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말하지만 우리가 선수들을 바꿀 수 있다는 생각은 버리세요. 현재 모습이 원래의 모습일 뿐입니다 "
     - 머니볼 중에서 -



머니볼을 읽다가 예전에 미드 '하우스(House)' 에서 인상 깊었던 것을 정리했던 기억이  납니다. 
  (예전 포스트:사람들이란.. )

그중에서 첫번째에 관련된 내용인 "People don't change" 는 매니져를 꿈꾸는 후배들에게 정말 여러번 강조했던 내용입니다.

저 역시도 초보 매니져로 일할 때부터 열심히 하면 사람은 바뀔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열심히 일했습니다. 그래서 정말 바뀔 수 있게 모든 열정을 다해서 노력해 본 결과..

  "절대!!!! 안변한다"

라는 결론을 내리게 됐습니다. 사람 진짜 안변합니다. 변한 것처럼 보일 때가 있기는  있습니다. 하지만 그건 '코스프레'입니다. 중용에서 말하듯이 정말로 변했다면 '능히  지속됨'이 있어야 하는데 절대 없습니다. (공자 조차도 한달 이상 하기 힘들다고 했는데 말 다  했습니다)

사람 절대 안 변합니다. 그냥 그 사람을 포기하세요. 그 자신이 변하겠다고 생각해서  노력한다고 해도 사람이라는 것은 절대 안 변합니다. '습관'은 변할 수가 있습니다. '습관'이 변했다고 사람이 변했다고 생각하는 건 아니겠죠?

그런데 '습관' 바꾸기 얼마나 힘듭니까? 만약 '습관'도 바꾸기 힘든데 제 자신을 어떻게 바꾸겠습니까? - 이래서 자기 계발서들은 전부 태워버려야 합니다.. 쿨럭 -   제 자신을 바꾸기도 불가능 할 정도로 어려운데 다른 사람을 바꾸겠다고요? 교주가 되지 않는  이상 힘들 것 같습니다.

"사람을 바꿀 생각을 하지 말고, 적합한 인재를 골라서 쓰세요" 이게 제가 드릴 수 있는  최고의 충고일 것입니다.

  "People don't change"



서커스 광대 같은 느낌을 살릴려고 했는지 분장을 했는데, 처음 본 느낌은 히스레져의 조커를 보는 느낌입니다. 역시 이제 히스레져의 조커는 시대의 아이콘같은 느낌을 받는군요. 

앱스 자체는 뭐 별거 없어 보입니다. 소개 사이트는 아래 클릭 


커디와 하우스의 닭살 에피소드라길래 6시즌 보는 것은 일단 자제하고 있습니다. 



미드 하우스하면 떠오르는 것이 많이 있습니다. 지팡이, 바이코딘 약통 등.. 그러나 그중에서 사람들이 가지고 싶어하는 순위 1위는 하우스가 항상 커피 마실 때 사용하는 컵입니다.

"하박의 빨간 머그컵"


진품은 독일제 무지 비싼 컵이더군요. 한개에 2만원 상당의.. 후덜덜..
www.dcinside.com 의 하우스 갤러리에서 공구도 하곤 했었는데요. 저는 저 색깔의 아무것도 적히지 않은 하우스 컵이 가지고 싶었습니다. 그러던 중에 회사에서 경품을 제작하기로 했는데 저의 강력한 의지로 하우스컵하고 비슷한 이미지의 머그컵을 제작하기로 했습니다.


바로 이것입니다. 저 체리빛의 깔끔한 암적색이라니 낄낄!! 안쪽에 www.DIGDIC.com 은 "Everybody Lies" 라고 쓰자고 했다가 철퇴 맞고 바꾼 회사 서비스 주소입니다.

커피랑 콜라를 담아 마시니 아주 좋군요. 킬킬




하우스 보면서 나왔던 몇가지 대사중에서 맘에 드는 것들 입니다.

"People don't change "


정말 사람이란 쉽게 변하지 않습니다.

"Everybody lies"


누구나 거짓말을 하지요, 거짓말 안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People are rational for themselves "


자기 자신에게만 합리적이지요 , 그래서 두번째와 겹칩니다. 자기 자신에게만 합리적이기 때문에 모든 것을 정당화 합니다. 거짓말을 해서라도..

회사 생활을 하고, 매니져 생활을 하다 보니 , 이런 것들이 너무 절절하게 공감이 됩니다. 

끝으로 '하우스 철학'에 관한 동영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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