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파냐의 유명한 관광도시인 산세바스티앙과 프랑스 종단을 우리와 함께한 시트로엥 

젊은 시절에 (뭐 지금도 충분히 젊지만 ㅎㅎ) 유럽에서 쪼그만 폭스바겐을 끌고 각지를 여행하는 꿈을 꾸긴 했었다. 비록 그 당시에는 꿈만 꾸고 (실상은 아제로스에서 뿌리를 박고 살고 있었지만..) 실현은 이제와서 된거 같다. 비틀이 아니라 시트로엥으로 바뀌긴 했지만서도..


산 세바시티앙 이다. 아름답고 깔끔한 도시 (프랑스에서 넘어와서 더욱 그렇게 느꼈을지도)다. 아 유럽에서 다시 와 볼만한 곳이라고 생각이 든다. 거리 깨끗하고 가격 싸고 음식도 맛있고 인포센터도 친절하다. 


호텔에서 바라본 전경이다. 그간 돈을 아끼면서 새로운 경험을 하고 싶다고 AirBNB 같은 곳에서 머물다가 첨으로 호텔에서 머물렀다. 좋은 잠자리와 맛있는 음식 게다가 편안한 도시 환경 모든것이 어우러져서 산 세바스티안을 유럽 여행한 곳중에서 최고로 맘에 들어하는 거 같다. 


바닷가 절벽위의 호텔이다. 


여기의 명물인 핀초바에서 와구와구 했다. 핀초바는 쉽게 보자면 초밥 스럽다. 밥 대신에 바게뜨 빵을 얹은거지만 한국 사람 입맛에도 아주 잘 맞을 것이라고 본다. 


정말 정신 없이 먹게 되는 맛이다. 


빌바오의 이미지를 바꾼 구겐하임 이다. 제일 처음에 오픈했을때 전 유럽에서 빌바오행이 매진됐다고..


입구의 유명한 강아지 기획물이다. 


일년내내 기획전을 하는데 요즘은 요코 오노인듯, 현대 미술은 이해하기가 어렵다. 


강을 끼고 바라보는 구겐하임이 가장 멋지다. 외계 생명체가 사람을 공격하는듯 보이는것은 참으로 그럴듯 하다. 절대 합성은 아니다 ㅎㅎ 


그도 당당한 기사로서 자기 이름에 고향의 이름을 붙여서 '라 만차의 돈 끼호떼'라고 부르기로 했다 - 돈키호테 중

바로 그 배경이 되는 톨레도에 왔다. 중세때부터 검을 만들어 왔기 때문에 길거리 상점에서 전부 검을 판다. 다마스커스 와 일본의 차이점이 존재한다. 다마스커스는 '강한 철'이 목표라 요즘 검은 스테인리스로 만들고 일본은 '전통'이 중요한지라 철을 두들겨서 만드는 무겁고 무른 장식용 검을 만든다. 따라서 일본도도 여기서 사면 가볍고 강한 검으로 살수가 있다. 사고 싶은 검은 무지 많았지만 가지고 한국에 갈 수는 없기 때문에 살 수가 없었다. 


사우론의 투구를 판다. 멋진데? 


오옷 저건 오그림의 둠해머 아닌가? 저건 법에 위배되지 않았을 수도.. 




스타워즈 에피소드 2였었나 나부행성 플랫폼처럼 나왔던데 실은 에스파냐 광장이었다고 한다. 김태희가 엘지 광고를 찍은곳으로도 유명 기대만큼 멋진곳이다


황금의 탑이다. 에스파냐가 남미에서 수탈한 금으로 유럽에 인플레를 일으켰을때의 상징이다. 저 강으로 금을 실어오는 배를 지켜보기 때문에 황금의 탑이라고 이름 붙였거나 실제로 황금 타일을 붙였다는 설도 있다. 만약 후자라면 노을이 질 무렵에 환상적이였을 것 같다.


배가 요런식으로 황금을 내렸을 것 같다. 지금은 사람을 내리지만 


싸고 맛있는 지방가게이다.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무려 사십분을 기다리고 서서 먹었다.


씨가 같이 생긴것 타파스 대회에서 일등한 작품이다. 맛은 독특하게 맛있다. 밀가루 맛이 좀 강한거 같기도 하지만 다시 먹으라고 해도 맛있게 먹을 것 같다. 


상그리아는 국내에서 마시던 달달하기만 한 것이 아니라 제대로 와인맛이 녹아있다. 올리브 절인것은 서비스로 준것이다. 에스파냐 남부는 거의 올리브 밭인데 그 많은 올리브를 수출 안하는 이유는 하도 많이 먹기 때문이라나? 암튼 스페인에서 맛들인 올리브 때문에 한국에 와서도 종종 올리브를 즐겨 먹게 됐다. 


돼지갈비는 좀 딱딱하지만 한국의 맛과 유사하다, 먹어보면 '옷? 얘네들도 간장이 있나?' 하게 된다. 


길거리 가로수가 오렌지다 오렌지 꽃향기를 온 도시에서 맡을 수가 있다. 그리고 말똥 냄새도.. 과일은 저렇게 열리는데 아무도 안 따가나 아니면 맛이 없나. 나중에 알아본 바로는 맛은 없다고 한다. 단지 향이 좋아서 가로수가 향을 위해 심었다니 이것도 괜찮네 라는 생각이 든다. 


마차용 주차장이 존재하고 마부가 도시에서 볼만한것을 설명도 해준다. 따각 따각 고풍스런 걷는 소리가 아주 인상적이다. 그리고 푸짐한? 말똥도. 생각해보니 디즈니 월드에서는 아이들이 충격 받을까봐(?) 말들은 전부 엉덩이에 주머니를 찼던 기억이 난다. 


레콘키스타를 기념하여 이슬람 사원을 무너뜨리고 지은 성당이라고 하지만 완전히 부순게 아니고 몇가지를 차용해서 지었기 때문에 이슬람 문화가 섞이고 지은 기간이 오래 됐기 때문에 고딕 르네상스 바로크 건축 양식이 섞였다고 한다.


탑을 하나 포함하고 있는데 이름은 히랄다이고 원래 술탄이 말을 타고 올라가게 설계가 되어 있어서인지 계단이 아니다. 삼십오층을 올라가면 세비야 전경이 잘 보인다. 평소에 운동을 안 했다면, 왜 자신이 술탄이 아닌지 생각하게 된다. 힘들다 힘들다 힘들다. 


이걸 지을때는 호기롭게 완성되면 세계에서 제일 큰 성당이 될거라고 장담했지만 실제로는 세번째 크기다. 애초에 작정하고 지어야 한다는 소리다. 1등이 될려면. 


세비야 대성당에는 크리스토퍼 콜럼버스의 무덤이 있다. 신대륙을 발견해서 에스파냐가 초 강대국이 되는 길을 마련했고 수 많은 인디오들이 죽게되는 계기를 마련했다.


자신의 최고 후원자였던 이사벨라 여왕 생전에는 암 소리를 못하다가 여왕 사후에 바로 남긴 유언이 에스파냐 '땅'에 묻히기 싫다는 것이였다. 그래서 원래 세비야에 묻혔지만 신대륙을 돌아다니다가 다시 세비야에 왔다. 죽고 나서도 대서양을 두번이나 건너다니.. 역시 콜럼버스 유언때문인지 땅에 묻히지는 않고 에스파냐의 네개 왕국을 상징하는 왕들이 관을 바치고 있다. 앞의 두 왕의 신발을 만지면 행운이 온다는 소문때문에 사람들이 만져서 반질반질하다. 그래서 나도 스슥 만져보았다. 지금까지 행운이 온 거 같지는 않다. 



발렌시아 지방은 다른곳과는 달리 평원에 올리브나 포도밭을 보기가 어렵다. 대신 오렌지 나무만 잔뜩 보인다. 창문을 열고 차를 운전하면 오렌지꽃 향기가 고속도로인데도 불구하고 길에 가득하다. 그리고 보이는 모든 밭에는 올리브가 심어져 있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올리브가 많다. 



알암브라 궁전의 야경. 

사진은 모든것을 전하지 못하는 구나. 직접보면 한숨이 나올 정도로 오묘하고 아스라한 느낌이다. 적당히 불어오는 찬 바람 (진짜 춥다. 근처 산에 만년설 있음)이 쌀쌀하며 분위기 있게 만들어 준다. 여기에 안주를 곁들인 술 한잔 한다면 더욱 좋겠지 (물론 한잔 했다 그 뒤에 ) 


유럽 여행시 가이드 완전 추천합니다. 여행의 수준이 달라지는군요. 딱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을 절절하게 이해하게 됩니다 유럽 자전거 나라 가이드 분 완전 맘에 듬. 치정으로 나무까지 살해한 술탄의 이야기중..


그라나다는 안그래도 유럽에서 물가가 싼 스페인에서 그 중 더 싼편이라고 하며 음료를 시키면 따파스라는 안주 한 접시가 무료로 나온다. 정말 멋진 알암브라가 있으며 세비야와 플라멩코 원조 싸움을 벌이는 동굴 플라멩코가 있다. 게다가 수출을 하지 않는 스페인 와인을 싸게 사먹을 수가 있어서 와인 좋아하는 분들도 온다고 한다. 스페인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일로 꼽는 두가지 일이 그라나다에서 한 해(1492)에 동시에 일어난건 뭐.. 그닥그닥


아슬아슬하게 해가 질 무렵의 알암브라 (알함브라는 영어식 표현) 여자건 남자건 왕궁이건 조명빨이 중요하다


비싼 카메라가 필요한 이유. 하지만 카메라 살 돈 모아서 한번 더 오고 싶다. 


한 음악가가 자신의 제자를 너무 사랑하게 되었다. 그 사랑하는 마음을 조심스럽고 진지하게 제자에게 고백했다. 제자 왈 

'영감이라 싫어요'

충격을 받은 음악가는 이 곳에 와서 하트 모양을 닮듯이 뿌려지는 물줄기를 보면서 (분개했겠지.. ) 물줄기 떨어지는 소리에 감명을 받아서 작곡한 노래가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이라고 한다. 얼핏 들으면 '로맨스'와 비슷한데 둘다 전통 스페인 음악이라고 한다.


사진은 한쪽 방향과 반대쪽 방향에서 찍은 것, 날이 흐려서 살짝 뿌옇게 보인다.


밤에 벌이는 술파티 준비물, 다 마실건 아니고 몇개 특이한 것을 모아둔 것이다. 차 트렁크를 열면 온갖 마실 것들이 즐비하도록 챙기고 다닌다. 자동차 트렁크에 냉장고 시스템이 완비 됐으면 얼마나 좋을까..

대충 설명을 하자면 맨 왼쪽의 비누 같은 것은 염소젖 치즈인데 로즈마리로 감싸고 있다. 맛이 특이하고 아주 고소하며.. 매우 복잡한 맛이다. 몬세라트에서 사온 것이다.

맨 오른쪽의 캔은 스페인에서만 맛 볼수 있다는 레몬맛 환타다. 이 레몬맛 환타와 맥주를 섞으면 끌라라 라고 부르는 독특한 음료수가 된다. 그 옆의 과자는 지역 주민들이 많이 사길래 한 번 사본것이다.

환타 옆의 꽃이 그려진 것은 모스또다 (아마도...) 모스또는 와인으로 탈바꿈 하기전의 그 쥬스라고 하는데 알콜 도수도 약하고 포도주스라고는 하지만 사과 주스 비슷한 맛이 난다. 아주 맛있는데 사진의 모스또는 거기에 꽃 향기까지 난다고 해서 혹해서 사봤다. 

그 옆의 샴페인 스러운 것은 여기말로는 까바 (Cava) 라고 하는데 그냥 스파클링 와인이라고 한다. 가격대 성능비가 아주 우수하다고 하며 세계적으로는 잘 모르지만 스페인에서는 알아주는 와이너리가 만든 것이다. (스페인은 와인 생산량은 상당하지만 전부 자국에서 소비하기 때문에 수출을 안한다고 한다 )

맨 왼쪽의 갈색 병이 사실 핵심이다. 바로셀로나 근교에서 제일 유명한 미슐랭 가이드 별 3개짜리 레스토랑의 쉐프가 일년에 6개월만 영업을 하다가 레스토랑을 말아먹고 백수로 지내다가 맥주회사와 손잡고 만든 맥주라고 한다. 한국에서도 살 수가 있지만 가격이 어마어마 하다고 하기에 여기서 사 먹어 보려고 샀다. 물론 충격적으로 맛있다. 맥주가 이러한 고급스러운 맛이 나다니!! 그런데 또한 생각해보면 너무 맥주스럽지가 않다. 맥주랑 와인이 섞인 듯한 느낌. 그래도 스페인에 간다면 꼭 마셔주기로 하자. 


두 나라가 있었다. 나라끼리 사이는 아주 아주 안 좋았다. (마치 우리나라와 일본을 생각하면 된다) 그러나 나라의 수장끼리는 사이가 아주 좋았다. 아니 사랑을 했다. 여왕과 왕이였으니까. 그래서 두 수장은 결혼을 하고 그 두나라는 하나가 됐다. 그러나 왕의 나라는 여왕 나라의 호객님이였고 대대적으로 빨대를 꼽혀서 많은 부를 상납당했다. 왕의 나라 국민들은 대대적으로 빡돌았다. 그러다가 현대에 이르러서 그 하나가 된 나라에 독재자가 들어서고 왕의 나라의 단 하나의 자존심이였던 깃발을 못쓰게 만들었다. (깃발 걸면 남산 같은데 끌고 갔나 보다.) 그래서 자기 지역의 축구단에 자신들이 못 쓰게 되버린 깃발의 형상을 본 뜬 유니폼을 입혔다. 그래서 자신들을 수백년간 수탈했던 그 지역 (여왕의 나라)과 축구를 하되 축구가 아니다. 바로 '전쟁'이다. - 가이드가 했던 이야기 중에서 -

바로 이 '전쟁' (엘 클라시코)의 주역 바로 그 동네!! 밤이면 지옥같은 정체가 시작되는 천재 안토니오 가우디가 살았던 그 동네!! 에 왔습니다. 사진은 가우디가 만들다가 사망한 그 유명한 '사그라다 파밀리아' 다. 그로테스크 한 외형이 맘에 든다 

 


프랑스!! 평소 이야기 되던대로 멋질 것이라 절대 기대를 했었던 것은 아니였다. 그러나 유럽이고 프랑스고 파리잖아.. 대체 왜? 길거리 담이나 벽에 낙서가 안되어 있는 곳이 없으며, 길에서 지나가다 지퍼를 내리고 왜 소변을 보며 (심지어 대변이 굴러다는 것도 봤다), 도와주는 시늉을 한 뒤에 돈을 달라고 쫓아다니며,  지하철 환승 구간이 긴곳, 공공장소(심지어 관광지라도) 으슥한 곳에서 자연스럽게 나오는 지린내, 차에서 아줌마가 문을 안잠그고 가는것을 보며 자기차 인냥 자연스럽게 차를 열고 뒤지며, 화장실은 돈을 내고 써야 하며 까르푸 매장안 천장기둥에 비둘기가 사는것인가.. 


상상과의 괴리가 가장 심했던 곳. 지저분하다 라는 느낌으로 남을 것 같다. 


최신형 아이패드 미니보다 썩어가는 갤노트 디 오리진 ㅡ 걍 '원'이라고도 한다 ㅡ 이 야경은 더 잘 찍힌다는 불편한 진실 해 밝을때의 색감이 어쩌고로의 세계로 넘어가면 할 말은 없지만 내 눈 앞에 펼쳐진 광경을 내 눈과 비슷하게 담아줬으면 한다 물론 비싼 카메라를 사면 가능은 하겠지만.. 에펠탑은 딱 그 느낌 그대로의 모습이다. 역시나 지저분한 강가에 위치하고 있으며 정말 덩그라니 홀로 서 있다. 


루브르에서 발견한 판금셋템 다 입으면 간지 쩔듯



서울에서 전시회할때 이작품의 짝퉁이 전시된걸 보면서도 우와아아 했던 기억이 나는데 진품이 한국어 설명도 없이 그냥 벽에 붙어 있다. 


장 오귀스트 도미니크 앵그르(Jean-Auguste-Dominique Ingres) 작품이며, 제목은 안젤리카를 구하는 로제 (Roger délivrant Angélique), 캔버스에 유채, 190 x 147 cm, 18세기 경 


역동적으로 묘사된 판타지 적인 분위기가 맘에 들어서 좋아하는 작품이다. 절대 여성의 누드 때문이 아니다. 


눈에는 눈 이에는 이 , 세계사 시간에 배웠던 함무라비 법전이 루브르에 있었다. 바빌론 도시 입구 벽을 장식했다던 사자의 부조도.. 이 날강도 놈들...


가까이에서 보면 이렇게 깨알같이 법전이 적혀있다. 이걸 작성한 사람의 노력이란.. 게다가 돌에 새겼기 때문에 이 오랜 시간이 지난 뒤에도 볼 수 있는 것이다. 대단한 거석 문명이다 ㅎㅎ 


바빌론의 도시 입구를 장식했던 사자 부조상이다. 이슈타르 문에 붙어 있는 사자 부조상이며 , 이슈타르 문은 독일 베를린의 페르가몬 박물관에 복원된 모습이 존재한다고 한다. 관심 있으면 볼만하다. 


내가 사진을 원체 못 찍기도 하지만, 눈으로 느끼는 감동을 도저히 사진으로는 못 옮기겠다. (그렇다고 안 찍을 수도 없고..) 그래서 직접 가서 봐야 하고, 직접 가서 들어봐야 한다는 소리가 나오나 보다. 지저분한 파리라고 투덜 거렸지만 멋진 경치나 멋진 건물들은 직접 봐야 한다. 사진으로는 다 전할 수가 없기 때문에 .


파리에서 평원을 거쳐서 보르도에 도착 드라이브하는 맛이 있군요 ㅎㅎ. 우리나라보다 훨신 먼 거리를 쭈욱 타고 내려오게 된다. 또 한가지 프랑스는 톨비를 진짜 우리나라 만큼 알차게 뜯어 낸다. 가는 곳 여기 저기에 존재하는 톨비가 사람을 무지 귀찮게 한다. 



좀 유명한 프랑스 와인 이름 앞에 붙어 있는 샤또가 뭔가 했더니. 샤또는 성이란 뜻이라는데 성보다는 큰 집에 가깝다나? 내가 볼 때는 성이구만.. 가이드 입장에서는 좀 큰 집인가 보다. 


보드로 지방의 모습이다. 이렇게 유럽은 오래된 건물을 수선해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바로 허물어 버리고 다시 새로 짓는 동북아시아 스타일하고는 다른 듯 


막 따라서 먹는 와인인데도 준비한 치즈와 먹는데 매우 맛있던 기억이 있다. 


숙성통인가 저장통인가.. 가물 가물하다. 




생각보다 재밌고 유용했던 와인 투어

2009년 하고 2010년 와인이 대박이였다는 소리와 와인을 집에 사가지고 오면 바로먹지 말고 구조가 다시 잡힐때까지 먹지 말라던 말만 기억나는군



드디어 대영제국에 도착 홈즈와 해리포터의 나라구나 ㅋㅋ 비행내내 고문실을 만들어준 꼬맹이 어머니! 그렇게 울어대서 애 눈이 부었잖아 주변 사람들 잠 한숨도 못 잔거 같은데 어쩔거야 ㅜㅜ (이 말을 페북에 썼더니 너도 애를 낳아봐라 라는 의견이 많았다. 이상하다 나는 애를 가지게 되면 오히려 어디 안 가고 싶을꺼 같은데.. 암튼..)


영국 체감물가가 한국의 두 배에서 세 배정도 특히 지하철 한 구간에 구천원.. 진짜 살인적이라는 말이 어울릴 듯 하다. 


셜록 홈즈 박물관. 221B 베이커가로 알려졌지만, 가상의 주소인건 유명한 이야기 실제로 239 번지며 220은 길건너이다 ㅋㅋ


주소를 보면 218 번과 220 번이 건너편에 보인다. 즉 221 번 특히나 221B 는 없는 주소이다. 


221B (실제로는 239 번지) 이다. 옛날 스타일로 잘 꾸며 놨고 구경하는데는 돈을 내야 한다. 그 비싼 돈을.. 구경은 겉만 하는 걸로  


영국을 대 제국으로 이끌어 낸 빅토리아 여왕이다. 여러개의 국가를 지배했으니 황제라는 (여자였으니 여제겠지만) 말을 썼을 꺼 같지만 안 썼다고 한다. 황제라는 말은 로마를 이어받은 즉 교황이 인정한 신성로마제국의 황제만이 쓸 수가 있다고 한다. 유럽인도 묘하게 권위를 (어찌 보면 당연한가?) 인정한다. 동상은 말년의 빅토리아 여왕을 골자로 한 듯하다. 지금 제위하는 아줌마가 (딴나라 왕이니..) 이 여자만큼 오래 집권할려고 하는건지 모르겠다. 


참고로 빅토리아 여왕 재위기간 (1837년 6월 20일 ~ 1901년 1월 22일 (63년 216일)) , 엘리자베스 2세 재위기간 (1952년 2월 6일 ~ (64년)) 으로 갱신했다. 장수하는 왕이 왕위를 안 물려주면 왕세자는 권력 잡고 바로 아래사람한테 물려줄 수도 있겠다. 


피터팬 애니에 나오던 빅벤을 보다니.. 감동감동 날씨는 꾸물꾸물한게 딱 영국 날씨라고 하네. 정식 명칭은 '국회 의사당 시계탑'이지만 다들 빅 벤이라 부른다고 한다. 나는 빅벤이라고 부르는 지도 몰랐다 ㅋㅋㅋ 피터팬에 나오던 시계탑이라고만 알고 있었는데


드라마 셜록 오프닝에서 봤던 런던 아이. 영국은 미국과 달리 아직까지 팽이처럼 살 찐 사람을 못 봤다. 여러 요인이 있겠지만 자동으로 움직이는게 별로 없다. 으.. 계단 절라 힘들다... 어딜 갈려고 해도 기본적으로 많이 걸어야 하니 영국사람들이 몸매가 좋은듯. 대신 담배들을 어마어마하게 피워댄다. 길거리에서 사방에서 담배들을 속된말로 꼬나물고 움직이거나 피고 있다. 


저가 항공 이용시 흔히 보이는 이십킬로 맞추는 행위 물론 나도 했다. 가격이 싸다고 꼭 좋은게 아닌것이 추가요금으로 다 뜯어낸다. 게다가 영국이나 미국 (내 경우에는 영국)의 출국 심사는 묘하게 고압적이다.  

디즈니 애니멀 킹덤은 이름에서 유추하듯이 동물이 주요 테마이다. 나머지 3개의 테마 공원(매직킹덤, 앱캇, 헐리우드 스튜디오)보다 늦게 1998년에 개장했다. 다양한 동물들과 동물이나 자연 (벌레도..)을 주제로 한 놀이기구들이 즐비하다. 테마파크의 상징은 거대한 생명의 나무이다. (파이널 판타지의 그것과 유사한 느낌을 받는다) 




저 멀리 생명의 나무 (The Tree of Life) 가 보인다. 가까이 가면 저만한 나무가 절대 아니다. (그럴리가 없지 ㅎㅎ) 정교한 플라스틱이며 나무에는 꼭 원시부족의 작품같은 것들이 걸려있다. 나름 볼만하다. 

사파리가 볼만하고, 각종 뮤지컬 쇼와 길거리 연주등이 훌륭하다. 매직 킹덤에 비하면 완전 한산 그 자체다. 


오옷 이것은 그 유명한 로랜드 고릴라다. 처음에는 얼핏 지나가면서 봐서 잘 보이지 안았지만 저렇게 그늘 같은 곳에 숨어 있다. 


덩치에 어울리지 않게 순한 성격이라고 한다. 사실 영장류중에서는 인간이 가장 포악하다. 그리고 인간과 가장 가까운 영장류인 침팬지가 포악하다. 그러나 무시하면 곤란하다. 로랜드 고릴라는 맨손으로 사람을 찢을 수 있을만큼 악력이 쎄다.


여기까지만 적고 나중에 사진을 더 찾으면 추가하기로 하자. (써놓고 보니 너무 적어서 뻘쭘)



최근에 다시 clojurescript 를 이용해서 작업할 일이 생겼습니다. javascript 는 편리하긴 하지만 구현하는데 재미가 없다는 심각한 결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최근 lein-figwheel 이라는 편리한 툴이 나와서 정말 편하게 작업을 할 수가 있습니다. 다만 lein figwheel 을 하면 불편하게도 console 에서 작업을 해야 하기 때문에 emacs 의 편리한 기능을 못써서 안타깝습니다. 따라서 nRepl 을 이용해서 편리하게 작업하는 방법을 소개시켜드릴까 합니다.

  1. CIDER 와 clojure-mode 를 설치해야 한다.

    package-install 명령을 이용하면 쉽게 설치가 가능하다.

  2. leiningen plugins 를 설정해야 한다.
    ~.lein/profiles.clj
    

    를 열어서 다음과 같이 추가해 준다. (2015. 12. 29 현재 0.10.0 버젼이 최신)

    {:user {:plugins [[cider/cider-nrepl "0.10.0"]]}}
    
  3. 개별 project.clj 설정에
    :figwheel {:nrepl-port 7002}
    

    내용이 defproject 와 같은 레벨로 추가가 되어 있어야 한다.

  4. .emacs 파일에
    (add-hook 'cider-connected-hook '(lambda ()
                              (cider-interactive-eval
                               "(use 'figwheel-sidecar.repl-api)\n(cljs-repl)\n")))
    
    (defun figwheel-connect ()
    (interactive)
    (cider-connect "localhost" "7002"))
    
  5. figwheel-connect 명령을 실행 프로젝트 루트 디렉토리에서
    lein figwheel
    

    을 실행해서 띄우고 , M-x figwheel-connect 를 이용해서 접속한다.

제가 자주 가는 참치집이 있어서 알려주었더니 이런곳도 있다면서 알려준 곳입니다. 신촌에 있는 참치 맛집이고 '마구로야' 라고 합니다. 다른 메뉴는 많이 있는데 다 무시하고 제일 비싼 것만 시키더군요. (그러니 맛이 있겠죠..)


사진에 보이는 것은 흔히들 대뱃살 초밥으로 알고 있는 '오도로 초밥' 입니다. 여기서 파는 건 아니고요. 오도로를 시키고 혼마구로 초밥에서 위 생선살을 걷어 낸뒤에 대신 오도로를 올려둔것입니다. 젓가락은 소개해주신 분의 젓가락입니다. 이게 뭔소린고 하면 자주 방문하는 문들은 본인용의 젓가락을 가게에서 만들어 주십니다. 젓가락에 이름이 쓰여져 있습니다. 


오도로 한접시 더 추가했습니다. 저 앞에 보이는 것은 배꼽살이라고 합니다. 사르르 녹는 맛은 말해야 무엇을 하리요 


회만 먹으면 파산을 우려해서 시키는 '혼마구로 초밥' 입니다. 참다랑어 초밥 정도라고 봐야 하겠지요? 맛이 좋습니다. 살살 녹기 때문이지요 ㅎㅎ . 그런데 사실 초밥으로는 좀 불만이였습니다. 초밥에 꼬랑지가 없는 스타일 이더군요. 회용으로 만든 슬라이스에 밥만 억지로 맞췄다는 느낌입니다. 그래도 맛은 있습니다. 


주도로(옆구리살)와 오도로(대뱃살) 형제 입니다. 역시나 오도로가 맛있습니다. 생와사비를 살짝 얇게 발라서 먹으면 정말 오도로의 뛰어난 식감을 느낄 수가 있죠 캬.. 



저는 습관처럼 gradle 을 command line 에서 사용합니다. 다만 최근 무지하게 느려진 느낌입니다. 자성의 움직임이 있었는지 최근 gradle 도 daemon 모드를 말하는 군요. 세팅은 무지하게 쉽습니다. 


touch ~/.gradle/gradle.properties && echo "org.gradle.daemon=true" >> ~/.gradle/gradle.properties

이렇게만 하면 비약적으로 빌드 속도가 올라간다는데 저는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ㅅ-  Android Studio 도 빨라지는지는 테스트 해봐야 할 듯합니다.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사진을 가져왔습니다. 새로 나운 CGV 천호점이 가장 크다고 하길래 가서 영화를 봤습니다. 화면은 정말 크긴 크더군요. 그런데 이상하게 관이 작다는 느낌을 지우기가 힘듭니다. 게다가 사운드 장치가 안좋은지 (아니면 볼륨이 작었던지) 귀와 온몸을 울리는 사운드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교통편.. 차를 가지고 가기에는 너무나 좋지 않은 동네에 위치하고 있더군요. 작은 골목에 사람이 많이 몰리고 쇼핑하러 온 사람까지 합쳐지면.. 지옥을 방불케 하는 대란이 일어납니다. 그래서 차라리 화면은 조금 작더라도 전체적인 인프라가 좋은 왕십리CGV Imax 를 애용하기로 했습니다. 

  세월이 흘러감에 따라서 변하지 않는 것이 없거늘 어찌 Emacs 가 변하지 않으리라 생각했던가..

말 그대로 입니다. 세월이 흘러 흘러 Emacs 가 24.x 대가 나오기 시작한지도 꽤 여러해가 지났습니다. 그런데 저는 과거의 설정파일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었더군요. 문제 없이 사용하고 있었던 이유는 최근 쓰고 있던 OSX 가 버젼업이 되면서 한글 '나눔고딕'이 기본으로 포함되서 별 의도하지 않게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최근 Clojure 에 관한 Online 책을 보다가 그 저자가 설정한 Emacs 설정파일을 제꺼에 포함시키는 과정에서 기본 폰트 크기를 변경시키는 로직이 있는데 제가 처음 보는 함수를 쓰고 있더군요. 찾아보니 제가 기존 설정파일에서 쓰고 있었던 폰트 설정 방법은 사라졌더군요.

예전의 폰트 설정 방법 의 내용이 현행화를 필요로 한다는 점입니다.

(set-face-font 'default "Monaco-10")
(set-fontset-font "fontset-default" '(#x1100 . #xffdc)
                  '("NanumGothicOTF" . "iso10646-1"))
(set-fontset-font "fontset-default" '(#xe0bc . #xf66e)
                  '("NanumGothicOTF" . "iso10646-1"))
(set-fontset-font "fontset-default" 'kana
                  '("Hiragino Kaku Gothic Pro" . "iso10646-1"))
(set-fontset-font "fontset-default" 'han
                  '("Hiragino Kaku Gothic Pro" . "iso10646-1"))
(set-fontset-font "fontset-default" 'japanese-jisx0208
                  '("Hiragino Kaku Gothic Pro" . "iso10646-1"))
(set-fontset-font "fontset-default" 'katakana-jisx0201
                  '("Hiragino Kaku Gothic Pro" . "iso10646-1"))

이 방법이 아주 틀린건 아니지만 살짝 달라졌습니다. 한자나 일본어 설정은 동일하게 동작하는 것 같습니다. 다만 기본 폰트 설정 방법이 변했습니다.

(when (eq system-type 'darwin)

  ;; default Latin font (e.g. Consolas)
  ;; but I use Monaco 
  (set-face-attribute 'default nil :family "Monaco")

  ;; default font size (point * 10)
  ;;
  ;; WARNING!  Depending on the default font,
  ;; if the size is not supported very well, the frame will be clipped
  ;; so that the beginning of the buffer may not be visible correctly. 
  (set-face-attribute 'default nil :height 130)

  ;; use specific font for Korean charset.
  ;; if you want to use different font size for specific charset,
  ;; add :size POINT-SIZE in the font-spec.
  (set-fontset-font t 'hangul (font-spec :name "NanumGothicCoding"))

  ;; you may want to add different for other charset in this way.
  )

이 소스는 KLDP 의 유명한 Emacs 고수이신 cinsk 님의 설정 내용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폰트로 살짝 고쳤습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이건 Emacs 24.x 의 설정 방법입니다.

그리고 "NanumGothicCoding" 폰트는 OSX 에 기본으로 설치가 되어 있지 않습니다. 기본으로 설치 되어 있는 폰트는 "Nanum Gothic" 입니다. 일부러 한글 폰트를 "NanumGothicCoding" 으로 설정한 이유는 나중에 설명하기로 하고 일단 '나눔고딕코딩' 폰트를 다운 받아야 합니다.

나눔고딕코딩 폰트 받기

받아서 서체관리자를 이용해서 설치해 주시고 위의 설정을 .emacs 에 설정해 주면 영문:Monaco , 한글:나눔고딕코딩 으로 설정이 됩니다.

여기까지가 Emacs 24.x 에서 한글 폰트 설정하는 방법이였고. 이제 다른 목적인 Org Mode 에서 한글 테이블 만들 때 표 제대로 보이는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 하겠습니다.

Org Mode 는 Ascii 형식의 테이블을 지원합니다. 이게 은근히 편해서 종종 쓰곤하는데 심각한 문제가 있습니다. 한글을 쓰면 테이블 표에 있는 셀(Cell) 크기가 맞질 않습니다. 그래서 궁여지책으로 영문으로 테이블 표를 작성해서 쓰곤 했는데. Emacs 24.x 에 한글을 설정하고 나서는 갑자기 한글로 된 표를 쓰고 싶어졌습니다.

온갖 삽질끝에 이유를 알아냈는데 (어떻게 보면 당연한 거지만)

기본적으로 테이블이 깨지는 이유는 한글 - 영문 폰트의 width 의 비율이 일치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즉 이상적으로는 영문 2자에 한글 1자의 폭이 일치해야 하지만 미묘하게 한글 1자의 폭이 작습니다.

따라서 폰트 크기를 재 설정해 주면 간단하게 해결 됩니다. (이 간단하게 라는 말을 쓰기 위해 고생한 걸 생각하면…)

높이 비율로 크기를 맞춰야 하는데 'Monaco' 크기가 (:height)가 130 일때 'Nanum Gothic' 은 size 가 17 , 'NanumGothicCoding' 은 size 가 16 이어야지 비율이 맞습니다. 실제로 적용은 face-font-rescale-alist 변수를 이용해서 적용해 줍니다.

(setq face-font-rescale-alist
      '((".*hiragino.*" . 1.2)
        ("NanumGothicCoding" . 1.2307692307692308)))

와 같이 .emacs 에 설정을 넣어주면 됩니다.


위와 같이 테이블이 깨지지 않고 보여집니다. 


https://www.gnu.org/software/emacs/manual/html_node/eintr/


에 관련된 내용이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프로그램을 잘 모른다고 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쓰여졌다고 하는데, 제 생각에는 '글쎄요' 입니다. 물론 이 걸 보고 고수가 된 비전공자가 존재한다는 것이 놀라울 따름입니다. 필리핀 인가 싱가폴에서 사는 처자인데 Emacs 의 org-mode 에 반해서 Emacs 를 배우고 Emacs Lisp 프로그래밍까지 잘하게 된 전설적인 케이스가 있습니다. 제대로 Emacs 를 쓰기 위해서는 한번 읽어볼 만은 하지만.. '글쎄요...' 


http://ergoemacs.org/emacs/elisp.html


차라리 실용적으로 배우실려면 위의 링크를 추천드립니다. 온갖 간단한 실용적인 예제로 도배되어 있기 때문에 오히려 더 쉽게 접근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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