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 되서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하면 목숨이 위태롭고, 정략결혼을 해야 하며, 왕국의 통치권을 손에 쥐는 순간 자금을 어디서 끌어올지 걱정해야 한다. 왕이라면 군림하는 자리라고 생각하지만 실상은 자질구레한 대소사를 전부 처리 해야 하는 귀찮은 자리다. 


멋있는 모습을 보이면 곧 죽겠구나.. 라고 걱정을 해야하며, 주인공으로 보이면 상상도 못한 고난이 기다리고 있다. 


기존 판타지 장르의 편견을 버리게 만들어준 소설인데, 처음에 궁금해서 볼 때와 현실적인 중세의 모습을 묘사했구나 라는 생각을 가지고 다시 볼 때의 맛이 참으로 다르다. 


드라마의 원초적인 장면에 많은 관심이 가겠지만 드라마와 소설은 내용도 다르고 재미를 주는 부분이 확연히 다르다. 


어떠한 주인공스러운 캐릭터에 절대 몰입을 해서는 안되는 너무나 나이드신 분이 인생을 회고하는 듯한 분위기를 느끼게 해주는 소설이다. 


'그 때 착한척 하던 놈들 다 망했지', '그렇게 사랑 타령하더니 말로 봐라 그게 뭐냐' 등등의 감성을 느끼게 해준다. 

  

인기 있는 것은 다 이유가 있다. 드라마도 재밌지만 소설도 재미 있으니까 필독을 권한다. 





유명한 소설인 '얼음과 불의 노래' 가 드라마 화 되었습니다. 대작만을 만들기로 유명한  HBO 에서 제작했는데요. 충실하게 원작을 정말 콕 찝어서 알차게 드라마 화 시켰더군요. 기대 이상으로 재밌습니다.

얼음과 불의 노래 4부작중 1부만 먼저 드라마 화가 진행된 것 같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4가지 동물이 이 드라마의 핵심입니다. 드래곤 , 사자 , 다이어 울프, 사슴 을 각각 자신의 가문 문장으로 쓰는 가문들에 관한 이야기 입니다.

더 이상 말을 하자면 스포가 되버릴 테니, 드라마를 보실 분들을 위해서 몇가지 책에서 언급된 설정만 말하기로 하겠습니다. 드라마에서 잘 언급이 안되는 부분들 입니다.

윈터펠은 나머지 6 영주들의 영지를 합친것 보다 크다는 설정입니다. 무지하게 넓지만 대부분 불모지라는 설정인 것 같습니다.

원래 북부에는 옛부터 다이어울프족이 스스로의 국가를 만들어서 살아오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드래곤로드 일족에게 합병되서 지금의 7왕국의 기원이 된 듯합니다.

드라마 처음에 나오는 다이어 울프가 죽어 있는 장면에서 , 그 다이어 울프는 사슴뿔에 박혀서 죽었습니다. 이게 책에서는 계속 해서 언급됩니다. (복선이요.. 하듯이 말이죠..)

스타크 가문의 아이들에게 주어진 6마리의 다이어 울프의 이름들이 그 주인들의 성격과 미래(?)를 암시합니다. 롭의 늑대는 빠르기 때문에 '그레이윈드' , 산사의 늑대는 '레이디' , 아리아의 늑대는 과거 시대 가장 용맹했던 여왕인 '니메리아' , 브랜은 계속해서 이름을 짓지 못하다가 나중에 이름을 짓습니다. 여름이라는 뜻의 '서머' , 막내 꼬맹이는 그냥 털많은 개라는 뜻의 '섀기독' , 그리고 서자인 존 스노우의 늑대 이름은 '고스트' 입니다.

드라마에서 설정된 나이보다 많이 어립니다. 물론 드라마에서는 설정된 나이보다 더 많아 보입니다만.. 예를 들어 롭 스타크와 존 스노우는 14살 입니다.

다음 시즌이 너무 기다려 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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