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동안 고생 고생하시다가 이제야 먹고 살만 하시다는 선배분들이 계십니다. 그 어렵다는 IT 벤쳐로 자리를 잡으신 분들이라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하고 있던 참에 그 분들이 새로 사업을 하실려고 준비중이라 해서 어떤 분야일까? 하고 알아보니 '게임' 쪽을 생각하고 계시더군요.

그런데 하필 왜 게임이실까? 게임이라고는 '예전에 청춘 시절에 오락실에서 갤러그 해보신게 다' 라고 말씀하시지 않으셨나? 해서 물어보니 나름대로 대답을 해 주십니다.

"인터넷으로 어느정도 이익이 나는 사업들이 몇개 있다. 찾아 보면 더 많이 있겠지만 나는 컨텐츠, 쇼핑, 검색, 게임 이 4가지가 확실하게 되는 사업 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컨텐츠는 컨텐츠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사업의 주가 된다.컨텐츠를 소유하고 있는 사람이 IT 를 알고 있는 사람을 고용해서 일을 진행한다. 이런 경우에는 IT 사업을 하는 사람은 남는게 없다. 흔히 말하는 SI 가 되는 것이지.. 마찬가지로 쇼핑도 그렇다. 쇼핑은 유통채널을 알고 있는 사람이 주가 된다. 그리고 IT 지원을 위해서 SI를 벌이는 것이지, 마찬가지로 그런 쇼핑쪽 SI에 뛰어들면 돈은 절대 벌수가 없고 재무재표는 나빠만 진다.

그렇다면 검색과 게임이 남게 되는데 그중 검색은 대형업체가 선점하면 그 체제 그대로 유지되서 작은 업체가 뛰어들 여지가 전혀 안난다. 내가 보기에 오직 게임만이 트렌드나 그 시대 상황에 맞게 유행이 변하기 때문에 발을 살짝 들여놓고 끼어들 수 있다고 본다."

흔히 말하는 블록버스터급은 아니더라도 조그맣게 조그맣게 시도하시면서 점차 영역을 확대하실 꺼라니 잘 하실꺼라고 봅니다. 그렇게 맨땅에서 부터 인터넷 광고사업을 일으키시지 않았던가

만화와 간단한 에세이 성격의 글로 이루어져 있어 읽기가 편했던 책입니다. 게임회사에서 일어나는 현상과 에피소드를 재밌게 그려나가고 있습니다.


출판사 소개글

책에 나온 게임 회사에 관한 글중에 대부분은 '게임' 이라는 글을 지우고 'IT' 또는 '벤쳐' 라는 글을 집어 넣어도 아주 훌륭하게 통할 것입니다. 게임회사도 다녀보고 또 회사도 차려봤던 경험에 비추어 보면 읽으면서 공감되는 부분에서 입가에 미소가 지어졌던 것도 사실입니다.

씁쓸하기도 하고 아련하기도 하고 다시 하라고 하면 '더 잘할 수 있겠지?', '다시 하고 싶지는 않다..'등의 감정이 떠 오르더군요.
맥을 얼마전에야 샀습니다. 그런데 주문한 날 새로운 OS가 나오더군요. 그래서 맥을 산곳에 전화를 해서 새로운 OS (Snow Leopard) 가 나온 것을 알고 있다. 빨리 한개 보내달라고 했습니다. -ㅅ- 물론 그쪽에서는 정중하게 되묻더군요 "머리에 구멍이라도 나셨습니까? 손님?" 네 그렇습니다. 저는 진상짓을 제대로 하기 시작했습니다. 회사에서 재무 보는 친구가 제 등쌀에 못이겨서 전화기를 들고 이야기를 하고 있고 저는 옆에서 어떻게 하겠다는 협박만 알려줬습니다. 착한 제 친구는 (재무 보는 친구) 땀을 뻘뻘 흘리면서 저의 온갖 진상짓을 마이너한 버젼으로 항의를 하더군요. 결국 '걍 환불하고 조금 기다렸다가 새 OS 장착 되는거 확인하고 사겠다' 라는 아주 멋진 협박을 알아내서 이야기 했더니 그쪽에서 바로 '이거나 먹구 떨어져라' 라는 식으로 OS 업그레이드 비용을 통장으로 부쳐주더군요.

뭐 열심히 얻어낸 쾌거였기 때문에 즐거워 하면서 운영체제를 업그레이드 했지만 새로받은 OS 는 64비트 전용이라 기존의 OS 에서 설치했던 프로그램들이 충돌나는 것이 몇개 있었습니다. 예전에 제가 올렸던 [[예전 포스팅]] 같은 경우 말이죠.

항상 새로운 것이 문제입니다. 새로운 것을 그냥 쓰는 것은 사실 문제가 되지 않지만, 잘 쓰거나 또는 뭔가 사람들이 잘 안하려는 것을 할려고 할 때는 더욱 더 문제가 되기 마련입니다.

아이폰 어플리케이션 개발이 바로 그런것이라고 볼 수가 있습니다.  예전 버젼이라면 문제가 없겠지만 아이폰 OS 가 최신인 3.1.2 를 쓰면 문제가 되고, 개발하는 OSX 가 10.6 (즉 Snow Leopard)가 되면 문제가 되기 마련이지요. 이 두가지가 결부된다면? 아 끔찍합니다..

바로 이러한 짜증을 바탕에 두고 이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결국 논점은 그것입니다. 개인용 제작시 우리돈으로 대략 년당 12만원 , 상업용 제작시 우리돈으로 대략 년당 120만원 이돈을 아껴볼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제가 상업용을 제작할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제작한 것을 외부에 공개할 것도 아니고 그냥 간단하게 제작해서 제 아이팟 터치에 넣어서 가지고 싶은 것인데 너무 돈이 비싸지요. 즉 라이센스 작업은 나중에 공개할 때 해도 충분하다는 것입니다.

물론 쉬운 작업은 아니였습니다. 해놓구 보면 쉽지만 하기까지의 과정이 쉽지 않더군요. 물론 어려운 이유는 자료가 없어서 입니다. 정말 찾기 힘든 자료들과 된다고 쓰여져 있는데 안되는 것들 이러한 것들이 총체적으로 난항을 겪게 했습니다. 더러워서 돈 내고 받아볼까? 라는 생각까지 해봤습니다. ^^;;

아이폰 jailbreak 에 대해서는 굳이 설명 드리지 않겠습니다. 하는 법도 어렵지 않고 또 jailbreak 도 못하신다면 거기서 돈안내고 개발은 포기하시는게 정신 건강상 좋습니다. 제가 쓰는 방법은  blackra1n 이라는 툴을 쓰는것입니다. 지금까지 나온 방법중에서 가장 혁신적인 원버튼 해킹이 됩니다. 구글에서 'blackra1n'을 검색해보시면 바로 프로그램 뜹니다.

아이폰 (또는 아이팟 터치)이 '탈옥'이 됐으면 이제 개발에 들어갈 차례입니다. apple 의 Developer 사이트에서 iphone_sdk_3.1.2_with_xcode_3.2.1__snow_leopard__10m2003.dmg 를 다운 받습니다. 버젼과 OS 확인하시고 받으시면 됩니다. 이 글을 쓰는 당시는 저 버젼이 최신이였습니다. 그리고 바로 설치해 주시고요. 그러면 컴퓨터에 Xcode 3.2.1 버젼이 설치되었을 것입니다.

XCode 를 실행하고 다음 그림과 같이 "Create a new Xcode project" 를 선택합니다.

Welcome to Xcode

이런 툴을 공짜로 배포하는 애플이라니!! 하지만 인증서로 돈 계속 받으니 MS 가 나은건가?..



테스트할 것이기 때문에 프로젝트 종류는 아무거나 선택합니다.


Window-based Application

윈도우 베이스 어플리케이션으로 테스트



프로젝트 이름을 정하는 것입니다. 이거도 아무거나 선택합니다. 저는 "Crazy World" 라고 정했군요.


New Project

헬로 월드가 식상해서...



자 일단 컴파일을 해보면 Simulator 로는 잘 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제 Device - 3.1.2 로 바꾸고 컴파일을 해봅니다. 잘 컴파일이 되고 인스톨이 된다면 성공이겠지만. 당연히 안 될 것입니다. 


Device - 3.1.2

디바이스에서 프로그램을 돌릴꺼라는 이야기입니다.




정확히는 컴파일이 안될 것입니다. 일단 컴파일 부터 되게 만들어 보겠습니다.

참조: http://networkpx.blogspot.com/2009/09/compiling-iphoneos-31-apps-with-xcode.html

여기에서 참조하실 부분이 'I want to compile' 부분 입니다. 조금 정리를 하자면

1. 자체 제작할만한 인증서가 필요합니다. 인증서를 만드는 방법은 여기에서 인증서를 만드는 방법이 있습니다.  인증서 만들때 Name (이름) 을 'iPhone Developer' 로 만들어 주는 것만 확인하시면 됩니다.

2. 만들어진 인증서는 '로그인' 키체인에 존재해야 합니다. 절대 '시스템' 키체인이 아닙니다. 그리고 모든 사용자에게 신뢰하겠냐는 부분은 하겠다고 체크하셔야 합니다.

3. 인증서가 만들어졌으면 다음과 같은 작업을 해줘야 합니다.

   3-1. /Developer/Platforms/iPhoneOS.platform/Info.plist 파일을 열어서
   3-2. 46 번째 줄에서 XCiPhoneOSCodeSignContext 를 XCCodeSignContext 로 바꾸어 줍니다.
   3-3. 79 번째 줄에서 XCiPhoneOSCodeSignContext 를 XCCodeSignContext 로 바꾸어 줍니다.
   3-4. 파일 저장합니다.
   3-5. XCode 를 재시작합니다.

4. 이제부터 컴파일이 아주 부드럽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 다음부터 참조한 페이지에서 나오는 'I want to install and debug too' 부분은 열심히 따라 했지만 아이팟 터치만 두 세번 복원하고 안된다는 것만 확인했습니다. 모름지기 하는 방법이 복잡한 것 치고 좋은 방법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한 셈이라 볼 수 있습니다.참조 페이지를 쓰신 분은MobileInstallation.framework 을 안좋아 하신다는 것이 힌트가 되서 MobileInstallation.framework 방법으로 성공했습니다. 그 방법을 알아보기로 하지요. 매우 쉽습니다.

참조: http://www.iphonedownloadblog.com/2008/08/18/mobileinstallation-for-iphone/

위 참조 사이트에서 'MobileInstallation patch for iPhone 3.1.2 Firmware:' 부분을 참조하시면됩니다. 

1. 아이폰이나 아이팟 터치에서 Cydia 를 실행시킵니다.

2. 아래쪽 탭에 있는 'Manage' -> 가운데에 있는 'Sources' -> 상단 오른쪽에 있는 'Edit' 클릭 ->  상단 왼쪽에 있는 'Add' 클릭

3. http://cydia.hackulo.us 입력하시고 'Add Source' 버튼 클릭

4. 'Add Anyway' 버튼 클릭 후 안정적으로 추가되면 아이폰(아이팟 터치)을 리부팅 시킵니다.

5. Cydia 를 실행시키고 하단 탭의 'Search' 를 클릭하고 "AppSync for OS 3.1' 을 설치합니다. 그리고 리부팅을 다시 한번 해줍니다.

이제 정상적으로 컴파일이 되고 아이팟 터치에 인스톨까지 되는 것을 확인하실 수가 있습니다. 년당 12만원을 아주 손쉽게 아꼈군요..


osx 를 사용할 때, svn 을 사용해서 소스나 레파지토리에서 파일을 check out 을 하게 되면 영문 파일들은 잘 내려받고 서버와 동기화도 잘 되는 반면 한글 파일명을 가진 파일들은 오동작을 일으킵니다. 쉽고도 간단하게 확인이 가능한데

svn st


라고 입력을 하면 분명히 방금 checkout 을 한 경우라도 같은 파일이 레파지토리에 추가가 안되어 있다고 나옵니다. 이 문제는 osx 에서 쓰이는 utf-8 방식이 svn 과 달라서 발생하는 문제라고 합니다. 계속해서 reporting 되고 있는 문제긴 하지만 subversion 측에서 적용을 안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최초 발생과 패치를 일본 프로그래머가 내놓은 시점이 1.4.4 버젼이였는데 현 버젼인 1.6.5 까지 아무런 적용이 안되고 있는 것을 보면 쉽게 추측이 가능합니다.

그 발생한 문제에 대한 이슈는 원문보기 에서 잘 나타나 있습니다. 그 달려있는 내용중에 보면 힌트가 나와 있습니다. 그 내용을 조금 정리하자면
curl -O
 http://www.opensource.apple.com/darwinsource/tarballs/other/subversion-16.tar.gz
curl -O http://www.opensource.apple.com/darwinsource/tarballs/other/neon-8.tar.gz
curl -O
http://subversion.tigris.org/nonav/issues/showattachment.cgi/780/utf8precompose_macosx.path

tar xzf subversion-16.tar.gz
tar xzf neon-8.tar.gz
patch -p0 < utf8precompose_macosx.path
mv neon-8/neon subversion-16/subversion
cd subversion-16/subversion
./configure --with-ssl
make
sudo make install

# patched version of svn will be installed on /usr/local/bin,
# make sure you have /usr/local/bin in your PATH environment variable.

이렇게 하라고 되어 있는데 , 실제로 잘 구동하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curl 명령 뒤에 붙어 있는
링크들을 클릭해서 직접 파일을 받아서 패치를 적용해 보았는데 제대로 동작을 하지를 않더군요. 게다가
버젼이 1.4.4 라 너무 낮습니다. 그래서 이 내용을 참조해서 1.6.5 버젼용 패치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이 패치는 오로지 osx Leopard 를 기준으로 합니다.

subversion 1.6.5 를 여기 를 클릭해서 내려받습니다. 적절한 곳에다 옮겨주시고

tar xzf subversion-1.6.5.tar.gz

하시고 그리고 패치파일을 받습니다. 그리고 패치를 적용해 줍니다.

patch -p0 < utf8_mac.patch
cd subversion-1.6.5/subversion
./configure
make
sudo make install


이제 문제가 해결된 svn client 를 소유하게 되앴군요.




virtualbox 를 설치하고 호스트 os 에 있는 파일을 가져다 쓸려고 하면 결국 폴더 공유 기술을
써야 합니다.

참고 사이트 :

http://tps43.tistory.com/25

폴더 공유 설정을 잘 설명해 놓으신 분입니다.

위 사이트에 나와 있는 대로  설정에 공유 폴더를 설정하고 정상적인 수순을 쭈욱 밟으시면
결국 안된다는 것을 아실 수 있습니다.

폴더 공유 설정 뿐만 아니라 , 사용하기가 버거울 정도로 느리다 라는 생각이 드신다면 '게스트
OS 확장'을 설치 하셔야 합니다.

제 경우라면 우분투 가 HOST OS 이고 , Windows XP 가 Guest OS 입니다.
정상적인 경우라면 Guest OS 가 실행되고 있는 창에서

 " 장치 (D)  - 게스트 확장 설치 (I) "


만 선택하시면 자동으로 설치가 되어야 하겠지만 지금 어찌된 일인지 제대로 설치가 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수동으로 설치하는 것이 마음 편하겠군요.

 http://download.virtualbox.org/virtualbox/2.0.4/VBoxGuestAdditions_2.0.4.iso

위에서 다운 받아서 저장하시고

' 가상 디스크 관리자 ' 에서 이미지를 마운트 시켜주시면  Guest OS 가 시작될 때 자동으로
설치화면이 시작됩니다. 몇개 Driver 가 설치되고 나면 화면 전환도 빠르고 전반적으로 Guest
OS 의 속도가 올라갑니다. 뿐만 아니라 매번 Guest OS 에 마우스 컨트롤 움직일려고 할때마다
오른쪽 Ctrl 키 눌러줘야 하는 불편함도 사라져서 Guest OS 실행창위에 올라가면 마우스가
저절로 그쪽으로 잡히게 됩니다.

그리고  다시

http://tps43.tistory.com/25

에 나와 있는 대로 공유 폴더 설정을 해 주시면 설정 완료 입니다.


척 봐도 엄청난 노가다의 흔적이 보이는 훌륭한 역작이군요 +ㅂ+


2009년은 IT 개발 업체들에게 힘겨운 한 해가 될 것입니다. 요즘 영업 다니면서 들은 소식에 입각해서 분위기를
보자면.

첫째, 공공 사업쪽 떡이 줄었습니다. 반으로 줄었다느니, 아예 없어졌다느니 말은 많지만 반으로 줄 꺼라는
소식이 제일 많았습니다.공공으로 먹고살던 대형 SI들에게 심각한 타격이 되겠지요

둘째, 공공 사업으로 먹고 살던 대형 SI 들의 구조조정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먹던 떡이 반으로 줄어
들었으니 기존에 먹던 입들을 줄이는 것이 당연한 결과가 될려나요? 구조조정을 단행한다고 보는 것이
맞습니다.

세째, 구조조정 이나 명예 퇴직하신 분들은 돈을 방았으니까 이 시간이 지나가기만을 기다리실 까요? 아시는
분들 계시고 능력 있는 분들 많으니 당연히 창업 하시겠지요?

네째, 창업하시는 분들은 개발자들을 어디서 구하실까요? 명실공히 내년 3월은 중소기업들의
무덤입니다. 무덤에 가버린 중소기업 출신의 단가가 싼 개발자들이 쏟아져 나올테니 세번째의 창업하시는
분들이 그분들하고 손을 잡고 회사를 차리시겠지요

다섯째, 대기업 출신의 영업력과 단가가 싼 개발자들을 보유하고 있는 신흥 회사들은 강점이 무엇일까요?
대기업 영업이 쉽습니다. 원래 대기업과의 관계도 있고 가격 경쟁력도 있습니다. 이 분들이 뛰어드는 시장은
급속도로 단가가 하락하기 시작 할 것입니다.

여섯째, 이 신흥업체의 등장으로 기존의 중견기업들 까지 수익에 타격을 받기 시작합니다. 영업도 힘들어 지고
가격 단가도 계속해서 하락합니다. 악순환의 시작입니다.

Survivor wins 라는게 내년의 표어라고 했나요? 살아남는 거 조차 힘들어 질 꺼 같지 않습니까? 종합해서
살펴보자면 시장이 작아지고 , 경쟁자는 갑자기 증폭하고 , 가격 경쟁이 치열해서 단가는 떨어지고  이러한
현상이 IT 전반에 걸쳐 이루어 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안그래도 거칠고 힘든 인터넷 바다의 삶이 한층 더
힘들고 고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조그만 배에서 살아가는 우리는 현금을 축적해서 정말 독하게 살아가는 방법 말고는 답이 없을
듯 합니다. 올 12월 부터라도 전시체제를 가동해서 독하게 현금을 아끼고 조금 힘이 들더라도 회사 경영진부터
돈이 될 만한 것들을 찾아서 일을 할 터이니 , 모두 합심해서 거칠은 내년의 IT 계에서 살아남을 수 있도록
노력했으면 합니다.

개개인들도 무슨일이 생길 지 모르니 현금을 보유해서 언제 발생할 지 모르는 비상사태에 대비들 하시기
바랍니다. 술 좋아하시는 분들은 술을 끊고 차라리 온라인 게임을 결제하세요.

 


일을 시작할 때 매뉴얼 좀 그만봐라. 세상은 급변하고 상황은 시시각각으로 달라지는 데
모른다는 이유로 매뉴얼을 처음부터 읽고 있으면 대체 언제 만들것인가? 목차가 있는
이유는 찾아보라는 뜻이고 매뉴얼이 있다는 것은 항상 찾아볼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다는 이야기다. 꼭 공부 못하는 애들이 사전을 처음부터 읽으면서 외운다니까. 뭐하는
짓이람? 찾아보라고 만들어 진것을 공부하다니 말이지 - C 군

요새는 다른 의미로 자주 쓰여서 부정적인 이미지가 강하긴 하지만 사실 '실용'이라는
단어는 아주 좋은 말이지요.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바로 결과를 얻어내는 비용을 최소화
하는 뭐 그런식의 느낌이지요.그래서 현학적으로 유명한 그래서 읽기가 난해했던
'실용주의 프로그래머' 라는 책이 프로그래머들 사이에 인기를 끌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저두 그 책을 보며 많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그 때는 그리 열심히 읽었던
책인데 지금은 하나도 기억이 안나는 군요. 이 것이 '장삼봉' 이 말하던 '태극검'의
요지겠군요. 잊으면 잊을 수록 강해지는.. ^^;

실용주의 프로그래머

이 책이지요. 선물도 많이 했던 기억이 ^^

중요한 것은 그리 열심히 '실용주의 프로그래머' 라는 책을 읽고 나서도 정작
'실용적'으로 행동을 못하는 데 문제가 존재합니다. 잘 보면 주변 개발자들 중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잘 모른다는 이유로 그리고 기초를 탄탄히 해야 한다는 이유로
매뉴얼 또는 기초부터 다루는 책을 열심히 처음부터 읽어갑니다. 이러한 것은 시간이 매우
많이 필요한 일이지요 또한 열심히 해야 합니다. 저도 이런 식으로 처음부터 기초를
다지려고 하다가 바쁜 시간에 쫓기거나 무엇인가 해야 하는 당위성 같은 것이 희미해져
중간에 그만 둔 적이 매우 많습니다. 이렇게 열심히 기초부터 닦기에 적합한 곳이
있습니다. 바로 '학교' 이지요.

실용적으로 개발을 하려 함은, '다급함과 독함'으로 자신을 밀어 넣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방식을 통해서만 배우는 속도가 상향되고 그 과정을 통해서 나오는
산출물이 좋아집니다. 그렇다면 '다급함과 독함'으로 자신을 밀어 넣는 일이 무엇인가?
라는 의문이 들 것입니다. 쉽게 말씀드리자면 '일단 시작하라는 것'입니다. 새로운 기술을
배울때나 공부를 해야 할 필요가 있을 때 일단 그 기술을 쓸 것을 가정하고 그 것을
이용하는 일을 시작하라는 것입니다. 사람에 따라 스타일의 차이는 있지만 예를 들어 C#
으로 뭔가 해야 할 일이 있을때 일단 프로젝트 부터 만들고 시작을 하는 것이 실용적에
가깝다는 것이지, 처음부터 C# 문법책 꺼내놓구 공부를 시작하는 것은 실용적에 가깝지
않다는 것입니다.

실례로 제 주변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10년이 넘게 알고 지내던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가
두벌식 자판에서 세벌식 자판으로 바꾸고 싶어서 거의 5년전부터 세벌식 자판을 슬쩍 슬쩍
보더군요.그런데 결정적으로 못 바꾸는 이유가 일할때나 놀때 두벌식 자판이 손에 익어서
절대 세벌식이 안 익혀진다는 것이 그친구가 항상 하는 말이였습니다. 그러다 최근에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과감히 IME 를 세벌식으로 바꿔버리더군요 그리고 일할 때나 놀 때
떠듬거리고 세벌식만 쓰는 것을 노력하더니 드디어 5년의 숙원사업을 쟁취하더군요!! 딱
일주일 걸릴 일이였습니다.세벌식으로 치다가 막힐때마다 키배열 보면서 익혔다고 하더군요.

비슷하게 어떤 프로젝트를 생각하시고 그 기반의 배경을 알 필요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뭐부터 해야 할까? 공부할 것도 많고 봐야 할 것도 많은데. 이럴 경우에도
'그냥 만드십시오' 그리고 막히면 그때 가서 찾아보세요. 진행하다 막혔을 때 찾아보는
'다급함'이 시작도 안하고 공부하면서 상상의 나래만 펼치는 것보다 훨씬 '생산적'
입니다.

그냥 시작하세요. 그게 실용입니다. 겉돌지 마시고 한방에 핵심을 찌르고 시작하시는
것입니다. 그리 하는 것이 여러분의 시간을 절약하고 빠른 결과의 보람을
알려드립니다. 제가 겪어왔었던 처음부터 공부하다 좌절하는 경우 의 밀어닥치는 후회감과
좌절감은 자신을 좀 먹습니다. 여러분의 시간은 무엇보다 소중하고 비싼 시간입니다. (또한
윗 상사의 시간이기도 합니다 ㅎㅎㅎ) 이 바쁜 세상에서 시간을 절약하는 것 만큼 강점이
없기 때문이지요.

항상 어렴풋이 이야기는 듣고 있었지만 , 어제 하루 종일 선배님에게 IT 계의 우울한 현실에 대해서 들었습니다.
'절대' 동의 할 수 없는 부분이 있었지만, 선배님은 꿈에 부풀어 있는 후배에게 (저도 2년간 고생은 했지만.. ) 결코 시장이 쉽지 않다는 걸 알려주고 싶었나 봅니다.

현실이야 어떻든 간에 제가 그걸 모르고 시작했던 것도 아니고!!! 어제 이야기는 IT 이면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모르는 것보다 아는 것이 대처에 더 유용하지요.

이야기를 마치고 그 선배님이 지나가는 듯이 이야기 해주신 이야기가 가장 기억에 남아서 메모를 해뒀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정보에 목말라 한다'


오랜 기간 IT 계시면서 느꼈던걸 지나가듯 말씀하셨지만 저는 그러한 사실이  Information Technology 의 기본 근간이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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