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베르나르 베르베르 , 옮김: 임호경)

신에 대한 끝없는 여정 , 그리고 끝에 이르러 알게되는 놀라운 진실..

죽고 난 후에 가게되는 세상을 탐험하는 '영계 탐험가'로 , 실체가 없는 영혼으로서 다른 사람의 삶을 돌보는 '천사'로서 , 자신을 숭배하는 민족을 만들고 그 들에게 살아가는 길과 정신세계를 열어주는 '신 후보생' 으로서의 삶을 살아가는 미카엘 팽송의 이야기중, 이 책은 '신 후보생'으로서의 삶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각각 '자신의' 사후세계 , '타인의' 삶 , '민족의' 삶 으로 범위가 확장이 되어가고 있다는 것이 느껴집니다. 

어떤 사물에 집착하고, 그 세계관에 집착하여, 눈에 보일듯이 그려내는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작품입니다. "타나토노트" , "천사들의 제국" 에서 주인공이였던 미카엘 팽송을 다시 등장시켜서 이번에는 진정한 '신'이 되기 위한 '신 후보생'으로서의 모습을 그려나갑니다. 스토리는 "타나토노트" 시절부터 쭈욱 이어져 오지만 딱히 "타나토노트" 와 "천사들의 제국"을 보지 않는다고 해도 이해가 될 것입니다. 

이 책은 과연 이 세계는 만들어 진것인가? 인간이란 존재는 무엇인가? 이 위에는 무엇이 있는가? 과연 그리스 신화, 유대 신화, 힌두 신화 등은 무엇에 기반한 것일까? 그리고 그 무엇보다도 '나는 무엇인가? 어떤 존재인가?' 라는 모든 질문에 대한 답을 스스로에게도 항상 질문하며, 고뇌하며, 깨달아 가는 미카엘 팽송과 함께 베르나르가 마련한 세계를 같이 여행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설득의 심리학 - Yes를 끌어내는 설득의 50가지 비밀

로버트 치알디니
노아 골드스타인 + 스티브 마틴

윤미나 옮김

로버트 치알디니 교수가 또 책을 쓰셨군요. 별반 다른 내용도 없고 1편의 내용에 연구결과 몇개 추가한 형태의 책입니다. 책 내용은 완전 대 실망입니다. 치알디니께서 돈이 떨어지셨나... 혹 저자도 두명이나 딸려서 돌아오셨네요.

책 자체는 별 새로운 것이 없습니다.

* 사회적 증거의 법칙 - 다수의 행동을 따르는 심리적 경향을 일컫는 말
* 상호성의 법칙 - 호의에는 호의로 보답하고자 하는 의무감에 호소
* 일관성의 법칙 - 책임과 가치에 어긋나지 않는 일관된 행동양식
* 호감의 법칙 - 마음에 드는 사람의 뜻을 따르려는 경향
* 희귀성의 법칙 - 자원이 적을수록 더 간절히 갖고 싶은 욕망
* 귄위의 법칙 - 전문가들의 방향제시에 대한 의존 심리


라고 1편에서 나온 6가지 심리적 경향에 대한 세부 설명 입니다. 이번 책은 이 내용을 바탕으로 해서 자세한 사례를 곁들인 1편에 관한 해석서 입니다. 두개를 합쳐서 합본편으로 내놓는게 이번 책 마케팅에는 더 좋을 것 같습니다. 그게 차라리 욕을 덜 먹었을 것 같습니다. 어쨌거나 심리학 관련 책으로는 일반인한테 제일 유명하니 말입니다. 책을 마음 먹고 살려고 한다면 2편 모두 합쳐진 본을 살려는 사람이 당연히 많기 때문이지요. 

책 자체는 1편을 읽을때보다 감흥은 떨어지지만 어쨌거나 재밌는 주제 아니겠습니까?  오랜만에 1편을 다시 한번 보시고 연이어 2편을 보시는게 기억하는 데는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실질적으로는 사례 연구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이 책만 가지고 있는 것보다는 1권과 함께 보시는 것을 추천드리거나 1권만 가지고 계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EDITED: 예전에 썼던 서평을 조금 고쳐서 다시 올립니다. 



 - The Power of Simplicity

저자: 잭 트라우트,스티브 리브킨 
역자: 김유경

너무 많은 정보와 지나치게 복잡한 생각들이 모든 것들을 어렵게 만들고 있습니다. 바로 이러한 문제들을 '단순함'에 기인하여 풀어나가야 합니다. 

책에서 다루고 있는 분야는 넓습니다. 경영 한부분에만 국한 된 것이 아니라. 경영, 리더쉽, 사람 에 관한 부분을 다루고 있습니다. 비지니스의 굵직한 분야라고 해야 할까요? 그러나 저자들은 확고하게 말하고 있습니다. '비지니스 자체는 그렇게 복잡한 것이 아니다'

책에서 여러가지 사례들과 많은 언급들이 있지만 결국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딴 한가지 입니다. 영어 제목과도 관련이 있지요. 바로 '단순함의 힘'입니다. 저자들은 모든 사례, 모든 경우, 실패 사례에서도 계속해서 '단순함의 힘'에 대해서 언급합니다. 번역의 느낌이 달라서 일까요? 트라우트의 기존 책들하고는 조금 다른 느낌이 나기도 하지만 기본적인 맥락은 역시 동일합니다. '특별한 (여기서는 단순한) 것 한가지에 집중해서 차별화를 하라'

책에 있는 여러가지 내용중에서 요즘들어서 공감하고 있는 '정보 과잉'의 부작용과 효율적으로 정보를 관리하는 방안에 관한 부분입니다. 

너무많은 정보가 뇌를 지치게 해서 중요한 일에 집중을 방해하고 있지는 않은가요? 대표적으로 SNS(트위터나 페이스북) 가 사람들과의 관계의 폭을 넓히기는 하지만 그것을 들여다 보고 있자니 일을 집중력 있게 못하게 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하더군요. 뿐만 아니라 여러군데서 쏟아지는 온갖 종류의 정보들은 정말 저를 '정신없게' 만들고 있습니다. 이러한 정보들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방안을 책에서 소개하고 있습니다. 

첫번째, 당신이 알고자 하는 모든 것을 다 알 수 없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

우선순위를 정할 수도 있고, 대리인을 내세울 수도 있다. 알고자 하는 내용을 스스로 제한해감으로써 그것을 더욱 잘 음미하는 법을 배우게 될 것이다.

두번째, 당신과 당신 비즈니스에 어떠한 정보수단이 가장 핵심적인지를 결정하는 것이다. 

처음에는 두 시간 정도를 할애하는 것에서 이 과정을 출발하라. '반드시' 읽어야 할 신문과 간행물들은 어떤 것들인가? 즐겨찾기 웹 사이트와 소속 단체를 점검한다. 이 모든 것들은 최상의 기준을 토대로 선정하라. 

세번째, 당신이 커뮤니케이션 주체로서 매체를 간행하거나 방송할 때, 전송의 모든 부분에서 보다 단순해지도록 노력하는 것이다. 

당신은 정보 전문가가 아니라 의사결정자가 되어야 한다.

끝으로 훌륭한 기업으로 유명한 사우스웨스트의 단순함에 관련된 사례를 보겠습니다. 

사우스웨스트가 1971년 운항을 시작했을 때 버스 티켓과 유사해 보이는 현금 등록기 티켓을 사용했다. 
고객들은 다음과 같은 불만들을 적어 보냈다. '외관상 그 티켓이 하찮게 보이기 때문에 실수로 쓰레기통에 버렸다. 애완동물들이 그 티켓을 먹어버렸다. 깜박 잊어버린 채 바지 속에 넣고 세탁했다.'
그 문제점들을 고치기 위해서 수백만 달라가 들어가는 전산 예매 시스템을 설치하자는 제안이 나왔다. 하지만 토론과정에서 부사장 중 한 사람이 현금 등록기가 발부하는 각각의 종이표 위에 '이것은 비행기표 입니다' 라고 인쇄할 수 있도록 그 기계를 고치기만 하자고 제안했다. 그래서 우리는 그렇게 했다. 문제도 해결되었다.

이것이 단순함의 힘입니다. 





저자(들): SERICEO 콘텐츠 팀 

"스티브 잡스는 이러한 이야기를 했다. 고객에게 무엇을 원하는 지 물어보고 제품을 개발하면 안된다. 당신이 그 제품을 완성할 때, 고객은 더 새로운 것을 찾을 것이다."
라고 제품 개발 부서를 모아두고 한 말씀 하신다던지

"피터 드러커가 말하길 , 혁신에는 리스크가 따른다. 그러나 혁신을 행하지 않으면 리스크가 더 크다. 이노베이터는 리스크를 확실히 파악하고 그것을 최소한으로 해야 한다."
라고 전략 부서에다 말씀을 하십니다. 

이러한 관련된 모든 책을 읽고 꼼꼼하게 메모하셨다가 나중에 찾아서 글을 올리시는 사장님들도 필경 계실 것입니다. 하지만 이런 짤막짤막하고 한번쯤은 더 생각해볼만한 글들이 모여 있는 책이 있습니다. 

사장님 서재에 이 책이 꼽혀 있다면 100% 입니다. 

꼭 완독할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다만 옆에 두고 생각날 때, 일이 잘 안풀릴 때, 특별할 때 등에 펼쳐서 원하시는 내용을 찾아보시기만 해도 충분할 듯 싶습니다.  



작가: 장경

무협소설에서 '구파일방으로 칭해지는 주류에서 소외받는 파'를 배경으로 벌이지는 여러가지 일을 다룬 작품 하면 대부분의 무협 팬들은 '군림천하'를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구박받던 종남파의 장문인 진산월을 생각들 하시겠지요.

저에게 비슷한 질문을 10년 전쯤에 던졌다면 '공동파'만 머릿속에 가득 찼을 것입니다. 그만큼 장경의 '천산검로'는 나에게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던 소설이였습니다. 서쪽 변두리에 있는 고집스러운 공동파의 의지가 느껴진다고나 할까요? 그래서 처음에 용노사의 '군림천하'를 접했을 때 첫 느낌이 '천산검로'를 생각나게 했었습니다.

'천산검로'는 그만큼 특별한 작품입니다. 솔직히 장경 작가의 다른 작품들을 다 읽어본 것은 아니지만 '빙하탄','장풍파랑','철검무정' 등하고도 비교해 봐도, 천산검로는 느낌이 조금 다릅니다. 너무 주인공이 고뇌를 하는 햄릿형을 안 좋아해서 그런지, 늑유온의 고민과 방황이 작품 중간 정도에 해소되는 시점과 자신의 길을 향해 떠나는 모습에서 저 역시 미소짓게 하고 공감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마지막까지 방황하는 모습을 보이는 다른 작품들과는 다르게 말이죠.

변방에서 외세에 고통받으며 생존해야 하기에 패도적인 기질이 스며 있는 무공때문에, 구대문파에 속해있는 문파들의 괄시를 받는 공동파. 그 공동파가 길러낸 천하의 기재인 늑유온의 방황과 그 끝에서 사부가 명한 '천산행'을 통한 로드무비적인 아니 '여정무협' 적인 작품은 이 전에도 그리고 그 후에도 만나본적이 없었습니다.



제리 와이즈먼 지음
신승미 옮김


Presentation is the process of showing and explaining the content of a topic to an audience. A presentation program, such as OpenOffice.org Impress, Apple Keynote or Microsoft PowerPoint, is often.


프레젠테이션의 위키백과 사전의 뜻입니다. 대표자를 뜻하는 representative 에도 present 라는 뜻이 들어 있듯이, 조직을 대표하는 사람에게 중요한 능력이라고 봐도 손색이 없습니다. 실제로도 훌륭한 기업 대표자들은 프레젠테이션 능력이 아주 뛰어난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러한 프레젠테이션을 잘 할 수 있도록 컨설팅 해주는 컨설팅 회사의 대표가 20년 경력을 바탕으로 하여 작성한 프레젠테이션 관련 책입니다. 조금 두서 없이 이런 저런 이야기를 다루고 있기는 하지만 근본적인 핵심은 당당하고 자연스러움을 강조한다는 것입니다.



첨가된 그림에서 볼 수 있듯이 비쥬얼이 차지하는 비중이 아주 높습니다. 프레젠터가 잘 생기거나 이뻐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고요 (물론 그 의미도 포함될 수가 있겠군요 ㅎㅎ) 발표자가 청중에게 전송하는 3V 를 말합니다.

언어(verbal) - 이야기  7%
음성(vocal) - 목소리 or 이야기 하는 방법  38%
시각(visual) - 바디 랭귀지 , 행동   55%

이만큼 발표자가 행하는 행동이나 바디 랭귀지가 그만큼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책에서 하고 있습니다. 제가 원했던 것은 'verbal'에 해당하는 이야기를 잘 작성하는 법이 였는데, 책에서는 그것의 중요성은 7% 정도밖에 안된다고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실제적으로 시각적인 부분을 잘 하기 위해서 필요한 3가지만 기억하라고 합니다. 그 3가지는

  '당신'을 생각하자. 언어적 요소
  구와 중단 기법 음성적 요소
  시선연결, 팔 뻗기, 생기  시각적 요소


간단하게 설명을 하자면 이야기 하고자 하는 내용이 듣는 사람들에게 어떤 이득을 줄 수 있을 것인가?  - What's in it for you (WIIFY) 를 생각하라는 것이고 , 말을 함에 있어서 중간을 확실히 끊어 줄 수 있는 중단 기법을 잘 활용하고, 듣는 사람들과 시선을 맞추고, 숨쉬기 편하게 손을 쭉 뻗으라는 이야기 입니다.

사실 책의 내용은 어딘가에서 들어봤음직한 내용들이 많습니다. 게다가 책 자체도 조금 정신 없는 편집을 하고 있기는 하지만 준비된 자료나, 내용의 깊이면에서는 이제 프레젠테이션좀 해야 한다고 하는 사람들이 참조할 만한 내용들로 꼭 한번 보시기를 추천합니다.

 어딘가의 이사분께서 하셨다는 말씀이 생각 나는군요.
"회사 생활에서는 3가지가 중요하다. presentation - communication - documentation  이다"
이처럼 중요한 프레젠테이션인데 잘 하는 것이 여러모로 인생에 도움이 될꺼라 믿습니다.

살아오면서 항상 가지던 의문들이 있었습니다. 전세계를 주름 잡는 종교들 또 전혀 다른 종교들 그런 종교들이 가지는 유사성에 대해서 그래서 모든 존재하는 신들이 실은 같은 존재를 지칭하는 것이고 그런 신들이 문화에 따라서 다르게 나타나는 것은 아닐까? 여차하면 다른 종교에서 돌 맞기 딱 좋은 '범신론'을 생각한 적이 있었습니다. 저는 생각하던것을 그만 두었지만

작가는 이런 범신론 뿐만 아니라 외계인과 신들과의 관계와 전설로만 내려오는 종족들 그 중 판타지의 궁극적인 존재인 용 (드래곤)에 관해서와 마법을 쓰기 위한 '마나' 와 무술을 쓰기 위한 '기' 까지 이런 모든 것을 집대성 할 수는 없을까? 하고 고민한 듯합니다. 그리고 그는 답을 내렸습니다.

"현실이 어렵다면 판타지에서 나만의 세상으로서 정리하자! "


"권순규 작"




그래서 나온 그의 작품은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한 현대적인 판타지 입니다. '퇴마록'과 비슷한 듯하지만 전혀 다른 한국형 판타지의 느낌을 기대해도 좋으실 듯 합니다. (전 퇴마록은 너무 음울해서 짜증이 났었습니다)

손에 책을 드는 순간 마치 타임머신에 탄 듯 시간이 흐르는 놀라운 순간을 맛 보실 수 있습니다. (마음의 소리에서 비슷한 예가 나온적 있지요 ㅎㅎ)
이런 재밌는 작품이 아직까지 완결이 안된 것은 기다리는 독자에 대한 고문이라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자: 제레미 키스
옮김: 윤석찬

항상 웹을 배워볼려고 하다 보면 HTML 에서 끄적거리며 이거저거를 해보다가 포기하곤 했었습니다. "웹 자체가 어려운건 아니다" 라는 소리를 항상 들어오곤 했었습니다. 하지만 모르는게 너무 많다보니 배워야 할게 쌓여 있다 보니 웹 자체로 접근하기가 매우 힘들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아주 마음에 드는 책이였습니다. 기본은 Javascript 에 관한 책이였지만 HTML도 CSS도 다루고 있습니다. 그리 많이 다루지는 않지만 따라서 개발하기에 아주 충분할 정도로 잘 다루고 있습니다.

아무 생각없이 따라가다 보면 훌륭하게 결과물이 나오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System Programming 하고는 또 다른 세상을 만나게 해주더군요.

결론적으로 말하면 이제 웹 이란 것이 어떤것일까? 맛좀 볼까? 하시는 분들에게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그렇기는 하지만 기본적으로 어느정도 코딩을 하실 수 있으면 더 좋겠더군요.

웹 서비스의 시작을 맛보시려는 분에게 꼭 필요한 책이라 생각합니다.


글을 쓰기 시작하면 종교적으로 심각해 질 것 같고, 그러한 입장은 제 블로그와는 성격이 안 맞습니다. 개략적으로 이 책의 히스토리를 이야기 하면서 시작해야 겠습니다.

일단 위키에 올라온 책의 정보입니다.  원문보기

요약하자면

《예수는 신화다》(영어  원제: The Jesus Mysteries: Was the "Original Jesus" a Pagan God?)는 Timothy Freke와 Peter Gandy가 쓴, 기독교의 기원에 관한 책이다. 나그 함마디에서 발견된 그노시스적 복음서에 기초하고 있다.

이런 내용입니다.

2002년에 동아일보에서 출간했다가 한국 기독교 단체의 집중포화를 받고 절판되앴다가 2009년 9월에 미지북스에서 다시 펴냈습니다. 저는 애초에 관심이 없었습니다 제목도 낚시성인거 같았고 흥미를 못 느꼈다가 기독교 단체가 난리를 쳐서 절판 됐다는 기사를 보는 순간 제 안에 있는 목소리가 저에게 속삭이더군요..

"봐야 한다... 숨기는 것은 이유가 있는 것이다.. 봐야 한다..... "

그렇습니다. 저를 아는 사람들은 드디어 악마가 깨어났구나!! 라고 할 정도의 유혹이 발생했습니다. 결국 인터넷을 뒤져서 절판된 버젼을 누가 지식의 알림이라는 측면으로 타자를 쳐서 남긴 본을 받았습니다. 그것을 읽은 것입니다. (이 후에 미지북스에서 출간됐다는 것은 얼마전에 알았습니다)

책 자체는 소설이라기 보다는 보고서에 가까운 형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가설을 정하고 왜 그렇게 추론했는지에 관해서 이유를 쓰고 그리고 그 주장을 뒷받침 해주는 근거 자료들을 확실하게 제공합니다. 지금까지 우리에게 알려져 있고 믿고 있었던 내용들이 어떠한 모습으로 인하여 틀렸다.. 라는 가정을 하고 그 내용을 명쾌하게 풀어나갑니다.

예수는 이교도 신들하고 비슷한 모습을 가지고 있다
이교도 신들은 어떠한 모습인가?
초기 기독교는 영지주의에서 발전했다.
성서는 조작된 내용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유대교는 이교도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바울은 영지주의자다


라는 식의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알고 있는 부분을 뒤집어 버리며 그 근거를 제시하는데 그 근거 또한 명확합니다. 그래서 더 신빙성이 가는 것이겠지요. 그래서 기독교 단체가 우려의 목소리를 내는데 그치지 않고 절판시켜야 한다고 (사람들이 조금이라도 읽는 것을 걱정하여..) 주장하고 그 뜻을 관철시켰겠지요?

이러한 내용들은 기독교인들에게는 불편한 진실일지 모르지만 비 기독교 인들에게는 아주 흥미로운 학술 서적입니다.

2002년 발간시 미디어 평입니다. 그리스 신화의 달인이신 이윤기 님의 평이 가슴에 와 닿는군요.

대한매일 : 지은이는 철학박사로서 세계 신비주의에 관한 권위자인 티모시 프리크와 고대문
명 전공자인 피터 갠디.두 사람은 현대 학계의 연구 성과를 폭넓게 활용해 그리스도교의 기
원을 철저히 추적함으로써 예수가 실존인물이 아니라는 충격적인 가설을 풀어나간다.그들의
주장을 따라가 보자. - 임창용 기자 ( 2002-07-05 )

동아일보 : 이 주장 자체는 그렇게 충격적인 것이 아니다. 신화나 종교사의 전문가들은 대
부분 알고 있는 것들이기 때문이다. 미국인이나 유럽인들도 충격을 받을 것 같지 않다. 정
말로 충격적인 것은, 성경에 쓰여진 것은 한 마디도 의심해서는 안 된다고 가르치고, 많은
사람들이 이 가르침을 그대로 믿는 우리나라에서 이 책이 번역·출간되었다는 사실이다. 우
리도 여기까지 왔구나 싶다. - 이윤기(소설가, 번역가) ( 2002-07-13 )

문화일보 : '예수이야기는 실제 역사가 아니다. 고대세계의 심오한 철학과 유일신앙을 접목
한 지적 유산인 오시리스·디오니소스신화를 유대인식으로 각색한 신화에 불과하다.' 저자 티
모시 프리크와 피터 갠디의 신랄한 문제제기는 전세계 기독교 근본주의자들과의 격렬한 논
쟁을 예고하고 있다. 실제 이 책이 출간된 1999년 영국에서는 학계와 종교계를 중심으로
격렬한 논쟁이 일기도 했다. 영국의 '데일리 텔레그라프'지가 1999년 올해의 책으로 선정한
문제작이다. - 정충신 기자 ( 2002-07-05 )


검색에서 책이름을 치면 여러 인터넷 서점에서 파는 책들의 목록이 나오는데 이 책은 나오지 않습니다. "삼성을 말한다"를 쳐도 역시 나오지 않는것 처럼 말이죠.

죽이는 말 한마디 로 마케팅 전쟁에서 싸우지 않고 승리하기


저자: 탁정언

글쓰기의 능력이 정말 필요해 지는 시기가 왔습니다. 트위터 블로그 등 자신을 표현해야 할 일들이 누구나 할 것 없이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지요.

아무리 상대방에게 호감을 이끌고 싶어서 글을 남발해도 눈쌀을 찌푸리게 만드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가끔가다 한번 쓴 글이 여러 사람에게 호감을 이끌어 내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 차이가 무엇인가? 바로 낚시성 제목입니다. 그냥 낚시성 제목이 아니라 한번 더 생각하게 되는 스토리가 있는 그러한 제목을 써야 한다는 것입니다.

블로그 포스팅의 핵심은 제목이다. 라는 예전 포스팅에서도 비슷한 내용이 언급됐었습니다. 이러한 제목을 잘 짓는 방법이 블로그나 트위터 같은 소셜형 미디어 뿐만 아니라, 사업 계획서나 투자 계획서, 마케팅과 홍보에도 결정적인 요인을 제공합니다.

저자는 이러한 마케팅과 홍보쪽 카피라이터로 일한 25년간의 경험을 이 책 한권에 압축했습니다. 숙달되기 위해 일만 시간이 필요하다는데 저자는 무려 3만시간 가까이 투자한 셈이지요. 달인 의 세배쯤 되는 노하우가 이 책에 잘 압축되어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저자는 잭 트라우트 - 알 리스 의 '포지셔닝'에 깊은 감명을 받은 듯이 책에서 말하고 있습니다. 그 언급을 보는 순간 저는 깨달았습니다. 어찌해서 이 책을 그리 술술 읽을 수 있었는지를.. (잭 트라우트 광신도임, 그 사람 책 다 샀음..)

저는 "마케팅 = 전략" 이라고 항상 생각해 왔습니다. 이러한 제 생각은 피터 드러커의 저서로부터 시작되서 잭 트라우트의 저서 에 와서 확립이 됐는데요. 트라우트가 포지셔닝에서 말하는 것은 마케팅의 전략적인 측면에서 '속성'을 정하는 목표에 관한 이야기 였다면, '죽이는 한마디'에서 저자는 마케팅의 전술적인 측면에서 실제로 가지고 쓸 수 있는 도구로서 소개를 한다고나 할까요?

"판단은 이성이 하지만 결정은 감성이 한다.

라는 제 주장과 어느정도 맞 물리는 것 같은 내용이라 더 기쁘게 읽었던 것 같습니다. 정말 주변 사람에게 추천해 주고 싶은 책이였습니다. 하지만 좋은 책이라 다른 사람들은 좀 안봤으면 하는 저의 얄팍한 심정이 담겨 있네요.

별첨:
 죽이는 한마디의 8가지 원리

딱 부러지게 잘라 말하면 기억에 흉터가 남는다.
인생은 쇼다

익숙한 말에서 하나만 바뀌어도 마음을 혹하게 한다.
공든 TOP은 절대 무너지지 않는다.

서로 대립하는 개념이 부딪치면 호기심의 불꽃이 튄다.
순결한 창녀

전혀 어울리지 않는 개념이 만나서 서로 자석처럼 끌어당긴다
살인의 추억

앞뒤가 다른 이야기의 힘으로 무관심을 죽인다
너무나 사랑해서 헤어지기로 했습니다.

고정관념에 도전장을 던져 상식의 뒤통수를 때린다.
영어공부 절대로 하지마라

오직 나만 주장할 수 있는 뜻밖의 진리로 인식을 바꾼다.
입술은 여자의 붉은 피부다

초등학생 영어 실력으로 단순 명료한 메시지를 던진다.
Impossible? I'm Possi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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