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꼽은 유럽 드라이브 No.1 코스인 '로만틱 가도' 이다. 보통 많이 쓰이는 그 로만틱이 아니라 '로마로 향하는 길' 이란 의미로 쓰이는 것 같다. 일본인들이 많이 따라서 여행하는지 '독일어 - 일본어' 두개의 언어로만 표지가 쓰여져 있다. 뷔르츠부르크 - 휘센 으로 이어지는 350 km 를 이르는 말이다. 갈색 표지판으로 현재 어디로 가야 로만틱 가도인지 알려주긴 하지만 북쪽에서는 한참동안 표지가 안나오기도 한다. 마을 마을을 이어주기 때문에 중세의 느낌을 아주 잘 느끼게 해준다. 독일도 이상기후인지 눈보라를 뚫고 북상하고 있다.


보통 로만틱 가도는 퓌센(Fussen) 에서 뷔르쯔부르크(Wurzburg) 까지의 이어지는 도로를 의미한다. 

길을 찾을 때 나는 5개의 도시를 기점으로 이동을 했었다. 


 Fussen , Augsburg , Dinkelsbuhl ,  Rothenburt o.d.t ,  Wurzburg


위 5개의 도시다. 



로만틱 가도의 첫 도시인 퓌센 이다. 강을 끼고 도시 라고 하기보다 마을이 건설되어 있다. 중세에서는 적을 막아주는 강이였겠지.. 라며 판타지 덕후스러운 생각을 하며 바라보게 되었다. 날이 우중충 한데, 저 때는 4월 말이였다. 놀라울 따름 ㅎㅎ 



4월 말의 독일의 위력이다. 눈이 눈이 엄청나게 내렸다. 남부인데도 불구하고 어마 어마하게 내림 로만틱 가도에 내리는 눈의 광경이 낭만적이기는 개뿔 돌아다니기 힘들었다. 



또 어디를 조금만 지나가도 이렇게 눈이 안내리는 도로가 나오고 아름답게 석양이 진다. 



디즈니 월드의 신데렐라 성의 모델이라는 노이슈반슈타인 성이다. 진짜 아름답다. 저렇게 성 짓다가 재산 다 날렸다고 하니, 그 가치가 인정될만한 아름다움 이다. 



딩켈쉬부르 이다. 성벽 안에 마을이 있다!! 게다가 머물렀던 호텔도 중세시대의 느낌이 강하다. 작지만 현대식의 깔끔한 스타일! 중세시대에 머무르는 느낌을 받을 수도 있을 정도로 낭만적이다.



자주 보이는 노란색 꽃 



유럽을 여행하다 보면 들판에 노란색 꽃을 일부러 심은 것 처럼 많이 볼 수 있다. 보면서 '꼭 유채꽃 같네' 라고 생각하면서 지나치고 했는데. 유채꽃이 맞고 일부러 심은 것도 맞다고 한다.



딩켈스뷜에서 유명한 건물들이 모여 있는 거리 왼쪽의 종탑은 두번째 사진에 보이는 성당이다 오른쪽에 보이는 두 건물도 유명한 것이라고 한다. 독일의 유명한 건물은 나중에도 언급을 하겠지만 문화재가 예전부터 보전 되어 온 것이 아니라고 한다.



그리고 각종 화려한 (로마나, 세비야 등지에 본) 건축물들만 보아왔다면 독일의 건축물은 아 얘네들 진짜 가난하게 살았었구나? 라는 마음을 가지게 한다. 차라리 동네에 열리는 장터가 오히려 신선했다.



 얘네도 장터라니 사람 사는 곳이 그다지 다르지 않다는 것을 느끼게 해줬다.



토끼옷을 입은 거한은 장터에서 초코렛을 나누어 주던 사람이다. 놀랍게도 여성분이셨다. 독일 여성분들은 장사의 포스가 느껴진다. 개기면 맞을 꺼 같은 느낌.



로만틱 가도의 보석이라는 로덴부르크. 중세 스타일의 외벽, 내벽, 성안에서의 또 감시탑과 벽이 존재하는 철통 방어형이다. 외벽에는 예전에 쓰였던(?) 대포도 존재한다.



일본 사람들이 엄청나게 좋아하는 관광지중 하나인 듯 하며, 아기 자기한 모습의 가게들이 많다.



특이한 가게는 무기, 갑옷, 포션, 요정 피규어(?)를 파는 가게가 있는데, 검은 거의 대부분 마데인 스페인이다.



로빈후드의 검을 벽에 걸어 놓고 있다. 게다가!! 엑스칼리버도 걸려 있다. 



ㅋㅋ 생명력 떨어지면 먹으라고 포션도 팔고 있다.



로만틱 가도의 마지막 뷔르쯔부르그 이다. 첫 사진에 나오는 오른쪽 건물이 유명하다고 한다. 이 도시에서 최초로 성모 마리아를 집 밖에 장식해 두기 시작했다나? 그래서 도시에서 유행이 됐다고 한다. 그래서 이 지역을 다스리는 영주이자 주교가 8년간 세금을 면제해줬다는 @.@ - 하지만 설명 없으면 그냥 특이한 집이네? 하고 지나가게 된다.



유네스코에 등재된 레지던스의 옆에 있는 성당에서 찍은 사진. 소박한 독일의 건물중에서 화려하다는 느낌이 들어서 찍은 것 같다. 



그리고 유네스코에 등재되어 있는 레지던스다. 뭔가 했는데 주교이자 영주인 사람이 살던 곳? 왕궁이라는 용어와 다르게 불러야 했나 보다. 안에는 온 갖 화려한 것들이 잔뜩 들어 있지만 사진 금지라 찍지 못했다. 금으로 도배된 거울의 방은 가이드가 없으면 못 들어가니 공짜 가이드 따라서 가면 좋다.



레지던스가 만들어지기 전에 살았던 성이 이 사진이다. 사진의 성은 특이한게 중세풍의 '성'으로 시작해서 르네상스 풍의 '왕궁'이 됐다가 레지던스가 지어져서 주교(?)-영주가 레지던스에 살기 시작하고 나서는 바로크 풍의 '요새'로 업글이 됐다. (최고급 유닛을 만들 수가 있게 됐..) 와아! 이리 오랜 기간 동안 건물이 잘도 보관됐구나!! 했는데 20세기 공법으로 만들어진 건물들이다. -ㅅ- 제2 차 세계대전때 전부다 부셔지고 불타서 관광할 거리가 하나도 없어지다 보니 독일의 육성책으로 다 만들어 진것이다. (속았어요..)



산 게오르기우스 , 독일식으로는 산 게오르크 인가? 암튼 그 사람이 머물렀다고 알려진 저택이다. 꼭대기에는 성 조지 (영국식)의 갑옷이 있다. 중세갑옷이다. -ㅅ- 로마 사람에다가 3세기인가 4세기적 사람인데. 성인이니 신화니 영웅이니 자세히 따져가면 이상한거 많아지니 따지지 말기로 하자 ㅎㅎ 



하이델베르크 성에서 바라본 마을의 모습



하이델베르크는 대학, 성 이 두가지가 유명하다. 대학은 여기 저기 나뉘어져 있어서 한눈에 대학이구만? 하는 느낌을 주진 않는다. 관광객이 무지하게 많은데 공부가 될까? 싶다. 하이델베르크 성에는 한국 오디오 가이드가 지원되니까 빌려서 천천히 들어볼만 하다.



괴테, 마크 트웨인 그리고 수 많은 작가나 화가들에게 영감을 줬다는 부셔진 탑이다. 복구의 대가들만 사는 독일에서 복구 안 시킨 이유는 부셔진 모습이 더 영감을 준다고 사람들이 말려서라는 카더라 통신이 있다. 여기서 이것을 멍하니 바라보다가 왼쪽으로 걸어가면 나오는 유적에서 괴테가 65살 정도에 30대 초반의 마리아네를 만난 곳이 나온다. 남자로 60살이 넘어가도 나이에 비해 초 영계랑 사귈 수 있다는 확신을 안겨준 귀중한 사례(?) 라고 할 수 있겠다. (하지만 괴테급 정도 안되면 안 될 수가 있다는 ..) 



지하에 가면 대전차 두 배에서 세 배 크기만한 포도주 저장통이 있다. 불쌍한 농노들한테 포도주 삥 뜯어서 파티에 쓰던 포도주통이다. 농노들이 마시는 싸구려 포도주를 모아 놨으니 물론 맛은 드럽게 없었을 것이다. 보통 이만한 걸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어떤 권위의 상징이라고 한다. 별게 다.. 암튼 예나 지금이나 다스리는 인간들은 쓸데 없는 것에 집착한다.



철학자의 길 가는 곳에 있는 하이델베르크 물리학 연구소 기둥에 있는 츄바카의 그림. 독일인들은 낙서 까지도 정교 한건가? 잘 그렸다는 느낌보다 정교한 느낌. 물리학도로서 스타워즈를 안 사랑할 수가 없지. 라고 잠깐 생각 해본다.



철학자의 길이다. 뭐 대단한 건 없고 간단히 걸어갈 수 있는 길에 중간 중간 벤치를 가져다 둬서 앉아서 새소리 들으면서 앞의 경치를 볼 수 있게 해 둔 것이다. 이제는 관광지 화가 되버려서 깊은 생각에 잠기기는 커냥 몰입도 못할 길이 되버렸다. 뭐 그래서 내가 구경할 수도 있게 됐지만 ㅎㅎ



대신 그 길에서 바라본 도시의 모습이 예쁘다. 



트래킹 코스도 있다. 왼쪽으로 올라가면 약간 험한길이고 오른쪽이 철학자의 길이다. 끝까지 걸으면 현자가 될 것 같은 착각에 빠질 수 있지만, 그럴까봐 끝까지 안 걸었다 ㅋㅋ






자동차 여행을 하다보면 쉬고 싶을 때 맘대로 아무데나 차를 멈춰두고 쉴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이제 7000 킬로 정도를 나와 함께 한 시트로엥군과 인터라켄 동쪽에 위치한 브리엔즈(?) 호수와 인터라켄에서 루체른을 가기 위해 넘어야 하는 고개에서 찍은 사진들



사진으로 담기가 어려울 정도로 어려웠다. 이래서 사진도 좋지만 직접 가봐야 한다는 소리가 나오는 듯 



인터라켄에 머물다 보면 자주 넘게되는 고개 , 만년설이 보이는 경치와 어우러진 푸른 느낌이 좋아서 한 장 찍음 



위 사진의 언덕에서 찍은 마을의 풍경, 호수 근처에 풀밭이 있고 옹기 종기 모인 동화나 이런곳에서 상상하던 집들의 모습 



    사자는 자신의 갈기를 깎아지른 절벽 아래의 은신처에 드리웠다. 그는 절벽의 살아있는 돌에서 깎아낸 사자이기 때문이다. 사자의 크기는 웅장했고, 그 자세는 고귀했다. 그 어깨에는 부러진 창이 꽂혀 있는채, 사자는 고개를 숙이고서 그 앞발로 프랑스의 백합을 지키고 있었다. 절벽에 드리운 덩쿨은 바람을 따라 흔들리고, 절벽 위에서 맑은 샘물이 흐르다 저 아래 연못으로 떨어져내렸다. 수련이 핀 연못의 부드러운 표면 위로 사자의 모습이 비쳤다.

그 주변에는 녹음이 우거졌다. 이 곳은 소음과 복잡함과 혼란에서 떨어져 차분한 숲의 구석에서 보호받고 있다. 이 사자가 죽어갈 곳으로는 예쁘장한 철제 난간을 쳐둔 소란스러운 광장의 화강암 받침대가 아니라 이곳이 걸맞았다. 루체른의 사자는 어디에 있던 인상적일것이다. 하지만 이곳만큼 그의 모습이 인상적일 곳도 없으리라.

   - 마크 트웨인


루체른의 사자 보기보다 무지하게 크다. 



이러니 저러니 해도 융프라우 에서 먹는 컵라면 이라니 기분 좋다. 동신항운은 뭐하는 회사길래 철도값 할인 쿠폰에 만원 짜리 컵라면을 무료로 줄까? 감사감사



유럽의 지붕이라는 융프라우 위에서 아래를 보고 찍은 사진. (해발 4,158 m 라는데 사진 찍은곳은 그 정도는 아닌듯 하고)



고산병이 무엇인지 실감하게 된다. 야외에 나가면 숨쉬기 좋지만 무지하게 춥고, 안에 들어 있으면 (동굴 같은데) 살짝 어지럽다. 



위대한 작가의 창조적인 구상도 어딘가에서 영향을 받은 것이 많다고 한다. 주로 여행을 하다 봤던 경치, 들었던 이야기 등에 영감을 얻어서 작품 활동을 한다. 톨킨도 스위스 하다가 봤던 경치를 자신의 작품에 등장 시켰다고 하는데.. 아마도 언덕골 이겠지? 넓다란 호숫가와 그 옆에 붙어 있는 마을들.. (물론 마을들은 중세풍이지만)



Lungern (룬게른?) 이라는 자그마한 동네다. 지나가다가 너무 아름다워서 잠시 발을 멈추었다. 



아름다운 자연에 둘러싸인 스위스는 정말 멋진 도시들이 많다. 소소하게 지나가며 보이는 도시도 국립 공원급의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가까이서 다가가서 찍어보았다. 사진으로 표현이 잘 안되지만 물도 엄청 맑다. 



툰 인터라켄 서쪽에 있는 호수다. 동쪽에 있는 호수는 아직 도시 발달이 덜 되어 있는 반면 이쪽은 발달이 잘 되어 있다. 덕분에 수 많은 요트들이 풍경을 조금 가리긴 한다. 호수가에서 고기를 구워 먹는 많은 부러운 사람들이 나의 위장을 조롱했다. ㅜ.ㅜ



요트와 서퍼들 그리고 잠수부들이 (추운 날이 였던걸로 기억하는데..) 옹기 종기 모여서 여유를 즐기고 있었다. 사진에서 보이듯이 물이 맑고 깨끗하다. 건너편에 보이는 만년설은 덤이라고 여기자 



석양이 지는 부두가에 사진을 찍는 사진사를 찍어 보았다. 



유럽의 특징중에 하나가 멋드러져 보이는 성이 여기 저기에 마구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저 잔디에 사람들이 모여서 자연스럽게 고기를 구워 먹는다. 그래서 구경 끝나고 들어가는 길에 슈퍼에서 파는 삼겹살(한국 사람들이 엄청 많이 놀러 오기 때문에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삼겹살을 판다) 을 사다가 숙소에서 구워 먹었다. 


미국의 요세미티가 커다란 국립공원 이라면, 스위스는 국가 자체가 자연적인 공원이다.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여기서 몇 달 살아봤으면 좋겠다.


4월 연휴를 맞아서 내려갔기 때문에, 아직 이른게 아닐까 염려도 있었지만 그 걱정을 씻어버리듯이 형성된 벚꽃 터널 


하늘이 안 보이게 피어 있다. 


항상 이 각도에서 찍은 사진을 좋아한다. 정말 무성하게 피어 있는 하동 십리 벚꽃길의 모습을 담을 수가 있기 때문이다. 


위 사진과 비슷하지만 다른 각도로 찍은 사진


전남 담양에 있는 '승일 식당' 이다. 서울 물가로 치면 싼 가격에 양도 푸짐하다. 밥은 따로 안나오니 먹을 때 꼭 시켜서 먹기를 추천한다. 






  담양에는 메타세콰이어 길이 있습니다. 여름에 방문하면 참으로 정취가 아름다운 곳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찾아가는 곳입니다. 


  예전 거기를 걷다가 길가에서 공짜로 먹어보라고 먹어본 딸기를 맛 보고 깜짝 놀란적이 있습니다. 향이 너무 좋기 때문인데, 마트에서 파는 것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죽향딸기라고 부르는데 죽향 딸기는 인공 수분이 아닌 벌을 이용한 자연 수분을 통해서 재배가 되며 유기농 방식이라서 씻지 않고 그냥 따서 그 자리에서 먹어도 풍미를 느낄 수가 있습니다. (특히 향이 죽임) 


  비닐 하우스에서 파는 죽향 딸기는 기본적으로 체험을 할 수가 있습니다. 만원을 내고 자신이 먹을 딸기를 딸 수가 있습니다. 큰것만 채워갈 수가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뚜껑이 닫히면 만원, 안 닫히면 만이천원 (벌금 이천원)을 내야 합니다. 그리고 하우스 주인이 중간정도 크기의 딸기를 따서 모아둔거는 육천원 입니다. (가격대 성능비가 제일 뛰어남) 그리고 맛보기용으로 자잘한 딸기를 줍니다. 그런데 전라도 인심!! 한박스를 줍니다. 


  제철은 4월-5월이라 하니 개인적으로는 5월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 때가 되야 메타세콰이어도 푸른색으로 잎이 무성해지기 때문입니다. 



"이미 엎질러진 물이다. 이 강을 건너면 인간 세계가 비참해지고, 건너지 않으면 내가 파멸한다.나아가자, 신들이 기다리는 곳으로, 우리의 명예를 더럽힌 적이 기다리는 곳으로! 주사위는 던져졌다!"


  유명한 '가이우스 쥴리어스 카이사르'의 말이다. 보통 맨 뒤의 '주사위는 던져졌다' 라는 표현으로만 많이 쓰인다. 로마 공화국이 내전에 휩싸이게 된 루비콘 강 앞에서 고민하다가 내린 결정으로 유명하다. 


  보통 일반적인 천재 지도자라는 덕목만으로 카이사르를 평가할 수가 없기에 이탈리아의 일반 고등학교에서 사용하는 역사 교과서에 나오는 표현을 빌어보자 


  "지도자에게 요구되는 자질은 다음의 다섯 가지이다. 지적능력 , 설득력, 육체적 내구력, 자기 제어 능력, 지속하는 의지, 카이사르만이 이 모든 것을 가지고 있었다." 


  천재 인정에 인색한 이탈리아가 인정한 천재 되겠다. 대머리 인게 아쉬운 정도고 전형적인 대기만성형 천재다. 40 넘어서 뭔가 해볼려고 할 때 흔히 드는 변명이 카이사르다. '카이사르도 40넘어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라는 말로 속이려 들 수도 있다. 하지만 남자들의 측면에서 카이사르의 대단한 점은 '하렘 마스터' 라는 것이다. 수많은 애인들끼리 서로 모르게 관리하고 설사 걸렸다 하더라도 별 일 없이 넘어가게 만들 수 있었다. 


  라틴어로 이름을 표기하면 'CAIVS IVLIVS CAESAR' 이 되는데 초기 라틴어에는 G 가 없어서 C 를 쓴것이라 한다. 발음은 가이우스 이다. 사진에 나오는 동상 아래쪽을 보면 C-IVLIO CAESARI 라고 적혀 있는데 이건 왜 발음이 다른지는 모르겠다. 위키피디아식은 위에 나오는 형식이다. 


  카이사르 화장터에서는 처칠이 했던 "시저에 의한 침공으로 영국은 역사의 시작이 독일보다 500 년 빠르게 되었고, 독일은 짧은 역사로 인하여 아직 문명에 적응하지 못하여 1 차, 2 차대전을 일으키는 야만적인 일을 하고 있다" 라고 독일 디스성 발언을 했던 탓인지, 영국의 국부로 여겨(?)져서 인지 영국에서 여행온 학생들이 많은 꽃을 바치고 있다. 


가이드에게 추천받은 맛집 소개. 판테온 근처에 다 있다. 첫번째가 요한 바오로 2세가 시켜먹었다던 젤라또집. 추천은 리조맛 메론맛


두번째는 너무나 유명한 커피집. 스타벅스 창업자인 하워드 슐츠가 이탈리아 여행을 와서 마셔보고 감동받았다던 라떼를 (그런데 왜 아메리카노를 만들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나도 한잔, 물론 슐츠가 마신 곳은 나도 모른다. 다만 아무데서나 마셔도 맛있었을 것이다. 


  커피 싫어하는 나도 가끔 마실만큼 이탈리아 커피는 부드럽다. 예전에 비슷한 소리를 하는 사람에게 '허세는...' 했었지만 이자리를 빌어 사죄한다. 


세번째는 맛집인데 치즈 피자, 해산물 파스타, 봉골레, 그리고 최근 밥이 유행하는 로마의 밥이 들어간 참치 해산물 샐러드다. 다만 밥은 찬밥이고, 게다가 물에 불었는데도 엄청 딱딱하다. 하지만 먹을만 하긴 하다. 


이탈리아에서 먹는 이탈리아 요리다. 


왼쪽에 보이는 것이 밥이 들어간 샐러드다. 우리에겐 주식이 저들에게는 샐러드 인것이다. 


신들의 도시이며, 영원의 도시 로마는 낮과 밤의 모습 또한 다르다. 어둠의 계열을 좋아하는 나는 밤의 로마쪽도 좋다. 

  산탄젤로 성 (Castel Sant'Angelo) 이다. 한자로 하면 (성천사:聖天使) 가 되겠다. 원래는 하드리아누스 황제의 가족 묘지로 쓰려던 거였는데 나중에 교황이 이 영묘단지를 고쳐서 성곽으로 만들고 중세동안 피난처, 요새, 교도소 등으로 써였다고 한다. 산탄젤로 라는 이름은 590년 그레고리오 교황이 흑사병이 물러나길 기도하다가 흑사병의 종말을 뜻하는 광경인 대천사 미카엘이 이 성 상공에서 칼을 칼집에 넣는 환시를 보았다고 해서 지어진 이름이라 한다. 


  트레비 분수 (Fontana di Trevi)다. 트리톤이 이끄는 전차위에 해신 넵투누스 (포세이돈)가 서 있는 모습이다. 무지하게 상업적인 전설이 있는데 첫번째 동전을 던지면 로마에 다시 올 수 있고, 두번째 동전을 던지면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있을 수 있다고 한다. 즉 커플로 왔으면 사람 머릿수만큼 던져라 라는 이야기다. 그런데 커플로 와서 두번씩 던지는 경우도 있으니 엄청 상업적이라고 할 수 있다. 하긴 나도 던졌으니. -ㅅ- 


  베네치아 광장의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의 기념관이다.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의 풀네임은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마리아 알베르토 페르디난도 에우제니오 톰마소(Vittorio Emanuele Maria Alberto Eugenio Ferdinando Tommaso) 이다. 왕족답게 무지하게 긴 이름을 가지고 있으니 보통 줄여서 비토리오 엠마누엘 2세 (영어식) 이라고도 한다. 이탈리아 통일의 기초를 닦은 왕이다. 전투력이 그다지 뛰어난 왕은 아니였지만 속된 말로 얍삽하게 뒤치기를 잘해서 집권 중기에 오스트리아 세력을 몰아내고 베네치아를 되 찾았고, 집권 말기에 프랑스가 로마를 비운 사이에 로마를 되찾아서 이탈리아 왕국의 수도로 삼았다. 그래서 로마에 베네치아 광장이 있고 그곳에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의 기념관이 있는 것이다. 사망후에는 판테온에 안장되었다. 판테온에 가보면 묘가 있는데 그 위에 쓰여져 있는 글은 'VITTORIO·EMANVELE·II / PADRE·DELLA·PATRIA' 다. (비토리오-에마누엘레 2세 / 국가의 아버지) 


  또 로마하면 유명한 곳인 스페인 광장(Piazza di Spagna)이다. '로마의 휴일'에서 오드리 헵번이 젤라또를 먹던 일명 '공주님의 계단' 되시겠다. 스페인 대사관이 있기 때문에 스페인 광장이라고 불린다. 


  사진에 보이는 경계 저편은 바티칸 시국(Stato della Città del Vaticano) 이다.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 크기는 작지만 교황이 살고 있기 때문에 전 세계에 미치는 영향력은 어마 어마 하다. 밤에 보면 저렇게 아스라이 멋지게 보인다. 


  치약계의 샤넬이라는 마르비스다. 좋은 향이 오래 남아서 밤에 양치를 해도 아침까지 향이 남는다. 단 구강악취가 심한 사람은 예외 일듯하다. 


미켈란젤로의 피에타다. 20대 초반(24살)에 이정도라니.. 라는 생각도 들지만 스스로도 이거 이상 가는 피에타를 만들지 못했다는 카더라 통신도 존재한다.

  

  자기가 젊을 때 만들다가 돈 안들어와서 접었는데 (훌륭한 프리랜서의 자세다) 후에 버려진 작품을 누가 줏어다가 베드로 성당에 가져다 두고 사람들의 찬탄이 자자해서 자기도 가봤는데 마침(?) 자기 작품이였다. 그래서 스스로 공명심에 몰래 밤에 성당에 숨어들어와 성모띠에다가 자기가 했다고 서명을 남겼다고 한다. 물론 그 후에 돌아가는 밤길에 빛나는 별을 보고 신앙심 + 자격지심에 다시는 자기 작품에 서명을 남기지는 않았다고 하는 훈훈한 이야기가 있다. 여러가지 판본이 있지만 대략 다 비슷하다. 

  

  이런 괴수급 천재가 그 당시로는 놀랍게 오래 살았는데 (91세) 죽기전에 한 유언이 '이제야 조각을 좀 알 것 같은데.. 죽어야 하다니' 였다니 , 70년이 넘게 돌을 만지작 거려서 '알 것' 같다니 천재의 겸손이 놀라울 따름이다.


  70년대쯤에 자칭 예수라는 사람에 의해서 파손되었다 복구되서 방탄유리에 둘러 쌓인채 저 멀리에 있어서 안타까웠다. 미칠려면 곱게 미칠것이지 문화재에 대고 왠 삽질인가. 


이번 교황(프란치스코 교황)은 살아 있는 관광지라는 평이 자자하다. 교황때문에 바티칸 관광객이 3배로 늘었다는 소리가 있다. (즉 바티칸은 신성한 곳이라지만 관광객들로 인한 지옥이 되버렸다) 입장전 3시간에 길바닥에 서서 줄을 서야 하니 입장하고 나면 지쳐서 쓰러지고 싶을 정도다. 


베네치아에 왔다. 사진은 베네치아 지도이다. 정말 저렇게 생겼다. 


리알토 다리(Ponte di Rialto)다. 건축학적으로 여러 설명이 있지만 원래는 목조 다리였다가 지금처럼 대리석으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베네치아가 지중해 해상무역을 장악하던 시기에 갤리선이 지나갈 수 있게 아치형으로 높게 만들어졌다고 한다. (그런거 치고는 너무 낮은데? -ㅅ-) 리알토 다리에서 내려다 보이는 대운하의 모습이 아름답기 때문에 많은 회화작품에서 등장한다고 한다. 실제로 보면 사람이 무지하게 많아서 경치는 잘 안보인다. 


  산타 마리아 델라 살루테 대성당(Basilica di Santa Maria della Salute)이다. 성당 외곽의 아름다운 조각상이 있다는데 보지는 못했다. 17세기 당시에 페스트 병을 극복한 기념으로 성모 마리아에게 바친 성당이다. 


  탄식의 다리(Ponte dei Sospiri)다. 두칼레 궁전과 프리지오니 감옥을 잇는 다리이다. 범죄자 들이 무죄 판결을 받으면 두칼레 궁전의 정문으로 나오지만 유죄를 받으면 이 다리를 건너 감옥에 들어간다고 한다. 이 다리를 건너며 마지막으로 보는 베네치아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고 죄수들이 탄식하는 모습에서 이름이 나왔다고 한다. 


  산마르코 광장(Piazza San Marco)이다. 한쪽 면이 바다를 향해 열려있다는 특징이 있다. 그리고 비둘기들이 어마 어마하게 많다. (그 만큼 살모넬라 균이 퍼지고 있다는 이야기 이기도 하다) 갈매기가 배고파서 이 넘치는 비둘기를 잡아 먹는 모습을 볼 수 있다는데 나는 안타깝게(?) 구경은 못했다. 나폴레옹이 이 광장을 보고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응접실' 이라고 찬탄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질만큼 아름답다고 한다. (나는 그닥..) 물론 그래놓고 나폴레옹이 베네치아 공화국을 멸망시킨건 (아름답기 때문에 파멸해야 하는건가) 뭐. 



  베네치아의 야경이다. 사진으로 담을 수 없을 만큼 경치가 좋다. 



에스파냐의 유명한 관광도시인 산세바스티앙과 프랑스 종단을 우리와 함께한 시트로엥 

젊은 시절에 (뭐 지금도 충분히 젊지만 ㅎㅎ) 유럽에서 쪼그만 폭스바겐을 끌고 각지를 여행하는 꿈을 꾸긴 했었다. 비록 그 당시에는 꿈만 꾸고 (실상은 아제로스에서 뿌리를 박고 살고 있었지만..) 실현은 이제와서 된거 같다. 비틀이 아니라 시트로엥으로 바뀌긴 했지만서도..


산 세바시티앙 이다. 아름답고 깔끔한 도시 (프랑스에서 넘어와서 더욱 그렇게 느꼈을지도)다. 아 유럽에서 다시 와 볼만한 곳이라고 생각이 든다. 거리 깨끗하고 가격 싸고 음식도 맛있고 인포센터도 친절하다. 


호텔에서 바라본 전경이다. 그간 돈을 아끼면서 새로운 경험을 하고 싶다고 AirBNB 같은 곳에서 머물다가 첨으로 호텔에서 머물렀다. 좋은 잠자리와 맛있는 음식 게다가 편안한 도시 환경 모든것이 어우러져서 산 세바스티안을 유럽 여행한 곳중에서 최고로 맘에 들어하는 거 같다. 


바닷가 절벽위의 호텔이다. 


여기의 명물인 핀초바에서 와구와구 했다. 핀초바는 쉽게 보자면 초밥 스럽다. 밥 대신에 바게뜨 빵을 얹은거지만 한국 사람 입맛에도 아주 잘 맞을 것이라고 본다. 


정말 정신 없이 먹게 되는 맛이다. 


빌바오의 이미지를 바꾼 구겐하임 이다. 제일 처음에 오픈했을때 전 유럽에서 빌바오행이 매진됐다고..


입구의 유명한 강아지 기획물이다. 


일년내내 기획전을 하는데 요즘은 요코 오노인듯, 현대 미술은 이해하기가 어렵다. 


강을 끼고 바라보는 구겐하임이 가장 멋지다. 외계 생명체가 사람을 공격하는듯 보이는것은 참으로 그럴듯 하다. 절대 합성은 아니다 ㅎㅎ 


그도 당당한 기사로서 자기 이름에 고향의 이름을 붙여서 '라 만차의 돈 끼호떼'라고 부르기로 했다 - 돈키호테 중

바로 그 배경이 되는 톨레도에 왔다. 중세때부터 검을 만들어 왔기 때문에 길거리 상점에서 전부 검을 판다. 다마스커스 와 일본의 차이점이 존재한다. 다마스커스는 '강한 철'이 목표라 요즘 검은 스테인리스로 만들고 일본은 '전통'이 중요한지라 철을 두들겨서 만드는 무겁고 무른 장식용 검을 만든다. 따라서 일본도도 여기서 사면 가볍고 강한 검으로 살수가 있다. 사고 싶은 검은 무지 많았지만 가지고 한국에 갈 수는 없기 때문에 살 수가 없었다. 


사우론의 투구를 판다. 멋진데? 


오옷 저건 오그림의 둠해머 아닌가? 저건 법에 위배되지 않았을 수도.. 




스타워즈 에피소드 2였었나 나부행성 플랫폼처럼 나왔던데 실은 에스파냐 광장이었다고 한다. 김태희가 엘지 광고를 찍은곳으로도 유명 기대만큼 멋진곳이다


황금의 탑이다. 에스파냐가 남미에서 수탈한 금으로 유럽에 인플레를 일으켰을때의 상징이다. 저 강으로 금을 실어오는 배를 지켜보기 때문에 황금의 탑이라고 이름 붙였거나 실제로 황금 타일을 붙였다는 설도 있다. 만약 후자라면 노을이 질 무렵에 환상적이였을 것 같다.


배가 요런식으로 황금을 내렸을 것 같다. 지금은 사람을 내리지만 


싸고 맛있는 지방가게이다.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무려 사십분을 기다리고 서서 먹었다.


씨가 같이 생긴것 타파스 대회에서 일등한 작품이다. 맛은 독특하게 맛있다. 밀가루 맛이 좀 강한거 같기도 하지만 다시 먹으라고 해도 맛있게 먹을 것 같다. 


상그리아는 국내에서 마시던 달달하기만 한 것이 아니라 제대로 와인맛이 녹아있다. 올리브 절인것은 서비스로 준것이다. 에스파냐 남부는 거의 올리브 밭인데 그 많은 올리브를 수출 안하는 이유는 하도 많이 먹기 때문이라나? 암튼 스페인에서 맛들인 올리브 때문에 한국에 와서도 종종 올리브를 즐겨 먹게 됐다. 


돼지갈비는 좀 딱딱하지만 한국의 맛과 유사하다, 먹어보면 '옷? 얘네들도 간장이 있나?' 하게 된다. 


길거리 가로수가 오렌지다 오렌지 꽃향기를 온 도시에서 맡을 수가 있다. 그리고 말똥 냄새도.. 과일은 저렇게 열리는데 아무도 안 따가나 아니면 맛이 없나. 나중에 알아본 바로는 맛은 없다고 한다. 단지 향이 좋아서 가로수가 향을 위해 심었다니 이것도 괜찮네 라는 생각이 든다. 


마차용 주차장이 존재하고 마부가 도시에서 볼만한것을 설명도 해준다. 따각 따각 고풍스런 걷는 소리가 아주 인상적이다. 그리고 푸짐한? 말똥도. 생각해보니 디즈니 월드에서는 아이들이 충격 받을까봐(?) 말들은 전부 엉덩이에 주머니를 찼던 기억이 난다. 


레콘키스타를 기념하여 이슬람 사원을 무너뜨리고 지은 성당이라고 하지만 완전히 부순게 아니고 몇가지를 차용해서 지었기 때문에 이슬람 문화가 섞이고 지은 기간이 오래 됐기 때문에 고딕 르네상스 바로크 건축 양식이 섞였다고 한다.


탑을 하나 포함하고 있는데 이름은 히랄다이고 원래 술탄이 말을 타고 올라가게 설계가 되어 있어서인지 계단이 아니다. 삼십오층을 올라가면 세비야 전경이 잘 보인다. 평소에 운동을 안 했다면, 왜 자신이 술탄이 아닌지 생각하게 된다. 힘들다 힘들다 힘들다. 


이걸 지을때는 호기롭게 완성되면 세계에서 제일 큰 성당이 될거라고 장담했지만 실제로는 세번째 크기다. 애초에 작정하고 지어야 한다는 소리다. 1등이 될려면. 


세비야 대성당에는 크리스토퍼 콜럼버스의 무덤이 있다. 신대륙을 발견해서 에스파냐가 초 강대국이 되는 길을 마련했고 수 많은 인디오들이 죽게되는 계기를 마련했다.


자신의 최고 후원자였던 이사벨라 여왕 생전에는 암 소리를 못하다가 여왕 사후에 바로 남긴 유언이 에스파냐 '땅'에 묻히기 싫다는 것이였다. 그래서 원래 세비야에 묻혔지만 신대륙을 돌아다니다가 다시 세비야에 왔다. 죽고 나서도 대서양을 두번이나 건너다니.. 역시 콜럼버스 유언때문인지 땅에 묻히지는 않고 에스파냐의 네개 왕국을 상징하는 왕들이 관을 바치고 있다. 앞의 두 왕의 신발을 만지면 행운이 온다는 소문때문에 사람들이 만져서 반질반질하다. 그래서 나도 스슥 만져보았다. 지금까지 행운이 온 거 같지는 않다. 



발렌시아 지방은 다른곳과는 달리 평원에 올리브나 포도밭을 보기가 어렵다. 대신 오렌지 나무만 잔뜩 보인다. 창문을 열고 차를 운전하면 오렌지꽃 향기가 고속도로인데도 불구하고 길에 가득하다. 그리고 보이는 모든 밭에는 올리브가 심어져 있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올리브가 많다. 



알암브라 궁전의 야경. 

사진은 모든것을 전하지 못하는 구나. 직접보면 한숨이 나올 정도로 오묘하고 아스라한 느낌이다. 적당히 불어오는 찬 바람 (진짜 춥다. 근처 산에 만년설 있음)이 쌀쌀하며 분위기 있게 만들어 준다. 여기에 안주를 곁들인 술 한잔 한다면 더욱 좋겠지 (물론 한잔 했다 그 뒤에 ) 


유럽 여행시 가이드 완전 추천합니다. 여행의 수준이 달라지는군요. 딱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을 절절하게 이해하게 됩니다 유럽 자전거 나라 가이드 분 완전 맘에 듬. 치정으로 나무까지 살해한 술탄의 이야기중..


그라나다는 안그래도 유럽에서 물가가 싼 스페인에서 그 중 더 싼편이라고 하며 음료를 시키면 따파스라는 안주 한 접시가 무료로 나온다. 정말 멋진 알암브라가 있으며 세비야와 플라멩코 원조 싸움을 벌이는 동굴 플라멩코가 있다. 게다가 수출을 하지 않는 스페인 와인을 싸게 사먹을 수가 있어서 와인 좋아하는 분들도 온다고 한다. 스페인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일로 꼽는 두가지 일이 그라나다에서 한 해(1492)에 동시에 일어난건 뭐.. 그닥그닥


아슬아슬하게 해가 질 무렵의 알암브라 (알함브라는 영어식 표현) 여자건 남자건 왕궁이건 조명빨이 중요하다


비싼 카메라가 필요한 이유. 하지만 카메라 살 돈 모아서 한번 더 오고 싶다. 


한 음악가가 자신의 제자를 너무 사랑하게 되었다. 그 사랑하는 마음을 조심스럽고 진지하게 제자에게 고백했다. 제자 왈 

'영감이라 싫어요'

충격을 받은 음악가는 이 곳에 와서 하트 모양을 닮듯이 뿌려지는 물줄기를 보면서 (분개했겠지.. ) 물줄기 떨어지는 소리에 감명을 받아서 작곡한 노래가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이라고 한다. 얼핏 들으면 '로맨스'와 비슷한데 둘다 전통 스페인 음악이라고 한다.


사진은 한쪽 방향과 반대쪽 방향에서 찍은 것, 날이 흐려서 살짝 뿌옇게 보인다.


밤에 벌이는 술파티 준비물, 다 마실건 아니고 몇개 특이한 것을 모아둔 것이다. 차 트렁크를 열면 온갖 마실 것들이 즐비하도록 챙기고 다닌다. 자동차 트렁크에 냉장고 시스템이 완비 됐으면 얼마나 좋을까..

대충 설명을 하자면 맨 왼쪽의 비누 같은 것은 염소젖 치즈인데 로즈마리로 감싸고 있다. 맛이 특이하고 아주 고소하며.. 매우 복잡한 맛이다. 몬세라트에서 사온 것이다.

맨 오른쪽의 캔은 스페인에서만 맛 볼수 있다는 레몬맛 환타다. 이 레몬맛 환타와 맥주를 섞으면 끌라라 라고 부르는 독특한 음료수가 된다. 그 옆의 과자는 지역 주민들이 많이 사길래 한 번 사본것이다.

환타 옆의 꽃이 그려진 것은 모스또다 (아마도...) 모스또는 와인으로 탈바꿈 하기전의 그 쥬스라고 하는데 알콜 도수도 약하고 포도주스라고는 하지만 사과 주스 비슷한 맛이 난다. 아주 맛있는데 사진의 모스또는 거기에 꽃 향기까지 난다고 해서 혹해서 사봤다. 

그 옆의 샴페인 스러운 것은 여기말로는 까바 (Cava) 라고 하는데 그냥 스파클링 와인이라고 한다. 가격대 성능비가 아주 우수하다고 하며 세계적으로는 잘 모르지만 스페인에서는 알아주는 와이너리가 만든 것이다. (스페인은 와인 생산량은 상당하지만 전부 자국에서 소비하기 때문에 수출을 안한다고 한다 )

맨 왼쪽의 갈색 병이 사실 핵심이다. 바로셀로나 근교에서 제일 유명한 미슐랭 가이드 별 3개짜리 레스토랑의 쉐프가 일년에 6개월만 영업을 하다가 레스토랑을 말아먹고 백수로 지내다가 맥주회사와 손잡고 만든 맥주라고 한다. 한국에서도 살 수가 있지만 가격이 어마어마 하다고 하기에 여기서 사 먹어 보려고 샀다. 물론 충격적으로 맛있다. 맥주가 이러한 고급스러운 맛이 나다니!! 그런데 또한 생각해보면 너무 맥주스럽지가 않다. 맥주랑 와인이 섞인 듯한 느낌. 그래도 스페인에 간다면 꼭 마셔주기로 하자. 


두 나라가 있었다. 나라끼리 사이는 아주 아주 안 좋았다. (마치 우리나라와 일본을 생각하면 된다) 그러나 나라의 수장끼리는 사이가 아주 좋았다. 아니 사랑을 했다. 여왕과 왕이였으니까. 그래서 두 수장은 결혼을 하고 그 두나라는 하나가 됐다. 그러나 왕의 나라는 여왕 나라의 호객님이였고 대대적으로 빨대를 꼽혀서 많은 부를 상납당했다. 왕의 나라 국민들은 대대적으로 빡돌았다. 그러다가 현대에 이르러서 그 하나가 된 나라에 독재자가 들어서고 왕의 나라의 단 하나의 자존심이였던 깃발을 못쓰게 만들었다. (깃발 걸면 남산 같은데 끌고 갔나 보다.) 그래서 자기 지역의 축구단에 자신들이 못 쓰게 되버린 깃발의 형상을 본 뜬 유니폼을 입혔다. 그래서 자신들을 수백년간 수탈했던 그 지역 (여왕의 나라)과 축구를 하되 축구가 아니다. 바로 '전쟁'이다. - 가이드가 했던 이야기 중에서 -

바로 이 '전쟁' (엘 클라시코)의 주역 바로 그 동네!! 밤이면 지옥같은 정체가 시작되는 천재 안토니오 가우디가 살았던 그 동네!! 에 왔습니다. 사진은 가우디가 만들다가 사망한 그 유명한 '사그라다 파밀리아' 다. 그로테스크 한 외형이 맘에 든다 

 


프랑스!! 평소 이야기 되던대로 멋질 것이라 절대 기대를 했었던 것은 아니였다. 그러나 유럽이고 프랑스고 파리잖아.. 대체 왜? 길거리 담이나 벽에 낙서가 안되어 있는 곳이 없으며, 길에서 지나가다 지퍼를 내리고 왜 소변을 보며 (심지어 대변이 굴러다는 것도 봤다), 도와주는 시늉을 한 뒤에 돈을 달라고 쫓아다니며,  지하철 환승 구간이 긴곳, 공공장소(심지어 관광지라도) 으슥한 곳에서 자연스럽게 나오는 지린내, 차에서 아줌마가 문을 안잠그고 가는것을 보며 자기차 인냥 자연스럽게 차를 열고 뒤지며, 화장실은 돈을 내고 써야 하며 까르푸 매장안 천장기둥에 비둘기가 사는것인가.. 


상상과의 괴리가 가장 심했던 곳. 지저분하다 라는 느낌으로 남을 것 같다. 


최신형 아이패드 미니보다 썩어가는 갤노트 디 오리진 ㅡ 걍 '원'이라고도 한다 ㅡ 이 야경은 더 잘 찍힌다는 불편한 진실 해 밝을때의 색감이 어쩌고로의 세계로 넘어가면 할 말은 없지만 내 눈 앞에 펼쳐진 광경을 내 눈과 비슷하게 담아줬으면 한다 물론 비싼 카메라를 사면 가능은 하겠지만.. 에펠탑은 딱 그 느낌 그대로의 모습이다. 역시나 지저분한 강가에 위치하고 있으며 정말 덩그라니 홀로 서 있다. 


루브르에서 발견한 판금셋템 다 입으면 간지 쩔듯



서울에서 전시회할때 이작품의 짝퉁이 전시된걸 보면서도 우와아아 했던 기억이 나는데 진품이 한국어 설명도 없이 그냥 벽에 붙어 있다. 


장 오귀스트 도미니크 앵그르(Jean-Auguste-Dominique Ingres) 작품이며, 제목은 안젤리카를 구하는 로제 (Roger délivrant Angélique), 캔버스에 유채, 190 x 147 cm, 18세기 경 


역동적으로 묘사된 판타지 적인 분위기가 맘에 들어서 좋아하는 작품이다. 절대 여성의 누드 때문이 아니다. 


눈에는 눈 이에는 이 , 세계사 시간에 배웠던 함무라비 법전이 루브르에 있었다. 바빌론 도시 입구 벽을 장식했다던 사자의 부조도.. 이 날강도 놈들...


가까이에서 보면 이렇게 깨알같이 법전이 적혀있다. 이걸 작성한 사람의 노력이란.. 게다가 돌에 새겼기 때문에 이 오랜 시간이 지난 뒤에도 볼 수 있는 것이다. 대단한 거석 문명이다 ㅎㅎ 


바빌론의 도시 입구를 장식했던 사자 부조상이다. 이슈타르 문에 붙어 있는 사자 부조상이며 , 이슈타르 문은 독일 베를린의 페르가몬 박물관에 복원된 모습이 존재한다고 한다. 관심 있으면 볼만하다. 


내가 사진을 원체 못 찍기도 하지만, 눈으로 느끼는 감동을 도저히 사진으로는 못 옮기겠다. (그렇다고 안 찍을 수도 없고..) 그래서 직접 가서 봐야 하고, 직접 가서 들어봐야 한다는 소리가 나오나 보다. 지저분한 파리라고 투덜 거렸지만 멋진 경치나 멋진 건물들은 직접 봐야 한다. 사진으로는 다 전할 수가 없기 때문에 .


파리에서 평원을 거쳐서 보르도에 도착 드라이브하는 맛이 있군요 ㅎㅎ. 우리나라보다 훨신 먼 거리를 쭈욱 타고 내려오게 된다. 또 한가지 프랑스는 톨비를 진짜 우리나라 만큼 알차게 뜯어 낸다. 가는 곳 여기 저기에 존재하는 톨비가 사람을 무지 귀찮게 한다. 



좀 유명한 프랑스 와인 이름 앞에 붙어 있는 샤또가 뭔가 했더니. 샤또는 성이란 뜻이라는데 성보다는 큰 집에 가깝다나? 내가 볼 때는 성이구만.. 가이드 입장에서는 좀 큰 집인가 보다. 


보드로 지방의 모습이다. 이렇게 유럽은 오래된 건물을 수선해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바로 허물어 버리고 다시 새로 짓는 동북아시아 스타일하고는 다른 듯 


막 따라서 먹는 와인인데도 준비한 치즈와 먹는데 매우 맛있던 기억이 있다. 


숙성통인가 저장통인가.. 가물 가물하다. 




생각보다 재밌고 유용했던 와인 투어

2009년 하고 2010년 와인이 대박이였다는 소리와 와인을 집에 사가지고 오면 바로먹지 말고 구조가 다시 잡힐때까지 먹지 말라던 말만 기억나는군



드디어 대영제국에 도착 홈즈와 해리포터의 나라구나 ㅋㅋ 비행내내 고문실을 만들어준 꼬맹이 어머니! 그렇게 울어대서 애 눈이 부었잖아 주변 사람들 잠 한숨도 못 잔거 같은데 어쩔거야 ㅜㅜ (이 말을 페북에 썼더니 너도 애를 낳아봐라 라는 의견이 많았다. 이상하다 나는 애를 가지게 되면 오히려 어디 안 가고 싶을꺼 같은데.. 암튼..)


영국 체감물가가 한국의 두 배에서 세 배정도 특히 지하철 한 구간에 구천원.. 진짜 살인적이라는 말이 어울릴 듯 하다. 


셜록 홈즈 박물관. 221B 베이커가로 알려졌지만, 가상의 주소인건 유명한 이야기 실제로 239 번지며 220은 길건너이다 ㅋㅋ


주소를 보면 218 번과 220 번이 건너편에 보인다. 즉 221 번 특히나 221B 는 없는 주소이다. 


221B (실제로는 239 번지) 이다. 옛날 스타일로 잘 꾸며 놨고 구경하는데는 돈을 내야 한다. 그 비싼 돈을.. 구경은 겉만 하는 걸로  


영국을 대 제국으로 이끌어 낸 빅토리아 여왕이다. 여러개의 국가를 지배했으니 황제라는 (여자였으니 여제겠지만) 말을 썼을 꺼 같지만 안 썼다고 한다. 황제라는 말은 로마를 이어받은 즉 교황이 인정한 신성로마제국의 황제만이 쓸 수가 있다고 한다. 유럽인도 묘하게 권위를 (어찌 보면 당연한가?) 인정한다. 동상은 말년의 빅토리아 여왕을 골자로 한 듯하다. 지금 제위하는 아줌마가 (딴나라 왕이니..) 이 여자만큼 오래 집권할려고 하는건지 모르겠다. 


참고로 빅토리아 여왕 재위기간 (1837년 6월 20일 ~ 1901년 1월 22일 (63년 216일)) , 엘리자베스 2세 재위기간 (1952년 2월 6일 ~ (64년)) 으로 갱신했다. 장수하는 왕이 왕위를 안 물려주면 왕세자는 권력 잡고 바로 아래사람한테 물려줄 수도 있겠다. 


피터팬 애니에 나오던 빅벤을 보다니.. 감동감동 날씨는 꾸물꾸물한게 딱 영국 날씨라고 하네. 정식 명칭은 '국회 의사당 시계탑'이지만 다들 빅 벤이라 부른다고 한다. 나는 빅벤이라고 부르는 지도 몰랐다 ㅋㅋㅋ 피터팬에 나오던 시계탑이라고만 알고 있었는데


드라마 셜록 오프닝에서 봤던 런던 아이. 영국은 미국과 달리 아직까지 팽이처럼 살 찐 사람을 못 봤다. 여러 요인이 있겠지만 자동으로 움직이는게 별로 없다. 으.. 계단 절라 힘들다... 어딜 갈려고 해도 기본적으로 많이 걸어야 하니 영국사람들이 몸매가 좋은듯. 대신 담배들을 어마어마하게 피워댄다. 길거리에서 사방에서 담배들을 속된말로 꼬나물고 움직이거나 피고 있다. 


저가 항공 이용시 흔히 보이는 이십킬로 맞추는 행위 물론 나도 했다. 가격이 싸다고 꼭 좋은게 아닌것이 추가요금으로 다 뜯어낸다. 게다가 영국이나 미국 (내 경우에는 영국)의 출국 심사는 묘하게 고압적이다.  

디즈니 애니멀 킹덤은 이름에서 유추하듯이 동물이 주요 테마이다. 나머지 3개의 테마 공원(매직킹덤, 앱캇, 헐리우드 스튜디오)보다 늦게 1998년에 개장했다. 다양한 동물들과 동물이나 자연 (벌레도..)을 주제로 한 놀이기구들이 즐비하다. 테마파크의 상징은 거대한 생명의 나무이다. (파이널 판타지의 그것과 유사한 느낌을 받는다) 




저 멀리 생명의 나무 (The Tree of Life) 가 보인다. 가까이 가면 저만한 나무가 절대 아니다. (그럴리가 없지 ㅎㅎ) 정교한 플라스틱이며 나무에는 꼭 원시부족의 작품같은 것들이 걸려있다. 나름 볼만하다. 

사파리가 볼만하고, 각종 뮤지컬 쇼와 길거리 연주등이 훌륭하다. 매직 킹덤에 비하면 완전 한산 그 자체다. 


오옷 이것은 그 유명한 로랜드 고릴라다. 처음에는 얼핏 지나가면서 봐서 잘 보이지 안았지만 저렇게 그늘 같은 곳에 숨어 있다. 


덩치에 어울리지 않게 순한 성격이라고 한다. 사실 영장류중에서는 인간이 가장 포악하다. 그리고 인간과 가장 가까운 영장류인 침팬지가 포악하다. 그러나 무시하면 곤란하다. 로랜드 고릴라는 맨손으로 사람을 찢을 수 있을만큼 악력이 쎄다.


여기까지만 적고 나중에 사진을 더 찾으면 추가하기로 하자. (써놓고 보니 너무 적어서 뻘쭘)





디즈니 월드와 가까운 곳에 있는 Reglan Road Orlando 라는 이름의 Irish Pub 이다. 맛집으로 유명하다고 하는데 유원지 근처의 식당이라 그런지 비쌌다. 하지만 사진에 보이는 미녀들이 공연하는 메인 공연 말고도 계속해서 밴드가 음악을 연주해 준다. 생긴것은 인여캐(인간 여자 캐릭터)인데 춤추는 스타일은 여자 드워프가 추는 춤을 춘다. 미녀 4명의 공연은 사람들이 몰려서 잘 볼수가 없었다. 어딜가나 미녀가 좋은줄은 알아서 .. 


가격이 비싼 관계로 기분 좋게 먹지는 않았으나 미국에서 느껴는 아일랜드 스타일이라고나 할까 (왜 미국에서 영국식을 느껴야 하는지는 별도로 ㅎㅎ) 특색있는 체험이였다. 그런데 게임을 많이 해본 나로서는 아일랜드 스타일이라기 보다 브리타니아 처럼 느껴지는 것은 왜일까? 




보라 이 엄청난 칼로리의 덩어리를!! 바로 기라델리 월드 페이머스 이다. 지금도 이 맛이 생각이 나서 찾아보지만 국내에서는 먹어볼 수가 없는 맛이라 한다. (일단 기라델리 매장 자체가 없다) 그리고 생긴것에서 느껴지는 것만큼 무지하게 달다. 온갖 달짝지근한 과자류로 애들을 유혹하는 디즈니 타운에서도 수위를 다툴정도로 달다. (그래서 좋다!!) 먹을 때는 너무 달다!! 했지만 지나고 보니 가끔 생각이 나는 맛이다. 한국에 기라델리 매장이 들어오기만을 기다리기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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