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 나쁜놈들의 전성시대

여러가지 이야기가 난무합니다. 자연스러운 연기때문에 재밌었다. 하지만 후반부에 가서는 초반의 긴장감이 약하더라..

전 영화를 보면서 내내 부제에 관해서만 생각해 봤습니다. '나쁜놈들의 전성시대'가 무엇을 의미할까? 그러다 영화가 끝날때 쯤에야 이해를 했습니다.

 "아! 나쁜놈(들)이 시대가 변해감에 따라 기생하는 숙주가 바뀌더라도 자신은 계속해서  전성시대를 구가한다는 게 아닐까?"


그래서 자연스럽게 친일에서 친미로, 군부로 계속해서 이동하며 계속 전성시대를 누리는 기득권층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되더군요. 작금의 기득권들은 중국이 강해지면 친중파가 될 지도 모르겠구나.. 라는 생각을 하면서

영화는 강추입니다!!




영화 보는 내내 '라디오 스타' + '최고의 사랑' 이라는 생각이 머릿속에서 떠나지를 않았습니다. 특히나 '최고의 사랑' 이전에 영화가 나왔으면 좋았을 뻔 했다고 느낄 정도로 컨셉은 비슷했다고나 할까요. 

그렇습니다. 영화 자체는 상당히 '' 합니다. 그러한 부분을 이민정의 매력과 까메오 군단으로 메꾸려고 했다는 느낌이랄까여?  억지로 감동적인 분위기를 잡으려고 하는 부분도 너무 '' 합니다.

거기다가 최고로 밋밋한 부분은 갈등이 해소되는 부분일 것입니다. (더 이상 이야기 하다가는 스포가 될 테니..)

 
영화에서 참신하다고 느낀건 광수 정도라고나 할까요? 광수의 연기는 너무나 자연스러워서 흠 잡을 데가 없을 정도였습니다. 거기다가 더해서 '이민정이 노래도 하네?' 정도..

한줄 결론 : 광수의 새발견과 이민정이 노래도 하네? 물론 예쁘기도 하지만..

 


엠마: 에릭.. 이라고 했던가? 
에릭: 그보다는 매그니토 라고 불러줬으면 좋겠군..



이번 '엑스맨 - 퍼스트 클래스'가 악당을 좋아하는 경향을 가진 내가 아니라도 매그니토 중심으로 영화가 흘러간다는 것은 부정 못할 것 같습니다.

이번 영화에서 매그니토는 전형적인 영웅의 형상을 하고 있습니다. 비록 영웅이 선하냐 악하냐의 구분을 떠나서 단지 영웅이라는 측면에서만 보자면 말이죠. 물론 몇몇 뮤턴트에게는 매그니토가 '선' 이겠지요 

매그니토가 전형적인 영웅의 모습을 하고 있는 것은 

1. 비범한 출생 
  - 기이한 능력을 가진채 태어났지요. 

2. 불우한 어린 시절 

3. 강력한 의지를 가지고 있음

4. 뛰어넘어야 할 강력한 적이 있음, 게다가  그를 극복하고 그의 유산을 물려 받는 것은 마치 오이디푸스 콤플렉스 마저 보이게 합니다. 

5. 자신처럼 뛰어난 동료들과 힘을 합침 



등등의 몇몇 모습만으로 충분합니다. 더구나 간달프 할아버지의 나이든 모습만 보다 젊고 건장한 매그니토는 원작에 더 가까워서 더욱 맘에 들더군요. 


간달프 할아버지의 나름 간지나는 자태(?) 입니다. 나름 잘 어울린다는 사람들도 있지만 원작의 모습을 기억하는 사람들에게는 좀 괴리감이 있습니다. 


이쯤에서 원작 모습 나가십니다.  저 강력한 근육질과 장신의 키 이런 모습을 알고 있다가 간달프 할아버지를 보면 싱크로율이 낮아서 대체 뭐지.. 하는 생각 듭니다. ㅎㅎ 

이번에 나온 퍼스트 클래스는 상당히 영화를 잘 만들었습니다. 극장에서 두번이나 보게 만들었지만 이제는 다시 극장에서 볼 수가 없겠더군요. 




 



아무리 이상한 소리 해서 짤렸다지만 , 메간 폭스 없으니 초큼 이상하구만.. 




 



   감독: 조진모
   주연: 류승범,성동일 


   죽지 못해 살아가는 사람들, 왜 이렇게 자살율이 높은 것인지, 사람의 목숨또한 돈에 관련된 상품이 되버린
   시대에 대한 사회적인 문제를 다룬 작품입니다. 보는 내내 답답한 마음이 떠나지를 않더군요.

   그래서 영화는 코미디 인척 자리를 잡아가지만 절대 코미디가 될 수 없습니다.  감독이 2가지 토끼를 너무
   무리하게 잡을려고 했던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떠나지를 않더군요.

   진정한 희극안에 모든 것이 녹아 있는 (슬픔마저도) 주성치 형님 스타일의 영화로 풀어나갔으면 더 재밌는
   영화가 됐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 막막한 사람들의 모습까지도 희극으로 풀어냈으면 하는데
   그런것 까지는 제 욕심이겠지요 

   그렇기 때문에 영화는 보는 내내 불편합니다. 류승범의 극중 재미를 느끼게 해주는 애드립까지도 그런 영화
   분위기에 묻히는 분위기였습니다.

   그래서 긴 영화시간이 조금 지루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렇긴 해도 가수를 꿈꾸는 윤하 와 그 동생의 에피소드는 정말 재밌게 봤습니다. 특히 정성하의 기타
   솜씨는 영화에서 보더라도 정말 놀라운 수준이더군요. 현실과 묘하게 매치시키며 보게 되는 재미가
   있더군요. (이런걸 바랬다고요 이런걸..)




   


원빈은 '아저씨' 영화에서 대한민국 천만 아저씨를 아저씨가 아니라고 했습니다. 대체 왜 저런 모습이 아저씨냐고요 -ㅅ-.. 진짜(?) 아저씨들은 뭐냐고요.




RED 는 Retired Extremely Dangerous 의 줄임말 입니다. 은퇴는 했지만 겁나게 위험한 존재들이 이 영감(?)님들입니다. 

이렇게 잘나신 분들이 왜 은퇴를 하셨냐면 영화속에 등장하는 진정한 노장 어니스트 보그나인 (에어울프에서 정비사 역을 맡았던 분)의 대사가 인상 깊습니다. 

"Just aged!!" (그냥 늙어서..)

영화는 시종일간 때려부시는 화끈한 타입의 영화입니다. 당연히 제가 좋아하는 타입의 영화이지요. 극장에서 보시기에 별로 돈 안 아까울 것 같습니다. 


사람 죽이는 취미(?)를 가지신 분입니다. 후덜덜..



어디서 이렇게 간지나게 늙은신 아저씨들만 모셔왔는지, 아 말코비치 할배는 제외 입니다. 정말 제대로 미친 연기 쩔어주더군요. 



공식 트레일러 입니다. 




열심히 돌아다닌 일행이 절벽가에서 바라보는 풍경 지구가 아님을 망연자실하게 쳐다 보는 모습이 인상 깊더군요. 

행성 골두라스쯤 되는걸까요? (얼마전에 발견된 생명일 살만한 행성)






영화라 많이 미화되는 부분이 있겠지만, 재밌겠지요? 이렇게 영화화 되는 거 보면 페이스북이 정말 지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영화 타이탄을 봤습니다. 커다란 괴수 나오는 영화에 사족을 못 쓰기 때문에 극장에서 놓친걸 아쉬워 하다가 잽싸게 봐줬는데.. 결론부터 내리자면 "대 실망" 이였습니다.

아직 예전에 읽은 것을 잊어먹을 나이는 아니기 때문에 분명히 기억하고 있는 그리스 - 로마 신화와 차이점이 분명하기 때문에 더욱더 이질감이 느껴졌습니다.

더구나 이 작품은 원작도 존재하더군요!! 이러한 작품이 리메이크 작이였다니. 과거에는 힘들게 괴물 나오는 부분을 영화로 만들었을지 모르지만 요즘은 CG 가 발달해서 왠만한 부분에 대해서는 관객들의 수준이 높아져 있습니다. 하물며 B급적인 영화라고 판단되는 영화를 A급 인것 처럼 포장을 했더군요.

바다괴물 크라켄도 실망이였습니다. 대왕 오징어의 무정한 눈으로 온갖 도시를 다 때려 부시는 장면을 보겠거니.. 하고 은근히 기대한 내 자신이 실망스럽더군요.

하지만 역시나 제일 맘에 안 드는 것은 메두사라고 볼 수 있습니다. 뭐 예전에 기억하고 있는 것하고 너무나도 다르니. 전혀 공감이 안되더군요. 그래서 편안하게 제우스니, 하데스니, 페르세우스니, 메두사니 하는 것을 다 잊어버리고 그냥 고대 신화를 바탕으로 한 B급 영화다. 그러니 편하게 보자.. 하는 마음으로 영화를 봤는데도 별 재미가 없더군요. -0-


고르곤족에 대한 그림 묘사 입니다. 위키에서 고르곤 으로 검색하면 나오는 설명과 그림입니다. 보통 사람몸에 머리카락만 뱀으로 되어 있는 모습인데, 영화는 전혀 다른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사실 메두사 는 정말 불쌍한 존재 이지요. 밥팅같은 포세이돈을 사이에 두고 아테나랑 경쟁을 했는데 열라 치사하고 비열한 아테나는 포세이돈의 사랑을 못 얻자, 포세이돈의 사랑을 얻은 메두사에게 저주를 내려 머리카락을 뱀으로 만들었을 뿐만 아니라 페르세우스를 사주해서 죽이게 만들고, 그 목을 자신의 방패에도 전시하는 싸이코 패스 저리가라의 짓거리를 합니다. 하지만 여신이 하는 짓이라 오늘날은 메두사가 괴물이니까 그럴 수도 있다 라고 생각을 하는가 봅니다. 더우기 가장 황당한 것은 이런 짓거리를 해도 포세이돈은 아무런 대처를 안했다는 것입니다.

이런 메두사인데 영화에서 보이는 모습은


이런 모습이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와우에서 나오는 나가 시 위치!!) 모습의 포스는 쩔어주시지만 이러한 모습은 실은 다른 유형의 신으로 잘 알려져 있죠. 인도 신화에 나오는 나가 입니다. 그리스 신화에서도 라미아 로 알려져 있지요. 라미아도 신들에게 피해를 입었다고 볼 수 있는데요.

그리스에서 라미아는 무서운 괴물로 여겨졌지만, 그보다 오래 전인 바빌로니아 시대의 리비아에서는 여자의 머리를 한 뱀으로서 사람들로부터 숭배를 받고 있었다. 그녀는 바빌로니아의 대지모신 라마슈투의 화신 가운데 하나였으며 풍요와 번영을 관장하는 여신이었던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숭배도 그리스의 신들이 세력을 점차 강화함에 따라 쇠퇴해갔다. 게다가 그리스 신화가 씌어질 무렵에는 라미아가 여신이었다는 사실조차 완전히 잊혀지고, 이교의 신들이 악마로 바뀌는 것처럼 그녀 또한 무서운 괴물로 전락해버렸다.[1]

게다가 포세이돈의 자식으로 알려져 있는 페가수스는 메두사의 몸에서 나온 걸로 알려져 있는데, 영화에서는 독립 개체로 존재합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그리스 - 로마 신화의 컨셉을 딴 전혀 다른 영화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페르세우스 가 나오는 타이탄"라고 쓰고 "토시우스의 모험 이야기" 라는 식으로 이름을 붙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결국 제목에 등장한 타이탄은 등장하지도 않습니다. -0- (거대 몬스터가 나오는 영화를 만들어 달란 말이야!!)
완전 실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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