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이: 유시주 (유시민 대표의 동생)

그리스 신화만이 아닌 신화와 관련된 문물의 교양서 

인간을 믿는다 함은 인간이 전적으로 아름답고 진실되고 선한 존재라는 걸 믿는 게 아니라 아름답고 진실되고 선한 존재가 되기 위해 추하고 거짓되고 악한 자신과 싸울 줄 아는 존재라는 걸 믿는 것인지 모른다.

- 본문중에서 - 



그리스 로마 신화와 거기에 나오는 신들 과 영웅들이 서구 사회의 문물에 어떤 영향을 끼쳤으며 거기에 담겨 있는 의미란 어떤 것인지를 필자의 시선에서 잘 정리한 책입니다. 

그리스 로마 신화 자체를 알기 위해서 보기에는 신화에 대한 부분이 약합니다. (사실 그리스-로마 신화를 잘 알기 위해서는 이윤기 교수님의 책이 있으니 그 부분을 참고 하시면 될 듯합니다) 그러나 그것과 연관된 프로이드나 여러 사회 현상에 관한 기원이나 내용 그리고 그것들에 관한 필자의 견해야 말로 이 책의 진정한 값어치라고 할 수 있을것입니다. 

생각보다 너무 짧은 느낌이였습니다. 그만큼 쭈욱 읽어내려갈 수 있었습니다. 추천사가 나름 긴데 쭈욱 읽어내려가다가 의문점이 들었습니다. 

   1. 추천사를 쓴 사람은 어찌하여 작가에 대해서 이렇게 잘 아는가?
   2. 추천사를 어떻게 이렇게 까지 잘 쓸수가 있는가? (문장력이 탁월하게)

추천사 말미에 자신은 필자(유시주)의 오빠라고 밝힙니다. 그래서 1번이 해결되더군요 '어쩐지!' 하고 그리고 추천사 마지막에 추천사를 쓴 본인의 이름이 나옵니다. '유시민' 이라고 그래서 또한 2번이 해결되더군요. 역시 '어쩐지!!'를 외치게 됩니다. 

작가의 이름과 책 제목이 비슷해서 (거꾸로 읽는 세계사 - 유시민) 착각했으면서 그만한 추론조차 못했다니.. OTL 

역시나 너무 짧은게 흠이였습니다. 그만큼 재밌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