ㅋㅋㅋ

"낳아줘서 고맙습니다."

짧게 말하고 뒤돌아 서서 , 말없이 돌아왔다. 그의 32번째 생일날, 그가 멋없이 부모님한테 한 말이였다.

갑자기 어제 본가에서 그를 찾았다. 이유도 모르고 본가에 가서야 그 이유를 알았다. 그의 32번째 생일이였던 것이다. 평소 음력이라 자기 자신도 모르는 생일, 부모님만 기억해서 알려주곤 했었다.  '왜 이러고 사는지.. 원'

아침에 일어나서 앉아 있다보니 , 각종 인터넷 쇼핑몰이니, 카센타니 지겹게 생일 축하한다고 메시지를 보내온다. 그렇구나.. 그때서야 그는 생일임을 실감한다. 어떤 영화에서 였나, 사람들은 하나도 몰라주는데, 백화점이나 이런 곳에서만 생일을 알아주던데.. 라며 조금 섭섭해 하던 그한테 , 드디어 아는 후배가 생일 축하한다고 메시지를 보내온다. 반가운 마음에 메시지를 보며, 그는 그래서 그 후배를 귀여워 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귀여워 하기에는 넘 나이가 들어버렸지만 서도...

그의 주변엔 최근 복잡한 일이 생겨서 머리 쓸 일이 많다. 하지만 이내 포기해버린다. 생각해봐야 답이 없기 때문에, 하지만 이럴때 아니면 언제나 연애 같은걸 고민하나 하며, 조금 생각해볼까 하지만 결국은 포기한다. 그는 행동적 인간이였지, 사고적 인간이 아닌 관계로...

책이나 볼까 하고 뒤적거리지만, 책을 집에 두고 왔다는 사실에 , 참 정신없이 사는구나 라며 습관적으로 게임에 들어간다. 가상세계에서는 사람들이 친절하다. 생일축하에 여념이 없다. 왠지 기분이 조금 좋아진다.

그의 어머니는 여전히 그가 나가서 혼자 살고 있는걸 못마땅해 하신다. 말씀은 그렇게 하셔도 바리 바리 음식을 싸시는 손은 무지 바쁘다.

어머니가 싸준 음식을 손에 들고 집을 나서는 그는 하고 싶은 말이 갑자기 떠오른다. 생일날 기쁠 수 있는것도, 생일날 고민할 수 있는것도, 전부 부모님이 낳아주셔서 그런게 아닌가.
그래서 용기를 내서 , 평소 하고 싶었으나 하지 못했던 말, 그의 생일에 가장 어울리는 말을 했다.




본사람만 보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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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장면부터 시작해보자.
미군부대의 포름할데히드 유출이 돌연변이 괴물 탄생의 직접적인 이유다.
직접적으로 '미군'을 비극의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 2000년 맥팔랜드 사건을 거의 그대로 보여줬다.
대사도 사건 기록에서 거의 그대로 가져왔다.
독극물 방류를 명령받은 한 군무원이 스스로 사진을 찍고
녹색연합에 고발을 한 거다. 그때 나라가 발칵 뒤집혔다.
한강에서 괴수가 나오는 영화를 찍으려는 구상을 가진 사람에게
그보다 더 좋은 사건이 어디 있을까?
자세한 스토리조차 없었지만, 이게 괴물의 탄생배경이자 기원이라고 점찍었다.


미군에 대한 이야기가 너무 직접적이라서,
'한반도'는 반일영화, '괴물'은 반미영화라는 말이 나온다.

-> 그런 식으로 단순무식하게 코드화되리라고 예상은 했다.(웃음)
미국에 대한 직접적인 풍자가 있는 건 사실이니까. 하지만 반미는 아니다.
풍자의 결이 여러 겹이고 미국은 가족을 힘겹게 만드는 방해자 중 하나이자 정점일 뿐이다.
오히려 괴수 장르의 전통을 강하게 보여주는 코드로 사용됐다.


그 뒤 영화는 갑자기 폭우 속에서 한강에 뛰어내려 자살하는 남자의 모습을 보여준다.
한강에 무엇인가 있다고 중얼거리는 남자의 시점에서
직부감으로 보여준 한강은 그 자체로 살아있는 생물 같았다.

-> 물이 부글부글 끓는 듯한 느낌, 마치 용솟음치는 것 같은 느낌을 주고 싶었다.
그 장면은 모터보트를 빙빙 돌려 물결을 일게 만들어 그 출렁임을 찍은 거다.
화창한 날씨였는데, CG로 먹구름과 으르렁 거리는 하늘을 만들었다.


처음 이 두 시퀀스를 통해 '괴물'의 영화적 정체성을 설명하는 것 같았다.
'살인의 추억'보다 규모는 터졌지만,
말하고자 하는 바는 훨씬 단순하고 직접적이라는 서언으로 들렸다.

-> '괴물'을 시작할 때 이번 영화는 외양은 온통 울퉁불퉁 하지만
맛은 단순하고 직접적인 빵같은 이미지로 잡았다.
풍자도 직접적으로, 유머도 대놓고 하고, 괴물도 화끈하게 난동부리는 영화.
프롤로그를 통해 영화의 세팅된 분위기를 보여주고 관객의 동의를 구하는 것 같다.
'괴물'은 부검실의 으스스한 분위기, 먹구름 가득한 시커먼 한강에
뛰어내려 자살하는 사람을 보여주면서 장중한 스트링 음악을 들려주다가
갑자기 침을 흘리면서 자는 송강호의 얼굴 클로즈업으로 딱 바뀐다.
멀리서 뽕짝이 들려온다. 그게 영화 전체의 분위기다.
진지하거나 비극적이다가 갑자기 엇박자로 웃음이 나오는 치고 빠지기.
송강호 장면의 뽕짝 음악은 이병우 음악 감독이 직접 작자 작곡했다.
나중에 ost로 들어보면 가사가 정말 웃긴다.
"무자식이 상팔자야~ 한강의 추억~"


급작스런 장르의 전환이 '괴물'의 특징이자 매력이다.
스릴러, 공포, 액션, 드라마를 넘나드는 사이에
꼭 코믹한 장면이 있다. 그런 구성은 원칙이 있었나?

-> 개인적으로 배합을 한다거나 섞는 다는 표현을 좋아하지 않는다.
무책임한 답변 같지만 내게는 그것이 자연스럽다.
나는 인물과 상황에 집중했을 뿐이다.
코믹한 장면조차도 나는 가장 현실적인 상황이라고 생각하고 찍는다.
사람들이 오열하는 공동분양소에서 "2487 아반떼 차 빼라"는 대사가 나오면
사람들이 많이 웃는데,그게 한국에서는 너무 자연스러운 일상이지 않나.
계산은 전혀 없었다. 자연스럽게 그런 리듬으로 가게 된다.


하지만 괴물에게 딸을 빼앗기고 망연자실하던 강두가 병원에서
마치 괴물처럼 생긴 골뱅이를 먹는 장면 등은 의도하고 삽입한 코미디 같았는데?

-> 얼토당토않게 들릴지도 모르지만 그건 명백하게
괴수영화의 장르에 대한 자의식을 보여주는 장면이다.
리들리 스코트의 '에어리언1'편에 나오는,
괴물 장르 역사상 가장 유명한 체스트 버스터 신
(괴물이 사람 가슴에서 튀어나오는 장면)을 의식하고 만들었다.
그렇게 안봐줘서 문제지.(웃음) 병원에 끌려간 박강두가
'괴물에게 바이러스가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등을 쓰윽 긁던 강두는
미끌거리고 이상하게 생긴 골뱅이를 손가락으로 먹는다.
그때 노골적으로 카메라가 등으로 트랙 인을 한다.
괴물 장르적으로 보면 등이 쩌적 갈라지면서 주인공이 괴물로 변하는 것도
괴수 장르의 컨벤션에서는 예상가능하다.(웃음)
그러다 핸드폰 진동음이 울리면서 딸에게 전화가 온다.
일반적 괴수영화의 내러티브를 따르는 듯하다가 전혀 다른 방향으로 튀는 거다.


장르를 만족시키면서도 장르를 비틀고 싶은 생각이 강했나보다.

-> 그럴 수도 있다.
다른 괴수 영화와 '괴물'이 다른 점은 가족들의 사투 목적에 있다.
일반적인 괴수영화라면 과학자가 괴수의 약점을 발견하고,
끈질기게 그걸 공략해서 싸워 이긴다.
괴물을 없애는 것이 목적이다. 하지만 '괴물'은 유괴사건이다.
가족들이 현서를 구하려는 과정에서 괴물과과 싸우게 될 뿐, 괴물 퇴치가 목적이 아니다.


'괴물'은 괴수영화지만 사회에 대한 풍자극이라고 생각한다.
괴물만큼이나 다른 이야기가 더 많이 눈에 들어온다.

-> 이 영화에는 괴물 이외에도 할 이야기가 많았기 때문에 괴물이 초반에 등장해야 했다.
괴물에게 신비감과 호기심이 집중되면 다른 이야기들이 보이지 않는다.
합동분향소나 바이러스, 에이전트 옐로우 등,
괴물이 나타난 이후에 사태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기 때문에 괴물을 미리 보여주자고 생각했다.
그리고 일반적인 괴물 영화들을 보면,
괴물 초기 목격자의 이야기를 사람들이 안 믿다가 호되게 당하는 거지.
그런 설정이 답답해서 너무 싫었다.(웃음)
다 같이 본 거니까 믿고 안 믿고 실랑이 할 일이 없도록 대놓고 보여줬다.


예상치도 못한 순간에 너무 빨리 등장해서인지,
처음에 괴물이 나왔을 때 사람들이 웃음을 터뜨린다.
그런 반응은 예상했던 일인가?

-> 처음 괴물이 나오는 장면은 황당하지 않나? 나도 황당하다.(웃음)
초반 15분에 괴물이 등항하는데,
백주 대낮에 얘가 직사광선을 받으면서 뛰어다니는 장면을 롱 테이크로 찍었다.
잘 보면 등이 햇빛을 받아서 반짝거린다.(웃음)
이렇게 최대의 볼거리 괴물을 공개하는 괴수 영화는 거의 없다.
괴물이 등장하는 장면은 감독 입장에서는 불리한 장면이다.
어둠 속에서 괴물의 일부분만 보여주는 걸로 시작하면 안전하다.
하지만 그러면 나도 끝까지 조마조마하고 관객도 마찬가지다.
괴물을 천천히 보여주면 이렇게 생각하기 마련이다.
"영화 시작한 지 30분 지났는데 꼬리 나왔어.
음, 꼬리까지는 아직 괜찮아. CG가 아직까지는 볼만해.(웃음) 이제 몸통은 어떨까?"
이렇게 서로 끝까지 조마조마하게 가는 것이 싫었다.
CG가 훌륭하건 부족하건, 매 맞을 거 미리 맞고 이야기를 끌어가야겠다고 생각했다.


괴물이 불쌍하다는 느낌을 받았다는 사람들이 있다.

-> 부모도 없는 독극물 출신으로 출신배경도 후지고,
가뜩이나 몸도 안 좋은데 클라이막스에서는 더 지독한 독극물도 맞는다. 안되긴 했다.(웃음)
하지만, 영화에서 괴물에 대한 동정심을 유발시킬 여지는 많지 않았다.
관객의 감정이 가족에게 향하길 바랬으니까.
하지만 하이라이트 장면에서 독극물인 에이전트 옐로우를 맞고 괴로움에 몸부림치는 모습,
박강두와의 목숨을 건 사투 등의 장면에서 감정이입의 여지를 조금 남겨뒀다.
특히 상대역인 송강호에게 클라이막스에서는 괴물을 측은하게 바라보는
눈빛에 대해 명확하게 얘기했다.
"내게도 비극이지만, 너도 참 비극적인 삶이다."라고 말하는 듯한 느낌이 송강호를 통해 전달된 것 같다.


지금 당장이라도 무언가 튀어나올 듯한 분위기로 영화가 끝난다.
이런 재난이 또다시 나타날지도 모른다는 뉘앙스를 받았다.

-> 제작사에서도 그런다. 속편을 만들고 싶으면 하시라.(웃음) 그러나 나는 안할 거다.


괴물과의 싸움에서 특이했던 점은,
가족들이 흩어져 바통을 이어가듯 괴물과 맞선다는 것이다.
어떤 의미가 있었나?

-> 3남매가 서로 떨어진 모습을 보면서 더 애달픈 감정이 생긴다.
가족이 뭉쳐서 티격거리며 움직일 때와 각자 혼자 있을 때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게 된다.
우리도 그렇지 않나. 가족과 함께 있을 때는
좀 어리광도 피우다가 밖에 혼자 있으면 힘든 일도 다 한다.
일반적인 괴수영화의 내러티브는 흩어져있던 인물들이 후반에 모이는데,
'괴물'에서는 함께 있던 사람들이 흩어졌다가 다시 간신히 모인다.
독특한 배열이 될 것 같다고 생각했다.


한강에서 주인공들이 벗어나면서 시간이 경과한 듯한 느낌을 준다.
일부러 간극을 준 것인가?

-> 1맏, 2막처럼 중간 클라이막스가 끝난 뒤 새로운 스토리가 시작되는 느낌을 주고 싶었다.
사전에서 멀어진 듯하다가 다시 한 발 한 발 핵심으로 들어가는 느낌이 좋았다.
주인공들이 뭘 하고 있을까, 궁금해 하다가 그들이 여전히
현서를 찾고 있다는 사실을 알면상황이 한꺼번에 정당화된다.
인물이 흩어지고 각개 전투를 벌이면서도 현서를 찾는 다는 단순하고
강력한 목적이 있기 때문에 가능했던 장면이다.


그래서인지, 영화를 보고 나서 현서가 그 안에 며칠이나 있었는지 궁금해졌다.
길게는 보름 정도가 아닐까 했는데, 어떤가?

-> 날짜의 경계선을 따지기가 쉽지 않았을 것이다.
낮과 밤이 바뀌고 그 사이에 사라진 시간이 없다고 보면 총 닷세.
중간에 사라진 시간이 있다고 해도 6~7일 정도다.


영화 전체를 통틀어 가장 임펙트 있는 대사는 박장두의 " 노 바이러스?"였다.
일차적으론 이라크 전쟁 풍자로 들렀다. 그 말을 넣은 이유는?

-> 대중을 무식하다고 여기는 잘난 사람들이
대중을 왕따시키는 방법 중 하나가 언어를 통한 것이다.
미국인 의사와 한국인 통역관은 무식한 송강호가 영러를 못 알아들을 줄 알았겠지.
아무리 영어를 몰라도 그 정도는 한국 사람이라면 다 알아듣는다.
삭제된 장면인데, 송각호가 "노 바이러스"하면
그들이 독일어로 말을 바꾸는 장면도 있었다.(웃음) 나중에 DVD에 넣으려고 한다.
궁극적으로 그 부분이 가장 갑갑하고 원통한 시퀀스다.
현서가 어디 있는지 이제 겨우 알았는데,
아버지라는 사람이 온몸이 결박돼서 1센티미터도 움직일 수 없는 상황.
웃음을 위해 넣은 장면이 아니라 가장 딸에게 달려가고 싶은 순간에
아이러니하게 꼼짝 못하는 아버지가 보여주는 감정의 정점을 표현하고 싶었다.
배우 송강호의 괴력을 확인할 수 있는 장면이다. 현장에서 보면서도 찌르르 했다.
8~9테이크 갔는데 4번째걸 썼다. 스태프들이 끝나고 모두 박수쳤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다고 꼽는 장면이나 시퀀스는?

-> 합동분향소를 좋아한다. 내가 카오스를 좋아하나 보다.
뒤죽박죽 엉망진창인 가운데서 내가 좋아하는
배우들의 에너지가 한꺼번에 폭발하니까 좋아할 수 밖에.
'살인의 추억'의 논두렁 장면처럼 한국적인 카오스가 있어서 좋아한다.
장면으로는 마지막 클라이막스에서 강두의 쇠파이프 사투장면.
괴물이 안 나오고 파이프만 나오는 신인데 괴물의 모습이 보이지 않지만
그 상황과 감정을 가장 잘 보여준다.


다음 작품 계획은?

-> '도쿄 옴니버스' 프로젝트에 참여하기로 했는데,
아직 다른 감독들 라인업이 확정이 안돼서 기다리는 중이다.
작년부터 내가 생각한 오리지널 스토리를 작가가 쓰고 있는 영화가 하나 있다.
어머니와 아들에 대한 이야기인데 아담한 사이즈와 예산의 드라마가 될 것 같다.
그리고 '설국 열차'라는 프랑스 만화 판권을 샀다. 칸 갔을 때 원작자도 만났다.
SF성격도 있고 규모도 있는 작품이라 '괴물'과 연이어 할 순 없을 것 같다.


지난달 변희봉 선생을 인터뷰했는데, 디테일이 좋은 봉준호 감독이 사극을 찍으면
참 재미있을 것 같다는 이야기를 했다. 다음번에 사극은 어떤가?

-> 내가 사극을 하면 또 이상하게 망가뜨려놓겠지?
현대의 말투로 찍을 것 같다.
좌의정이 우의정에게 "야, 너 진짜 이럴래? 주상전하 표정 못 봤냐? 궁녀들이 다 웃더라."
이런 식으로.(웃음) 그렇게 장르를 모독하게 될 것 같은데? 하하
절대 본 사람만 보기!!! 절대 절대 절대!!!!!





괴물이란 영화를 친구들과 한번 보고  , 또 거국적 회사 땡땡이로 연속으로 두번 봤네요.
그래서 찾아본 리뷰입니다. 너무 너무 잘 써서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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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올린리뷰에 이것저것 추가하고 생각나는데로 마구적어서 다시올립니다^^)



살인의추억 같은 엔딩의 강렬함은 없었지만

아직까지도 휘몰아치는 강한 여운ㅠ.ㅠ

그중 가장 기억에남는

개인적으로 기억에 남는 명장면들을 꼽아 봅니다....




첫번째로 괴물의 첫등장장면!


처음관람했을땐 정신없이 보느라 미처깨닫지 못한 부분인데

괴물의 첫등장장면.....(저~쪽끝에서 사람들을 헤치며 맹렬히 돌진해오다가위로올라가는듯싶더니 (이때 태양광에 노랗게 타는 화면색감이 멋지죠)발을 헛디뎌한바퀴굴러떨어지고(우리괴물은 잘 넘어지네요ㅎ)다시올라가서 사람한명 물에 슝~내던지고 도망가는 송강호를 아슬아슬 비껴서 광장으로 돌진하는 꽤나 길고 복잡한 액션장면)이장면이......편집없는 "롱테이크"였네요

살인의 추억 명장면으로 꼽히는 논두렁 롱테이크에 버금가는 멋진 카메라워크...괴물씨지와함께 상당히 짜임세있는 카메라웍을 보여준듯합니다....괴물등장의 임팩트에 제대로 힘을실어준 효과적인 연출이라 생각되네요~




두번째로

박강두가족의 마지막 식사장면...(환타지적인 표현인듯)

현서가 처음 스윽 하고일어나고 송강호가 어이없이 쳐다볼땐 상당히 코믹합니다

저는 이어서 가족하나하나가 현서를보면서 깜짝놀라는 코미디 장면이 펼쳐질줄알았습니다만...

송강호는 묵묵히 구운계란을 현서입에 넣어주네요...

이어서 가족들모두 사랑을 담아 음식을 입에 넣어줍니다...

현서의 얼굴을 쓰다듬어주는 고모는 이미 어머니의 모습.....

코믹에서 감동으로의 놀라운 급선회..

비록 컵라면 천하장사소시지 호빵등 싸구려 매점 음식일지언정

몇일씩이나 굶었을 현서의 입에 "묵묵히" 음식을 넣어주는 가족

그것을 맛있게 "묵묵히" 받아먹는 현서...

대화는 없지만..."가족모두 간절히 같은생각

(몇일째 굶은 우리현서ㅠㅠ)을 하고있다는걸 알수있죠

한톨의 대사하나 없이도 너무 푸근하고...멋지며..강렬한 장면....

막내에 대한 가족의 진득한 사랑이 느껴지는...

뭐랄까 현실적으로는 이해안되는 상황묘사이지만^^

가벼운 판타지로 지극히 서민적이면서도

무척 따뜻하게 그리고 소름끼치도록 강렬하게와닫는 장면이었습니다...

서양처럼 적극적으로 들어내는사랑에 다소 익숙하지않은

한국적인 "묵묵한 가족간의 정"을 이 한장면만으로 너무나도 잘 보여주는거 같더군요

가족간의 애정표현에도 서투른 모습...이를테면

"멋대가리없는 그들"이라서 더 정감이 가는갑네요

"코믹에서감동으로 급선회"되는 봉준호의 기가차는 연출감각은

저에게 생전 처음 접하는 느낌의 새로우면서도 강렬한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제가 감독의 연출력에 가장 찬사를 보네는부분이며

영화 괴물 통틀어서 가장~좋아하는 장면입니다

한국영화사에 길이길이 남을 최고의 명장면!!



세번째로

졸고있는 자식들앞에서 연설하는 희봉노인장면또한 눈여겨보아야 합니다...

언뜻보면 농담처럼 가볍게 웃고넘어가기쉬운 어찌보면 유치할수도 있는 코미디 장면이지만......

졸고있는 자식들을 확인한 후에도....아무도듣지않는 지리한 연설이 계속되는 다소 비상식적인 상황이 그려지고있다는점"을 주목해야합니다...

이것은 의도된 연출로서 구구절절 설명적인요소없이 기가막힐정도 예리하게 그려낸 한국적인 가족의 풍경입니다...

우리나라의 소위 대가족에서 흔히 볼수있는 "집안어르신의 장황한 연설"...낯이익은 상황이죠?..

여기서 눈여겨보아야 할것이...남일과 남주는 극도의 피곤에 쩔었음에도 불구하고 자빠져 자지않고 굳이 힘들게"앉아서졸고"있습니다....평생을 두고 지겹게 들어왔을 지루한 연설일지언정 아버지가 "말씀"하고 계시기 때문이죠....

희봉노인은 자식들이 버르장머리없이 졸고있음에도 굳이 "깨우지"않습니다....자식놈들이 너무 피곤하고 지쳐있다는것을 알고계시기 때문이죠....

바로 "우리네 어르신들"의 모습..."우리네 어르신들의 자식사랑"입니다

(외국인들이 보면 100퍼센트 와닫기 힙든장면이라 생각되네요..그냥 가벼운 코믹정도로 여겨질듯......)가족구성이 대가족이거나, 이십대중후반 이후연령의 분들은 이부분에서 특히 크게 공감하실거라고 생각됩니다

요즘 날이갈수록 핵가족화되고있는 추세네요.....

위의 장면은 이제 다소 보기 힘든 풍경이 되어버렸는지도 모릅니다...

앞으로는 더욱 보기 힘들어질지도 모르죠...

저는 그래서 이장면이 더욱 애뜻하군요..

역시 괴물은 가족영화....

그것도 한국적인 가족애를 정말 멋지게 그려낸 영화네요^^



네번째로...

박희봉아저씨 최후장면!

백마디 대사보다 한번의 몸짓이 훨씬 강렬한 감동을 줄수있다는걸 다시금 느꼈습니다  

괴물에게 복수의 한방을 먹이려다가

멍청한 자식때문에 죽게되는 절박한 상황에서

"묵묵히"손짓...(이놈아 어여가~...라는듯한)

말이 필요있겠습니까ㅠ.ㅠ(위의 식사장면과 묘하게 겹치지않나요?)

이모습이야말로 지긋~하신 우리네 묵묵한 어르신들의 모습...

갠적으로 변희봉님 팬이지만

그 손짓연기의 포스는

존경스러울정도





다섯번째


누나는 뭐먹고싶어?

라는 질문에 답하는 현서

"시원한 맥주~"

맥주는 강두와 현서간의 부녀간의 정(하필 맥주라니;;봉감독^^!)을 의미하죠...

그때의 쓸쓸하면서도 아빠를 그리워하는듯한 그표정연기!


그리고 꼬마가 위태롭자 탈출을 결심하면서

"조금만 기다려.....누나가 군인 경찰 의사 아저씨들 불러올께"

하는장면이 너무나도 가슴아프네요...

군인 경찰 의사 그누구도 강두가족의 말에 귀기울여주지 않았다는것을

현서는 모르고있습니다.......

정말 안타까운장면


고아성양 아역배우의 연기수준을 훌쩍 넘어서더군요

누구말데로 그냥 아역배우가 아닌 그냥 "배우"더군요

고아성 기대되는 신인...





여섯번째로 "에이전트옐로우살포" 장면!


드디어들어나는 괴물의 실체...

이영화에등장하는 여러"괴물들"과 그다양한 "희생자"들이 일대 아수라장을 연출하면서

영화는 클라이막스로 향합니다..

괴물보다 더 무서운 진짜괴물들(언론,공권력,부조리,약자에대한무관심,무능한정부등)을 한꺼번에 상징하는 괴물"에이전트옐로우"가 결국 "무차별살포"되면서

"언론이만든허깨비라는괴물"에 휘둘린 "지식인층 시위대"도

"무관심이라는 괴물"에 휘둘린 "박강두네가족"도

심지어는 "공권력,사회부조리"라는 괴물이 나은 불쌍한 사생아 "돌연변이거대붕어괴수"마저도

전부함께 맥없이 피를토하며 괴로와하게 됩니다

진정무서운괴물앞에서는 이모두가 나약한 피해자일 뿐

노란 가루에 허무할정도로 맥없이 쓰러지는 괴물...

(생각보다 허무할정도로 쓰러지는 괴물을 보며...너무쉽고 간단한 핸드폰위치추적(그러나 그들에겐 너무나도 어려웠던)에 허무해하던 박해일의 심정이 공감가더군요)

생각해보면 그는 주연급괴물치고는 너무 어글리하죠...거의기형에가깝고... 그로인해 잘넘어지고 살기위해 몸부림치는 불완전한 생명체였습니다

결국..괴수또한 "진짜괴물"이나은 불쌍한 사생아....얼룩진 사회현실의 슬픈찌꺼기에 불과했던것입니다...여기서 이제 알수있습니다.

나름데로 똑똑하고 생각있다는 시위대의 에이전트옐로우를향한 "의식있는"투쟁도

우리 불쌍한 강두네가족의 괴수를 향한"무식하고도처절한" 투쟁도

"정작 진짜괴물의본질에는 근처에도 못미치는 그저 괴물이만들어넨 허상과 찌꺼기를상대로한 무모하고 소모적인 사투에 불과했더라는것"

그 무모한 사투에 피를토하고 쓰러지며 가족까지 잃게되는 비통하고 처절한 상황이벌어지고만것입니다... 따로존재하는 진짜괴물의 본질은 영화가끝나는 그순간까지 등장인물 그누구도 인식못한체 말이죠

이쯤되면 "진짜괴물"이 얼마나 소름돋을정도로 무서운존재인지 알수있습니다

생각해보면 모든 사건의 시발점이된 "괴수탄생"의 원인제공이 어떤것이었는지는

영화가 끝나는 그순간까지 등장인물 전부를 통틀어서

아 무 도 모릅니다!!(강두도...도날드하사도...심지어 하수구방류를 명령한 미군본인 마저도요)

그저 끝없는 언론의 편파적보도와 억측..그리고 그에 끝없이 본질도 모르는체 휘둘리는 대중(뉴스정보에 온통 마스크를 쓰고다니는 군중들...)들이 있을뿐....

아무튼 우리 불쌍한 강두가족과 괴물은

슬픈사투를 계속하게되고

결국 괴물은 결정적 행동(실수?)을 하다가

죽임을 당합니다.





여기서 또하나

괴물이 죽기직전의 그 황당한 행동!

에이전트옐로우로 인해 괴로워하다가

자신에게 뿌리는 휘발류(신나?)를 시원하게

벌컥벌컥 받아 마시는 장면!

언뜻보면 코믹해보일수도 있는 이장면에서

저는 냐하하^^ 하고 웃다가 순간 가슴이 먹먹해지더군요

"독성물질"로인해 태어난 기구한운명의 사생아 괴물이...생명의 위협을 느끼는 상황에서

"독성물질"을 받아마신다...마치 타는 목을을 적셔주는 시원하고 맑은샘물을 받아마시듯...

독이 독인줄 모르고

"그것"을 그저 "받아들인다"...

엄마젖을 물은 아기처럼!!


이 한장면으로 괴물캐릭터에 몰입이 확 되버렸습니다

많은 의미를 담은 상당히 임팩트있는 한장면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영화 괴물이 극적짜임새에있어 다소(완벽에 가까웠던 살인의 추억등의 기대치에 비해) 아쉬웠던게 사실이었지만...이런 기가막히는 연출들이 적재적소에서 터져나오면서

영화에 활력넘치는 생동감을 불어넣는거 같습니다

느슨하게가다가도 이러한 순간의연출로 나도모르게 확~ 몰입시켜버리는 연출력이

봉감독의 강점인듯...정말 타의추종을 불허하는 센스랄까요..





그리고 마지막 에필로그...!!

매점안...

이제 현서도...아버지도 세상에는 없습니다....

하지만 강두는 그대신 아들을 얻었네요...

송강호는 밥을 차리고 티비에서는 곧이어 바이러스관련 뉴스가 나옵니다

티비 볼륨이 작게나와서그런지 저는 자연스레 귀를 기울이게 되더군요...

관심있게 뉴스내용을 듣고있는데 송강호가 발로 툭꺼버립니다

그것도 중요한 타이밍에 툭 꺼버려서 "아 궁금하게 왜꺼;;;?"

생각했다가 순간 깨달았습니다

저도모르는사이 조작된 언론에 습관적으로 의존하고 귀를 귀울이고 있었다는 사실....!!

여기까지 생각이 미치자 소름이 돋더군요..

언론에대한 냉소랄까요...

박강두는 티비를 무심하게도 발로 "툭" 꺼버리고

데려온 꼬마와 밥을 맛있게 먹습니다........

아무도 찾지않는 눈내리는 한강둔치매점의 그들...

여전히 소외되어있듯한(고립되어보이기까지하는) 그들의 모습에서 안타까움을 느꼈지만

조금은 믿음직해진 강두의 모습과 밥을 너무나도 천진스레 먹는 꼬마를보며 한편으로 희망을 엿볼수있었습니다

아마도 둘은 앞으로도 열심히 살아가겠지요

갠적으로 두고두고 여운을 주는

정말 멋진 끝맺음이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제가쓴 리뷰중 가장 길어져 버렸네요;;

글재주가 없어서 두서가 없네요^^

그외 더 생각나는데로 마구 적어봅니다


-물컵속의 아기괴물 장면....이장면또한 봉준호식 나이스연출이죠...편집없이 평이하게 쭉~가는 화면임에도 그상황에 확 몰입시켜버리는....봉감독식 연출!!!


- 강두는 골뱅이 매니아입니다...초반에 매점에서 조는장면,,,그리고 마지막 엔딩장면의 밥상에서도 골뱅이통조림이 보이는것을보면 강두는 골뱅이통조림을 입에 달고산다는걸 알수있습니다 ㅎㅎ


- 사실 꼬마는 강두가 초면이 아니더군요ㅎㅎ

  처음에 매점과자 훔치려다 마는 꼬마 둘이 바로 그 두명이더군요...이건 제가 허무하게 놓친부분인듯..이걸 왜 놏쳤을까;;;;


- 사실 강두는 안경쓴 여중생꼬마를 현서로 두번 착각합니다....1.처음부분에 아빠~소리에 현서로착각해서 단잠에서 깨어났고요...2.두번째 결정적 착각으로 현서를 잃게됩니다ㅠ.ㅠ

미리 복선을 깔아놓은것이죠...


- 집없는 꼬마둘이 살기위해 출입금지위험지역까지 들어가 매점을 털어야하는 상황....그들을 그렇게 몰고간 이사회적현실또한 괴물일지도....


- 박희봉노인은 사냥경력이 있다는 설정인거 같습니다....매점안에 박제가 있다는게 힌트입니다...

강두내집형편에 박제장식품이있다는건 이상하죠...역시 돈주고 샀다기보다는 사냥으로 획득한 아이템이라고 보는게 이치에 맞을거 같습니다...그외 총을 구할수있는 비공식 루트를 잘 알고있다는것과 셋중 총을 제일 잘다루는것 괴물사냥에 자신감과 투지가 넘치는것 등...에서보아 사냥경력이 있다는것을 알수있는데요

젊을때 밖으로 나돌았다는걸로 보아 일반적인 사냥꾼보다는 밀렵꾼이었을것으로 추측되네요

요런 꼼꼼한 디테일ㅎㅎㅎ



- 식사장면에서 희봉노인은 엄청짠라면을 드셨을것으로 추측됩니다...물이 부족했죠ㅎㅎ

이장면도 언뜻보면 웃기는 장면이지만...자식들 물을 먼저챙기는 우리네 아버지의 모습입니다..

그러고보면 변희봉님은 봉준호감독의 영화에서 제대로된식사를 한번도 못합니다

  플란다스의 개에서 자꾸 사라지는 보신탕..살인의추억에서 부러지는 나무젓가락..괴물에서 부족한 끓는물ㅎㅎ



- 배두나 양궁장면에서 현서가 어웅언니~!하는 흘려지나가는 대사가 상당히 귀엽고 섹시(?)하네요ㅎㅎㅎ(이거 들으신분 계시려나?ㅎㅎ)

  맥주마시고 아써! 하는장면도 아주 자연스럽고 귀여움ㅎㅎ

이 기대되는 신인때문에라도 앞으로 신라면을 더 애용하게될듯^^


- 한강둔치의 그 아랍인(?)들 매우 코믹했음ㅎㅎㅎㅎ반면에 어색해서 아쉬웠던 한국엑스트라들..


- 예고편의 새침한 그녀가 사실은 손톱의 엄청난 때를 파내고있었을줄이야ㅎㅎ


- 100억(특수효과만 45억)을 정말 효율적으로 잘 활용한 알찬 특수효과....참고로 한반도 실미도도100억이라는...게다가 물건너 외주작업(외주발주의 특성상 퀄리티조율이 엄청 힘듭니다)으로 이정도 뽑아냈다는것도 기립박수감이라 생각됨


- 아마도 제작비로인한 시나리오의 엄청난 제약이 있었을것임을 추측할수 있음....

  괴물한장면나오면 그한장면때문에 적게는 수천에서 수억이 왔다갔다ㅠㅠ

 

- 한강썩은물의 붕어를 먹고 조용히 살던 괴수->한강투신자를통해 인육의맛을 알아버림->육지상륙.....여기서 한강투신자가 바로 뉴스의 (반토막사체)임을 알수있습니다.



- 괴수가 어이없이 쉽게 죽은부분에 대해 시시하고 엉성하다며 완성도 운운하시는분들 계실겁니다만......하지만 이부분은 상징적 풍자입니다......"괴물소동및,그해결의 허무함"은 "허무할정도로 쉬운 핸드폰추적"과 일맥상통하는 상징적 표현입니다.....

쉽게 설명하자면....현서는 생각보다 찾기쉬웠습니다....괴수은 생각보다 허약했구요.....

그런데 강두가족은 영화 내내"죽을고생"을 했습니다....무엇이 그들을 그렇게 힘들게 내몰았을까요...

괴수 그이상의 무시무시한 괴물(무관심,부조리등)들과 상대해야했기 때문이죠.....

경찰 군인 119 도 아무런 도움이 되지못한 강두가족에게 지나가던 노숙자가 허무하리만치 결정적 도움을 주는걸로 묘사되는것도 같은 맥락의 과장된 "풍자적"표현입니다



- 희봉할아버지 내던진 직후..괴물의 백다이빙장면 상당히 멌졌음


- 박해일 "조까"센스 굿


- 가장 "아버지"다운 "삼촌"다운 "고모"다운...그들의 사랑...절제의 미학...멋진 캐릭터표현


- 강두는 다량의 마취제에도 잠들수없었다.....코믹하지만 생각해보면 정말 안타깝고 슬픈장면.....


- 살추의 논두렁따라쟁이꼬마,김뢰하,백광호,플란다스개의 뚱녀등... 반가운 얼굴들 ㅎㅎ


- 아나운서의 "에이전트.....옐로우맞습니까?-내 맞습니다-)이부분 진짜 뉴스같음... 센스굿


- 플란다스의 개와 닮은꼴의 은유적 풍자법


- 살인의추억이 "소설"이었다면....괴물은 "시"에 가까울지도....영화적 화법의 차이..


- 남주(배두나)의 "죽을래" 대사는 플란다스의 개에서 현남(배두나)이가 했던 대사입니다^^


- 박남일(해일)의 "난왜 기사안나와"장면도 플란다스의 개에서 비슷한 장면이 나옵니다^^


- "현서 원효대교 북단 빨리!" 지금껏 본 핸드폰 문자중 가장 멋진 메세지!!!


- 스텝롤에서 재밌는것.....노랑1=김뢰하.....노랑1ㅋㅋ


- 플란다스의 개는 "임상수" 괴물은 "임필성"

  감독들의 카메오 출연ㅎㅎㅎ


- 괴수가 토해내는 누런 해골...에이전트옐로우가 토해내는 누런가루약...


- 봉준호감독은 환타지틱한 표현을 사용하는것을 좋아하는것 같습니다

 주로 인물의 간절한 바램이 환상으로 나타나는 표현을 그만의 독특한 스케치로 그려내는데요

  플란다스의 개 마지막장면의 "아파트옥상 노란군중들의 환호장면"살인의 추억에서 잘린장면중 하나인"김상경앞에 나타나는 범인의 환상"그리고 괴물 최고의 명장면 "컵라면식사장면"되겠습니다....괴물에서는 물이 오를데로 올랐네요


*중요-초반에 송강호와 함께 괴물과 용감히(정말 송강호처럼 자발적으로 용감히 싸우더군요,,뒤에서 여자친구가 필사적으로 말림에도 불구하고...) 싸우고 잠시나마 언론의 영웅대접을 받지만 허무하게 쇼크사하는 도날드하사 캐릭터를 보면...그역시 피해자임을 알수있습니다...이부분에서 영화 괴물이 무조건적인 "미국까"즉 맹목적인 반미영화가 아니라는걸 알수있는 부분이지요...그들도 똑같이 괴물에 휘둘리는 선량한 개개인일뿐이라는걸 말해주고 있네요...이런 디테일한 설정 정말 맘에듭니다..역시 봉준호!

- 여기서 알수있듯이 진정한의미의 괴물은 "미국"자체를 뜻하는것이 아닙니다...훨~씬더 크고 무서운것이죠....괴물의 진짜의미는(부조리,부패한공권력,그릇된언론)입니다.....미국은 그저 이괴물에게 가장많이 침식당한 거대한 또하나의 가련한 HOST(숙주=기생당하는 동,식물)에 불과합니다

우리나라 무능한정부도...가엾은 거대붕어괴수도 같은맥락입니다....가련한 숙주일뿐...

* HOST(호스트=숙주=기생당하는 동,식물)

 

*중요- 괴수의 몸 여기저기에 박혀있다가 막판에 튀어나오는 물고기는 베스라는종의 "미국"산 물고기입니다...괴물의 몸을 침식해들어가 박혀있는 모습이었지요...여기서 미국산 물고기 "베스"는 "미국공권력"을 상징합니다....여기서 우리 불쌍한 괴수는 미국 공권력에게 "침식"당한

(조종당하는) "무능한대한민국정부"를 상징한것이라는것을 유추해볼수 있습니다...

괴수가 한국정부를 상징한다는 근거도 물론 있습니다

"말뚝망둥어"......

괴물은 이물고기의 돌연변이로 추정됩니다

말뚝망둥어 검색해보세요....한국및 아시아에 분포하는 녀석인데요

놀랍게도 지느러미에 "관절(!)"이 있어 팔과 같은 형상입니다

게다가 눈의 위치까지도 괴수와 거의 같습니다....

http://imagesearch.naver.com/search.naver?where=idetail&query=%B8%BB%B6%D2%B8%C1%B5%D5%BE%EE&a=bli&r=3&u=http%3A%2F%2Fblog.naver.com%2Fpt70.do%3FRedirect%3DLog%26logNo%3D60012818462         (잘라붙이기 해보셔요...팔,,눈위치,,거의 똑같습니다)

이쯤되면 명확하게 들어나는 상징성이지요.....

자....한국산 말뚝망둥어괴물의 등에 파고들어가 기생하는 미국산 배스

영화 괴물의 부제가 host(숙주=기생당하는 동,식물)인것이 완벽하게 설명이 되지요!

박해일이 이러한 괴수와 화염병으로 대항하는장면은 상당히 의미심장합니다....


*매우중요! - 초반 투신자살자의 마지막말을 주목해봅시다...무서운 괴물을 목격한 사장은 괴물의 존재를 알립니다.."저밑에....시커멓고....커다란거....못봤어?...정말못봤어?"......하지만 달려온 두명은.."뭐 새꺄 뭐~"하고 못알아 듯습니다....

괴물에 대해 설명해줘도 "못알아먹고" "믿지않으며" "알고싶어하지도않는" 답답한 친구및 부하직원에게 한심함과 냉소섞인 조소와함께 던지는 한마디.......

"끝까지 둔해빠진 새끼들......."

놀랍습니다....정말 놀랍습니다...감히 감독을 천재라 칭하고 싶습니다

왜굳이저대사를 넣었을까요?

대사의 의미를 두고두고 생각해보세요

그야말로 박장대소할만한 기가막힌 의미가 담겨있습니다

감독의 앞을내다보는 주도면밀한 디테일..천재성..^^

ㅋㅋㅋㅋㅋ

-역시 진정한 괴물은 바로"봉준호"




- 전반적으로 아쉬운것이 있다면 등급을 다소 높이더라도 좀더 과격한 묘사를 들어갔다면

 영화에 힘이 더 살지 않았을까 싶음...잔혹한묘사까지는 아니더라도...꼬마 코에서 피가 좀더 줄줄 흘렀다면...."피 자꾸나"라는 대사가 더 절박하게 와닿았을듯...마지막 옐로우 장면에서

  강두가족들 귀와 코에서 피가 주륵 나온다든지....송강호가 괴물 죽일때 꼬챙이를 받쳤던 한쪽손 또한 꼬챙이에 찔려 크게 다쳤다든지....했으면 훨씬 장면장면에 힘이 들어가지 않았을까?

(박찬욱감독의경우 잔혹한장면의 임팩트를 매우 유효적절하게 잘 사용하는걸 알수있다)

아마도 흥행을 과다의식한 투자측의 입김이 크게 작용했을듯....


- 개인적으로 음악이 제일 아쉽다....이병우씨의 기용은 다소 실수가 아닐까....왕남자같은 서정적인 음악은 괜찮은듯하지만....차라리 예고편의 한스짐머 스타일의음악이 훨씬 긴박하고 몰입도를 줄수있지 않았을까?몰입도측면에서 살인의 추억의 "타로 이와시로"에게 맞기는건 어땠을까....살인의 추억에서 그 장면장면에 딱들어맞는 음악들은 정말 기가막혔었는데....개인적으로 괴물의 음악은 다소 장면과 겉돌면서 몰입에 방해를 주더라는...특히 음악때문에 가장 아쉬웠던부분은 잔잔한 엔딩 직후에 나오는 곡마단스타일의 흥겨운 음악...엔딩의 잔잔하고 멋진 여운에 찬물을 끼얹었다고나 할까.....(살인의 추억의 엔딩에서는 송강호가 관객을 쳐다보는장면의 정적을 깨고 흘러나오는 음악이 장면의느낌과 소름끼칠정도로 잘맞아떨어졌다ㅠㅠ)

음악자체의 완성도와는 별개로 영화의연출과 호흡을 같이하는 높은 몰입도는 선사해주지 못한거같아서 아쉬웠다



- 추가로 마지막 노숙자 은긋히 멋지네요...안도와줄것처럼 굴다가 "심심한데 잘됬다 원효대교라고?"라며 앞장서는.....결국 결정적인 도움까지 주지요...경찰,군인,의사,119 보다 훨씬 훌륭합니다.....이로써 괴물은 철저하게 소외된 소시민들에의해 소탕되게됩니다...



- 그리고 현서는....살아있다고 생각됩니다....아니 그렇게 믿고 싶네요

  두가지 근거가 있습니다(메달은 아님)^^




생각보다 길어진글이네요~~~

영화 세번보고 작성한 리뷰이니 주관적 의견을 제외하고는

틀린부분은 아마도 없으리라 생각됩니다

두서없는글 끝까지 읽어주신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따로 무엇을 해야 하는지 모를 정도로 심심하네요

일이 나에게 차지하는 비중이 대체 어느정도였는지 상상이 가는군요

저의 요즘 화두는 '변화' 입니다. 정체되어 있는 것 만큼 퇴보하기 쉬운게 없지요 . 일단은 변화부터 그리고 길을 올바르게 찾는가 하는것은 그 다음번 일입니다.

어제는 친구와 잠시 떨어져 있게 됐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마음이 편치 않더군요. 꼭 다시는 안볼것 같은 멘트와 말들.. , 그게 끝이 아닌데 말이죠. 다시 만나게 되었을때 예전의 내 모습이 아닌 조금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어찌나 말은 쉬운지 ㅋ_ㅋ



새 한마리만 그려 넣으면

   남은 여백 모두가 하늘이여라



 -이외수

오늘 보게된 훈훈한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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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가 채 가시기도 전에 태풍으로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요즘 우리나라 기후의 변화로 옛날에 비해 강수량이 많지 않다는 뉴스를 들은 기억 때문인지 이번 비는 왠지 고맙게 느껴지는 비입니다. 이번 태풍으로 피해를 입으신 분들에게는 죄송스런 말씀이지만 말입니다.


주변을 보면 비가 내리면 옛 연인과의 추억이 생각난다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아마 비로 인해 젖어가는 풍경을 보면 그를 또는 그녀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가슴이 촉촉이 젖어갔던 기억이 되살아나나 봅니다. 그래서 ‘너를 사랑하듯 비는 내린다’ 라는 노랫말도 있나 봅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우리 옛 그림에서는 비가 내리고 있는 풍경의 그림은 거의 찾아볼 수 없습니다. 또 비와 관련으로 연인과의 애틋함을 표현한 그림은 비단 산수화뿐 아니라 풍속화에서도 저의 일천한 경험 때문인지는 몰라도 한 번도 본적이 없습니다. 언제나 비가 내리는 순간 보다는 비가 내린 후의 습윤한 분위기의 그림만 줄 곳 그렸습니다.

그중 대표적인 그림이 겸재 정선의 <인왕제색도> 입니다.


1751년, 종이에 수묵, 79.2 cm × 138.2 cm, 국보216호, 호암미술관


<인왕제색도>는 겸재가 76세 때 그림입니다. 겸재의 대표작들은 대부분이시기에 그려졌는데 <금강전도>와 <계상정거도>도 76세 때 그린 그림이니 겸재의 실력이 절정에 올랐을 때 그린 그림이며 개인적으로 정선의 그림 중 제일 좋아하는 그림입니다.


인왕(仁王)은 서울에 있는 인왕산을 말하는 것이고 제색(霽色)이란 큰 비가 온 뒤 맑게 갠 모습을 뜻합니다. 한마디로 비 개인 인왕산 그림인데 인왕산은 산 전체가 백색화강암으로 되어 있는 바위산이 특징입니다. 그런데 백색화강암을 그리려면 흰색으로 표현해야 하는데 온통 진한 묵으로 그렸습니다. 이것이 이 작품의 가장 큰 특징입니다.

붓으로 저렇게 그리려면 붓을 옆으로 뉘어 빗자루를 쓸어내리듯 그려야 하는데 그것을 묵찰법(묵색 쇄찰법)이라고 합니다. 깎아지른 절벽 등을 표현할 때 사용하는 부벽준과 비슷하지만 그려놓고 보면 전혀 다른 느낌입니다. 그런 묵찰법을 한번이 아닌 몇 번을 반복하여 그렸기에 바위의 묵중한 중량감이 더욱 살아났습니다.


또 백색암석을 진한 묵으로 그려도 원래 색은 백색임을 느낄 수 있으니 만년의 겸재의 묵법이 얼마나 높은 경지에 올랐는지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인왕산을 직접 가까이에서 보면 백색바위가 백색으로만 보이지 않는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특히 바위가 비에 젖으면 그런 현상이 더욱 두드러집니다.  솟구친 백색 화강암봉들의 독특한 색감은 이런 묵색 쇄찰법으로 쓸어내려야만 그 맛을 낼 수 있다는 것을 겸재는 인왕산 밑 인곡정사에서 살면서 수백 번, 수천 번의 연습과 실험에서 터득한 진경산수의 백미로 꼽힐만한 표현입니다.


<인왕산봉우리>  이래서 그렇게 그렸구나 하며 무릎을 탁 치게 만듭니다.


버드나무, 소나무 등 갖가지 나무의 표현도 기교와 세밀한 표현을 배재한 채 속도감 있게 그려내 거친듯하면서도 기품 있고 장대한 우리나라 수목의 특징을 살려 진경산수의 맛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 양 옆과 특히 인왕산 정상의 윗부분을 의도적으로 과감하게 잘라 산의 웅장함이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좁은 종이에서 벗어나 더 높게 뻗어나갈 수 있는 상상의 여지를 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구도는 처음부터 의도된 건 아니었습니다.

원래 이 그림의 상단에는 순조때 영의정까지 지낸 만포 심환지(1730~1802)의 칠언절구 제시가 있었습니다. 겸재 그림을 좋아하여 그림을 소장하면서 제시를 적어두었는데 워낙 검소해어 그런지 죽어서 초상화 하나 마련하지 못하여 심환지 후손들이 초상화 대신 조상의 글씨를 대신하여 제사를 지냈다고 합니다. 그런 소문이 나서 그런지 나중에 다른 사람에게 팔려 이리저리 주인이 바뀔 때 제시는 없어졌고 그때 그림의 상단이 떨어져 나갔을 것이라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 그림을 보다보면 감상자의 시선이 어느덧 자연스럽게 우측 앞에 있는 조그마한 집으로 모아집니다. 그림 감상에서 시선이 모아진다면 그건 절대 우연이 아닙니다. 분명 화가가 치밀하게 계산된 것이며 그것이 바로 그림의 주제이자 목적입니다.


그렇다면 저 집은 과연 누구의 집일까요? 그 의문을 풀어 가는데 단초를 마련한 분을 간송미술관 연구실장인 최완수 선생 이였는데 최완수 선생은 그림을 그린 때가 작품관지에서 신미윤월하완(辛未閏月下浣)‘신미년윤달 5월 하순' 에 그렸는데 정선의 60년 지기인 사천(?川) 이 병연(李秉淵1671~1751)이 5월 29일에 죽었다 는걸 밝혀냈습니다.

그 후 오주석교수가 [승정원일기]에서 이 병연 사망 전후의 날씨를 확인했는데 19일부터 25일 아침까지 줄 곳 비가 내렸고 25일 오후에 비로소 비가 완전히 개었다 는걸 밝혀냈습니다. 바로 <인왕제색도>는 이 병연이 죽기 4일전  25일 비가 개인 오후에 그렸다 는걸 증명한 것이고 기와집은 육상궁 뒷담 쪽에 있던 사천 이병연의 집(취록헌)임을 고증한 것입니다.


사천 이병연이란 인물은 어떤 사람일까요? 

정선이 조선후기 진경산수의 거장 이였다면 사천은 일만 삼천수가 넘는 시를 지은 대문장가이자 진경시인이었습니다.   겸재와 사천은 10대부터 스승인 김창흡 아래 동문수학한 벗이였습니다.

각각 81세, 84세까지 장수하면서 한동네에서 서로를 격려하고 의지하며 자란 형제 같은 사이였습니다. 두 사람의 사이가 얼마나 애틋했던지 겸재가 양천(지금의 서울 가양동) 현령으로 부임할 때 이병연의 전별시를 읽어보면 알 수 있습니다.


자네와 나를 합쳐놔야 왕망천이 될 터인데

그림날고 시 떨어지니 양편이 다 허둥대네

돌아가는 나귀 벌써 멀어졌지만 아직까진 보이누나

강서에 지는 저 노을을 원망스레 바라보네

* 왕망천(당나라 문인이자 서화가 왕유)


한양에서 멀지도 않는 코앞에 있는 양천으로 떠나는 것인데도 이렇게 애절한 시를 남긴다니.

또 전별시와 더불어 둘은 시와 그림을 주고받길 굳게 약속합니다.


겸재와 더불어 시가 가면 그림이 온다는 약속이 있어서

기약대로 가고옴을 시작한다.

내 시와 자네 그림 서로 바꿔 봄에

시는 간장에서 나오고 그림은 손으로 휘둘러 대니

누가 쉽고 어려운지 모르겠구나.


-신유 봄에 사천(?川)


이렇게 주고받은 시와 그림을 묶어 놓은 서화첩이 바로 그 유명한 [경교명승첩]입니다.

[경교명승첩]은 시와 그림이 둘이 아님을 보여주는 조선 최고의 서화첩입니다. 그곳에 서로 시와 그림을 주고받는 모습을 표현한 그림이 한 점 있는데 바로 <시와상간도(詩畵相看圖)>입니다.


<시화상간도> [경교명승첩]中  1740~41, 비단에 담채, 29 x 26.4 cm , 간송미술관

사천과 겸재가 마주앉아 시와 그림을 주고 받는 모습을 그린 그림.

서로 바로보는 표정이 오랫동안 함께했던 지기끼리만 나눌 수 있는 표정입니다.


그렇게 겸재 자신의 피붙이와 다름없는 사천이 병들어 죽어가고 있는 것입니다. 이때 겸재는 60여년을 형제처럼 지내온 사람을 떠나보내야 한다고 생각하니 얼마나 기가 막힌 심정 이였을까요.

아마 가슴이 새까맣게 타들어 갔을 것이며 하루빨리 병을 훌훌 털고 일어나길 손꼽아 빌고 빌었을 것입니다.


바로 <인왕제색도>는 사천 이병연이 어두운 비구름이 개이듯 병이 나아 저 당당한 인왕산처럼 다시금 웅장하고 굳건한 모습으로 돌아오길 바라는 마음으로 그려낸 그림입니다. 겸재가 사천의 집 주위를 수목들이 호위하듯이 빙 둘러 그려낸 것만 보아도 사천이 병을 이겨내고 당당한 소나무처럼 일어나길 바라는 겸재의 마음을 잘 알 수 있습니다. 속도감 있게 그린 수목이 마르기도 전에 또 다른 수목을 그려 물크러져 보이는데 이것이 물기가 촉촉한 수목을 그리는데 가장 효과적인 기법입니다.


이처럼 겸재가 지극한 마음을 담아 그렸기에 <인왕제색도>를 보면 산수화의 느낌을 넘어 절망 끝에서 피어나는 카타르시스의 분위기가 묻어나오는 것입니다.


이처럼 <인왕제색도>는 지금의 궁정동 칠궁 담장 너머에 있던 사천의 집(취록헌) 쪽에서 인왕산을 바라보며 그린 것입니다. 그래서 백악산 아래에 있는 사천댁 취록헌만 있으면 되었고 그 건너 인왕산 아래에 있는 겸재 집 인곡정사 사이에 많은 집들은 큰 의미가 없기에 안개 밑으로 사라지게 한 것입니다.  앞 등성이에 육상궁 뒷담을 표현해 이쪽이 북악산록이란 것만 표시만 보더라도 궁정동 쪽에서 인왕산을 바라보고 그린 그림임이 분명합니다.


여기서 무지가 만들어낸 코미디 하나를 소개하자면 지금의 정독도서관에 가보면 <인왕제색도비>가 있는데 도서관에서 세운 비에 이곳에서 <인왕제색도>의 모습을 보고 그린 그림이라는 설명이 있는데 아무 근거가 없는 주장이며 이곳에서는 인왕산이 제대로 보이지도 않습니다.  피 같은 국민의 세금으로 근거도 없이 도서관에 기념비를 세워 놓은 공무원들의 무사안일에 쓴 웃음을 지을 수밖에 없습니다.


겸재는 평생 동안 갈고 닦은 자신의 기량을 이 그림에 다 쏟아 부었던 것 같습니다.  묵색쇄찰법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웅장하고 당당한 모습으로 각인되어 있는 사천 이 병연을 상징하듯 바위를 중량감 넘치게 그렸고 그러자니 토산과 먼 곳의 수목은 단조로운 피마준과 미점만으로 간략하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한양성곽의 모습까지 세심하고 정성들여 그려 전체적으로나 세부적으로나 한 점 흠잡을 데가 없는 진경산수화의 대표작으로 손색이 없습니다.

세상을 살다보면 자신의 분신 같은 사람이 병환으로 고생하는 모습을 안쓰럽게 바라만 보아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꼭 병이 아니라도 주변에 여러 가지 이유로 고통스러워하는 지인들이 있을 것입니다.


훌륭한 예술작품에는 반듯이 진실 된 휴머니즘이 녹아있다는 걸 보여주며 왜 명작은 시간이 아무리 지나도 많은 이에게 감동을 줄 수밖에 없는지를 보여주는 <인왕제색도>를 보면서 주변에 힘들어하는 분들에게 안부 전화라도 한 통 하면 어떻겠습니까? 

아니 직접 찾아가 만나서 손이라도 꼭 쥐어보면 어떨까요?  이 비가 개 이면 말입니다.





2006 . 7 . 11





금강안金剛眼

1.운동을 하라. 일주일에 3회, 30분씩이면 충분하다.
2.좋았던 일을 떠올려보라. 하루를 마무리할 때마다 당신이 감사해야 할 일 다섯 가지를 생각하라.
3.대화를 나누라. 매주 온전히 한 시간은 배우자나 가장 친한 친구들과 대화를 나누라.
4.식물을 가꾸라. 아주 작은 화분도 좋다. 죽이지만 말라.
5.TV시청 시간을 반으로 줄이라.
6.미소를 지으라. 적어도 하루에 한 번은 낯선 사람에게 미소를 짓거나 인사를 하라.
7.친구에게 전화하라. 오랫동안 소원했던 친구나 지인들에게 연락해서 만날 약속을 하라.
8.하루에 한 번 유쾌하게 웃으라.
9.매일 자신에게 작은 선물을 하라. 그리고 그 선물을 즐기는 시간을 가지라.
10.매일 누군가에게 친절을 베풀라.

울지마, 니들 잘했어~

1. 여러 파일 이름을 한꺼번에 바꾸자
윈도우즈 XP는 여러 개의 파일 이름을 한꺼번에 바꾸는 재주가 있다. 파일 형식이 서로 달라도 같은 이름을 붙일 수 있다.
이름을 바꿀 파일을 모두 고르고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누른 다음 ‘이름 바꾸기’를 고른다.
윈도우즈 XP에서 여러 개의 파일 이름을 바꿀 때는 첫 번째 파일에 이름만 쓴다. 예를 들어 ‘PC사랑’이라고 하면 첫 번째 파일은 ‘PC사랑’이 되고 나머지 파일들은 ‘PC사랑 (1)’ ‘PC사랑 (2)’ 등으로 바뀐다. 만약 첫 번째 파일 이름을 ‘PC사랑 (10)’이라고 하면 그 다음부터는 ‘PC사랑 (11)’ ‘PC사랑 (12)’이 된다.


새 이름을 쓰고 엔터 키를 누른 다음 이름을 바꾼 파일 다음에 있는 것들은 새 이름 뒤에 1부터 숫자가 붙는다.

2. 갑자기 재 부팅 되는 윈도우즈 XP 때려잡기
윈도우즈 XP는 너무 민감한(?) 나머지 프로그램에 조그만 오류가 생기면 저절로 재 부팅 된다. 물론 그 오류가 심각할 때도 있지만 별 문제가 되지 않는 데도 PC를 재 부팅해서 이용자를 귀찮게 한다. 프로그램에 오류가 있어도 시스템이 재 부팅 되지 않게 해보자.
바탕화면의 ‘내 컴퓨터’ 아이콘을 마우스 오른쪽 버튼으로 누르고 ‘속성’을 고른 다음 ‘시스템 등록정보’ 창의 ‘고급’ 탭에서 ‘시작 및 복구’ 칸의 ‘설정’ 버튼을 누른다.
‘시스템 오류’ 칸에 있는 ‘자동으로 다시 시작’의 체크 표시를 없애고 ‘확인’ 버튼을 누른다.

이제 윈도우즈 XP가 제멋대로 꺼지지 않는다.

3. 오류 보고 창 나타나지 않게 하기
윈도우즈 XP부터는 프로그램들이 에러를 일으켰을 때 그에 대한 자세한 사항을 마이크로소프트사로 보고한다. 이런 오류를 매번 보고하는 것도 지겹고, 보고해도 해결되지 않으므로 오류 보고 창이 뜨지 않게 해보자.
시작 → 제어판 → 성능 및 유지 관리 → 시스템으로 간 뒤 시스템 등록정보 창이 뜨면 ‘고급’ 탭에서 아래에 있는 ‘오류 보고’ 단추를 누른다. 오류 보고 대화 상자에서 ‘오류 보고 사용 안 함’을 고르고 ‘확인’ 버튼을 누른다.

4. 성인광고 나가 있어~
성인광고 사이트도 아닌데 자꾸 성인광고가 뜬다. 한두 개 정도야 바로 닫아버리면 그만이지만 여러 개의 창이 마구 쏟아져 나오면 윈도우즈 XP가 먹통이 되기도 한다. 성인광고를 막아주는 프로그램이 있지만, 괜히 하드디스크 용량만 차지하므로 윈도우즈 XP 자체에서 해결하자.
인터넷 익스플로러 메뉴에서 도구 → 인터넷 옵션을 고른 다음 ‘일반’ 탭의 임시 인터넷 파일 항목에 있는 ‘설정’ 단추를 누른다. ‘설정’ 창이 뜨면 ‘개체보기’를 누른다.
탐색기가 뜨면서 파일 이름이 나온다. 이 중에서 sender control이라는 파일을 찾아서 지우면 성인광고 사이트가 뜨지 않는다.

‘개체보기’를 누르면 내 PC에 깔려있는 개체들이 보인다.

5. 내 컴퓨터에서 ‘공유 문서’ 없애기
윈도우즈 XP에는 여러 이용자가 같이 쓸 수 있는 공유 문서가 있다. 공유 문서에는 공유 그림, 공유 음악이 있는데 집에서 혼자 쓰는 사람에게는 필요 없다. 용량만 차지하는 공유 문서를 지워보자.
시작 → 실행 → regedit 라고 누르면 레지스트리 편집기를 띄운 다음,
HKEY_LOCAL_MACHINE\SOFTWARE\Microsoft\Windows\CurrentVersion\Explorer\MyComputer\NameSpace\DelegateFolders에 있는
{59031a47-3f72-44a7-89c5-5595fe6b30ee}를 찾아 지운다.

이 레지스트리를 지우면 공유 문서가 보이지 않는다.

6. ‘시작’에서 문서메뉴 지우기
문서 메뉴가 있으면 작업 했던 문서를 쉽게 불러올 수 있지만, 길게 늘어져 있어 지저분하다. 문서 메뉴를 잘 쓰지 않는다면 깔끔하게 지우자.
시작 → 실행 → regedit 라고 누르면 레지스트리 편집기가 뜬다.
HKEY_CURRENT_USER\Software\Microsoft\Windows\CurrentVersion\Policies\Explorer 오른쪽에 마우스를 놓고 새로 만들기 → DWORD 값을 고른 뒤,
‘새 값’의 이름을 NoRecentDocsMenu 라고 바꾼 뒤 마우스로 두 번 눌러 값 ‘1’을 넣는다.

문서 메뉴가 없어졌다. 메뉴가 한결 깔끔해 보인다.

7. 바탕화면에 내 컴퓨터 불러오기
윈도우즈 XP를 깔고 나면 바탕화면에 휴지통만 보인다. 윈도우즈 98처럼 바탕화면에 기본 아이콘이 보이게 하려면 바탕화면에서 오른쪽 마우스 버튼을 누른 뒤 → 속성 → 바탕화면 → 바탕화면 사용자지정을 차례로 누르고 ‘내 바탕화면에 아이콘’에서 골라 누르면 된다.

8. 휴지통을 변기통으로 바꾸자
다른 아이콘들은 이름을 바꿀 수 있지만, 휴지통은 ‘이름 바꾸기’가 없다. 하지만 PC사랑 사전에 불가능이 있던가? 휴지통 변기통으로 변신시키자.
시작 → 실행 → regedit 라고 누르면 레지스트리 편집기가 뜬다.
HKEY_CLASSES_ROOT\CLSID\{645FF040-5081-101B-9F08-00AA002F954E}\ShellFolder의 오른쪽 창에 있는 attributes 키를 마우스 오른쪽 단추로 누른 뒤 ‘수정’을 고른다. ‘바이너리 값 편집’ 창의 ‘값의 데이터’ 칸에서 40 01 00 20 대신 70 01 00 20을 집어넣는다. CallForAttributes=dword:00000040 의 값만 지우자.

재 부팅하고 휴지통 위에서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누르면 ‘이름 바꾸기’가 생긴다.

9. 입력 도구 모음 없애기
윈도우즈 XP ‘서비스 팩이 깔려 있다면 입력 도구 모음을 간단히 닫을 수 있지만 서비스 팩이 없다면 이것을 지울 수 없다. 입력 도구 모음은 한자를 입력할 때 편하지만 게임을 자주 하는 이들에겐 눈에 거슬릴 뿐 아무런 도움을 주지 않는다. 입력 도구를 쓰지 않는다면 이 방법으로 입력도구를 날려버리자.
제어판 → 국가 및 언어 옵션 → 언어 → 자세히 → 설치된 서비스에서 ‘추가’를 눌러 영어를 새로 넣는다. 그 다음 한글 입력기(IME2002)를 고르고 기본 설정 → 입력 도구모음에서 모든 체크를 끄면 도구가 사라진다.

10. 로그 온 할 때 예쁜 메시지 띄우기
회사, 학교 등 네트워크에 연결된 PC를 켜면 ‘로그온’ 화면이 뜬다. 이 곳에 톡톡 튀는 예쁜 메시지를 넣어보자.
시작 → 실행 → regedit 라고 누르면 레지스트리 편집기가 뜬다.
HKEY_LOCAL_MACHINE\Software\Microsoft\WindowsNT\CurrentVersion\Winlogon을 찾는다.
오른쪽 창에서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누르면 뜨는 ‘새로 만들기’ 메뉴에서 ‘문자열 값’을 고른 뒤, 문자열 이름을 LegalNoticeText 라고 써 넣고 엔터 키를 누른다. 이미 있는 파일이라면 새로 만들지 않아도 된다.
앞에서 만들어 놓은 문자열을 마우스로 두 번 누르면 ‘문자열 편집’ 대화 상자가 나타난다.
‘값 데이터’ 상자에 화면에 표시할 내용을 써 넣고 ‘확인’ 버튼을 누른다.
같은 방법으로 LegalNoticeCaption 이라는 문자열 값을 만들고 ‘값 데이터’에 메시지 상자의 제목을 적은 뒤 ‘확인’ 버튼을 누른다. PC를 껐다 켜면 메시지 상자가 표시된다.

11. URL 입력은 단축 키로 간단히!
PC사랑 홈페이지에서 지난달 기사를 찾아보고 싶을 때 주소 창에 www.ilovepc.co.kr을 모두 적지 않아도 된다. ilovepc만 쓰고 Ctrl+Enter 키를 누르면 http://www와 co.kr이 저절로 써진다.
.com로 끝나는지, co.kr이나 net으로 끝나는지 기억나지 않을 때 활용하면 편하다.

12. ‘드라이버가 맞지 않는다’는 메시지가 떠요!
윈도우즈 XP의 기본 드라이버를 쓰다가 부품 회사에서 만든 드라이버를 깔려고 하는데 ‘호환성 테스트에 통과하지 못했다’는 메시지가 종종 뜬다. MS가 테스트하지 않아 성능을 믿을 수 없다는 내용이다. 많은 드라이버가 테스트를 거치지 않았지만 쓰는 데는 이상이 없다. 그렇다면 이 메시지를 굳이 띄울 필요가 없다.
‘내 컴퓨터’를 마우스 오른쪽 버튼으로 누르고 ‘속성’을 고른 다음, ‘하드웨어’ 탭에서 ‘드라이버 서명’을 누른다. 여기서 ‘무시’를 고르면 다시는 호환성 메시지가 뜨지 않는다.

‘무시’를 고르면 드라이버를 깔 때 호환성 여부를 묻지 않는다.

13. 시스템 복원이 컴퓨터를 느려지게 한다?
‘시스템 복원’은 만일의 사고를 대비해 시스템 내용을 그대로 기억하는 것이다. 오류가 발생하면 사고가 나기 전 상태로 돌아가기 위해서다. 파일을 읽고, 쓰고, 지울 때마다 system volume information 폴더에 시스템 복원용 백업 파일이 저장된다. 이 때문에 PC 속도가 느려지는데, ‘시스템 복원’을 끄면 속도가 한결 빨라진다.
‘내 컴퓨터’ 아이콘을 마우스 오른쪽 버튼으로 누르고 ‘속성’을 고른다. 시스템 등록정보’ 창이 열리면 ‘시스템 복원’ 탭을 누른 다음 ‘시스템 복원 사용 안 함’을 고르고 ‘확인’ 버튼을 누르면 된다.

시스템 복원을 끄면 PC가 한결 빨라진다.

14. 하드가 이유 없이 데이터를 읽을 때는?
아무런 작업도 하지 않는데 드르륵~ 거리며 하드디스크를 읽는 소리가 난다. 본체의 HDD LED도 깜박인다. 왜 아무런 명령을 내리지 않은 하드디스크가 작동을 할까? ‘인덱싱 서비스’ 때문일지 모르므로 이 명령을 끈다. 인덱싱 서비스는 하드에 있는 파일을 정리해 빨리 뜨게 해주지만 명령을 꺼도 PC를 쓰는 데 별 문제가 없다.
제어판 → 관리도구 → 서비스 → indexing service → 속성 → 사용안함을 누른 뒤 재 부팅하면 하드가 잠잠해진다.

15. 바탕화면 단축 아이콘에서 화살표를 지우자
프로그램 파일과 단축 아이콘을 구분하기 위해 단축 아이콘에는 ‘화살표’가 붙어 있다. 알아보긴 쉽지만, 왠지 지저분해 보인다. 화살표를 지우자.
시작 → 실행 → regedit 라고 누르면 레지스트리 편집기가 뜬다.
HKEY_CLASSES_ROOT\lnkfile를 고른 뒤 오른쪽 창에서 → isshortcut를 지우면 된다.


화살표가 없어 아이콘이 깔끔하게 보인다.

16. 폴더 창을 재 빨리 연다.
탐색기에서 폴더를 이동하다보면 폴더 안에 있는 파일을 읽어 들이는 속도가 느리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을 때가 많다. 느린 속도 때문에 답답할 때는 다음과 같이 해보자.
시작 버튼 → 설정 → 제어판 → 폴더옵션을 차례로 고른다.
‘보기’ 탭의 ‘고급설정’ 칸에서 ‘폴더 및 바탕화면 항목에 팝업 설명 표시’ ‘압축된 파일과 폴더를 다른 색으로 표시’ ‘독립된 프로세스로 폴더 창 실행’ ‘네트워크 폴더 및 프린터 자동 검색’ ‘폴더 팁에 파일 크기 정보 표시’의 체크 표시를 없앤다.

이렇게 해두면 폴더 창이 조금 더 빨리 열린다.

17. 윈도우즈 XP에서 도스 게임 하기
윈도우즈 XP는 32비트 운영체제여서 16비트 도스 게임을 누르면 실행이 되지 않고 창이 꺼져 버린다. 도스 게임을 하고 싶다면 VDM(virtual DOS machine)이란 프로그램을 내려 받아 깐다. exe 실행파일을 골라 오른쪽 마우스 단추로 메뉴를 부른 뒤 run with VDMS를 누르면 된다. VDM은 PC사랑 홈페이지 ‘프로그램 타입 캡슐’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윈도우즈 XP에서 추억이 담긴 게임을 즐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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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메신저로 파일을 받을 수 없다고?
윈도우즈 XP는 인터넷 연결 방화벽 설정 부분이 있어서 외부에서 내 PC로 접속하는 것을 막는다. 하지만 메신저나 P2P 프로그램을 쓸 때는 이 방화벽 때문에 서로 자료를 주고받지 못한다. MSN 메신저를 비롯해 메신저가 P2P 프로그램으로 자료를 주고받을 때 방화벽이 가로막으면 다음과 같이 해결한다.
바탕화면의 ‘네트워크 환경’의 ‘속성’을 연 다음 ‘로컬 영역 연결’을 한번 누른다.
마우스 오른쪽 단추를 눌러 ‘속성’을 연 뒤 고급 → 인터넷 연결 방화벽을 끈다.

인터넷 연결 방화벽을 끄면 메신저나, P2P 프로그램을 문제없이 쓸 수 있다.

19. 윈도우즈 XP에서 디스크 검사를 하자
윈도우즈는 문제가 있을 때 ‘디스크 검사’를 해 오류를 고친다. 하지만 윈도우즈 XP는 윈도우즈 98과 달리 ‘디스크 검사’ 메뉴가 따로 없다. 보조프로그램에 등록 되어 있지도 않다. 그렇다고 디스크 검사가 아예 없는 건 아니다.
내 컴퓨터 → 로컬 디스크(c:)를 오른쪽 마우스로 메뉴를 불러 ‘속성’을 누른다.
‘도구’ 탭에 가면 ‘디스크 검사’가 있다. 모든 창과 프로그램을 다 끄고 검사하도록 한다.

윈도우즈 98보다 메뉴가 간단하고 검사가 빠르다.

20. 지워도 보이는 프로그램 지우기
안 쓰는 프로그램을 제어판 → 프로그램 추가/제거에서 지우지 않고 탐색기로 폴더만 지우면 프로그램 목록에 남는다. 이것이 쌓이고 쌓이면 프로그램 설치가 안 되고, 윈도우즈까지 느려진다. 흔적이 남지 않게 깔끔하게 지워보자.
시작 → 실행 → regedit 라고 누르면 레지스트리 편집기가 뜬다.
HKEY_LOCAL_MACHINE\SOFTWARE\Microsoft\Windows\CurrentVersion\Uninstall에 들어가 지울 프로그램을 골라 지우면 된다.

21. 시스템 종료 창 바꾸기
여러 이용자가 하나의 PC를 쓸 때 시스템을 켜면 시작 화면이 뜬다. 여기에는 각 이용자가 등록되어있고 누가 어떤 프로그램을 쓰는지 간단히 나와 있다. 내가 무엇을 할지 다른 사람이 보는 게 싫다면 윈도우즈 98처럼 이름만 보이므로 보안이 더 낫다. 윈도우즈 98처럼 바꿔보자.
시작 버튼 → 설정 → 제어판 → 사용자 계정을 고른 다음 ‘사용자 로그온 또는 로그오프 방법변경’을 누른다.
‘새로운 시작 화면 사용’의 체크 표시를 없애고 ‘옵션 적용’ 버튼을 누르면 로그 창이 고전적인 형태로 바뀐다.

‘새로운 시작 화면 적용’을 누르면 윈도우 98처럼 시스템 종료 창이 바뀐다.

22. 꼭꼭 숨겨진 윈도우즈 XP 관리 프로그램들
윈도우즈 XP의 시작 버튼 → 실행을 누르면 ‘실행’ 창이 열린다. 여기에 명령을 써넣으면 작업이 바로 실행된다. ‘실행’ 창에 쓸 수 있는 명령어와 하는 일은 다음과 같다.

compmgmt.msc 컴퓨터 관리와 관련 시스템 도구 창을 연다.
diskmgmt.msc 디스크 관리 창을 띄운다.
eventvwr.msc 윈도우즈 메시지가 담긴 이벤트를 본다.
gpedit.msc 도메인 또는 액티브 디렉토리나 PC에 저장되어 있는 조직 단위에 연결된 그룹 정책 개체를 편집하는 ‘로컬 컴퓨터 정책’을 연다.
perfmon.msc 시스템 성능을 감시하고 로그와 경고를 기록한다.
secpol.msc ‘로컬 보안설정’을 열어 도메인의 PC 보안 정책을 정의하게 도와준다.
devmgmt.msc 하드웨어 장치 목록을 보고 각 장치에 대한 특성을 정하는 ‘장치관리자’ 창을 연다.
dfrg.msc ‘디스크 조각모음’ 창을 연다.
fsmgmt.msc 공유 폴더를 띄운다.
lusrmgr.msc 로컬 이용자를 확인한다.
rsop.msc ‘정책의 결과 집합’ 창을 연다.
services.msc ‘서비스’ 창을 띄운다.

23. 메뉴를 빨리 빨리
제원이 낮은 PC를 쓰고 있다면 창이 뜰 때 나타나는 갖가지 효과를 없애 창을 빨리 띄워보자.
시작 → 실행 → regedit 라고 누르면 레지스트리 편집기가 뜬다.
HKEY_CURRENT_USER\ControlPanel\desktop에서 MenuShowDelay을 살펴보면 400
으로 되어있다. 이 값을 0으로 고쳐주면 된다.

0으로 바꾸면 메뉴가 빨리 뜬다.

24. 하드디스크 파티션 하기
윈도우즈 98에서는 ‘fdisk’라는 프로그램으로 하드디스크를 나눠 썼다. 윈도우즈 XP는 이 fdisk프로그램이 없어진 대신 파티션을 쉽게 할 수 있는 메뉴가 생겼다.
시작 → 설정 → 제어판 → 관리도구 → 컴퓨터 관리 → 디스크 관리에 들어가면 하드디스크의 갖가지 정보가 뜬다. 파티션 하려는 하드디스크에 오른쪽 마우스를 눌러 메뉴를 불러온다. 파티션 뿐 아니라 하드디스크를 매만질 수 있는 갖가지 메뉴가 있다.

윈도우즈 XP는 복잡한 하드디스크 파티션을 간단히 끝낸다.

25. 내 PC 시각이 맞지 않을 때
작업 표시 줄 오른쪽에 있는 시계를 1분 1초도 틀리지 않게 맞춰보자. 먼저 작업 표시 줄의 시계를 누르고 ‘인터넷 시간’이란 탭을 누른다. ‘인터넷 시간 서버와 자동으로 동기화’를 체크하고 ‘지금 업데이트’를 누르면 된다.

인터넷 서버에 있는 정확한 시계와 연결되어 제대로 된 시간을 보여준다.

26. 회사 이름과 이용자 이름 바꾸기
윈도우즈 XP를 처음 깔 때 넣었던 회사 이름과 이용자 이름을 바꾸고 싶다면, 레지스트리를 매만지자.
시작 → 실행 → regedit 라고 누르면 레지스트리 편집기가 뜬다.
HKEY_LOCAL_MACHINE\SOFTWARE\Microsoft\Windows NT\CurrentVersion 에 들어가면 RegisteredOrganization과 RegisteredOwner라는 값이 있다.
RegisteredOrganization은 회사 이름, RegisteredOwner는 사용자 이름이다.
입맛에 맞게 바꾼 뒤 재 부팅하면 바뀐다.

27. CD롬 자동 삽입 통지 막기
윈도우즈 XP는 윈도우즈 98처럼 ‘자동 삽입 통지’ 메뉴가 없다. CD롬을 넣으면 CD롬 내용이 알아서 뜨는데, 이 기능이 귀찮다면 레지스트리를 만져 끄면 된다.
시작 → 실행에서 regedit 라고 쓰고 엔터 키를 누르면 레지스트리 편집기가 뜬다.
HKEY_LOCAL_MACHINE\SYSTEM\CurrentControlSet001\Services\Cdrom에서 Autorun값을 `0`으로 하면 CD를 넣어도 CD가 자동 실행되지 않는다.

28. 인터넷 화면이 제대로 안보일 때
인터넷 게임을 하려고 하는데 화면이 제대로 뜨지 않는다면 어떻게 할까? 인터넷을 띄우면 그 사이트에 맞는 개체가 깔리는데, 이 개체가 제대로 깔리지 않을 때 이런 일이 일어난다.
제어판 → 인터넷 옵션 → 일반 탭에서 임시 인터넷 파일의 ‘설정’ 메뉴를 찾는다.
‘개체 보기’를 누르면 내 PC에 깔려 있는 갖가지 개체들이 보인다. <Ctrl + A> 키를 눌러 ‘전체 선택’을 한 뒤 Del 키를 눌러 지운다. ‘예’를 누르면 말끔히 지워진다. 다시 인터넷 사이트에 들어가면 개체가 깔리기 전에 ‘예’ ‘아니오’라는 창이 뜬다. ‘예’를 누르면 개체가 바로 깔려 인터넷 화면을 제대로 볼 수 있다.

'예‘를 눌러야 화면을 띄우는 데 필요한 개체가 깔린다.

29. ‘도움말 및 지원’ 메뉴 지우기
윈도우즈를 쓰다가 모르는 것이 있으면 ‘도움말’을 보지만 사실 별 도움이 되진 않는다. 차라리 이것을 없애면 프로그램이 띄울 때 조금 더 빨리 뜬다.
시작 → 실행 → regedit 라고 누르면 레지스트리 편집기가 뜬다.
HKEY_CURRENT_USER\SOFTWARE\Microsoft\Windows\CurrentVersion\Policies\Explorer에 간 뒤 ‘새로 만들기’ 에서 DWORD값을 만든다.
이름을 NoSMHelp으로 하자. 마우스를 두 번 눌러 데이터 값을 불러와 ‘1’이라고 넣자.
재 부팅 하면 ‘도움말 및 지원’ 메뉴가 뜨지 않는다.

30. 쓰지 않는 MSN 익스플로러 지우기
윈도우즈 XP를 처음 깔면 MSN 익스플로러가 깔려 있다. MSN 익스플로러는 MSN과 핫메일을 쓰는 사람에게 유용한 프로그램이지만 쓰지 않는다면 이 프로그램을 지워 하드디스크 용량을 늘이자.
시작 → 모든 프로그램 → MSN Explorer 아이콘에 마우스를 갖다 댄다. 오른쪽 마우스 버튼으로 메뉴를 불러와 속성을 누른다. 등록정보 창이 뜨면 ‘대상 찾기’를 누른다.
Setup 폴더를 열어 보면 msnunin이란 프로그램이 있는데, 이것이 MSN Explorer을 지우는 프로그램이다. 마우스로 두 번 눌러 시작 메뉴에 있는 내 PC에서 MSN 익스플로러를 지운다.

꼭꼭 숨어 있는 이 파일을 누르면 MSN 익스플로러가 지워진다.

31. 종료 로고만 뜨고 전원이 안 꺼질 때
‘시스템 종료’를 누르면 ‘이제 시스템 전원을 끄셔도 됩니다’라는 창만 뜨고 꺼지지 않는 일이 있다. 이럴 때 제어판 → 전원 옵션 → APM 탭으로 들어가 ‘최대 절전 모드 사용’을 체크하면 된다.

32. CD를 굽고 있는 도중 PC가 먹통이 될 때
주로 4배속 아래의 낡은 CD-RW 드라이브에서 이런 일이 생긴다.
제어판 → 시스템 → 하드웨어 탭의 ‘장치 관리자’로 들어간다.
IDE ATA, ATAPI 컨트롤러를 눌러 광학 드라이브가 꽂힌 보조 IDE 채널을 두 번 누른다. 전송모드가 DMA로 되어 있다면 PIO로 바꾼 뒤 적용을 누른다.

PIO 모드로 바꾸면 오래된 CD-RW라도 CD를 척척 구워낸다.

33. 640 × 480 해상도로 띄우기
윈도우즈 XP 제어판 → 디스플레이 등록정보를 보면 800 × 600이 가장 낮은 해상도로 되어 있지만, 640×480 해상도를 불러 올 수 있다.
제어판 → 디스플레이 → 설정의 ‘고급’ 단추를 누른다.
어댑터’ 탭에 들어가면 아래에 ‘모든 모드 표시’라고 되어있다. 이곳을 누르면 640×480 해상도에 256 컬러로 바꿀 수 있다.

256 컬러가 아니면 뜨지 않는 고전 게임을 즐길 때 좋다.

34. 바탕 화면 보기 아이콘 만들기
바탕화면 보기 아이콘은 모든 창을 최소화 시킬 때 편하다. 이 아이콘을 실수로 지웠다면 당황하지 말고 새로 만들어보자. 시작 → 보조프로그램 → 메모장을 열어 다음과 같이 쳐 넣는다.

[Shell]
Command = 2
IconFile=explorer.exe,3
[Taskbar]
Command=ToggleDesktop

‘다른 이름으로 저장’을 고른 뒤 ‘바탕화면보기.scf'라고 저장하면 끝난다.

저장한 파일은 작업 표시 줄의 ‘빠른 실행’ 안에 끌어다 놓자.

35. 메신저 광고 메시지는 이제 그만!
인터넷 사이트에 가입하지 않았는데도 MSN 메신저를 통해 스팸 쪽지가 계속 날아온다. 이것은 사실 MSN 메신저와 아무 상관이 없다. 메시지를 보내는 이들은 무작위로 IP 주소를 뽑아 윈도우즈 NT 계열의 기본 서비스인 내부 네트워크를 이용해 광고성 쪽지를 보내는 것이다. 이 쪽지를 받지 않으려면 다음과 같이 한다.
제어판 → 관리도구 → 서비스 → Messenger에서 시작 유형을 ‘시작 안함’으로, 서비스 상태를 ‘중지’로 하면 된다.

이제 지긋지긋한 스팸 메시지가 오지 않는다.

36. 윈도우즈 포맷하기 전, 즐겨찾기 백업은 필수
윈도우즈를 포맷하고 다시 깔고 나서 해야 할 일이 너무 많다. 즐겨찾기 사이트를 일일이 다시 등록하는 일도 장난이 아니다. 하지만 즐겨찾기가 저장되는 디렉터리만 알고 있으면 이런 노가다(?)를 하지 않아도 된다.
윈도우즈를 포맷하기 전에 c:\doc-uments and settings\이용자 이름\favorites를 통째로 다른 드라이브에 복사해 놓자. 윈도우즈를 다시 깐 뒤 같은 디렉터리로 복사한다. 인터넷의 즐겨찾기를 열면 고스란히 사이트가 들어있다. 하지만 전에 저장했던 순서까지 그대로 열리는 것은 아니므로 약간 손봐야 한다.

37. 하위 폴더를 재 빨리 연다
하위 폴더를 열려면 현재 폴더를 마우스로 두 번 누르거나 그 옆에 있는 +를 고른다. 따라서 디렉토리가 여러 단계로 되어 있으면 필요한 것을 열기위해 이일을 여러 번 반복해야 한다. 하지만 맨 아래에 있는 것을 단 한번에 여는 방법이 있다.
작업하려는 폴더를 고른 뒤 숫자 키보드에 있는 * 키를 함께 누르면 아래에 있는 모든 폴더가 열린다.

38. 지운 파일 되살리기
탐색기나 내 컴퓨터에서 실수로 중요한 파일을 지우기 십상이다. 하지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도구 모음에 있는 ‘실행 취소’ 버튼을 누르면 사라졌던 것이 다시 나타나기 때문이다. 단축 키는 <Ctrl + Z>다.

‘실행취소’ 버튼을 누르면 방금 전 내린 명령이 무효가 된다.

39. 파일 이름이 안 바뀌네?
아무 작업도 하지 않는데 파일 이름이 안 바뀔 때가 있다. 이럴 때 재 부팅하지 않고 이름을 바꾸는 법을 살짝 공개한다. 파일을 고른 뒤 오른 쪽 메뉴를 불러와 ‘속성’을 누른다. 이 곳에서 이름을 바꿔보자 안 바뀌던 파일 이름이 손쉽게 바뀐다.

파일 복사 중이면 이 방법을 써도 바뀌지 않는다.
TR> TD style="PADDING-RIGHT: 10px; PADDING-LEFT: 15px; PADDING-BOTTOM: 0px; PADDING-TOP: 0px">
'&w&b페이지 &p / &P'라는 부분을 지우면 된다.
TD style="PADDING-RIGHT: 10px; PADDING-LEFT: 15px; PADDING-BOTTOM: 0px; PADDING-TOP: 0px">
10진수로 바꾼 뒤 캐시를 써 넣으면 된다.
40. 내가 원하는 시각에 PC 끄기
시작 → 실행에서 ‘tsshutdn 시간(초)’을 넣자.
PC를 1분 뒤에 끌 거라면 tsshutdn 60, 1시간 뒤에 끌 거라면 tsshutdn 3600이라고 넣으면 된다. 시간이 되면 바로 종료 되는 것이 아니라 만약을 위해 30초를 더 센다.

취소하려면 꺼지기 전에 <Ctrl +C> 키를 누르면 된다.

41. 한글 자판 먹통 됐을 때
인터넷 검색을 하다가 갑자기 한글 자판이 안 먹힐 때가 있다. 이럴 때 PC를 재 부팅 하지 말고 간단하게 해결하자.
대부분 왼쪽 Alt를 한번 누른 뒤 한/영 키를 누르면 한글로 바뀐다. 이 방법이 안 되면 왼쪽 <Shift + Alt> 키와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누른 뒤 한/영 키를 누르면 된다.

42. 윈도우즈 XP의 숨겨진 복사 재주
파일을 복사할 때 같은 파일이 있으면 겹쳐 쓸 것인지 물어보는 창이 뜬다. 모두 겹쳐 쓸 때 ‘모두 예’라는 항목은 편하지만, 겹쳐 쓰지 않고 이어서 복사하려면 ‘아니오’를 일일이 눌러야 된다. 이럴 때 중복된 것만 빼고 복사하는 ‘모두 아니오’가 있으면 얼마나 편할까?
윈도우즈 XP는 이런 재주가 숨겨져 있다. Shift 키를 누른 상태에서 ‘아니오’를 눌러보자. 똑같은 파일은 건너뛰고 복사 되지 않은 파일만 복사된다.

많은 파일을 복사할 때 편하다.

43. 인터넷 익스플로러 이름 바꾸기
인터넷 창 타이틀 맨 윗부분을 보면 Microsoft Internet Explorer란 꼬리표가 달려있다. 이 꼬리표 이름을 내맘대로 바꿔보자. 시작 → 실행 → regedit 라고 누르면 레지스트리 편집기가 뜬다. HKEY_CURRENT_USER\Software\Microsoft\Internet Explorer\Main를 찾은 뒤 편집 → 새로 만들기 한 뒤 Window Title 이라고 써 넣는다. 만들었다면 왼쪽 마우스 단추를 두 번 눌러 이름을 써 넣는다. PC를 재 부팅하면 이름이 바뀐다.


인터넷 창 위에 있던 Microsoft Internet Explorer란 글자를 내 맘대로 바꾸었다.

44. 시작 페이지 고정하기
인터넷을 하다 보면 성인사이트가 첫 페이지로 뜨는 일이 종종 있다. 인터넷 옵션에서 홈페이지를 바꿔도 계속 뜨는 사이트가 정말 짜증난다. 레지스트리를 매만져 이런 문제를 말끔히 털어버리자.
시작 → 실행에서 regedit 라고 쓰고 엔터 키를 누르면 레지스트리 편집기가 뜬다.
HKEY_LOCAL_MACHINE\Software\Microsoft\InternetExplorer\Main, HKEY_CURRENT_USER\Software\Microsoft\InternetExplorer\Main으로 가서 둘 다 Start_Page 의 값을 처음에 띄우려는 페이지 주소로 바꾼다.
그 다음 왼쪽 창 Main 에서 오른쪽 클릭 ‘사용 권한’ 고른 뒤 쓰고 있는 계정을 고른 다음 밑에 고급 → 편집을 누른다. 값 설정에서 ‘거부’에 체크 하면 끝난다.

이 곳에서 사이트 이름을 바꾼다.

45. MSN 메신저 6의 숨겨진 이모티콘들
MSN 메신저에는 재미있는 이모티콘이 들어 있다.
메신저를 띄운 뒤 이 단어들을 채팅창에서 쳐 넣으면 재미있는 이모티콘이 뜬다.
(st) = 비
(%) = 수갑
(pl) = 접시
(ci) = 담배
(li) = 번개
(tu) = 거북이
(xx) = 엑스박스
(yn) = 검지와 중지

46. 윈도우즈의 보기 설정을 한결같이
파일 목록을 특정한 방식, 예를 들어 ‘큰 아이콘’으로 표시하거나 ‘자세한 정보’와 함께 표시할 때, 모든 폴더의 보기 옵션을 이와 같은 방식으로 두루 적용할 수가 있다.
윈도우즈 탐색기의 ‘도구’ 메뉴에서 ‘폴더 옵션’을 고른다.
‘보기’ 탭의 ‘폴더 보기’ 칸에서 ‘모든 폴더에 적용’ 버튼을 누른 다음 ‘폴더 보기’ 창이 열리고 모든 폴더에 적용할 것인지 물으면 ‘예’ 버튼을 누른다.

다른 폴더에서도 보기 옵션을 일일이 정하지 않아도 된다.

47. 드라이브 순서 바꾸기
윈도우즈 98 제어판에서 바꿀 수 있던 ‘드라이브 순서’가 윈도우즈 XP에는 없다. 하지만 꼭꼭 숨겨져 있을 뿐 바꾸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시작 → 실행 → diskmgmt.msc를 치면 ‘디스크 관리’가 뜬다. 바꿀 드라이브를 누르고 오른쪽 단추로 메뉴를 불러온 다음 ‘드라이브 문자 및 경로 변경’을 누르면 된다. 가상 드라이브와 CD롬이 뒤죽박죽일 때 이 곳에서 순서를 바꿔 정리할 수 있다.

운영체제가 깔린 드라이브는 바꿀 수 없다.

48. 윈도우즈 미디어 플레이어 9 지우기
윈도우즈 미디어 플레이어 9는 영화를 보기에 좋지만, 실시간 방송이 뜨지 않는 일이 종종 있다. 이것은 윈도우즈 미디어 플레이어 9가 실시간 서비스인 VOD를 제대로 알아채지 못해서다.
이런 이유로 윈도우즈 미디어 플레이어 9를 지우고 종전 버전으로 돌리려면 시작 → 실행 → RunDll32 advpack.dll,LaunchINFSection %SystemRoot%INFwmp.inf,Uninstall이라고 치면 된다.

윈도우즈 미디어 플레이어 9를 깔기 전으로 돌릴 수 있다.

49. 누가 내 PC 만졌어!
내 PC가 언제 켜졌는지 남이 내 PC를 만졌는지 알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시작 → 프로그램 → 보조프로그램의 메모장에서 다음과 같이 써 넣자.
@echo off
echo Windows 부팅 >>c:list.txt
echo %date% %time% >>c:list.txt
echo. >>c:list.txt
파일 이름을 list.bat라고 저장한 뒤 저장한 파일을 시작 프로그램에 놓는다.

c 드라이브에 들어가 list.tct 파일을 보면 PC를 켠 흔적이 남아있다.

50. 깔지마! 깔지 말란 말야!
사이트에 접속할 때마다 바탕 화면에 깔리는 아이콘을 일일이 지우는 것도 지겹다. 웹 사이트 아이콘을 바탕화면에 깔지 못하게 해보자.
제어판 → 인터넷 옵션 → 보안에서 ‘웹 컨텐트 영역’을 ‘인터넷’으로 고른다.
‘사용자 지정 수준’을 누른다. ‘바탕 화면 항목 설치’를 찾아 ‘설치 안함’을 고르면 된다.

이제 바탕화면에 웹 사이트 아이콘이 깔리지 않는다.

51. 머리글과 바닥글 없애기
인터넷 화면을 문서로 뽑으려면 파일 메뉴의 ‘인쇄’를 누르면 된다. 하지만 프린터에 http://www.ilovepc.co.kr/record_detail_read.php?NO=15879같은 경로가 같이 찍혀 나와 지저분하다. 이것이 싫으면 파일 → 페이지 설정을 눌러 ‘머리글’과 ‘바닥글’에 있는 칸을 깨끗이 지운다음 인쇄하면 된다.

52. 키보드 없이 키보드를 친다?
윈도우즈 XP는 키보드가 없이 PC를 쉽게 쓸 수 있도록 ‘화상 키보드’를 지녔다. 이것은 글자 그대로 키보드 모양을 화면에 띄워 마우스로 눌러 글자를 띄우거나 프로그램을 실행시킨다. 시작 → 프로그램 → 보조프로그램 → 내게 필요한 옵션 → 화상 키보드를 누르면 된다.

화상 키보드는 움직임이 불편한 장애자들을 위해 만든 프로그램이다.

53. 플로피디스크 읽지 마!
부팅한 뒤나 탐색기를 띄웠을 때 윈도우즈는 무작정 A 드라이브인 플로피디스크를 읽는다. 이것은 하드웨어가 잘 달려 있는지를 윈도우즈가 알아보는 것이다. 이런 일을 없애도 윈도우즈를 쓰는 데 아무런 이상이 없으므로 윈도우즈가 하드웨어를 검색하는 명령을 고치자.
제어판을 띄워 ‘관리도구’를 열고 ‘서비스’ 아이콘을 골라 shell hardware detection 항목을 두 번 누른다. ‘시작 유형’을 ‘자동’으로 맞추고 ‘확인’ 버튼을 누른다.
‘서비스’ 창에서 shell hardware detection 항목을 골라 시작 유형을 ‘자동’으로 바꾼다. 이렇게 하면 플로피디스크를 읽지 않는다.

플로피 디스크를 자주 쓰지 않는다면 ‘자동’으로 바꾸자.

54. 최대 절전 모드 해제로 하드디스크 용량을 확보하자
제어판의 ‘전원 옵션’ 가운데 최대 절전 모드를 쓰면 윈도우즈는 얼마 뒤 메모리에 담긴 데이터를 하드디스크에 저장하고 적은 전기만 쓰면서 대기모드로 들어간다. 이 때 하드디스크 용량을 500MB 정도 차지한다.
대기모드를 쓰지 않는 이에게 이 옵션은 하드디스크 용량만 잡아먹는 쓸데없는 것이다. 바탕화면에 대고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눌러 ‘속성’을 눌러 ‘디스플레이 등록정보’ 창을 띄운다. 화면보호기 항목에서 ‘전원’ 버튼을 누르고 전원 옵션 등록정보를 보자. ‘최대 절전 모드’ 탭에서 체크 표시를 없앤다.

55. 응답이 없는 프로그램 빨리 닫기
윈도우 XP 응답이 없는 프로그램은 시간이 얼마 지나야 닫히게 된다. 기다린다고 응답 없는 프로그램이 다시 살아나는 것도 아니므로 이 시간을 무시하고 바로 끄자.
시작 → 실행에서 regedit 라고 쓰고 엔터키를 치면 레지스트리 편집기가 뜬다.
HKEY_CURRENT_USER\Control Panel\Desktop에서 HungAppTimeout를 왼쪽 마우스로 두 번 눌러 1000으로 고치면 된다.

56. 내가 쓰는 윈도우즈 XP가 정품일까?
윈도우즈 XP는 불법 복제를 쓰지 못하게 인터넷으로 정품 등록을 한다. 이것을 흔히 ‘인증을 받는다’고 한다. 하지만 인증을 받지 않고도 정품처럼 쓰는 불법 OS가 널리 퍼져 있다. 정품인데도 인증을 받지 않으면 적어도 30일 동안 작동한다. 과연 내가 쓰는 윈도우즈 XP는 인증을 받은 것일까?
시작 → 실행 → oobe/msoobe /a라고 치면 인증 창이 뜬다.

정상적인 OS이면 그림처럼 인증을 받았다는 메시지가 보인다.

57. MSN 메신저를 지우자
프로그램 추가/제거에서는 MSN 메신저를 지울 수 없다. 지우고 싶다면 시작 → 프로그램 → 보조프로그램에 있는 메모장으로 c:\windows\servicepackfiles\sysoc.inf 파일을 연다.
msmsgs=msgrocm.dll,OcEntry,msmsgs.inf,hide,7이라고 되어 있는 줄을 찾은 뒤,
msmsgs=msgrocm.dll,OcEntry,msmsgs.inf,7로 바꿔주면 시작 → 제어판 → 프로그램 추가/제거 → windows 구성요소 추가/제거에 MSN 메신저 체크박스가 뜬다. 이 박스를 끄면 MSN 메신저를 지울 수 있다.

MSN 메신저를 쓰지 않는다면 이 곳에서 지우면 된다.

58. L2 캐시 매만져 PC를 재빨리 돌리자
윈도우즈 XP는 CPU의 L2 캐시를 알아채 PC를 재빨리 돌린다. 하지만 데이터가 많아지거나 멀티태스킹을 할 때 캐시를 읽지 못해 순간적으로 느려질 때가 있다. 캐시를 고정시켜 운영체제가 일일이 캐시 메모리를 찾는 수고를 덜어주자.
시작 → 실행 → regedit 라고 누르면 레지스트리 편집기가 뜬다.
KEY_LOCAL_MACHINE\SYSTEM\CurrentControlSet\Control\SessionManager\Memory Management를 찾은 뒤 SecondLevelDataCache를 고른다.
그 다음 내 CPU에 맞는 캐시를 넣으면 된다. 바탕화면에 있는 ‘내 컴퓨터’를 누른 뒤 오른쪽 메뉴를 불러와 ‘속성’을 누르면 내 CPU 정보가 뜬다.

59. 다이렉트 X의 최신 버전 깔기
시작 → 실행에서 dxdiag라 쳐 넣고 엔터를 치면 다이렉트 X 버전 뿐 아니라 갖가지 정보가 뜬다. 다이렉트 X가 8.1 이하가 깔려있다면 9.0을 새로 까는 것이 좋다. 게임속도가 재빨라지기 때문이다. 다이렉트 X 9.0을 내려받고 싶다면 시작 → windows update에서 인터넷 익스플로러 창이 뜨면 ‘업데이트 검색’을 누른 다음 중요 업데이트 및 서비스 → 업데이트 검토 및 설치를 눌러 ‘지금 설치’를 누르면 된다.

다이렉트 X 9.0이상이 깔려있는지 확인하자.

60.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전체 화면으로 보자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전체 화면으로 시원시원하게 보는 방법이 있다.
인터넷 창을 띄우고 F11 키를 눌러도 되지만 항상 전체 화면으로 띄우려면 레지스트리를 매만져야 한다. 시작 → 실행 → regedit 라고 누르면 레지스트리 편집기가 뜬다.
HKEY_CURRENT_USER\Software\Microsoft\Internet Explorer\Main 으로 간 다음 오른쪽 창에서 FullScreen을 찾는다.
FullScreen을 두 번 눌러 no를 yes로 바꾸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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