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우마 베이! 스노클링으로 유명한! 열대어를 잔뜩 볼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비가 오는군요. 저는 그레이트 마징가 인가 봅니다. 가는 곳마다 '폭풍우를 부른다~' 사람이 그리 많다는 하나우마 베이에 사람이 거의 없군요.

야자수가 있고 강렬한 햇살에 넘치는 사람들 (에.. 멋진 언니들도 쿨럭)을 기대했것만 그 기대와는 전혀 어울리지가 않았습니다. 왜냐면 '비가 오기 때문입니다' 이후로도 제 여행에는 비가 항상 따라 다니더군요. 심지어 독일에서는 눈이 휘날리는 ..



구름만 잔뜩 껴 있습니다. 그래서 당연하게도 사람이 없습니다. 보통 이런 기분에서 물놀이 하다보면 다친다고 하는데 다쳤습니다. 오른쪽 새끼 손가락의 피부가 한웅큼 뜯겨져 나갔습니다. 처음 해보는 스노클링에 조절이 잘 안되서 허우적 거리다가 산호에 베인것 같더군요. 구조요원들 있는 곳에 가니 빨간약 발라주고 커다란 밴드를 붙여줬는데도 베인 상처가 오래가더군요. 산호에 베이면 상처가 오래간다고 하니 주의들 하시기 바랍니다. 게다가 살이 뜯겨져 나간거라 꼬맬수도 없고 균 안들어가게 항생제 바르고 주의하는 수밖에 없더군요. 지금은 그 새끼손가락에는 새살이 돋아났는데 기존에 있는 살하고 괴리감이 있습니다. 길게 주저리 주저리 썼지만 스노클링을 할 때 산호나 날카로운 바위는 조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게다가 산호는 훼손하면 벌금도 만만치 않다고 하니 더욱 조심하시길..

이렇게 위험하다는 이야기만 썼지만 스노클링은 정말 재밌습니다. 완전 푹 빠질만큼 재밌습니다. 형형 색색의 물고기들과 커다란 물고기들 까지 볼 수가 있습니다. 체력이 좀 되면 멀리 까지 나가보면 더 재밌다고 하는데 즈질 체력에 부상까지 입어서 그렇게는 못하겠더군요.

하나우마 베이! 강력 추천입니다. 하긴 굳이 제가 추천을 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정말 많은 곳에서 하나우마 베이를 추천합니다. 하와이에 가신다면 필수적으로 한번 들려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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