져(편집자)같은 동지들의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저 또한 매니져가 있거나 아니면 동지가 있을 때는 정말 말도 안되는 것 같은 일정을 소화한 적이 많습니다. 다만 이러한 동지(매니져, 편집자)가 없는 상태에서는 2개월이고 3개월이고 놀아버리게 되버립니다. 


  이는 사업을 할 때도 중요합니다. 아무리 혼자 할 수 있는 일이라도 꼭 동지를 구해서 같이 서로 서로 쓴 소리를 하면서 목표를 향해 나가야 합니다. 혼자는 외롭고 지치고 도망치고 싶어질 때가 많기 때문입니다.





샌프란시스코의 유명한 관광 명소인 Pier39 에 갔다. Pier39 이면 39번째 항만 정도 될 것이다. 항구가 무지하게 많다. 저런 항만에서 마약같은거 숨겨와서 맨날 경찰들과 총격질하고 그러겠지 (오바인가? -0-) . 그러나 여기 피어 서리나인은 관광지기 때문에 그런 문제는 없고 사람들만 무지하게 많다. 샌프란시스코 하면 갖은 인종들이 모여사는 걸로 유명하지만 백인들이 많이 보인다. 당연한건가? 


관광명소로 유명한 장소라지만 , 물개도, 알카트라즈도 안 보고 바로 달려들었던 곳이 바로 게집(Crab House) 이다. 여기의 이 게 요리가 무지하게 유명하기 때문에 꼭 먹어봐야 한다고 자주 들어왔기 때문이다. 게 형태가 유지되어 있고 버터맛이 나는거 보니 요리법이 궁금하다. 결과는 대 만족!!! 이걸 먹기 위해 식사를 버거를 먹어가며 기다렸던 보람이 있었다. 





더워서 단골 홍차집을 찾았다. (오후의 홍차 : On a Faim) 이대 뒷골목에 위치해서 찾기가 쉽지 않지만 1층의 티앙팡과 더불어 20년 가까운 단골이다. 마스터와도 친분이 있고 종종 찾아가는 찻집이다. 오늘은 갔더니 왠 '짐승'이 다가온다. 그리고 전설의 자기 머리를 쓰다듬어 달라고 가까이에 와서 내 몸을 손으로 콕 찌른다. 헙 이거 쓰다듬어 달라는거 맞겠죠? 그쵸? 쓱쓱 쓰다듬어 준다. 눈을 살짝 감고 좋아하는 것 처럼 보인다. 됐나? 싶어서 다시 책에 눈을 가져갔더니 다시 내 몸을 콕 찌른다. 헙.. 다시 쓰다듬어 줬다. 10분간.. 이 나를 봉사시키다니 이거 엄청난 '짐승' 인데? 안그래도 집 카스트 제도의 최 하층에 위치했다고 생각하는데 이제는 동물한테도 지는 것인가? -ㅅ- 



그리고 드디어 10년간이 넘게 가져왔던 의문이 풀렸다. 어째서 여기의 밀크티는 이리 이쁜것인가에 관한 해답이다. 위 사진은 오후의 홍차가 자랑하는 로얄 아이스 밀크티다. 더운 여름에 마셔주면 시원하기 때문에 종종 와서 마셔준다. 요즘처럼 땀이 줄줄 흐르는 여름이면 정말 절실할 때가 많다. 잠깐 걷는 것만으로도 줄줄 흐르는 땀이 결코 유쾌하지 않다. 그래도 이런 시원한 아이스 티를 마셔주면 기분이 좋아진다 노곤 노곤해 지는 분위기.. 


오래 알고 지낸 사이는 참으로 좋다. 쉽게 이야기 할 수 있고 옛날 이야기를 하며 공유되는 생각에 흐뭇해 진다. 요즘 여러가지 이유로 장사가 안된다고 하신다. 메르스 라던가 메르스 라던가 또는 메르스 라던가. 정부가 싫어진다.. 이러다가 내가 좋아하는 까페가 망하면 어쩔려고!! 





샌프란시스코에서 먹은 인앤아웃 (IN-N-OUT) 버거다. 미국에 오면 꼭 먹어보라고 해서 먹었다. 사실 얼마나 맥도날드와 큰 차이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그런데 가끔 생각나긴 한다. 맛은 생각나지 않지만 .. 맛이 평이했던 기억이. 그래도 맛있었던것 같다. 아 나는 햄버거는 대략 다 좋아하지 가격도 그리 비싸지 않았던 기억이 난다. 안에서건 밖에서건 버거 라는 건가 안에서도 먹을 수 있고 테이크 아웃도 되는 버거라는 건가. 대부분의 패스트 푸드가 매장에서도 먹을 수 있고 테이크 아웃도 되니 비슷한거 같은데. 뭐 암튼 -ㅅ- 





하와이 하면 거의 모든것이 만족스러웠지만 역시 안 좋은 날씨에 방문했던 하나우마 베이가 마음에 걸려서 다시 방문하게 되었다. 푸른 하늘과 찌는듯한 날씨가 과연 하와이!! 그리고 하나우마 베이다. 스노클링을 제대로 해본 처음의 장소이자, 내 오른쪽 새끼 손가락의 살이 한 뭉퉁이가 잘려나간 쓰린 아픔이 있는 곳이다. 그래서 두번째 방문은 스노클링은 대충 하는듯 마는듯 하며 나무그늘 아래에서 낮잠을 즐겼다. 해변의 모습이 내가 한국에서 보던 것과는 달랐다 (당연한가? 외국이니까!!) 흐린 날씨일 때의 사람보다 10배는 많았던 것 같다. 나중에 몰디브에서 스노클링도 해 보았지만 신기해 보이는 물고기를   해변 가까운데에서 볼 수 있다는 점이 하나우마 베이의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싶다. 


일본인 부부(커플?)로 보이는 정말 젊은 부부가 사이좋게 그리고 발랄하게 사진 찍는 모습을 보고 귀엽다고 생각했다. 저 부부와 우리 부부는 나이차이가 20정도 날려나.. 쿨럭. '우리나라도 얼른 징병제가 폐지되고 모병제가 되야 20살 부부가 해외 여행을 다정하게 가는 모습도 볼텐데' 라는 쓸데없이 국가 방위문제 고민까지 해버렸다.



 



하와이의 폴리네시안 문화센터 (재밌다!!)의 마지막 일정인 몰몬교 사원 순방에서 찍은 사진. 종교적인 것이 항상 멋진것과 동반되면 그 가치가 상승하듯이 해질녁의 조명빨을 받은 몰몬교 사원은  그럴듯 해보였다. 

몰몬교는 하와이 개척할 때 들어와서 많은 것을 이루었다고 한다. 사실 험난한 개척지 생활을 할 때 지금 처럼 즐길거리가 많던 시절이 아니였기 때문에 금욕적이고 사상적으로 통일을 이룰 수 있는 종교가 있었기에 그 시절을 견뎌냈던게 아닌가 싶다. 그렇다고 해서 종교가 좋은 것이냐면 뭐 개인적으로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와이에서 이 몰몬교 사원은 멋졌다. 종교적이기에 이러한 형태의 건물을 지어낼 수 있었던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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