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제임스 휘트니 힉스 | 역자 : 임옥희 | 감수 : 김문두 

"이 책에 따르면 주변에 정신 병자 아닌 사람이 없고, 현대 사회는 (특히 한국) 미쳐가는 사회다" 

기대했던 것보다는 재미가 많이 떨어진 책입니다. 정신과 의사 입문 교양서 같은 느낌이 강한 작품이였습니다. 이 책이 대체 어디에 쓸만한 것일까를  제가 대신 고민하다 내린 결론은 레퍼런스 북으로 두고 자신이나 주변사람의 어떤 이상 징후가 느껴진다면 그때 책을 펴서 그 부분에 관한 것을 찾아보고 심신의 안정을 느끼는 것이 최우선일 때? 

너무 혹평을 한것 같기는 하나 정말 제가 읽기에는 집중도 안되고 재미도 많이 떨어졌습니다. 그렇지만 각 증상에 대한 정의와 간단한 사례 부분은 재밌게 읽을 수가 있었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재미있게 읽었던 부분과 평소 '아주 심각한 병' 이라고 생각하는 부분에 대한 것을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Religious Preoccupations ( 종교적인 집착 )

종교적인 신앙, 주체성, 타인의 구원에 대해 지나치게 몰두하는 것

"오, 주여, 주님을 위해 찬송하게 하소서!"
당신은 성경책을 치켜들고 거리 한복판에 서 있다. 왜 모든 사람들이 찬송가를 부르지 않을까? 출근 차량들이 빵빵거리면서 당신을 피해서 돌아간다. 등교하는 학생들이 불안한 듯 종종걸음으로 당신의 곁을 지나친다. 오늘 당장 이라도 하나님이 임하실 것이라는 것을 왜 저들은 알지 못할까?
한밤중에 하나님의 목소리가 당신에게 들렸다. "그대가 빛과 진실을 전파하라." 그래서 당신은 꼬박 밤을 새웠다. 집안의 전등과 차고의 전등에 전부 불을 밝혀놓았다. 당신은 초를 들고 거리로 나가 촛불을 켰다. 태양이 떠오르고 있는데, 당신은 쓰레기통에 신문을 가득 던져 넣고 불을 붙였다. 하나님이 기쁨의 신호를 보냈다. 당신은 하나님이 오심을 알리기 위해 거리로 나갔다.

(몇개의 오타를 수정하고 하느님 -> 하나님으로 문맥에 맞게 수정하였음)



이런식으로 사례를 스토리 텔링 기법을 써서 표현한 것은 흥미롭게 읽었지만 그 뒤로 나오는 내용은 걍 정신과 상담과 그에 대한 치료법을 소개하는 것 같았습니다.

결론은 종교적인 집착은 심각한 정신병이라는 것입니다. (응? ..)

 
 

환상의 세계 웨스턴에 빠져들다

서서히 3시 10분 유마행 열차가 역으로 도착하고 --- (중략) 시사회가 있기 몇 달 전부터 기다려졌던 <3:10 투유마>....그리고 이러한 환상의 세계에 어느 정도의 리얼리티를 부가한 작품이 바로 <3:10 투 유마>이다. / 연동원 역사영화평론가

여러가지 말들이 많지만, 내가 보기에는 부모에 대한 트라우마를 가진 악당과, 뽀대 나는 아버지가 되야 한다는 컴플렉스를 가진 '환자'들의 우정에 관한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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