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스 슈메 (Klaus Schmeh) 지음
    박규호 옮김


    원제는 (David gegen Goliath: 골리앗을 이긴 다윗) 

    사업에서 마케팅이 얼마나 중요한 지는 굳이 말할 필요는 없을 것 입니다. 그렇다면 혜성같이 등장해서
    거대한 기업들을 누르고 승리하는 회사가 사업하는 사람에게는 얼마나 멋진 존재인지는 두 말 할 필요가
    없겠지요. 

    이 책은 그러한 사례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또한 각각의 사례 말미에는 그러한 기업들이 사용했던
    전략들에 대한 내용을 도표로 가볍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IT 기업에서부터 심지어 독일 축구단에 이르는 각 산업군의 사례를 성실하게 들고 있습니다. 

    전반적인 사례나 주장하고 싶은 내용이 잘 알려져 있는 까닭에 재미 있게 읽을 수는 있지만 그다지
    감흥은 없었습니다. 다만 기술력에 관한 부분은 메모를 해 둘만 하더군요. 

    기술은 강자에게 더 유리한 종목 이라는 부분입니다. 

    

기술력이 기업의 모든 것이 아니다.

     1. 기술모방의 용이성
        기술 혁신이라는 무기만으로는 약자가 강자를 무너뜨리기 어렵다. 시장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있는 기업이라면 R&D 에 과감히 거액을 투자할 수 있기
        때문에 창고에서 혼자 이리 저리 궁리하는 사람보다 유리하다. 또한 아무리
        특허를 이용해 기술을 보호한다고 해도 판매 전략보다는 기술쪽이 모방하기
        쉽고, 또 몇몇 요소만 변경한다면 기술의 모방을 식별해내기 어렵다. 최초의
        개발자보다 그 뒤에 단점을 극복한 모방품을 만드는 기업이 더 유리하다고 결론
        지을 수 있다.

     2. 기술력과 다른 요소가 결합할 때만이 효과 극대화

        약자는 작은 몸집을 최대한 이융해야 한다. 하지만 기술에 관해서는 작은 몸집이
        득이 될만한 경우가 별로 없다. 그러므로 기술력만으로 강자와 승부하겠다는
        것은 지나친 과신이다. 뛰어난 발명에 성공하기 위한 전제 조건은 작은
        회사보다는 대기업에 더 잘 갖춰져 있다. 무엇보다 기술 혁신 자체만으로 경쟁
        우위를 점하기 힘들다는 점을 깨달아야 한다.  물론 기술 혁신이 승리를
        견인하기는 하지만 , 핵심적인 순간에는 다른 경쟁 요소들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회사차원에서 기술력이 이러하지만, 인터넷 회사들이나 IT 기술을 이용하는 회사들의 특징은 초기에
    자신들이 원하고자 하는 것을 만들어 내는 능력은 다른 누구보다 뛰어났다는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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