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런 로우즈.크리스 개럿 지음
우성섭 옮김

요즘같은 트위터 시대에 왠 블로그인가 하실 수도 있겠지만, 이 책은 일반적인 '블로깅'이라는 컨텐츠수익을 얻어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비지니스적인 것과 비슷하기도 하고 저 같은 엔지니어들은 쉽게 간과할 수 있는 내용들이 글 내용에서 약간은 언급되고 있습니다.

저는 거의 그거 딱 한가지라고 단정지을 수 있는데요. 바로 블로그의 목표에 관한 것입니다. 어떠한 주제로 글을 쓸 것인가에 관한 것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블로그는 소소한 자신의 일상에 관한 글이라고 여기기 쉬운데요. 프로 블로그 나 파워 블로그가 될려고 하는 사람들은 소소한 자신의 일상만 가지고는 어렵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무엇인가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그런 블로그가 되야 한다고 필자들은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니치 주제를 다루는 블로그가 되라고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만약 자신이 여러방면에 관심이 있다면 과감하게 그것들을 나눠서 다루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사업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람이기 때문에 이거 저거 다 관심이 갈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그것을 수행하는 주체(자신이나 기업)는 하나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봐주는 가 하는 것에 민감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자신의 비젼이나 목표와 상관없는 것들은 과감하게 쳐 내고 자신이 진짜 하고 싶은 것에 집중하라는 이야기 입니다.

이 책은 그런 문어발식으로 관심이 간다면 과감하게 각 주제 하나당 하나의 블로그를 운영하는 멀티 블로그 체제로 가라고 추천하고 있습니다. 트라우트가 말하는 단일 브랜드 전략과도 비슷하군요.

혹시라도 자신의 블로그에 사람이 많이 오길 바라신다면 자신의 블로그에서 말하고자 하는 바를 한가지로 압축할 필요가 있겠지요? (일단 나부터..)


원제: The inmates are running the asylum
저자: 앨런 쿠퍼
옮김: 이구형

제가 사업을 막 시작했을 때 였습니다. 이제 자리좀 잡고 효율적으로 회사를 운영하시던 선배 한분께 인사차 방문했을 때, 그 분께서 말씀하시길 "사장으로 살려면, 개발하지마, 회사 돌아가는거 쳐다만 보는데도 정신 없는데 언제 개발하고 있어?" 하시더군요. 젊은 혈기에 (뭐 지금도 젊습니다만..) 앞에서는 '넵!' 했지만 내심 속으로는 '아닙니다. 저는 달라요. 저는 잘 할 수 있습니다!!' 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잘 했었나? 하고 자신에게 되 물어보면 씁쓸하게 웃음만 짓게 됩니다. 선배의 말이 맞았던 거지요. 또 다른 선배님에게 찾아 갔더니 그 분께서 추천한 책이 있었습니다. "엔지니어 출신들이 사업할려면 쉬는 시간에라도 한번쯤은 읽어볼 만한 책이야.. "
그 책을 추천 받아 사두고 보지 않다가, 이번에 사이트 기획하면서 인터랙션 디자인에 관해서 생각할 일이 있어서 보게 됐는데 눈이 빨려들어가는 지 알았습니다. 어찌나 구구절절 옳은 말만 하는지요 ^^;

프로그래머 - 경영자 - 디자이너 - 기획자 등등등 거의 안해본 일이 없는 저자인 '앨런 쿠퍼'의 독특한 경력때문인지 디자인에 관한 내용들 사이에 살짝 살짝 비치는 경영자의 자세같은 것도 도움이 됩니다. 그래도 역시나 제일 도움이 되는 것은 '인터랙션 디자인'에 관한 이야기가 되겠지요.
IDEO 사장 출신(지금도 사장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인 톰 켈리(유쾌한 이노베이션 저자) 보다는 훨씬 훨씬 글을 잘 쓰더군요.

이 책의 내용의 절반 가량을 '프로그래머에게 디자인을 시키면 안된다' 라는 내용에 대해서 열심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후반부는 자신의 회사에서 실제로 디자인 할 때 쓰이는 강력한 툴도 소개를 하고 있고, 사례에 대해서도 탄탄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럴 때는 이런 방법을 쓰는 것이다! 라고 이야기 하는 건 없지만, 책에서 설명된 툴만 적절히 사용하더라도 기존하고 전혀 다른 인터랙션 디자인을 기획할 수 있습니다.

엔지니어 출신으로 사업을 하려고 마음을 먹었다면, 혹은 조금 더 나은 프로그래머가 될려거든, 이제 프로그래머는 더 이상 안하고 관리직에 들어섰다면, 이 책을 정말 적극적으로 추천해 드립니다. 좀 유치해 보이는 책 디자인과 좀 깨는(?) 색감의 보라색 책표지에 당황하지 마십시오. 책 본문에서도 소개 되듯이 '그래픽적인 부분이 중요하긴 하지만 대세야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다' 아니겠습니까? ^^;;



Persuade like Obama

문병용 지음

한창 오바마가 인기를 끌던 시절에 나왔던 책입니다. 물론 제가 사지는 않았습니다. 어떻게 사람들을 낚을까 고민하는 저에게 친구가 사준 책이지요. 막상 오바마가 인기 있을 때는 들여다 보지도 않다가, 인기가 폭락한 시점에 꺼내든 책입니다.

일반적인 연설 잘하는 법이 정리되어 있습니다. 꼭 오바마의 경우는 아니겠지요. 그러나 오바마의 대중성을 기인해서 그 내용을 풀어나가는 것은 쓸만하다고 봅니다.

그치만 책은 재미가 없습니다. 건질 내용도 별로 없구요. 아마 책을 사준 친구도 비슷한 것을 느꼈으리라 봅니다. 이야기 할 내용은 별로 없는 데, 책 한권을 만들어 내신 그 집념을 높이 삽니다. 낄낄


톰 드마르코 , 팀 리스터 외 지음
박재호, 이해영 옮김

원제: Adrenaline Junkies and Template Zombies

요즘 개발하느라 바빴는데 회사에 굴러다니는 책을 보고 제목과 커버가 특이해서 한번 쳐다만 봤었는데, 원제를 보고 원제가 특이해서 읽게 됐습니다. 읽기에 부담되는 분량도 아니고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관리자 입장에서는 도움이 되는 글들이 많은 책이기에 쉬는 시간 짬짬이 읽었습니다. 그 와중에 공감 가는 내용들을 조금 정리해 봤습니다. 계속해서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잊어먹지 말자는 의미로 말이죠. 책에 있는 내용을 똑 같이 적은 것도 있지만, 제 나름대로 재 해석을 하거나, 저의 감정을 덧 붙인 것들이 많습니다.

관리자는 보모다. 팀원들을 돌봐야 하는 것이다. 계속해서 지켜보고 무엇이 부족한지 찾아라. 불평분자는 대신 확실하게 제거를 해야 한다. 최악의 경우가 관리자가 직접 개발하는 것이다.

30일에서 90일 가량으로 목표를 나눠라. '50%만 하기' <-- 이딴건 없는거다. '기능을 세부별로 쪼개고, 그 기능을 언제까지 완료하는 것이다.' 라고 하는 것이다.

보고란 항상 수치를 동반해야 하며, 감정적 표현을 자제해야 한다.

후보선수를 마련하라. - 평소에 중요하다고 생각하던 업무를 절대 혼자 담당하게 하지 말라, 중요한 일을 혼자 맡는 친구는 오만해 지기 쉽고, 그 친구가 퇴사를 한다면 그 업무는 포기하게 되는 것이다 -

"도구 '사용' 비용은 도구 '구입' 비용보다 훨씬 더 비싸다.
 - 도로시 그라함 Dorothy Graham

미 해병대 군사 전략서 (Warfighting)
 - 지휘관이 결정을 내리고 공표할 때까지 하급자는 (자기 의견이 상급자와 다를지라도) 솔직하고 전문적인 의견을 제시해야 마땅하다. 하지만 지휘관이 일단 결정을 내리면 하급자는 자신의 결정인양 지지하고 따라야 한다.
('' 링컨의 내각 하고도 비슷하지요. 노예해방건에 대해서 공표전까지는 극렬하게 반대하다가, 링컨이 이일은 그만 논의 하고, 하는걸로 결정합시다. 하니까 모든 각료들이 불만이 있더라도, 노예 해방이 모두의 결정인양 전략을 세우고 실행했다는 사실

조직에 젊은 사람은 꼭 필요하다. '모두 젊어지자!!'  20 대가 필요한거니 대충 30대를 젊다고 생각하지는 말자..

일의 시작과 끝을 확실하게 정의 해야 한다. 일을 맡길 때, 그 일을 어떻게 평가해야 할 것인지까지 같이 기록하자. (피터 드러커 가 언급한 내용이기도 하다.. The Essential Drucker 에서)  의견 제시 - 현실에서 테스트 - 결과를 피드백해서 의사결정을 재수정  이러한 순서로 이루어 지며, 그렇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것이 '평가 기준' 이라 했습니다.

고객은 직접 보기 전까지 자신이 원하는 바를 알지 못한다... , 보고 나서야 아니라고 말한다.

사람들은 100% 주관식 질문을 싫어한다. - (사람들은 합리적으로 지정된 방향을 좋아하는 경향이 있다)

채용 과정에서 동료가 될 사람들이 지원자를 평가한다.

서로간의 의견 충돌이 자연스럽고 아주 전문가다운 현상이라 여길 때라야 관련자들이 '의사소통 개선' 이라는 미신에 매달리지 않고 증명된 '충돌 해결 기법'으로 관심을 돌린다.

설득의 심리학에도 나왔지만, 팀을 유연하게 뭉치게 할려면 '먹을것을 같이 먹는 행위' 가 좋다.  술은 노골적이게 되기 쉽고 술에 정신 팔려 친밀해지기 어렵다. 맛있는 음식을 같이 먹으며 친밀해져라. (책에 나온 내용을 변형했음..)

완벽은 더할 내용이 없을 때가 아니라 뺄 내용이 없을 때 도달하는 상태다.  - 앙투앙 드 생택쥐페리 (Antoine de Saint-Exupery)

프로젝트에서 흔히 발생하는 문제는 이해관계자들이 서로에게서 배워야 한다는 사실을 납득하지 못해서다. 즉, 제작자와 고객은 공동 교육이 필요하다. 서로가 서로에게 가르치고 배워야 한다.


많이 정리한 것 같지만, 또 평소에 잘 아는 것이라고 생각할 지도 모르지만, 다시금 되새겨 볼만한 관리 방식입니다.





이 시리즈는 항상 이런식입니다. ㅎㅎ


제가 좋아하는 Head First 시리즈 입니다. 처음 IT 기술에 접하려고 할 때, 이만한 책이 없습니다. 정말 간단한 지식만 가지고 있어도 바로 시작을 할 수 있게 해주니까요.

게다가 그 안에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방법론은 아주 훌륭한 Agile 방법론을 따르고 있습니다. 처음부터 좋은 버릇을 들이게 해주는 것이지요.

최근 몇편의 아이폰 개발 방법 책을 봤는데, 이 책은 심하게 기초적이긴 하지만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는 사람한테 아주 훌륭하게 '길'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원서로 봤습니다. 한글판이 나와 있는지는 모르겠네요. 물론 이 책도 주변 친구꺼 뺏아서 봤습니다...

출판사 책소개 보기
만화와 간단한 에세이 성격의 글로 이루어져 있어 읽기가 편했던 책입니다. 게임회사에서 일어나는 현상과 에피소드를 재밌게 그려나가고 있습니다.


출판사 소개글

책에 나온 게임 회사에 관한 글중에 대부분은 '게임' 이라는 글을 지우고 'IT' 또는 '벤쳐' 라는 글을 집어 넣어도 아주 훌륭하게 통할 것입니다. 게임회사도 다녀보고 또 회사도 차려봤던 경험에 비추어 보면 읽으면서 공감되는 부분에서 입가에 미소가 지어졌던 것도 사실입니다.

씁쓸하기도 하고 아련하기도 하고 다시 하라고 하면 '더 잘할 수 있겠지?', '다시 하고 싶지는 않다..'등의 감정이 떠 오르더군요.

저자: 에리카 세든
편역: 오형내, 김동현

출판사 소개 페이지 에 자세한 내용이 잘 소개 되어 있습니다.

예제로 시작하는 아이폰 개발 , 사실 저는 이 책을 사지도 않았습니다. 회사 동료가 산 책을 제가 필요해서
멋대로 읽기 시작했습니다. 아무것도 모르고 시작할 때는 그럴듯 해 보였습니다. 예제도 많고 코드도
친절하고 무엇보다 제 동기이자 친구인 '오형내' 이 친구가 번역을 했기 때문에 뭔가 더 뿌듯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제가 이쪽에 내공이 전혀 없다는 것이 문제였지요. 아예 생 초짜인 저에게는 조금 안 어울리는
책입니다. 저도 프로그램 쪽에서 나름 오래 살았기 때문에 새 언어를 배울 때 필요한게 뭐인지는 적당히 알고
있습니다. (비록 최근 몇년간 딴일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바로 "툴 사용법" 입니다. 툴 사용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모든 프로그램을 전부 손으로 짜 줘야만
합니다. 어느정도 툴에 대한 이해도가 있고 언어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면 전부 손으로 짜는게 좋다고
하지만 생 초짜는 툴 배우기도 버겁습니다.

고수가 된다고 하더라도 툴로 쓰면 간단한 것을 나중에 손으로 코딩하고 있을수 만은 없겠지요.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저에게 버겁습니다. 더구나 설명 자체가 SDK 2.0 기반이더군요. (에.. 적어도 최근 3.0 기반은
아니였습니다. 물론 컴파일은 되고 실행이 되긴 하지만 말이죠)

정말 생 초짜를 위한 책이였다면, 프로젝트 만들고 개발툴 (Xcode 와 Interface builder - 특히 이놈)을
적절하게 사용해서 프로그램을 만드는 부분을 설명했다면 참 좋았겠지요. ㅎㅎ

물론 저 책이 나쁘다는 것은 아닙니다. 실제로 평가도 좋은 책이고요. '생 초짜'인 저에게는 안 맞았다는
것이지요. 생 초짜를 위해서 좋은 책은 따로 나중에 소개를 드리겠습니다.  그 책은 아주 흡족합니다.

결론은 형내야 미안해 ㅜ.ㅜ 입니다. 미안해서 책은 한권 사줄께.. 쿨럭

호연



웹툰에서 시작했다던데, 읽는 내내 잔잔하니 좋았습니다. 도자기에 대해서 자기만의 감성을 이용해서 외우게 해준다고나 할까? ㅎㅎ 보는 내내 입가에 미소가 지어졌습니다. 그림을 그린 이의 순수한 마음이랄까? 그런것이 느껴지더군요.


덕분에 저도 이런거 하나 알게 됐군요. 청자 상감 운학문 매병 이랍니다 ㅋㅋㅋ (청자 이고 상감을 한데다가 문양이 학과 구름이고 병의 형태가 매병 이라서) 청자 상감 운학문 매병!!


김용의 작품에서는 보편적인 인간을 다룬다고 합니다. 즉 어느정도 가상의 인물이기는 하지만 그 사람이
역사적으로 또는 무협적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 그 성격과 그 사람을 현실에 가져다 놔도 그리 무리가
없다고 하는 것이지요. (악마적인 살인마는 빼도록 하지요 - 뺄려고 했더니 악마적인 살인마도 분명히
현실에는 존재하는군요)

실제로 '소오강호'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그 시대 중국 정치상황을 풍자했다고 합니다. 배경과 상관이 없더라도
이러한 인간들의 모습이 어색하지 않게 다가오는 것은 역시나 보편적인 인간성을 이야기 하기 때문이라고 봐도
되겠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협객행은 재밌는 소설입니다. 여느 김용의 작품과는 달리 역사적인 배경 같은건 등장하지
않습니다. 또한 내용도 조금 짧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보편적인 인간들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고
저는 봤습니다.

굳이 나눠서 이야기 하자면

첫째. 자식 교육에 관한 이야기 입니다. 오냐 오냐 키운 자식이 얼마만큼 망가지는 것인지가 잘 나와
있습니다. 자식에게 제일 중요한 것은 '사랑' 이라고 말들 하지만 저는 사랑보다 중요한 것은 '한계'가 어떤
것인지 알게 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디까지가 가능하고 어디까지가 불가능한 것인지 확실하게 자식이
알지 않으면 사회 생활 하기가 힘들지요. 그런 면이 잘 나타나 있습니다.

둘째. 정확하지 않은 사람들의 인식이 얼마만큼 무서운지가 잘 나타나 있습니다. '눈먼 자들의 도시' 에서도
눈 보이는 사람이 '정상'이 아니듯이, 자기 혼자 진실을 알고 그 진실을 말 한다고 해도, 대부분의 주변을 둘러싼
사람들이 오해를 하면 그 사람의 진실은 진실이 아니게 되는 것이지요. 이러한 사실에 대한 우화가 너무
절묘하게 나타납니다.


이러한 보편적인 인간에 관한 이야기는 굳이 무협 소설 안이 아니라도 요즘에도 통하는 내용이지요. 그래서
시간이 지나서 과학은 눈부시게 발전을 해도 보편적인 사람에 관한 철학이나 종교는 수천년 부터 지금까지
별로 변한게 없더라도 사람들에게 잘 먹히나 봅니다.

수수께끼와 같은 내용 전개, 결말 부분의 모호성 등 여러가지가 김용 소설 답지가 않지만, 어떻게 보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무 김용 소설 같다는 것이 제 평입니다.

뿐만 아니라 이 작품에는 김용 소설에서 나오는 무공 극강인중에 한명으로 꼽히는 '석파천'이 등장합니다. 그게 궁금해서도 재밌게 봤습니다.

예전에 개발자 시절에 봤던 예광탄 부분을 찾을려고 뒤적거리다 보니 기술 리더에 관한 글이 있더군요. 그때는 관리자로서 살아갈 생각을 못했기 때문인지 스쳐 지나갔던 내용이 이제 관리자 입장에서 보니 새록 새록 눈에 들어오네요. 그래서 정리해 보기로 했습니다.

기술리더의 역할

- 팀이 나아갈 방향을 설정합니다.
 * 기술리더가 프로젝트의 가장 큰 그림을 그리며 진행과정을 추적합니다.
 * 일정 목록을 만들고 관리합니다.

- 프로젝트의 기능 목록을 관리합니다.
 * 팀이 어떤 일에 힘을 쏟아야 할지 이끌어 감
 * 기술적 요청이 들어왔을 때 그것이 필요한 것인지 중요한 것인지 판단해서 잘라내는 일도 함
 * 새로운 요청이 들어오면 목록에서 최우선 항목들과 비교해서 중요한 일인지 아닌지 판단하는 일이 필요함

- 기능 요구사항에 우선순위를 부여합니다.
 * 이해관계자와 협력해서 기능 우선 순위를 부여합니다.
 
- 정신을 산만하게 만드는 외적인 요소로부터 팀을 보호합니다.

제대로 기술리더 일을 하고 있는지 체크 하기

 - 팀 구성원 각자가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알고 있는가?
 - 5분 이내에 프로젝트의 현 상황에 대한 개요를 작성해낼 수 있습니까?
 - 다음에 추가해야 할 기능이 무엇인지 5개 내지 10개 정도를 댈 수 있습니까?
 - 우선순위가 가장 높은 결함을 서슴없이 열거할 수 있습니까?
 - 팀 구성원을 위해 여러분이 해결한 가장 최근의 문제는 무엇이었습니까?
 - 해결해야 할 중요한 이슈가 있을 때 팀 구성원이 여러분을 찾아옵니까?


책을 읽는 다는 것이 도움이 되는건 은연중에 읽었던 내용대로 하고 있는 것을 발견할 때의 기쁨이랄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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