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나르 베르베르 의 소설 '타나토노트' 에 보면 영계를 탐사하는 '타나토노트'들이 현실 세계로 돌아올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발적으로 귀환하지 못하는 일이 자주 발생하는 거였습니다. 그러다 최초로 살아돌아온 타나토노트인 펠릭스 케르보스가 어떻게 돌아올 수 있느냐 하는 질문에 대한 답이 현실에서 귀찮고 괴롭혔던 문제를 생각했다고 하는데 그 문제가 바로 '발톱이 살에 박히는 고통' 이였습니다. 몇몇 사람들이 소설에서 공감하는 걸로 기억을 하는데 저는 그 소설을 보면서 한번도 그래 본적이 없어서 공감하지 못했습니다. 이제 시간이 흐르고 흘러서 얼마전에 손톱이 살에 박히는 고통을 맛보았습니다. 사실 그렇게 아픈건 아닌데 계속 해서 신경이 쓰이더군요 손톱 때문에 살이 베어질 수가 있다는 것이 놀랍습니다.

왜 이런 부분은 진화적으로 해결되지 않는 것일까?? 아직도 인간은 진화가 더 되야 하는구나!!! 라는 헛 생각이 따끔 따끔 아플 때마다 생각이 납니다. 

 

(저자: 베르나르 베르베르 , 옮김: 임호경)

신에 대한 끝없는 여정 , 그리고 끝에 이르러 알게되는 놀라운 진실..

죽고 난 후에 가게되는 세상을 탐험하는 '영계 탐험가'로 , 실체가 없는 영혼으로서 다른 사람의 삶을 돌보는 '천사'로서 , 자신을 숭배하는 민족을 만들고 그 들에게 살아가는 길과 정신세계를 열어주는 '신 후보생' 으로서의 삶을 살아가는 미카엘 팽송의 이야기중, 이 책은 '신 후보생'으로서의 삶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각각 '자신의' 사후세계 , '타인의' 삶 , '민족의' 삶 으로 범위가 확장이 되어가고 있다는 것이 느껴집니다. 

어떤 사물에 집착하고, 그 세계관에 집착하여, 눈에 보일듯이 그려내는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작품입니다. "타나토노트" , "천사들의 제국" 에서 주인공이였던 미카엘 팽송을 다시 등장시켜서 이번에는 진정한 '신'이 되기 위한 '신 후보생'으로서의 모습을 그려나갑니다. 스토리는 "타나토노트" 시절부터 쭈욱 이어져 오지만 딱히 "타나토노트" 와 "천사들의 제국"을 보지 않는다고 해도 이해가 될 것입니다. 

이 책은 과연 이 세계는 만들어 진것인가? 인간이란 존재는 무엇인가? 이 위에는 무엇이 있는가? 과연 그리스 신화, 유대 신화, 힌두 신화 등은 무엇에 기반한 것일까? 그리고 그 무엇보다도 '나는 무엇인가? 어떤 존재인가?' 라는 모든 질문에 대한 답을 스스로에게도 항상 질문하며, 고뇌하며, 깨달아 가는 미카엘 팽송과 함께 베르나르가 마련한 세계를 같이 여행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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