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주진우

   '밀레니엄 의 세상이였다면 사회가 발칵 뒤집혔을 만한 내용을 담고 있는..'

중립이라고 자위하면서 음흉한 속을 감추는 언론보다 편파적인 게 백배는 낫다고 생각한다. 세상이 이렇게 불공평한데 중립을 지킨다는 것은 결국 강자 편을 든다는 뜻 아닌가. 똑같은 룰로 링에서 싸우면 당연히 힘센 놈이 이긴다. 그 룰이라는 것도 힘센 놈들이 만들지 않았나. 게다가 기자들은 힘센 놈들 이야기만  듣는 게 현실 아닌가. 이게 공정한것인가 , 이게 정의인가 - 저자의 글 중에서.. -


강직하고 약자를 사랑할 줄 알며, 불의에 맞서는 주기자. 그렇기에 소송을 달고 다닌다는  주기자를 위해서 책을 사주게 됐습니다.

다루고 있는 내용은 충격 그 자체지만, 우리나라가 워낙 다이나믹 코리아 (Dynamic Korea)  이다 보니 주변의 반응은 '원래 그래.. 그런데 뭐?' 라는 반응들이 대부분입니다. 그렇게들 좋아하는 서구사회에서 이러한 일이 일어나는 것이 책으로 고발된다면 기사에서 다루는 인물들은 사회 매장감일 텐데 말이죠.

주진우 기자가 기자 생활을 해왔던 내용, 평소 가지고 있던 생각들을 꼼꼼히 정리했습니다. 뭔가 매끄럽지 못하다는 느낌도 받을 수 있지만 저자는 '기자' 이지 '문호'가  아니니까요. 너무 다루고자 하는 내용이 많았다는 느낌도 있습니다. 차라리 주제별로 한권씩 내는게 더 나았을 것 같습니다.

우리 나라가 얼마나 힘을 가진자들에 의해서 약자들이 농락당하고 있는지를 알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주진우가 소송을 이겨낼 수 있는 조그마한 힘을 보태고 싶으신 분들은 필히 한 권 사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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