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는 신혼 여행지로 유명한 곳이지만, 멀다는 이유로 최근 발리에 밀리고 있는 추세라고 한다. 한동안 하와이가 식상하다고 해서 몰디브로 많이들 갔다고는 했는데 역시 멀다는 이유로 발리가 인기가 있다고 한다. 그래도 하와이는 여전히 최근까지도 대한항공에서 일하는 승무원들이 꼽은 최고의 여행지다. 항상 가기 전에는 이런 저런 기사를 보고 미루어 짐작한다. '뭔 오바는..' 하지만 가고 나서 직접 보면 고개를 끄덕 거릴 수밖에 없다. 결론은 '하와이 진짜 좋다' 라는 점이다. 여행 다녀온 뒤에 신혼여행 간다고 하면 무조건 하와이 가라고 한다. 좀 멀긴 하지만 이보다 가격대 성능이 더 좋을 수가 없다.

마카푸 포인트는 우연히 알게 되었다. 하와이에 볼만한게 뭐가 있나 하며 찾다가 신혼 부부들을 마치 연예인 화보를 찍어 주듯이 하와이의 명소를 안내하며 사진을 찍어주는 일정이 있다는 것이다. 그중에서 갈만한 곳을 몇개 기억해뒀는데 그중에 하나가 마카푸 포인트다. 비록 거기서 카메라가 한대 부셔지는 사고가 발생했지만 어찌 어찌 사진을 하나 건졌다.



이 사진밖에 없지만 이 화면에 보이지 않는 곳 옆에 자그마한 돌산(?) 이 있고 그 위에서도 경치를 확인할 수가 있다. 이번 여행하면서 느낀거지만 사진은 눈이 보는 것 만큼 담을 수가 없다. 그래서 직접 가봐야 한다는 것을 새삼스럽게 느끼게 된다. 파란 바다와 멋진 모래사장이 어우러 졌다. 그리고 하늘은 우중충 했다.. 바람이 쎄게 불어서 추웠다. 알수 없는 태평양 날씨라며 투덜 거린 기억이 난다. 하와이를 가본다면 꼭 들려볼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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