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각성 전 이미지가 더 낫더군요



우동이는 갔습니다. 아아, 사랑하는 나의 우동이는 갔습니다.
 푸른 산빛을 깨치고 단풍나무 숲을 향하여 난 작은 길을 걸어서, 차마 떨치고 갔습니다.
 황금(黃金)의 꽃같이 굳고 빛나든 옛 맹서(盟誓)는 차디찬 티끌이 되어서 한숨의 미풍(微風)에 날아갔습니다.
 날카로운 첫 키스의 추억(追憶)은 나의 운명(運命)의 지침(指針)을 돌려 놓고, 뒷걸음쳐서 사라졌습니다.
 나는 향기로운 우동의 말소리에 귀먹고, 꽃다운 우동의 얼굴에 눈멀었습니다.
 사랑도 사람의 일이라, 만날 때에 미리 떠날 것을 염려하고 경계하지 아니한 것은 아니지만, 이별은 뜻밖의 일이 되고, 놀란 가슴은 새로운 슬픔에 터집니다.
 그러나 이별을 쓸데없는 눈물의 원천(源泉)을 만들고 마는 것은 스스로 사랑을 깨치는 것인 줄 아는 까닭에, 걷잡을 수 없는 슬픔의 힘을 옮겨서 새 희망(希望)의 정수박이에 들어부었습니다.
 우리는 만날 때에 떠날 것을 염려하는 것과 같이, 떠날 때에 다시 만날 것을 믿습니다.
 아아, 우동이는 갔지마는 나는 우동을 보내지 아니하였습니다.
 제 곡조를 못 이기는 사랑의 노래는 우동의 침묵(沈默)을 휩싸고 돕니다.  

  

$ wget http://www.seelotus.com/gojeon/hyeon-dae/si/si-new/han-yong-un-nim-ui-chim-muk.htm
$ emacs han-yong-un-nim-ui-chim-muk.htm



in Emacs

M-x replace-string RET
님은 RET
우동이는 RET



음.. 

M-x replace-string RET
님 RET
우동 RET


됐다.. 

엉엉.. 저에게 수천만 딜을 안겨주었던 우동이는 이제 없습니다. 하지만 내 가슴에! 내 등에! 내 카드덱에 살아 있어.. 후다다닥 

우동이의 5배수 딜 기간이 사라지고 춘향이만 남았는데, 춘향이는 영 그 맛이 안나는군요. 첫타에 힐을 터뜨리지 않나, 끝날때까지 힐을 안하질 않나.. 

이제 무슨 맛으로 확밀아를 할까요.





 
우연히 어우동을 뽑아서 (배수 카드) 저번 달 내내 잘 썼습니다. 그런데 배수 카드라는게 중독이 되는 거더군요. 곧 배수 카드가 끝나가니 재미도 덩달아서 끝나갈려고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친구들한테 뻥을 쳤습니다. 

"야 ~ 나 춘향이 뽑았어"

반응이 없더군요. 그래서 에이.. 하고 공짜로 받은 가챠 카드 5장 소비해서 뽑았는데 진짜 나왔습니다. =ㅅ=

 


토르, 시드링크? 는 덤으로 나오더군요. 

블리자드를 잊어버린지 오래되긴 했어도 영상은 여전히 잘 만들기 때문에 나오면 봐줘야 함 ㅎㅎ 


 
1월 중순이 넘어가게 되면 신년에 목표했던 많은 것이 무너집니다. 다이어트, 금연, 꾸준한 운동, 절약 등등 
수영장도 예외는 아닌지라 신년 초에 그 붐비던 수영장이 텅텅 비어버렸군요. 넓어서 쾌적하게 수영을 즐기긴.. 개뿔 힘들어서 죽을 뻔 했습니다. 요즘 확밀아를 즐긴다고 잠 시간이 대체적으로 줄었더니 안그래도 저질 체력이 완벽하게 바닥을 드러낸 기분이였습니다. (AP 와 BC 를 남기고 잠을 잔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일입니다.) 

 
제 황금 카드들입니다. 제가 무과금 전사인것을 감안하면 운빨 지존이지요? 마지막 카드는 로그인 보너스고 3번째랑 4번째는 각성 요정 잡다가 나오고 첫번째랑 두번째는 무려 공짜로 나누어 주는 가챠 카드에서 뽑았습니다. 쿄쿄쿄

이러니 확밀아 하는데 재미를 붙일 수밖에 없지요. 아 잠이 모잘라요 어질 어질..  


우와 너무 땡기네요 -ㅅ- 이 비열한 폭력성!! 영웅이 아닌 악의 화신으로서의 아이언맨!! 


어제 새벽에 하두 유명하다길래 잠깐만 깔아볼까? 하다가 한도 끝도 없이 플레이 하게 된 게임입니다. 애니메이션을 보는듯한 느낌의 게임이였습니다. 제작사가 무려 스퀘어 에닉스!! (파이널 판타지의 바로 그 회사!!) 

미형(?)의 캐릭터들로 이런류의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면 무지 좋아할 꺼 같습니다. 대충 그림체는 위에 올린 사진과 같습니다. 게다가 왠지 느낌이.. 페.. 페이트!!!! 아서 옆에 붙어 있는 비서(?)의 이름이 '페이'이긴 합니다. 

다운로딩 시간에 여성 (소녀.. 이거 아청법 걸리는 거 아님? -ㅅ- ) 이 멀뚱하니 서 있는데 건드리면(?) 별 이상한 소리를 다합니다. 30~40 정도의 대사가 일어로 나옵니다. 순간 동급생을 하나 착각이.. 쿨럭 (물론 절대 야한 거 아닙니다..) 하지만 저런 디테일.. 역시 일본 게임!!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일단 첫 부분만 해봤으니 더 해봐야 겠습니다. 콘솔 게임 좋아하시는 분들 스마트폰에서 해볼만 한 거 같습니다. 추천!! 

ps. 
표지에 나오는 소년이 아서 (아더)이고 두 여성 검사는 모르겠습니다. 다만 대도를 들고 파란색을 입은 여검사는 란슬롯 이겠지요? (파랑은 란슬롯의 상징) , 그리고.. 녹색은 퍼슈발로 추정됩니다. 왜 여자인지는 -ㅅ-b 

제 예상이 빗나갔군요. 스토리모드 진행하자 마자 란슬롯 등장!! 


와우 안한지 1년 가까이 되 가지만 후회는 없네요. 다만 이렇게 계속 되는 걸 보니 왠지 애처롭다는 생각만 가득.. ㅜ.ㅜ 

대충 보기에도 재미도 없어보이고, 줄구룹의 재탕 같은 느낌 .. 

탐내지 말고 속이지 말며, 
갈망하지 말고 남의 덕을 가리지도 말며, 
혼탁과 미혹을 버리고,
세상의 온갖 애착에서 벗어나,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가라.

- 숫타니파타 중에서..  



속이지 말아야 하는데.. 


샤코가 좋아져버려서 질러버리고 말았습니다. OTL 
당분간 영혼의 맞다이를 좋아하기 보다 숨어서 칼로 찌르는 비열한 짓거리만 일삼을 예정입니다. ㅋㅋ 




 

왼쪽부터 저격병, 중화기병(?), 돌격병, 중화기병, 지원병 같군요..


파직 하는 소리와 5번째의 그레이 커맨더를 생포했다. 이제 남은 것은 그들을 잔혹하게 고문해서 그들이 쳐들어 온 기지가 어딘가 알아내는 것 뿐이다. 이제 이 길고도 험난했던 전투의 마지막만 남았을 뿐이다. 

- 18년전의 기억중에서..  



18년 전에 제가 분명히 외계인의 기지 (달인지 화성인지 기억도 안나지만..)까지 쳐들어가서 씨를 말리고 왔는데 또 다시 외계인들이 돌아왔군요. 

XCOM - Enemy Unknown 이 드디어 18년 만에 리메이크 작으로 나왔습니다. 화려한 그래픽으로 무장하고 직업(?)이 생긴 것 말고는 18년전 그 컨셉 그대로 입니다. (엔딩은 다르니 직접 확인들 해보시길..)

18년만에 만나는 반가운 친구라고나 할까요? 외계인들이 진화에 대한 욕심을 버리지 못하고 다시금 지구를 쳐들어 왔습니다. 정말 몇일간 정신없이 했습니다. 롤(LOL)도 잠시 쉬어가면서 말이죠 역시 턴방식의 게임이 가지는 중독성이란.. 

이런 장면은 안나오지만 그래픽이 이정도로 바꼈습니다. 예전 그래픽은 추억이 망가질까봐 안찾아봤습니다.


 

스토리나 이런건 18년 전이 더 좋았다는 생각이 드는 건 역시 과거에 대한 추억 때문이겠지요? 제 나이가 이제 리메이크작을 즐길 나이가 됐다는 것이 더 놀랍군요 ㅎㅎ 



그래픽은 좋아 보입니다. 속도감은 조금 LOL 에 비해서 떨어져 보이는 느낌이고요. 실제 플레이 해봐야 알 것 같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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