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어디에서나 존재하는 안티세력은 점점 더 개인적인 성향으로 점조직화 하고 소셜 네트워크 같은 새로운 매체를 이용해서 기업에 심각한 위협을 가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아티클은 이러한 안티들과 어떻게 맞서 싸울 것인지에 대한 방법을 말하고 있습니다.


기업형 '정보전쟁'에서 승리 또는 방어 하기 위한 5가지 전략을 소개 합니다.

1. Avoid any show of Force
 - 힘있게 보이는 것을 피하라 (그것은 심하게 불공평하게 보이기 때문이다)

명성을 둘러싼 전쟁에서는 많은 자원을 가졌다고 사람들에게 우호적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더 큰 사회적 책임이 있다고 보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러한 것은 심지어 자기 보호를 위해 하는 행동에서조차도 공정하게 보여야 한다고 말해집니다.


2. Respond at high speed with instincts honed by advance training.
 - 훈련을 통해서 미리 갈고 닦은 본능으로 신속하게 (정말 중요함) 대응하라.

대부분의 기업들은 (특히 대기업) 행동이 재빠르지 못하고, 내부의 모든 사람들의 의견이 일치할 때까지 기다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업 내에서 대처방안에 대해서 열띤 토론을 나누는 시간 동안 피해는 걷잡을 수 없이 눈덩이처럼 늘어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3. Empower frontline teams to meet message with counter message
 - 현장 (일선)에서 일하는 팀에게 반박글을 작성할 수 있는 권한을 주라.

대중은 높은 자리에 있는 사람보다 말단으로 일선(현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에게 더 친밀감을 느낀다고 합니다. 회사의 비젼과 가치를 공유하는 직원은 훌륭한 지원군이 되기 때문에 그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하지만, 고객의 보호나 회사의 기밀 유출에 관한 어느 선까지 허용할 것인지에 대한 가이드 라인을 지속적으로 제공 하고 교육시켜야 합니다.


4. Go rogue in your own tactics
 - 자신만의 전략으로 밀고 나가라.

새로운 미디어 (소셜 미디어 같은)는 기회보다는 위협으로 인식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도덕적으로 올바르게 사용만 한다면 얼마든지 좋은 기회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HBR 2010. 11월호 - What’s Your Personal Social Media Strategy? 참조 )


5. Recruit and Deploy “force multipliers” who will echo your message
 - 당신의 메시지를 퍼뜨릴 지원 세력을 구성하고 활용하라.

평판이 대 재앙 수준으로 급격하게 떨어지고 있을 때는 아무리 커다란 '대 기업' 이라고 해도 '지원 세력'을 필요로 합니다. 지원 세력은 말 그대로 기업을 지지하는 독립된 써드파티들의 네트워크를 포함해야 합니다. (이래서 커뮤니티를 운영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고 말을 하나 봅니다)


6. Go into Battle with credentials in place
 - 상황에 맞는 자격을 가지고 전쟁터에 나가라.

지원세력을 이용하기 위한 가장 필요한 옵션은 기업이 행했던 '선행'에 대한 자격입니다. 쉽게 말하자면 5번에서 나온 지원 세력이 옆에서 지원을 (인터넷 용어로는 '쉴드' 쳐준다고 합니다) 할려고 해도 기업을 좋게 말하게 할 수 있는 '꺼리'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착한일을 많이 해 온 기업이면 지원 세력들이 쉴드 쳐주기 쉽다는 것이죠.


대기업에서 큰돈을 이용해서 기존 매체(뉴스, TV , 라디오)를 이용하는 방식만 익숙한 관리자들은 중학생 정도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미디어 (블로그, 트위터, 페이스 북 등등)를 이용하는데 거부감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새로운 미디어는 새롭게 등장하는 안티세력들의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는데 이러한 것들에 익숙하지 않으면 눈뜨고 당할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많은 글로벌 세계 기업들 조차 이런 사실을 망각하고 많은 평판손해를 입었습니다.

하룻밤도 채 지나지 않아서 기업의 평판이 나락에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새로운 미디어에 익숙해져야 하며 명성전쟁의 원칙(위의 5가지 원칙)을 가짐으로서 기업은 안티세력의 갑작스러운 최악의 공격으로부터 사업을 보호할 수 있습니다.

아티클에 나와 있는 사례들은 기업 사례의 일반적인 것이라서 최근 이슈가 됐던 타블로 논쟁과 도올의 케이스를  2번 원칙을 미루어 생각해 보았습니다.

도올 (하바드) 과 타블로 (스탠포드)는 둘다 학력 논쟁에 휩쌓였습니다. 타블로가 대응을 5년동안 미루어 오면서 (실은 간간이 소극적인 대응을 하긴 했습니다) 최근에 어떤 일을 겪었는지는 말할 필요도 없을 것입니다. 그와 대비해서 도올은 학력논쟁 이슈가 사람들 사이에서 나오자 마자, 하바드 졸업장을 방송에서 공개 했습니다. 신문지에 쌓여진 하바드 졸업장을 보는 기분이 묘하더군요 ㅎㅎ . 그것 한방으로 모든 이슈는 종식되고 오히려 더 많은 사람이 도올이 정말 많이 배운 사람이라는 것을 실감하게 됐습니다. 신속대응의 좋은 사례라고 보입니다.


아래는 세미나시 나왔던 이슈에 대한 정리 입니다. 참조하세요 





저자: Jeff Weiss, Aram Donigian, Jonathan Hughes

너무나 변수가 많은 현 비지니스 상황하에서는 상대방과 협상하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정해진 규칙이나 절차가 주어지지 않는 상황하에서 상대방과 협상을 해야 하는 것은 전쟁이 일어나고 있는 상황에 처해 있는 군 지휘관이 겪어야 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극한의 협상 (Extreme Negotiations) 이란 바로 이러한 상황하에서 입니다. 생명이 위험하다는 것이 아니라 '리더들에게 극한의 압박을 가하는 상황' 이라는 것입니다. 단지 힘의 우위에 있다고 해서 힘으로 상대를 제압하여 자신에게 유리하게 협상을 이끌어 가는 것이 일반적으로 생각하기 쉬운데 아티클에서 보여주는 예들은 '절대' 그렇지 않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런 상황하에서 유리하게 또는 공정하게 협상을 진행하는 큰 전략 5가지에 대해서 아티클은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글 자체가 해석하기가 영 난해한데다가, 사례로 들고 있는 경우가 거의 '대동소이' 하기 때문에 평가 절하하기 쉬운 아티클이지만 정말 훌륭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아티클에서 언급된 5가지 전략입니다. 

1. 전체 협상의 판을 이해할 것 

협상 상대방의 관점을 이해하는 것으로 부터 시작하라. 협상의 목표를 구체화 하고 목표 달성 방법을 결정하기 위해 당신이 배운 것을 활용하라. 

위험한 (극한의) 상황에 놓인 협상가는 위협 수준을 빠르게 낮추기 위해서 상황 진단이 완전히 끝나기 전에 토론으로 뛰어든다. 가정과 본능에 근거해서 그것이 제대로 된 가정인지 테스트를 하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다. (시간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하지만 아무리 극한의 상황에 처해 있다고는 하나 협상가들은 보통 그들이 생각하는 것 보다 더 많은 시간을 가지고 있다!!

2. 알아내고 협력하기

상대방의 동기와 관심사에 대해서 알아내라. 다수의 해법의 제시하고 당신의 상대방이 (토론에 있어서) 발전될 수 있도록 해 주어라.

위험한 상황하에서는 사람들이 보통 본 모습보다 강하게 치장하고, 통제력을 가지게 원한다. 이런 경우에 협상가들은 극단적인 입장을 분명히 밝히고, 공격적인 요구를 하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조치는 상대방의 극렬한 저항을 만들어낸다. 논쟁은 말싸움과 비효율성을 유발하고 교착상태에 빠지게 한다. 

3. 진심이 담긴 참여 끌어내기

강력한 힘보다는 사실과 공정함의 원리를 이용하여 상대방을 설득하라. 사람들(상대편)이 자신의 결정에 대한 (같은편에서의) 비판을 방어할 수단을 제공하라. 미래의 또 다른 협상을 위한 유용한 선례를 만들어라.

2번째 전략(알아내고 협력하기)에서 언급됐듯이, 위험한 상황에서는 협상가들은 보다 강경하게 협상하여 강제력을 행사하고 협상을 결론 짓고 싶어하는 유혹에 빠진다. 이런 협상은 분노를 유발하고 미래에 발생할 분쟁의 씨앗이 되서 후속 협상을 어렵게 만든다. 

4. 먼저 신뢰를 구축하라

관계 문제를 정면으로 다루어라. 신뢰와 협력을 장려하는 헌신을 늘려가라. 

이해관계와 위험이 최고조에 이를 때 사업과 군대의 리더는 빠르고 쉬운 길에 대한 유혹에 빠진다. 결국 위험한 상황은 좋은 관계를 개발할 시간을 주지 않거나, 대신할 방법을 만들지 못한다. 실질적인 양보는 부당한 강요를 불러 일으키거나, 불신을 낳고 노골적인 멸시를 가져온다.

5. 과정에 집중하라

상대방에 반응하지 않음으로써 게임을 의식적으로 변화시킨다. 협상의 결과 뿐 아니라, 협상의 과정을 구체화 하는 단계를 밟아 나간다.

협상의 자리에서 위험이 인식이 된다면, 회사의 임원진 및 군의 장교들은 당연히 그들 자신과 자신의 구성원들에게 피해가 없기를 원한다. 또한 신속하게 대처해야 한다는 욕구는 중요한 문제점들을 마지 못해 받아들이게 하는 압박감을 만들어 내기도 한다. 하지만 그렇게 맺어진 합의는 지금 당장의 위협보다 더 큰 위험으로 협상가들을 노출시키게 된다. 

 사례들이 대동소이 하기 때문에 5번째 전략인 '과정에 집중하라'에서 언급된 성공사례에 관해서만 언급하겠습니다. 

빌리 가드너(Billy Gardner) 중위의 협상

빌리 가드너 중위는 쿤두쓰(Kunduz) 지역을 처음으로 정찰하게 되었다. 그의 소대와 함께 시장을 통과하고 있을 때에 다섯 명의 남자가 접근해왔는데, 그들은 현지의 농업협동조합의 사과 재배 대표자들이었으며, 이전의 미군들이 전방 기지(FOB)를 확장하는데 필요한 땅을 구입하기 위해서 지역 관할구에 수 백만 달라를 주었던 사실에 화를 냈다. 관할구의 관리에게서 돈을 받았던 사람은 법적인 땅 소유주가 아니었으며, 자신들과 자신의 소작농들에게 지금 당장 보상할 것을 요구했다. 군중들이 몰려들었고, 그들은 위협을 하기 시작했고, 가드너 가 대응하지 않자, 더 많은 보상을 요구하기도 했다. 또한 가드너 의 부대원들을 이러한 협상에 끌어들이려고 했다.

1. 가드너 는 그들의 divide-and-conquer 전략을 알아챘다. 
2. 그는 바로 대응하지 않고 타협도 거부했다. 
(만약 맞대응 하거나 타협했다면, 전혀 관여하고 싶지 않았던 협상 행동에 대한 대가를 치렀을 것.)
3. 대신 그는 대화의 본질을 변화시키려고 했다. 
(자리에 앉아서 파키스탄어로 인사를 했으며, 헬멧을 벗고, 소총을 내려놓고 주의 깊게 이야기를 들었음. 조용하게, 천천히 말했음 놀라울 정도로 농부들의 몸동작은 변했으며 그들의 고함소리도 누그러졌음 )
4. 그는 정중하고 당당한 태도로 물어보았다. 마치 재판관처럼 처신을 했다. 
( 자신의 견해를 주장하지 않았음. )

가드너 중위는 그들의 비즈니스 계약이 어떤지, 작황이 어떤지, 그들이 누구를 대표하는지 그리고 땅의 판매가 그들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를 물어보았다. 중위는 사과가 현지 경제의 주축임을 알게 되었다. 그들은 땅을 판 행위에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문제가 되고 있는 구역의 법률적 소유주로서 인정 받기를 원했다. 가드너 는 몇 가지 가능한 해결책들을 제시했는데, 불만을 지방의 관리에게 접근했는지 또는 지방 협의회에 제기했었는지를 물었는데, 하지 않았다고 답변했다. 그들은 지방의 관리를 신뢰하지 않았으며, 협의회가 무능하다고 생각했다.

가드너 는 새로운 요구가 나왔을 때에, 결정적인 답변을 하지 않고 듣기만 하였다. 중위는 그 협동조합이 안정화된 정부의 형태를 나타내는 것을 인식하였다.

 여기에는 민주적인 방안과 기관들을 강화시킬 기회가 있었다. 가드너 는 남자들에게 일단 문제를 지방의 관리에게 공식적으로 전달한다면 미군이 잘 도울 수 있게 될 것이라 설명했고. 농부들은 결국 그가 제안했던 방식에 동의했다. 또한 중위가 지속적으로 그들에게 조언을 해주기를 바랬고, 중위도 이에 동의했다. 결국은 점심초대로 이어지고, 지역 반군 활동 대한 이야기로 이어지게 되었음. 그들은 미군 중위를 지속적으로 접촉한다면 자신들의 소유권을 인정받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라 판단. 다분히 파워게임. 중위는 지속적이고 우호적인 관계를 얻음


여러가지 이야기가 나오지만 제가 아티클에서 느끼는 바는 2가지 입니다.

1. 협상 자리에서 절대 흥분하지 않는다. 
2. 상대방이 '왜 저런 소리를 할까?' , 즉 '왜?' 에 집중해서 근본에 깔려 있는 목적을 이해하는 것

5가지 전략까지 갈 필요 없이 이 두가지만 잘 지켜도 충분히 실력있는 협상가가 될 듯합니다. 




'승리에는 우연이 있을 수 있지만, 패배에는 우연이 있을 수가 없다' - 오스카 폰 로이엔탈


소설에 나오는 인물이 한 이야기지만, 작가인 다나카 요시키의 마음이 잘 반영된 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마찬가지로 회사에도 적용이 될 수가 있는 말입니다. 실로 뼈아프게 적용이 되는 말입니다.

갑자기 생각도 못한 아이템이 대박 나서 뜨는 경우가 있습니다. 적지 않은 사업가가 그런 행운의 여신의 손짓을 받아 성공합니다. 하지만 실패한 사업가들은 주로 외부탓을 하지만 그건 아닙니다. 100% 사업가 본인의 잘못이지요.

부하직원들이 일을 안했다는 핑계를 댄다면 일을 못 시킨 잘못이고요, 회사에 자본이 없어서 망했다면 돈을 구할 노력을 안했기 때문에 잘못입니다. 서비스를 제작해서 사람들이 안 들어 왔으면 제품을 못만든 개발자들 탓이 아니라 제대로 마케팅 계획을 못 세운 사업가 잘못입니다.

우연히 대박날 수는 있지만, 우연히 쪽박찰 수는 없습니다. 실패에는 이유가 있는 법입니다. 사업이건 전쟁이건 간에 말이죠.

자마전투에서 한니발이 스키피오에게 패한 후  한니발과 스키피오가 우연히 로도스 섬에서 만나 나누었다는
대화다. 12세 연상인 한니발 에게 스키피오가 정중하게 물었다.
"우리 시대에 가장 뛰어난 장수는 누구라고 생각하십니까?"
한니발은 즉석에서 대답했다.
"마케도니아의 왕 알렉산드로스요. 페르시아 대군을 소규모 군대로 무찔렀을 뿐만 아니 라, 인간이 생각할
수 있는 경계를 훨씬 넘어선 지방까지 정복한 업적은 실로 위대하다고밖 에는 말할 수 없소."
스키피오가 다시 물었다.
"그럼 두번째로 뛰어난 장수는 누굽니까?"
한니발은 이번에도 망설이지 않고 대답했다.
"에페이로스의 왕 피로스요. 그는 우선 병법의 대가요. 그리고 숙영지 건설의 중요성을  처음으로 인식한
사람이기도 하오."
스키피오는 다시 질문을 계속했다.
"그렇다면 세번째로 뛰어난 장수는 누구라고 생각하십니까?"
카르타고의 명장은 이 질문에도 주저없이 대답했다.
"그건 물론 나 자신이오."
자마 전투를 승리로 이끈 업적으로 '아프리카누스'라는 존칭까지 받은 스키피오 아프리카 누스는 이 말에
저도 모르게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만약 장군께서 자마에서 나한테 이겼다면?"
한니발은 당연하다는 듯이 대답했다.
"그렇다면 내 순위는 피로스를 앞지르고 알렉산드로스도 앞질러 첫번째가 되었을 거요."

                                                                             - 본문 중에서 -


'포에니 전쟁'은 '페니키아 사람들과 싸운 전쟁'을 뜻합니다.  포에니 전쟁을 말하면 딱 하고 떠오르는 사람이
'카르타고의 명장' '한니발' 입니다. 2차 포에니 전쟁시 로마인들에게는 '로마의 악몽'으로 불리지요.

칸나에 전투에서 로마군 7만여명을 몰살 시켜버린 놀라운 전술로 로마에게 초 비상사태를 선언하게 합니다.
사상자 수가 다르다고는 하지만 자마 전투에서 젊은 로마의 장수인 스키피오에게 패배를 하게 되는 한니발
이지만 사람들의 기억속에는 스키피오보다 오래 남아 있습니다. 잘 나가던 로마에게 치명타를 가하고 로마가
무너질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게 했던 존재였던 것일까요? 항상 이기던 상승의 장군이여서 그랬을 까요?
사람들의 기억속에 많이 남아 있는 이유를 조금은 심리적인 관점에서 보자면 '졌기 때문이다' 입니다. 그리고
'최초' 였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처음으로 알프스를 넘었고 처음으로 로마에게 거대한 패배의 쓰라림을 안겨
주었고 로마를 공포로 물들게 했지만, 결국은 스키피오 에게 졌기 때문이지요. 사람들은 패장을 더 잘
기억하는 법이랍니다. 승자쪽에서 적이 얼마나 어려운 상대였는지를 논해야 자신들의 승리가 값어치가 있기
때문이겠죠?

그래서 한니발은 오늘날 까지 사람들의 기억속에서 남아 있나봅니다. 물론 요즘 인터넷에서 한니발로
검색하면 '양들의 침묵'의 한니발이 대다수를 이루고 있습니다만.. -ㅅ-;; , 생각해 보니 예전의 A 특공대의
리더 이름이 한니발 이였던 것이 기억이 나는군요. 그래도 저는 한니발이라고 하면 애꾸눈에 로마를
파멸시켜버리겠다고 신에게 맹세한 대로 한쪽 눈으로 분노의 불길이 새어나오며 칼을 휘두르는 모습이
연상됩니다. (가츠 인가요..)



부제: 로마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았다.
저자: 시오노 나나미
역자: 김석희

서평을 쓰기에도 부담스러운 '로마인 이야기' 입니다. 나온 시기가 오래된 작품이라서 일까요? 많은 수의
비평가들과 역사학자들은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는 역사서로 보지는 않습니다. 과연 역사서란
무엇일까요? 있는 그대로의 역사적 사실 과 작가의 견해를 포함한 것을 역사서로 본다면 '로마인 이야기'는
훌륭한 역사서가 맞습니다. 하지만 그런 자의적인 해석이 역사를 객관적으로 보는 것을 방해한다는 이유로
보면 또 역사서가 아니겠지요.

그런 비판과 우려에도 불구하고 한국과 일본에서는 엄청난 인기를 끌었습니다. 2006년 15권을 마지막으로
완간 되었으니 나나미의 평생의 대작이라고도 볼 수가 있지요.

저는 중국사를 좋아해서 예전에 대충 읽고 치워버렸던 책이기도 했는데, 주변에서 너무 재밌다고 하시는 분이
계셔서 예전 책을 다시 끄집어 냈습니다. 9권까지에서 끝나버린 줄 알았는데 15권 까지 나온 줄은 전혀 모르고
있었던 것도 그 이유중의 한가지가 되겠네요.

역시나 책은 아는 만큼 읽혀진다는 말이 전혀 틀리지가 않는 것이 예전에는 그냥 지나치던 내용중에서 눈길을
잡아 끄는 것이 많습니다. 커가면서 정치란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아서 그럴까요? 로마의 정치 체계가 눈에
들어 옵니다.

기본적으로 투표형태는 소선거구에 형태가 가깝고, 2명의 집정관과 300명 가량의 원로원, 그리고 다수의
민회로 구성되어 있는 3권 분립이 되어 있습니다. 일견 허술한 듯 하지만 위기 상황에서는 모든 것을 빠르게
결정할 수 있는 독재관(임기 6개월)을 임용해서 위기를 타파하는 자유로운 운용이 멋진 정치체계 입니다.

많은 대립과 싸움이 있었지만 이 모든 것이 잘 유지 될 수 있었던 것은 로마인 들이 '명예'를 알기 때문이
아닐까 라고 조심스럽게 생각하게 됩니다. 귀족은 귀족답게 평민은 평민답게 자유로운 사고체계를 유지하며
스스로의 '명예'를 존중했기 때문에 일치되는 고민거리에 대해서는 합심 단결 했던 것이지요.

이러한 것들이 요즘 우리 나라와 대비되면서 찜찜함을 안겨줍니다. 우리나라는 '재력' 만을 존중하는 것이
아닐까 싶기 때문입니다. 급변하는 시대 상황중에서 믿을 만한게 '재력'밖에 없어서 그랬을 까요? 저 역시도
그런 범위의 사람이 아닐까 조심스럽기는 마찬가지긴 합니다.

결국 우리들이 이렇게 살아가는 것도 나중의 커다란 그림을 위한 진행과정 일런지도 모릅니다. 부제와 같이
로마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이지요. 이탈리아 반도 통일에 무려 500년 가까이 걸렸던 만큼
조급하지 않고 천천히 이루어 나가는 것이 로마같은 대 제국을 일으키는 초석이 됐던 것은 분명합니다.



잭 트라우트 Jack Trout 지음
이수정 욺김

전술은 독특하거나 색다른 계획이다. 그에 비해 전략은 일반적이다.
전술은 시간과 무관하며 비교적 한결같은 개념이다. 그에 비해 전략은 일정한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전개된다. 예를 들면 세일은 대부부분의 유통 업자들이 한 번, 또는 그 이상
이용하는 전술이다. 그런 세일이 매일 일어나고 있는 곳이 할인 매장이며, 이것이 바로
전략이다.
전술은 경쟁적인 우위점이며, 전략은 그 경쟁적 우위점을 유지하기 위해서 고안된 것이다.


계속해서 '마케팅 전쟁' , '포지셔닝'의 뒤를 잇는 책들을 읽어보고 있습니다. 이제
이들이 말하고자 하는 바가 명확하게 이해가 갑니다. 실제로 이를 바탕으로 요즘 세상에서
통하는 예를 찾아보고 있습니다. 생각보다 그들의 이야기가 제품과 기업 전반에서
일관되게 적용되는 것이 느껴집니다. 심지어 우리나라의 경우라도 말이죠.

전술과 전략에 관한 저 멘트가 글 전반의 내용을 함축적으로 담고 있습니다. 다른
경쟁자와의 차별점을 찾는 것이 '전술'이요, 그것을 일관되게 유지하게 하는 정책, 또는
목표성이 '전략'이요. 이 전략을 꾸준히 유지하는 것이 '전문화' 입니다.
이것이야 말로
시작하는 기업이 바라봐야 하는 지향점을 시사합니다.

 


 




알 리스 & 잭 트라우트 공저
박길부 옮김

수년간 계속해서 자기들의 특색있는 주장을 펼치지만 수많은 '정론적인' 마케팅 서적에
눌려서 '이단'으로 취급받는 그들의 저서입니다. 그들의 책은 초보자들에게 마케팅에 대한
환상을 심어놓기 때문에 경영자들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마케팅에는
변화요인이 너무 많아서 어떤 법칙이 존재하지 않는데 그들은 마케팅에 꼭 불변하는
법칙이 존재한다고 주장합니다. 마치 이 책의 제목처럼 말이죠.

C군 : 정파와 사파는 궁극에 가서는 구별이 어려워 진다고. 어차피 현상에 대한 설명이니깐
말이지. 자세히 읽어보면 흔히 정론이라고 불리는 마케팅과 같은 소리를 하고 있는데,
마케팅적 사안에 대한 해석의 차이지 그 근본이 바뀌는 건 아닌데 왜들 그리 싫어하는지
모르겠네 -ㅅ-

그들은 끊임없이 포지셔닝에서 언급 된 내용을 체계화를 시도합니다. 공식처럼 만들면
조금 더 사람들이 알아주리라 생각했기 때문 일까요? 그래서 열심히 22가지 원칙으로
그들이 생각하는 바를 정리하였지만 '포지셔닝'에서 나온 개념에서 그리 크게 바뀌지는
않습니다.

사실상 그들의 저서들에서 언급되는 내용들은 거의 대동소이 합니다. 그들은 그 주장을
20여년간 사람들이 알아주길 바라며 열심히 설파하고 있습니다. (결국 그들은 세계 최고의
컨설턴트가 됐습니다!!) 하지만 그들의 이론이 선뜻 받아들여지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정확히는 경영자의 심정과 어긋난다고 봐야 하겠지요.

C군 : 심정적으로 봐도 이건 당연한 것이지. 나쁜 뜻은 아니지만 자기 임기내에 수익
창출을 극대화 하려는게 전문 CEO 들의 강박증인데 , 아니지 일반 CEO 라도 수익을 극대화
하려는 게 목표인데, 가장 손쉬운 길이 '라인 확장' 이다. 충분히 잘 알려진 브랜드가
됐으니 그걸 확장해서 쉽게 이득을 창출할 수가 있는데 CEO 들이 그 길을 마다할 리가
없지. 이 둘은 그걸 못하게 최우선적으로 말리잖아?

결국 이들이 주장하는 건 어찌보면 당연하다고. 한분야로 '자리매김'을 확실하게 하면
그걸 잽싸게 같은 브랜드를 가지고 확장하지 말고 , 자리매김 된 한 분야의 시장을
늘리라는 거지. 아니면 정 그렇게 확장을 하고 싶으면 전혀 새로운 브랜드로 아예
처음부터 시작하라는 것이고.


사실상 이들이 이야기 하고자 하는 바는 , 포지셔닝마케팅 전쟁 에서 거의 다
다루고 있다고 봅니다.  이 책은 또 다른 해석서 일 뿐입니다.

그럼에도 비슷 비슷한 책을 왜 그리 열심히 읽는 것인가 하는 것은 , 공부하기 위해서
입니다. 같은 책을 여러번 읽는 것도 중요하지만 같은 개념을 살짝 살짝 다른 방향으로
언급해 주는 책을 여러권 읽는 것이 더 기억에 잘 남는 법인 까닭이지요.


저는 wow (와우 -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라는 게임에서 만렙(70렙) 방특전사 캐릭터를
가지고 있습니다. C군은 만렙 주술사 캐릭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 플레이어 킬 (이하 PK)를 좋아하지 않습니다만, C군은 야차입니다 -ㅅ- . 상대 진영
캐릭터를 죽이는 것은 물론 사람들이 고유의 일을 못하게 방해하며 서로 싸우게
만듭니다. (물론 호드 vs 얼라이언스 입니다)

C군 : 킬킬 또 가시덤불 골짜기를 혼돈으로 이끌고 왔지

: -ㅅ- , 또 사람들 렙업하는 거 방해하고 서로 쌈 붙이고 왔구나! 그렇게 하면
재밌냐? 사람들이 서로 싸움질 하고 서로 죽이는 것을 보면? 완전 악마같은 거잖아

C군 : 이런 실망인걸? 나는 사람들 심리에 관한 실험을 하고 있을 뿐이라고. 어떤
우발적인 요소가 주어지면 사람들이 분쟁을 하며 전쟁을 하게 되는 것인지 그것에 대한
실험이라고

: 그걸 즐기면서 하고 있는게 악마적이라는 거지!!

C군 : 전쟁섭에서 서로 싸우는 것 또한 컨텐츠 일뿐이야. 이 서버는 일반 서버가 아니라
전쟁서버라는 것을 되새기게 해 주는 작업이지, 난 별로 한 것도 없어.

: 대체 어떻게 하면 그렇게 서로 싸움을 벌이게 되는 건데?

C군 : 일단 만렙끼리 쌈 붙이기는 쉽지 않아. 이름이 알려지면 더욱 힘들지 , 최근에
가장 효과 있었던 방법은 그냥 열심히 일일퀘스트를 하는 얼라를 죽인 다음에 그 얼라가
호드를 죽이고 다닌다고 뻥치는거야!!!! 그러면 호드들이 다짜고짜 걔만 보면
죽이지. 죽다 보면 그 얼라가 열받거든 그러면 친구들 몰려오고 공개창에 호소하고
그러다 보면 쿠엘섬은 전쟁터가 되는 것이지 흐흐

: -ㅅ- .. 저렙은 또 다른 방법이 있단 건가?

C군 : 그렇지 , 만렙은 거짓말을 자주 하면 들통나잖아 , 그래서 이름이 알려지면
힘들다는 거야 , 저렙은 아주 쉽지 , 걍 지역을 돌아댕기면서 그냥 쪼렙들을 마구 마구
죽이면 돼. 그러면 본캐 뛰어오고 친구 불러오고 이러면 그 지역이 전쟁터가 되는거지
복수는 복수를 낳게 되고 싸움을 시작한 이유 따위는 하나도 기억 안나는 거야, 그게
사람의 본성이거든.

: 그렇게 까지 서로 싸움하는 모습을 보는게 즐거워? 아무리 게임에서 제공하는
컨텐츠라고 하지만 비 생산적인 일에 사람들의 에너지를 쓰게 하는 거잖아? 얼라이언스를
싫어하는 건 네가 렙업할때 너를 괴롭혔던 그 애들이지 지금 쪼렙들은 아니지 않아?
심지어 너 클 때 도와준 얼라이언스도 있었다면서?

C군 : 그때 나는 외쳤지 "이리 도와준다고 내가 모든 것을 잊고 이제부터 친구라도
하자고 할 줄 알았는가? 내가 다시 그 상황에 처해진다면 나는 똑같이 창을 들 것이다!!
그리고 그 창은 네놈들을 더 빠르고 더 정확하게 겨누게 될 것이다!!"

: .... 어차피 얼라이언스라 니 말을 듣지도 못했을 꺼 아냐?

C군 : 오호! 자꾸 이렇게 성인군자 노릇을 할텐가? 너도 본심은 안 그런 것을 알아. 사실
너두 얼라를 보면 때려주고 싶고 죽이고 싶잖아?

: 절대 그럴리가 없어 !!

C군 : 아니지!! 니 캐릭이 방특전사기 때문에 그런 것이지, 니가 조금이라도 호전적인
캐릭터를 했으면 지금처럼 성인군자 노릇을 자처하지는 않았을꺼야 , 싸우면 이길 수
없다는 것을 아니까, 그렇게 비굴하게 구는 거잖아!!

: 켁, 누가 비굴하게 굴어? 난 그냥 싸우는게 싫다 뿐이라니까..

C군 : 눈을 감고 생각을 해봐, 니가 렙업할 때 너를 괴롭혔던 얼라들을!! 시체를 1시간이
넘게 지켜가며 퀘를 방해했잖아? 광석좀 캘려는 너를 기절하고 광을 다 캔 다음에 너를
처절하게 죽였던 얼라를 생각해봐? 길가다가 허리한번 못 피고 너를 죽이던 나엘 돛거를
생각해 보라고!! 니 삶은 전혀 순탄하지 않았어!! 게다가 드워프 여캐릭터의 그 얼굴을
생각해바? 속에서 불길이 끓어 오르는거 같지 않아? 한번이라도 그 녀석들을 혼내주고
싶다고 생각하지 않았다고 자신할 수 있어?

: 당할때는 누구나 열 받으니까!!

C군 : 이거 봐!!! 결국은 똑 같다니까!!

: 아니야!! 달라!!!

C군 : 후후후 , In your heart , you know we are the same !!!!

: 아니야!! 마나로스의 대사 따위로 나를 현혹하려 하지마!! 아니야!!! 아니야!!!

인디펜스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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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만한 건 많았지만, 말도 안 된다는 설정으로 유명한 영화입니다. 최근에 본
BC 10000 영향 때문인지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은 참으로 말도 안 되는
설정을 즐겨 쓰는 게 예전부터 그 경향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근래에 다시 보니 제 눈에도 이상한 것이 몇 가지가 보이더군요 그 중 제일
이상한 것이 느껴지는 건 지구에 내려온 전함의 행태(?) 입니다. 무기라고는
딱 두 가지밖에 없더군요. 건물을 때려 부시는 그 거대한 포와 , 근접전용인
조그만 비행정. 상식적으로 말이 됩니까? -ㅅ- 그 거대한 전함에 옆에
붙어서 짜잘하게 간지럽게 하는 지구인 전투기를 요격할 방위 시스템이 하나도
없다는 것이.. 스타워즈의 스타 디스트로이어만 봐도 전투기 근접 시 어지럽게
날려대는 요격시스템이 있는데 비교가 되는 장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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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언급한 예 말고도 많은 이야기가 있지만 그건 영화만 보면 자연스럽게
생각나는 것이라 넘어가기로 하고요. 영화 몇 편으로 사람 성격을 판단하는
것이 좀 우습지만 에머리히 감독은 '자기 멋'에 사는 사람인 것
같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안 받아들이는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말이죠. 다른 사람들이 이상하다라고 말을 못드리는 스타일 일 수도
있습니다. (누구 처럼 말이죠 ) 제정신이라면 저 말도 안되는 신들을 그냥
OK 했을리 가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는 12년 전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볼 만한 것이
많습니다. 거대하고 화려한 우주의 문명이 참 눈요기 감이
되더군요.

스토리는 '웰즈의 우주전쟁'과 너무 유사합니다. 우주에서 외계인이 지구를
찾아와서 지구를 쑥밭으로 만들고, 인간들은 반격이란 것을 해보지만 상대가
안되지만 결국 바이러스가 모든 것을 해결합니다. ( 써놓구 보니 어릴 적에
열심히 봤던 드라마 V 와도 유사하군요) 그 바이러스가 컴퓨터
바이러스라는 것만 제외 하고 말이죠.

영화 자체는 수입이 괜찮았는지 다음 편을 제작한다고 말이 많았지만
8년 동안 스토리를 만들어 내다 만들 수 없어서 접었다고 합니다. 그
모양으로 외계문명을 박살냈는데 남아날 수가 없었겠죠 ㅎㅎ



클로버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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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계의 문명이 존재해서 우리와 조우하게 된다면 , 그 만남은 평화로운
 것과는 거리가 멀 것이다. 인류의 예를 들어봐도 알 수 있듯이 두 문명의
 만남은 항상 전쟁을 동반한다 " - 스티브 호킹 -

카메라 기법을 제외하고 순수하게 내용만을 보기로 하지요. 사실
영화라는게 소재나 내용만 가지고 평가받지는 않지만 저는 그러기로
하겠습니다.

 갑작스럽게 외계생물체 로 추정되는 괴물이 뉴욕을 공격하고 평화롭지만
 나름 치열한 연애감정에 휩싸인 젊은이 무리가 그 와중에 살려고
 바둥거리는 영화

참으로 불친절 한 영화입니다. 외계인인지도 모르고, 어디서 왔는지 도
모릅니다. 나중에 어떻게 되는지도 안나옵니다. 괴물의 모습 또한 처음에는
잘 나타나지 않아서 '저게 뭘까?' 라는 의심만 가져옵니다. 나중에는
모습이 잘 나와서 신기하게 생긴 외계생물을 마음대로 구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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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참 잘 만들었습니다. 독특한 설정이 참으로 인상적입니다. 캠
카메라로 영화가 진행된다는 설정이 재밌습니다. 외계생물의 영화라는
느낌보다는 재난영화에 가깝습니다. 시종일관 때려부셔지고 고통당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캠' 카메라에 잡히는 모습이 꼭 실제상황 처럼
느껴집니다. ( 최근에 이런류의 좀비영화도 개봉했습니다. REC 라고)

핵공격을 끝으로 영화는 엔딩을 맞이하지만 크레디트가 다 올라간 후 'It's
still alive' 라는 외침이 역으로 녹음된 소리로 들리며 영화는 끝을 맞이합니다.

위의 대사로 말미암아 후속편이 있을꺼 같지만 아직은 논의중이라고
합니다.

안드로 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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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의 생명체가 존재한다는 가정을 하면, 왜 그것이 개체의 모습을 하고
있을꺼라고 생각할까요, 군체의 형태를 하고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 않아요?'

바이러스성 외계의 생명체의 공격으로 위험에 빠지는 지구를 다루고
있습니다. 소재의 독특함과 발상이 특이해서 푹 빠져서 봤습니다. 결국
원작이 '쥬라기 공원'으로 유명한 '마이클 크리튼'이 썼더군요.

'리들리스콧' 이 메가폰을 잡았고 4시간 짜리 TV 시리즈라는 점이
특이합니다. 짜임새 있는 스토리진행과 넉넉한 시간이 사람을 빠져들게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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