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알라딘에서 퍼온 그림입니다. 문제가 될 시에 삭제하겠습니다.



   장하준 지음

   김희정, 안세민 옮김 



'세계 시장은 만신창이가 되었다.'


저자 서문에서 눈에 띄는 첫 글귀입니다. 세계 시장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경제도 문제라고 볼 수 있습니다. 경영학은 경제시스템 안에서 어떻게 더 많은 이윤을 낼 수 있을것인지 고민하는 학문이라 한다면, 경제학은 바로 그 경제시스템에 관한 고민을 하는 학문입니다. 


그 경제시스템 때문에 우리가 번영을 이룰 수도 그리고 팍팍하게 살 수도 있는 것입니다. 저자는 '신자유주의의 폐해'에 대해서 심도 있게 다룬 '나쁜 사마리아인'의 내용을 조금 더 많은 자료와 조금 더 쉽게, 설명하기 위해서 이 책을 쓴게 아닐까 라는 추측을 해봅니다. 그러니 '나쁜 사마리아인'하고 같은 주제를 이야기 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이 책의 목적은 자본주의가 실제로 어떻게 돌아가고 어떻게 하면 더 잘 돌아가게 할 수 있는지를 이해할 수 있도록 "



저자가 말한 책의 목적입니다. 그렇습니다! 이 책은 지금까지 경제적 지식이라고 하는 것들이 가지고 있는 허상에 대해서 정말 열심히 말해주고 있습니다. 학자답게 목차도 꼼꼼하고 분류도 꼼꼼합니다. 거의 모든것을 예를 들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김어준은 우리의 삶이 이렇게 팍팍해지고 스트레스를 받는 근원에 '정치'가 있다고 했다면, 장하준 교수는 우리의 삶이 이렇게 피폐해지는 바로 그 근본에 경제시스템(신자유주의 기반의..)이 제대로 동작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아아.. 정치도 문제고 경제도 문제라니 대체 우리나라는 이를 어찌하면 좋을까요?) 


워낙에 무식한 저였기 때문에 이 책을 보고 의외로 많은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사회 전반을 더 잘 이해하기를 원하신다면 필독을 권합니다.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1. 자유 시장이라는 것은 없다


2. 기업은 소유주 이익을 위해 경영되면 안된다.


3. 잘사는 나라에서는 하는 일에 비해 임금을 많이 받는다. 


4. 인터넷보다 세탁기가 세상을 더 많이 바꿨다


5. 최악을 예상하면 최악의 결과가 나온다


6. 거시 경제의 안정은 세계 경제의 안정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7. 자유 시장 정책으로 부자가 된 나라는 거의 없다


8. 자본에도 국적은 있다


9. 우리는 탈산업화 시대에 살고 있는 것이 아니다.


10.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잘사는 나라가 아니다.


11. 아프리카의 저개발은 숙명이 아니다.


12. 정부도 유망주를 고를 수 있다.


13. 부자를 더 부자로 만든다고 우리 모두 부자가 되는 것은 아니다.


14. 미국 경영자들은 보수를 너무 많이 받는다.


15. 가난한 나라 사람들이 부자 나라 사람들보다 기업가 정신이 더 투철하다


16. 우리는 모든 것을 시장에 맡겨도 될 정도로 영리하지 못하다


17. 교육을 더 시킨다고 나라가 더 잘살게 되는 것은 아니다


18. GM 에 좋은 것이 항상 미국에도 좋은 것은 아니다


19. 우리는 여전히 계획 경제 속에서 살고 있다


20. 기회의 균등이 항상 공평한 것은 아니다


21. 큰 정부는 사람들이 변화를 더 쉽게 받아들이도록 만든다


22. 금융 시장은 보다 덜 효율적일 필요가 있다


23. 좋은 경제 정책을 세우는 데 좋은 경제학자가 필요한 건 아니다 



알라딘에 사진 구하러 들어가 보니 읽는 방법을 캡쳐해 두었더군요. (문제가 생기면 바로 삭제하겠습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