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 되서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하면 목숨이 위태롭고, 정략결혼을 해야 하며, 왕국의 통치권을 손에 쥐는 순간 자금을 어디서 끌어올지 걱정해야 한다. 왕이라면 군림하는 자리라고 생각하지만 실상은 자질구레한 대소사를 전부 처리 해야 하는 귀찮은 자리다. 


멋있는 모습을 보이면 곧 죽겠구나.. 라고 걱정을 해야하며, 주인공으로 보이면 상상도 못한 고난이 기다리고 있다. 


기존 판타지 장르의 편견을 버리게 만들어준 소설인데, 처음에 궁금해서 볼 때와 현실적인 중세의 모습을 묘사했구나 라는 생각을 가지고 다시 볼 때의 맛이 참으로 다르다. 


드라마의 원초적인 장면에 많은 관심이 가겠지만 드라마와 소설은 내용도 다르고 재미를 주는 부분이 확연히 다르다. 


어떠한 주인공스러운 캐릭터에 절대 몰입을 해서는 안되는 너무나 나이드신 분이 인생을 회고하는 듯한 분위기를 느끼게 해주는 소설이다. 


'그 때 착한척 하던 놈들 다 망했지', '그렇게 사랑 타령하더니 말로 봐라 그게 뭐냐' 등등의 감성을 느끼게 해준다. 

  

인기 있는 것은 다 이유가 있다. 드라마도 재밌지만 소설도 재미 있으니까 필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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