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 진산

무협소설 이전에 무협지라고 불리우던 책들이 있었습니다. 그 책은 세로로 글들이 쓰여져
있으며, 온갖 지저분한 외설로 도배가 되어 있었던 책이였습니다. 그렇습니다! 그래서 무협지에
대한 어른들의 인식은 극도로 안좋습니다. 정말 믿도 끝도 없는 황당한 설정의 정사씬이 나오기
때문이지요.

그렇지만 어떤 사람들은 그 장면(?)만 손꼽아 기다리는 부류들도 있습니다. 혈기 왕성한 젊은
시절을 보내는 친구들 아니겠습니까? 그런 내용들을 꼽아서 써내려 갔다는 작품이 이 색마열전
입니다.

무협작가로서의 진산은 참으로 독특한 작가 입니다. 물론 그녀의 글 솜씨가 매우 뛰어나다는
것을 제외하고도 말입니다. 속칭 '마님'으로 알려져 있는 진산 작가는 로맨스 소설로도 유명한
분입니다.

독특한 소재 + 뛰어난 글 솜씨 + 로맨스 소설 작가의 이성관

이 세가지가 합쳐진 것이 색마열전이 아닐까 싶습니다. 여타의 남성 작가분들이 써내신 필치가
굵은 영웅적인 이야기와는 색다른 인물들간의 정감있는 심리묘사가 진산 마님의 특징이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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