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자와 글렌 메데로스(맞나?) 가 부른 Un Roman d'Amitié 입니다. 사실 저는 저 프랑스어 (프랑스어 아는 분이 맞다고 했으니 프랑스어로 추정이 됩니다) 는 모르고 한동안 나돌었던 영어 제목인 Friend you give me a reason 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지금보니 80년대 노래다 보니 펑~한 머리스타일에 어색한 카메라 앵글들이 느껴지지만 그래도 변하지 않는 건 엘자의 목소리라고 생각됩니다. 저 맑은 목소리에 반해서 어렸을 때 무려 엘자의 '테이프'를 두 장이나 샀습니다. 프랑스어도 모르고 단지 목소리가 듣기 좋았다는 이유로 말이죠 ㅎㅎ. 어렸을 때 엘자는 많이 세련된 모습으로 기억하는데 그 당시와 지금의 미의 기준이 많이 변했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무려 30년이나 흘렀으니 어찌 보면 당연하다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만 

우연히 찾게 되서 들어보았는데 여러모로 놀랐습니다. 일단 이런 오래된 음악마저 데이터로 보관하고 있는 유투브에 놀라게 되고, 하나도 기억 안나는 프랑스어지만 아직도 구절 구절이 떠 오르는 거 보니 정말 사람은 소리로 기억하는 능력이 뛰어나다는 것이 새삼스레 느껴집니다. 그래서 목소리 멋진 사람의 기억이 오래 지속 되나 봅니다. 

까마득한 옛날 노래를 우연히 듣게 되서 반가운 마음에 포스팅을 했지만, 새삼스레 제가 나이를 이제 먹을 만큼 먹었구나 라는 생각도 듭니다. 
요즘 구글 뮤직을 사용하기 때문에 제가 가지고 있는 mp3 의 태그를 정리하기 시작했습니다. 진짜 많은 우여곡절 끝에 어떻게 정리하면 좋을 것인지 방향을 정했습니다. 

아이튠즈를 사용하면 (Mac OSX) 자기 멋대로 파일 이름과 디렉토리 구조를 바꾸기 때문에 맥에서 정리를 시작하다가 디렉토리별로 정리된 효용성이 떨어져 버립니다. 예를 들면 'FM 라디오가 추천하는 깊은 밤에는 락이 좋다 100 순위' 이런거는 아티스트와 앨범이 전부 제 각각이라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효용성이 떨어져 버립니다.

그래서 다시 윈도우 환경에서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MP3Tag  라는 멋진 윈도우 용 도구가 있어서 사용하면 좋습니다.   

사실 대충 대충 작업을 해도 되는데 처음에는 공을 들인다고 너무 열심히 정리했습니다. 그 중 제일이 '이상한 바다의 나디아'의 주제곡  BlueWater 입니다. 이 곡은 저에게 특별한 추억을 가지고 있는 곡입니다. 제가 태어나서 컴퓨터에서 처음으로 본 동영상이 바로 이 노래입니다. 친구들과 (대략 5명이) 친구집에서 모여서 이걸 보고 문화적 충격을 받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 당시는 컴퓨터로 동영상을 본다는 것이 상상도 하기 힘들었 기 때문이지요.

그리 애착이 가서 일본 위키까지 다 뒤져가면서 앨범 정보 , 이름 , 가수 이름 , 이런것을 전부 조사해서 집어넣다 보니 시간이 너무 걸리더군요 ㅎㅎ 



제목: ブル-ウォ-タ-(블루워터)
가수: 森川美穗
앨범: ブル-ウォ-タ-

뭐 이런 것들 , 가수는 모리가와 미호더군요 

이 노래 (한곡이였습니다 ㅋㅋ) 하나만 이리 정리하고 그 다음부터는 대충 대충 정리하고 있습니다. 다만 앨범 커버가 있으면 좋으니 앨범 커버는 꼭 꼭 받아서 붙이고 있는데 일본 애니 음악이나 대중 음악은 앨범 커버 구하기가 힘들기 때문에 (언어의 장벽으로) 대충 구글링 해서 이미지 그럴듯 한 걸로 붙이고 있고요. 

메탈이나 팝은 쉽습니다. 워낙 위키피디아 가 잘 정리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꼭 영문 사이트 가서 검색하세요) 
국내 가요도 좋은 곳을 찾았습니다. 

매니아DB 라고 불리는 곳입니다. http://www.maniadb.com/main.asp 정말 많은 앨범정보들이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암튼 하루에 두개의 디렉토리씩 정리하고 있습니다. 4000곡인데 언제쯤 다 할 수 있으려나.. 

 


음원 바로 구입 .. 


이문세 버젼도 좋지만 상큼한 느낌으로는 역시 서영은이 갑!! 


갑자기 생각나서 찾아봤습니다. 부끄럽지만 =ㅅ= 소시적(!!)에 친구들하고 일본 애니 음악이 많이 있다는 노래방에 간다고 새벽에 차 끌고 찾아가서 미친듯이 불렀던 기억이..

그 시절에 이걸 열창(?)한 친구가 생각나는군요 ㅎㅎ


알라딘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부분,

길거리에서 도둑질로 삶을 연명하던 알라딘이 동경하던 왕자가 되서 쟈스민 공주에게 청혼하러 간다. 이 부분은 마치 대모요정에게 도움 받은 신데렐라를 연상케 하는 장면이지만 그래도 로빈 윌리암스의 멋진 노래와 만화상의 연출로 인하여 모든 것이 다 만족스럽다. 

= 가사 = 

Make way for Prince Ali
Say hey! It's Prince Ali

Hey! Clear the way in the old Bazaar
Hey you!
Let us through!
It's a bright new star!
Oh Come!
Be the first on your block to meet his eye!

Make way!
Here he comes!
Ring bells! Bang the drums!
Are you gonna love this guy!

Prince Ali! Fabulous he!
Ali Ababwa
Genuflect, shom some respect
Down on one knee!
Now, try your best to stay calm
Brush up your sunday salaam
The come and meet his spectacular coterie

Prince Ali!
Mighty is he!
Ali Ababwa
Strong as ten regular men, definitely!
He faced the galloping hordes
A hundred bad guys with swords
Who sent those goons to their lords?
Why, Prince Ali

He's got seventy-five golden camels
Purple peacocks
He's got fifty-three
When it comes to exotic-type mammals
Has he got a zoo?
I'm telling you, it's a world-class menagerie

Prince Ali! Handsome is he, Ali Ababwa
That physique! How can I speak
Weak at the knee
Well, get on out in that square
Adjust your vein and prepare
To gawk and grovel and stare at Prince Ali!

There's no question this Ali's alluring
Never ordinary, never boring
Everything about the man just plain impresses
He's a winner, he's a whiz, a wonder!
He's about to pull my heart asunder!
And I absolutely love the way he dresses!

He's got ninety-five white Persian monkeys
(He's got the monkeys, let's see the monkeys)
And to view them he charges no fee
(He's generous, so generous)
He's got slaves, he's got servants and flunkies
(Proud to work for him)
They bow to his whim love serving him
They're just lousy with loyalty to Ali! Prince Ali!

Prince Ali!
Amorous he! Ali Ababwa
Heard your princess was a sight lovely to see
And that, good people, is why he got dolled up and dropped by
With sixty elephants, llamas galore
With his bears and lions
A brass band and more
With his forty fakirs, his cooks, his bakers
His birds that warble on key
Make way for prince Ali!
 


 

모든 것을 뒤로 하고 잊어야 할 때도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영화 장면으로 말입니다. 


음악은 물론 이 장면에 나오는 음악은 아니지만 서유기 영화중에서 계속 기억에 남는 부분입니다. 






영화 보면서 자주 들려서 그런지 귓가에 음악이 계속 맴돌게 되지요. 찾아봤습니다. 역시나 듣기 좋더군요.



요즘 트윗을 보면 '솔로라서.. ' 라고 시작하는 트윗들이 많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그런 트윗을 넘 자주 보다 보니 예전에 유행하던 솔로부대가 생각 나더군요 ㅎㅎ


당당하게!!


혼자 놀아도 됩니다. ㅎㅎ



휴가 끝날때까지 자동으로 노래는 틀어집니다. ㅎㅎ





마냥 신기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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