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아무일도 안하고 아무런 활동도 금지한 채 쉬고 있습니다. 내 인생에서 이리 편안하게 쉬어 본 적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마음 편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잠을 12시간 이상씩 자고, 일어나서 그동안 안봤던 '만화'를 보기 시작합니다. 식사는 하루에 한 끼 정도, 이 것도 귀찮을 때가 많아서.. 누가 술 마시자고 부르지만 않으면 안 먹기도 합니다. 덕분에 아무것도 안해도 살은 3kg 정도가 빠져 버렸고, 잠을 많이 자서인지 피부는 아주 매끈해 졌습니다.

그러면서 컨텐츠에 관한 생각을 많이 해 봅니다. 인문학에서도 문사철(문장, 역사, 철학) 이라고 했을 정도로 문장이 가장 뛰어납니다. 그 문장과 형태는 많이 다르다고는 하지만 컨텐츠도 그러한 영역이라고 봅니다. 작가의 고심이 비록 글, 만화, 애니메이션 형태로 나타나지만 각기 다른 맛을 전해주는 것은 확실합니다.

이런 컨텐츠에 집중하여 작가의 세계관에 빠져 있으면,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온 정신으로 느끼는 순간 '깨달음'의 경지에 다 다른다고나 할까요? - 비록 이런 순간을 주는 작품이 많지는 않지만 말이죠.. - 

이렇게 깨달은 순간 강력하게 느껴지는 바가 있습니다. "아! 나도 오타쿠가 되버린건 아닐런지...."  


 
하지만 '신만이 아는 세계'의  엘시란 캐릭터 진짜 마음에 들지 않나여? 하악 하악.. 

 
무학의 지식인이라고 불리우는 사람이 수많은 교수님 출신의 지식인들을 압도하며 사회 현상을 주도하고 있습니다.또한 아마츄어들이 나오는 오디션 프로그램에 전 국민적인 관심이 모아지며 그들의 행동 하나 하나가 기삿거리로 변하고 있습니다. 심지어는 이미 스타로 알려진 존재들도 그 아마츄어들의 팬이라고 자처하고 있습니다. 시간이 조금 지나긴 했지만 정성하 라는 아마츄어 기타리스트는 국내 유수의 프로들을 제치고 세계적인 수준에서 반응이 있는 기타리스트가 됐습니다.

이러한 것들은 비록 단편적인 상황이지만, 사회 전반에서 아마츄어와 프로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있는 현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1인 미디어나 1인 출판등, 자신이 표현하고자 하는 내용들이 사회적 공감대를 이끌어 내면, 순간적으로 유명해 질 수 있는 세상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것들도 어느 순간 갑자기 이루어 지는 것이 아닙니다. 꾸준히 준비하고 노력하는 과정중에서 기회가 갖춰져야 합니다. 즉 쉽게 말하자면 항상 프로가 될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들이 아마츄어에서 바로 프로가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대체 프로와 아마츄어의 차이가 무엇이냐? 정말 여러가지 답변들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한 것들도 모두 맞는 말이겠지만, 이에 대해서 오래 생각해온 제 견해로는

"돈과 일에 대한 진지함"

이라는 말로 간단하게 정의할 수 있겠습니다. 즉 프로는 일을 하는 것에 있어서 금전적인 보상과 일에 대한 진지함이 남 다르다는 것입니다.

자신이 어떤 일을 매우 좋아하고, 그것에 수많은 시간을 쏟아서 정말 잘할 수 있다고 해도, 그것으로 인하여 어떤 금전적 보상이 존재하지 않는 다면, 프로가 아닌것입니다. (물론 제 견해입니다)
반대인 경우도 있습니다. 물론 이 경우가 주변 분들의 절대적인 대다수를 차지합니다. 금전적인 보상을 받지만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해서 어떤 전문적인 지식을 갖출 생각도 없고, '그냥 월급을 주니까 일을 한다'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역시 프로가 아닙니다.

비슷한 직종에 있더라도 남들하고 차별이 되어야 하고 - 더 잘한다는 의미와는 다릅니다 , 차별 입니다. 물론 더 잘한다는 뜻이 차별점 안에 들어 있긴 합니다. - 이러한 차별점을 가지게 되는 방법은 무엇보다도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한 '진지함' 입니다. 또한 진지함을 갖는다고 해서 바로 남들하고 차별점이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긴 시간을 두고 계속해서 진지함으로 일을 대하다 보면 쌓이는 것이 차별점 입니다.

좋아서 진지하게 하는 일이라면 , 그 일을 바탕으로 수익을 얻을 방안을 고려해 보시고 아니면 돈을 받으며 회사원으로서 살아간다면 , 하는일에 전문적인 지식을 쌓거나 자신이 애착을 가지고 잘 할 수 있는 방향으로 진로를 결정하며 자신의 모든 업무 관련 부분을 정리하면서  진지하게 발전시킬 수 있는 방안을 찾을 필요가 있습니다.

누구나 다 프로가 될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나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서 '프로'가 되고 싶어 한다면 '진지함'을 바탕으로 '금전적 인 보상'을 받을 수 있게 노력할 필요는 있을 것입니다.



'지식은 넓고도 깊게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넓고 포괄적인 지식을 가지고 있어야 나무를 보지 않고 산을 바라볼 수 있는 혜안을 가지며 이와는 달리 깊이 있는 지식이 전문가로서의 자격을 증명합니다. 

  넓고 포괄적인 지식을 갖춰서 한 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지혜를 터득하는 방법은 '경험' 입니다. 다양한 경험만이 최고의 '지혜'를 선사합니다. 깊이 있는 지식을 터득하는 방법은 '반복' 입니다. 그 분야의 사사로운 것 까지 놓치지 않는 것이 전문가의 자질 중에 한가지 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경험' 과 '반복'은 사람의 일생이 그리 길지 않기에 많은 것을 겪거나 반복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대리적인' 경험을 선사해 주는 독서를 통해서 상당부분을 이룰 수가 있습니다. 

  폭 넓은 지식을 가지기 위해서는 '다독'이 추천됩니다. 종류가 다른 수 많은 책들을 접하면 접할 수록 한 방향에 치우친 사고를 가지게 되는 것을 막아줍니다. 사실 여기까지는 많은 분들이 습관적으로 해오고 있습니다. 살아오면서 '독서'가 좋다는 이야기 안 들어본 사람이 없는 것 처럼 말이죠. 

  그러나 어떤 분야에서 깊이 있는 지식을 축적하기 위해서 책을 반복해서 읽을 필요에 대해서는 대다수의 사람들이 '귀찮아' 합니다. 
 
 저 또한 그러한 사람중에 한 명인데요. 사람의 뇌 구조가 반복해서 내용을 집어넣지 않으면 대부분을 잊어버립니다. 그렇기 때문에도 훌륭한 책(아무 책이나 여러번 읽으란 것이 아니라)은 여러번 읽어 줄 필요가 있습니다. 내용이 눈을 감아도 떠 오를 수 있을 정도로 말이죠 

 이에 관해서 엘빈 토플러가 사용하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토플러는 새로운 분야에 도전해서 그 분야의 지식을 완벽하게 소유하는 것으로 유명한데요. 이를 어떻게 하냐면 특정 분야와 연관된 책들을 다 삽니다. 그리고 그 책들을 계속 반복해서 읽습니다. 그 분야에 대한 것을 공부할 때는 다른 분야에 관한 것들은 일부러 피하면서 관심분야만 반복해서 읽어 내린다고 합니다. 

  이상 서재가 생긴 이후에 집에 쌓여 있는 책들을 보고 행복한 나머지 '다시 다시 읽어줘야지..' 라는 마음을 먹은 것에 대한 뒷 받침 할 수 있는 근거입니다.. 

모든 경우에 딱 들어맞는 완벽한 답안은 아니겠지만, 염두에 둘만 한 것 같다.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특히 공감가는 것 두개만 찝어봤습니다. 

여성들이 동료와 만나 자신의 불만을 토로할 때 바라는 것은 충고가 아니라 공감 이다. 반면 남성들은 상대방의 불만을 들으면 공감을 표하기 보다는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려는 경향이 강하다. 

놀리기, 남자들은 흔히 놀리는 것을 재미 있다고 생각한다. 반면 , 여성들은 그것을 개인적으로 악감정이 있는 것으로 받아들인다. 



데보라 테넌 (Deborah Tannen)





 
얼마전에 꾼 개꿈에 관한 이야기 입니다. 

평소 같이 몰려 다니며 왁자지껄하게 놀던 패거리들이 있었다. 그런데 어느날 보니 자신들이 지옥에 와 있는것을 알게 됐다. 그들은 무신론자 (안티 크라이스트에 가깝다) 5명과 기독교인 1명으로 이루어진 조합이였는데, 지옥은 아이러니하게 불교식 지옥인 18층 나락이였다. 

"내 이럴줄 알았다."
"거봐 지옥이 다 똑같다니까 무슨 종교마다 지옥이 있어?"
"기독교가 불교 지옥 베낀꺼네?" 

라며 자신들의 처지를 하나도 이해 못하는 6인조는 저마다 살아 있는 입으로 다채로운 소리를 지껄였다.

지옥이 예상했던것과 아주 다르게 심판관이니 경비병이니 하는 존재들은 없고 수없이 지옥에만 머무르며 살아서 인간이였던 지옥 귀신들로만 가득한 걸 보고, '빛의 세상으로 가는 것을 포기한 존재들이 여기 지옥에 남아서 지옥 귀신들이 되나보다' 라고 결론을 내린 6인조는 여기서 지옥 귀신이 될 순 없다 생각하고 지옥을 뚫고 다른 세상에 가자고 결의해서 그때부터 수많은 지옥 귀신들과 싸우면서 지옥을 빠져나가기 시작했다. 

힘겹게 지옥 귀신들과 싸우면서 돌파에 돌파를 거듭한 그들이 도착한 곳은 드디어 막다른 골목 이였다. 끝없이 펼쳐진 거대한 공동에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지옥귀신들이 빽빽하게 들어선 모습을 본 그들은 자신들의 처지를 드디어 이해 했다. 

"이거.. 거꾸로 온거 같은데?"
"XX 뭐야 그러면 우리 지옥 1층에서 18층까지 싸워서 내려온거야?"
"XX 어쩐지 내려갈 수록 숫자가 조낸 많더만.."
"어떤 XX가 이리로 오자고 했어?"

그리고 갑자기 전부 몰려서 달려드는 지옥귀신들과 끝없는 싸움을 시작했다. 그리고 힘에 부쳐서 전부 쓰러지려는 순간

"부동명왕의 불길!!!"

이라는 소리와 함께 거대한 불기둥이 6인조중 누군가(기억이 안남)가 외치면서 외운 주문으로부터 뛰쳐나가는 불길이 모든것을 휘감고 태워버리면서 지옥의 모든 구조물까지 같이 없애버리면서 18층에서 1층까지 그리고 다른 세상을 향하는 문 앞까지 태워버렸다. 

그 엄청난 광경에 나머지 5인조와 심지어 지옥 귀신들까지 멍하니 쳐다만 보고 있었다. 정신 차린 6인조는 총총히 생긴 길을 따라서 지옥을 빠져 나가 다른 세상으로 나갔다. 


잠에서 깨고 한참을 웃었습니다. -ㅅ)/ 
6인조는 저와 제 친구들이였습니다 ㅎㅎ 




SI 는 너무나 힘든 일입니다. 날밤 새기 일수고 열심히 해도 욕을 먹는 경우도 많습니다. 즉 피건(피가 마르다는 뜻임..)한 일입니다. 

그런데 요즘은 고생끝에 낙이 온다고 편한 SI 를 하게 됐습니다. 피엠이 엄청난 능력자 인지 일을 부풀리는 재주가 아주 뛰어나고 고객들은 고생하기 싫으면 과감히 개발해야 할 상위 트리를 삭제하는 놀라운 재주들을 가졌습니다. 

즉 1명이 빡세게 개발해야 할 사항을 고급 1명에 중급 1명이 개발하고 예비조로 1명을 두는 이런 놀라운 사치를 부려가며 일을 하는 정말 놀라운 상황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런 내용을 후배와 이야기 했더니 후배가 묻더군요. 

"선배! 혹시 주변을 잘 둘러보세요. 팽이가 계속 돌고 있는지 확인 좀.... " 





dhar·ma
  • The principle of cosmic order
  • Virtue, righteousness, and duty, esp. social and caste duty in accord with the cosmic order
  • The teaching or religion of the Buddha

    n.U【힌두교·불교】
    • (우주·인간의) 본성, 본체
    • 덕(virtue);법(law);계율
    • 부처의 가르침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이불에서 일어나기 싫은 계절이 슬슬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렇게 잠을 자기 좋은 계절임에도 불구하고 주변분들중에서 잠을 깊게 못 주무셔서 항상 피곤하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잠을 제대로 못자면 다음날 가벼운 두통, 어지러움, 짜증등 흔히 말하는 스트레스가 심해지기 때문에 , 일 열심히 해야 하는 직장인뿐만 아니라 살아가는 인간이라면 누구나 잠을 잘 자고 싶어 할 것입니다. 

제가 예전에 알아낸 내용인데 확실하게 효과가 있는 방법을 소개 합니다. 

1. 어두운 방

시끄러운 방보다 , 밝은 방이 훨씬 잠 들기 힘들다고 합니다. 제 경우라서 확실하지는 않지만 수면등도 없는 쪽이 훨씬 잠이 깊게 드는 것 같더군요. 어두운 방에서  숙면을 도와주는 클래식 음악을 아주 소리를 적게 해 놓고 들으면 아주 효과가 좋습니다. 

2. 서늘한 방

가을이나 봄에 잠이 많이 오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열대야에 잠을 못 이루는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 방의 온도가 서늘해야 숙면을 취할 수 있습니다. 

3. 가벼운 운동 

피로감을 느껴야 잠이 잘 옵니다. 정신 노동이 많은 지식형 근로자들이 불면증인 경우가 많습니다. 몸 자체는 안 피곤하고 신경이 바짝 곤두서 있으니 그렇겠지요. 정신적 피로는 육체적 피로로 풀어줘야 한다는 소리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잠자기 바로 전에 운동하는 것은 아니고 잠자기 한시간 정도에 약간의 피로감을 느낄 정도로만 운동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운동하라고 하면 땀내고 이러는 거 귀찮습니다. 물론 저도 대빵 싫어하는데요, 간단하게 할 수 있는 스콰트를 추천합니다. 컴퓨터에서 간단하게 볼 수 있는 동영상 한편 틀어 놓구, 바라보면서 스콰트 20개씩 3세트 정도 해 주면 적당한 운동도 되고 땀도 살짝 나면서 숙면취하기 운동으로 딱 좋습니다. (그리고 남자는 허리 힘!!! 아니겠습니까? ㅎㅎ) 10분 정도밖에 안걸리고 효과도 상당히 있습니다.

이 외에도 여러가지 방법이 있겠지만 , 이 세가지 정도만 잘 지켜주면 아침에 일어났을 때 개운한 감정을 느낄 수 있습니다. 수면 시간은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저도 젊었을 적(?) 에는 4시간 정도만 자도 충분했는데 요즘은 6시간 반정도는 자 줘야 기운이 생생해 지더군요. 


ps. 특별히 제 경우에는!!!

 재밌는 드라마 같은걸 날새면서 보거나, 밤 새서 레이드 뛰거나, 날새서 술을 마셔서 수면 리듬이 무너진 경우에는 저는 그냥 하루를 안 자버립니다. 그리고 그날 졸음을 참고 잘 시간 때까지 기다렸다가 8시간에서 10시간 정도 자주면 괜찮아 지더군요. 이건 정말 재밌는거 하다가 도저히 잠이 안올 때 쓰는 극단적인 방법입니다. 


 
USB Token 이 아쉬울 때가 많습니다. 회사에서 사용하던 것을 집에서 까지 가져가고 싶을 때 종종 발생하는데요. 


괜찮은 앱스라고 생각되서 하나 추천합니다. 설치하고 아이튠즈에서 "파일공유" 항목에서 파일을 꺼내고 담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무료' 입니다.







개발자로 살아 오면서 이거 저거 만지작 거리다 보니, 모바일 플랫폼쪽 개발을 자주 해보게 됐습니다. 윈도즈 모바일(Windows Mobile), 아이폰( iPhone)  , 안드로이드(Android) 로 이거 저거 만들어 봤습니다. 본의 아니게 자주 접하다 보니 이거 저거 장단점을 비교하게 되더군요.

나름 세개를 비교하는 오만을 저질를려고 하니 자신의 생각과 다르다고 하더라도 '이 사람은 이렇게 생각하는 구나' 하고 봐 주세요.

결론부터 이야기 하자면 개발자의 입장에서 가장 좋은 것은 안드로이드 라고 봅니다.

개인 개발자 측면에서 2가지만 이야기 하겠습니다. 추후에 상업화해서 돈을 얼마나 벌 수 있는 가에 대해서는 언급하기가 힘듭니다. 저 역시 그런 것으로 돈을 벌어본 적이 없어서요.

저는 그래서 개발자 측면에서 중요한 점을 돈과 개발 효율성 에 두고 있습니다.

첫째 돈에 관해서 입니다. 안드로이드는 개발하는 데 추가로 드는 비용이 전혀 없습니다.

Windows Mobile 개발할려면 돈이 듭니다. 다른건 모르겠지만 개발툴이 무지하게 비쌉니다. 모바일 개발 기능까지 포함한 Visual Studio 살려고 들면 몇백만원 이상으로 돈이 들 것입니다.

아이폰의 개발툴인 XCode 는 무료 입니다. 애플에 개발자 등록을 하면 바로 다운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개발을 하기 위한 OSX 가 깔려 있는 컴퓨터를 사야 합니다. 맥북 싼거부터 비싼 맥까지 가격은 천차 만별이지만, 맥 컴퓨터의 특성상 비쌉니다. 그리고 저 사양에서 개발은 쉽지가 않은 편이고요. 또한 맥북이 있다 하더라도 아이폰에 프로그램을 설치 하려면 '인증서'가 있어야 합니다. 개인 자격이니 1년에 10만원씩 인증서를 갱신하는 비용을 제공을 해야 아이폰에 자신이 개발한 프로그램을 설치 할 수가 있습니다.

"얘는 확실히 무료 입니다"



안드로이드는 사용하고 있던 피씨에 멀티 부팅으로 '우분투(Ubuntu)' 를 설치해주고, 이클립스(Eclipse) 를 설치하고, 안드로이드 SDK 를 설치해주면 개발 세팅 완료 입니다. 더구나 피씨 말고 전부 무료 입니다. 보통 피씨 없는 개발자는 없겠죠? 따라서 추가로 들어가는 돈은 전무 합니다. 개발을 잘 하기 위해서 새로 시스템을 갖추지 않는 경우에는 말이죠.

"개발 툴의 끝판 왕이라 불리는 이클립스"




둘째 개발 효율성 측면 입니다. 이것 역시 자바를 베이스로 하는 안드로이드의 압승입니다. 사실 돈 쓰는 것 이상으로 중요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윈도즈 모바일은 C/C++ 로 개발하게 되어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그래왔었습니다) C/C++ 은 개발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대부분의 개발자 들이 좋아하지 않는 언어로도 유명합니다.

아이폰은 C 에다가 Object Oriented 개념을 섞은 Object-C 라는 언어로 개발합니다. 엎어치나 메치나 제가 보기에는 C/C++ 계열입니다. 원래 인기 없는 언어였는데 아이폰 때문에 인기가 급 상승을 하고 있는 언어입니다.

안드로이드는 Java 로 개발을 합니다. 기존에 쓰고 있던 자바와는 좀 다르다고 하나 모바일 특성에 맞춘 것 외에는 일반적인 자바와 비슷합니다.

결국 개발할 때 세가지 플랫폼에서 가장 큰 차이는 포인터라고 볼 수가 있습니다.

저는 개발자로 살아온 인생 거의 모두를 C/C++ 개발하는 데 쏟았습니다. 저는 C/C++ 이 아주 몸에 익었기 때문에 포인터(Pointer)를 잘 이해하고 실전(?)에서도 자주 쓰는 편입니다. 그런데 이 포인터라는 것이 안 쓰다 보면 아주 귀찮아 지는 종류 입니다. 개발을 3년 넘게 쉬었다가 아이폰쪽 개발을 할 때 간만에 만나는 포인터가 저를 당황케 하더군요. 그런 의미에서 자바는 아주 훌륭하더군요. 가비지 컬렉션이 되는 것만으로도 이리 쉽게 프로그래밍을 할 수가 있구나. 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Java 나 Object-c 나 제 입장에서는 처음 배우는 언어인 데도 여타 다른 프로그래머 분들과 마찬가지로 자바쪽이 훨씬 쉽습니다.오죽하면 미국 버클리대에서 프로그래밍 기초 신청하는 학생들이 포인터 진도 나갈 때 60% 가 수강 철회를 하느냐는 말도 나오지 않겠습니까?

포인터를 완벽하게 이해하고 있으면 '전산형 인간' (Homo Computeres) 으로 기존의 사람들과 종이 다르게 분류되도 할 말은 없겠네요. 

간단하게 개발자 측면에서만 살펴 봤습니다. 하지만 오픈 마켓이 아이폰이 잘 되어 있지 않느냐는 말을 정말 많이 들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왜? 개발을 하는가"도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결국 프로그램을 만들면 팔아서 돈을 벌어야 하는데 그런 제반 환경이 아이폰쪽이 잘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굳이 팔려고 프로그래밍을 안하더라도 자신의 폰에 자신만의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넣어보려는 용도로도 개발자들은 움직입니다. 그리고 그런 용도라면 정말 안드로이드를 추천합니다.

마음 편히 시작하고 아니다 싶으면 바로 접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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