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백수귀족 


  갑자기 쳐들어온 이계와의 전쟁후 극한의 상황에서 시작된다. 고아에 당장 먹고 살 길이 막막한 10살의 꼬마지만 지켜야 할 애들이 여러명이다. 피는 이어지지 않았지만 그 애들이 누구보다 행복하길 바라는 맏형 '이한'은 동생들을 위해서 먹을거를 훔치며 어른들과 맞서 싸우기까지 한다. 그래서 일찍 철이 들어버린 자신이 가진 최소한의 재능. 그 재능으로 인해서 동생들을 먹고 살릴 수 있다는 판단으로 이한은 지옥같은 전장으로 내 몰린다. 투정도 반항도 할 수 없이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바탕으로 상승에 대한 의지. 


  간만에 재밌는 판타지를 보았다. 판타지로 분류가 되나 느끼기에는 SF물에 가깝다. 다만 액션씬(?)에 해당하는 부분이 판타지나 또는 무협스럽다. 결론은 SF 설정에 판타지스러움을 섞은 작품인데, 조잡하다는 느낌 없이 깔끔하게 녹였다. 


  갑자기 차원문이 열리고 쳐들어온 드래곤들에 대한 인간의 저항을 다루고 있다. '설정만 잘 만들어도 5권은 가지 않겠나'라는 평소의 나의 지론답게 아주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가 있고, 단숨에 완결까지 완주를 하게 만드는 필력 또한 갖추고 있다. 게다가 설정의 치밀함과 나중의 반전(?) 또한 재밌게 즐겼고, 스토리 전개 또한 흡족한 수준이였다. 


  전쟁이 끊이지 않는 인간들에 대한 고찰은 비록 쉰 떡밥이지만 자연스럽게 소재에 어울려진 듯하다. 



OSX 에서 사용하는 ls 는 FreeBSD 에서 사용하는 다른 버젼의 ls 입니다. 그래서 GNU 버젼의 ls 를 사용하고 싶으면 따로 설치해줘야 합니다.

$ brew install coreutils

이렇게 하면 GNU의 유틸들이 설치됩니다. 그리고 이제부터 –color=auto 라는 명령이 먹습니다. (OSX 버젼은 'ls -G' 를 사용해서 색을 출력했었습니다.) 게다가 다양한 유틸에서 화려한 색을 표출할 수 있게 만들어 줄 수가 있습니다.

coreutils 는 위에서 설치했다고 가정하고

$ git clone https://github.com/seebi/dircolors-solarized.git ~/.dircolors-solarized

와 같이 컬러 테마를 받아줍니다.

그리고 ~/.bash_profile 에 다음과 같이 적어줍니다.

alias ls='gls --color=auto'
alias dir='gdir --color=auto'
alias grep='grep --color=auto'

eval $(gdircolors ~/.dircolors-solarized/dircolors.ansi-dark)




이제부터 위 처럼 각각 확장자별로 색이 입혀서 출력됩니다.

여기부터는 Emacs 사용자만 해당됩니다

Emacs 를 떠나기 싫은 개발자들은 자주 shell-mode 를 사용합니다. 그런데 그 안에서 출력되는 ls 는 70년대 스타일 그 자체입니다. 색이 없기 때문!! 이걸 고치기 위해서는 ~/.emacs.d/init_bash.sh 파일을 엽니다. (없으면 만들어 주세요) 그리고 그 안에

alias ls='gls -G --color=auto'
alias dir='gdir --color=auto'
alias grep='grep --color=auto'

eval $(gdircolors ~/.dircolors-solarized/dircolors.ansi-dark)

를 추가해주고 shell-mode 를 실행시켜주면 역시 아무 변화가 없습니다. 여기부터가 어려웠는데, 이는 emacs shell-mode 가 Terminal 이 dumb 타입이기 때문. ~/.dircolors-solarized/dircolors.ansi-dark 파일을 열어서

TERM dumb

를 TERM 이 잔뜩 쓰여져 있는 곳에다 추가해주면 된다.


osx 에서 docker container 로 mysql 을 띄웠을 때, DB container 에 접속이 안되는 문제

$ docker run --name db -e MYSQL_ROOT_PASSWORD=my-secret-pw -d mysql

입력하면 mysql container 가 db 라는 이름으로 만들어져서 동작한다.

$ docker exec -it db bash

명령으로 들어가 보면 root prompt 가 떠서 여러가지 동작을 할 수 있게 된다.

# mysql -uroot -p

접속해서 테이블이나 데이타베이스도 만들 수 있다.

그 뒤에 'OSX 터미널'에서 다음과 같이 명령을 치면

$ mysql -uroot -h192.168.99.100 -p

(192.18.99.100 은 osx 에 깔린 docker-machine 의 ip 다. 보통 상황마다 다르니 꼭 확인하자)

ERROR 2003 (HY000): Can't connect to MySQL server on '192.168.99.100' (61)

위와 같은 에러가 발생한다. OSX 에서는 docker-machine 에서 도커를 띄우기 때문에 포트를 연결시켜서 띄워줘야 한다. 즉

$ docker run --name db -e MYSQL_ROOT_PASSWORD=my-secret-pw -p 3306:3306 -d mysql

포트 연결시켜주는 커맨드를 필수로 띄워줘야 한다.

  1. 얼마나 좋은 것인지 '보게' 한다. 설명은 때때로 듣는 상대를 귀찮게 하기 마련이다. 보고 나서 흥미가 생긴다면 좋은 출발 


  2. 기본적인 것에 대한 설명은 자세하게 한다. 단 정말 기본적인 것에 그쳐야 한다. 복잡한 것은 알아가면서 본인이 깨달아야 재미는 증가하는 법이다. 


  3. 옆에서 지켜보고 있으면서 도움은 최소한으로 줄여야 한다. 정말 어려워 할때만 살짝 도와주고 어떠한 원리로 그게 가능한지를 설명해주되 역시 최대한 단순하게 반복적으로 설명이 가능해야 한다. 


  4. 제일 중요한 것은 지속적인 칭찬이다. 눈에 띄는 기량 향상이 보인다면 과한 칭찬도 부족하지 않다. 


  5. 스스로 난이도 있는 과제를 달성했을 때 기뻐하는 것을 '나도 알고 있다 그 마음' 이라는 눈길로 쳐다봐준다. (이제 거의 다 왔다) 


  6. 여기까지 왔으면 가끔은 무심하게 한다. 본인 스스로가 불타오른다면 이제는 졸업시킬 차례다. 



- 마누라를 게임에 빠지게 하는 방법 - 


이지만 직원이라던가 제자들에게 새로운 문물을 접하게 하는 좋은 방법이다. 

flake8 [2.5.4] 를 OSX El Capitan (10.11.3) 에 pip 이용해서 설치시 flake8 실행파일이 설치 안되는 문제가 있다.

https://pypi.python.org/pypi/flake8#downloads

에서 수동으로 다운로드 받고 압축 풀린 디렉토리로 이동후에

$ python setup.py install

해주면 pyenv 관련 실행 파일 디렉토리에 저장된다.

$ ln -s /Users/crazia/.pyenv/versions/3.4.3/bin/flake8 /usr/local/bin/flake8

해주면 제대로 동작하기 시작한다.

먼저 이건 철저하게 배포용을 위해서 만든 기술이 아니라 개인 소장용이라는 점을 명백하게 말하겠다.

어떤 사이트를 가 봤는데 맘에 드는 사진이나 그림들이 연달아 나열된 경우가 많다. 로딩도 해야하고 일일이 클릭도 하는게 귀찮아서 그 사진들을 다 다운받아서 만화책 보는 프로그램으로 쭉 보고 싶을때가 있다.

그렇다! 귀찮은 것이다. 귀찮으면 DRY (Don't Repeat Yourself:같은 일을 반복하지 말고 반복하는 일은 전부 컴퓨터에게 맡겨라) 원칙에 따라서 개발자 본능이 꿈틀거린다.

개발자의 종특중 하나는 일일이 눌러서 다운받는게 3시간 걸리는 작업이라도, 개발로 편하게 스크립트 짜는게 6시간이 걸려도 후자를 택하는 종족이기 때문이다. (다만 한번 한 작업은 다음에 할 때 무지하게 빨라진다는 장점이 있다)

이제 부터는 철저하게 시나리오다. 내가 이런다는 것이 절대 아니다.

어느 사이트에 갔더니 만화가 올려져 있다. '엇! 이런 횡재를!!' 게다가 사이트를 보니 소스를 볼 수가 있는 것이다. 1화를 누르고 소스보기를 통해서 그 소스를 happy01.html 로 저장했다. 이제 이걸

$ get-picture.sh happy01.html 1

하면 내가 원하는 그림 파일들이 01-01.png 나 01-01.jpg 이런 형식으로 쭈욱 저장된다. 앞에 01, 02 이런식으로 저장하는건 나중에 만화책 뷰어가 파일 순서를 헷갈리기 때문에 저런 형식으로 저장해줘야 한다.

개별 설명을 하자면 먼저 스크립트다.

#!/bin/bash argc=$# HTML=$1 PART=$2 NUM="1" FILENAME="" if [ $argc -eq 2 ] then cat "${HTML}" | sed -E -f newline.sed | grep -E 'https://www.avsnoop' | \ awk '{print $1}' |while read url ; \ do FILENAME=$(printf "%02d-%02d.%s" "$PART" "$NUM" "`echo "${url}" | sed -E 's/^.*(png|jpg)/\1/'`");\ echo "downloading.. ${url}" ; curl -o "${FILENAME}" "${url}" ;NUM=$[$NUM +1] ;done else echo "Usage: get-picture.sh [HTML name] [Part Number]" fi

위 내용을 긁어서 쓸때는 \개행문자 콤보를 지우고 한줄로 만들어서 쓰는게 좋다. (보기 안좋아서 이리 처리함)

매개변수가 2개가 안되면 사용법을 출력하고 종료하고 매개 변수가 첫번째 html 파일 이름 과 몇 화로 저장할것인지를 지정해주면 동작한다.

cat "${HTML}" 을 통해서 HTML 의 내용을 가지고 오고 그 내용을 sed 에게 넘겨줍니다.

sed 는 스트림 에디터 라고 하는데 보통 넘겨 받은 데이타에서 특정 패턴을 찾아서 지운다던가 패턴을 치환하는 용도로 많이 쓰인다. -E 옵션은 정규표현식을 처리한다는 것이고 -f 는 파일을 읽어서 처리한다는 뜻이다. 보통은 파일 처리를 안하지만 's/A/B/g' 와 같이 치환한다는 가정을 할 때 B 에 개행문자를 포함시켜서 치환이 command line 에서는 적용이 안된다.

newline.sed 를 보면

s/(https:\/\/www\.avsnoop\.com\/files\/2015\/09\/04\/[^/]*\.)(png|jpg)/\
\1\2\
/g

와 같은 식으로 특정 패턴을 찾으면 그 패턴 앞뒤로 \n 개행문자를 넣어주는 치환을 가한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sed 명령어 다음에 이어지는 grep 명령이 라인단위로 동작하기 때문에 정해진 패턴을 줄단위로 출력하게 만들기 위해서다.

다만 위의 내용대로 하다가 안받아져서 확인해 봤더니 /2015/09/05 날짜로 바뀐게 발견되었다. 그렇다면 그 부분까지 정규표현식으로 바꿔주면 된다.

s/(https:\/\/www\.avsnoop\.com\/files\/2015\/09\/[0-9]+\/[^/]*\.)(png|jpg)/\
\1\2\
/g

awk 명령어는 굳이 안써도 될꺼 같은데 습관처럼 썼다. white space 을 구별지어서 조작하는 명령을 줄 수있다. '{print $1}' 이면 첫번째 컬럼을 출력하라는 구문이다.

while 문은 전에 구별된 (여기 예제에서는 www.avsnoop 으로 구분된 이미지 주소) 를 url 로 받아온다. 그리고 printf 문을 이용해서 저장될 파일이름을 FILENAME 에 저장시키고 sed 문을 또 이용해서 확장자를 지정해준다.

downloading.. ${url} 로 현재 어떤 이미지를 다운 받는지 알려주고 정해진 파일 이름으로 curl 을 이용해서 다운받는다.

curl 을 사용하는 이유는 wget 으로 안받아지는 것들이 받아지기 때문이다. 즉 curl 이 wget 의 상위 호환이라고 보면됨. 최근 curl 을 사용하는게 이유가 있어서 이다. 이제 wget 을 보낼때가 됐다.


SQLite 관련 라이브러리가 컴파일이 안된다. 찾아봐도 자료가 쉽게 안나오는 걸 보면 El Capitan 의 문제로 생각된다.

컴파일을 방해하는 가장 큰 요소는 루트리스(Rootless) 라고 생각이 된다. 일단 그 기능을 끈다. 솔직히 개발자에게는 필요 없는 옵션이라고 생각된다. 저번에도 언급했지만 끄는 방법은

재부팅시에 Command + R 을 눌러서 복구모드로 들어가서 , Terminal 을 실행해서 다음과 같이 입력한다.

$ csrutil disable

그리고 다시 재 부팅 하고 나서 Terminal 을 실행하고 Xcode 가 설치되어 있다면 (안되어 있다면 설치하고)

$ xcode-select --install

하면 설치하라고 팝업창이 뜨고 설치해준다 하면 완성입니다. 여기까지 하고 나면 Python3.4 에서 sqlite3 가 포함되서 컴파일 됨

Homebrew 는 설치가 되어 있다는 가정하에 시작합니다. 그리고 OSX 10.11 El Capitan 에서 Homebrew 를 쓸 수 있다는 것은 이미 SIP (System Integrity Protection) 을 꺼둔 상태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혹시 몰라서 SIP 를 끄는 방법은 처음 부팅될 때 '사과 마크'가 나오기 전에 'Command + R' 을 누르고 있으면 Recovery Mode (복구 모드)에 들어갑니다. 거기에서 Terminal 을 실행시키고

$ csrutil disable

을 하고 다시 재부팅하면 됩니다. 이제 준비가 끝났으면 차례로 시작하면 됩니다.

1 osxfuse 인스톨

$ brew install Caskroom/cask/osxfuse

2 ntfs-3g 인스톨

$ brew install homebrew/fuse/ntfs-3g

3 mount_ntfs 버젼을 새로 받은 파일로 교체해줌

기존에 존재하는 mount_ntfs 파일을 백업하고

$ sudo mv /sbin/mount_ntfs /sbin/mount_ntfs.orig

새로운 파일을 링크 걸어줍니다.

$ sudo ln -s /usr/local/Cellar/ntfs-3g/2015.3.14/sbin/mount_ntfs /sbin/mount_ntfs



그리고 외장형 드라이브를 뽑았다가 다시 꼽으면 쓸 수 있게 바뀝니다. 단 자동으로 마운트가 안될 수도 있으니 그 때는 DiskUtility 를 실행시키고 파티션에서 오른쪽 마우스 클릭으로 'Finder에서 보기..'를 실행시켜서 사용하면 됩니다.


Android Studio를 OSX(내 경우에는 Yosemite 나 El Capitan 버젼) 에 설치하다 보면 발생하는 에러가 다음과 같다.



종종 발생하는데 해결하는 방법은 쉽다.

$ export STUDIO_JDK=/Library/Java/JavaVirtualMachines/jdk1.7.0_xx.jdk
$ open /Applications/Android\ Studio.app

위에서 xx 는 자신의 버젼에 맞게 쓰여져야 한다. 참고로 내꺼는 25 ("jdk1.7.0_25.jdk")이다. 안전하게 .bash_profile 에 STUDIO_JDK 값을 지정해주는 것이 좋다.



"이미 엎질러진 물이다. 이 강을 건너면 인간 세계가 비참해지고, 건너지 않으면 내가 파멸한다.나아가자, 신들이 기다리는 곳으로, 우리의 명예를 더럽힌 적이 기다리는 곳으로! 주사위는 던져졌다!"


  유명한 '가이우스 쥴리어스 카이사르'의 말이다. 보통 맨 뒤의 '주사위는 던져졌다' 라는 표현으로만 많이 쓰인다. 로마 공화국이 내전에 휩싸이게 된 루비콘 강 앞에서 고민하다가 내린 결정으로 유명하다. 


  보통 일반적인 천재 지도자라는 덕목만으로 카이사르를 평가할 수가 없기에 이탈리아의 일반 고등학교에서 사용하는 역사 교과서에 나오는 표현을 빌어보자 


  "지도자에게 요구되는 자질은 다음의 다섯 가지이다. 지적능력 , 설득력, 육체적 내구력, 자기 제어 능력, 지속하는 의지, 카이사르만이 이 모든 것을 가지고 있었다." 


  천재 인정에 인색한 이탈리아가 인정한 천재 되겠다. 대머리 인게 아쉬운 정도고 전형적인 대기만성형 천재다. 40 넘어서 뭔가 해볼려고 할 때 흔히 드는 변명이 카이사르다. '카이사르도 40넘어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라는 말로 속이려 들 수도 있다. 하지만 남자들의 측면에서 카이사르의 대단한 점은 '하렘 마스터' 라는 것이다. 수많은 애인들끼리 서로 모르게 관리하고 설사 걸렸다 하더라도 별 일 없이 넘어가게 만들 수 있었다. 


  라틴어로 이름을 표기하면 'CAIVS IVLIVS CAESAR' 이 되는데 초기 라틴어에는 G 가 없어서 C 를 쓴것이라 한다. 발음은 가이우스 이다. 사진에 나오는 동상 아래쪽을 보면 C-IVLIO CAESARI 라고 적혀 있는데 이건 왜 발음이 다른지는 모르겠다. 위키피디아식은 위에 나오는 형식이다. 


  카이사르 화장터에서는 처칠이 했던 "시저에 의한 침공으로 영국은 역사의 시작이 독일보다 500 년 빠르게 되었고, 독일은 짧은 역사로 인하여 아직 문명에 적응하지 못하여 1 차, 2 차대전을 일으키는 야만적인 일을 하고 있다" 라고 독일 디스성 발언을 했던 탓인지, 영국의 국부로 여겨(?)져서 인지 영국에서 여행온 학생들이 많은 꽃을 바치고 있다. 


가이드에게 추천받은 맛집 소개. 판테온 근처에 다 있다. 첫번째가 요한 바오로 2세가 시켜먹었다던 젤라또집. 추천은 리조맛 메론맛


두번째는 너무나 유명한 커피집. 스타벅스 창업자인 하워드 슐츠가 이탈리아 여행을 와서 마셔보고 감동받았다던 라떼를 (그런데 왜 아메리카노를 만들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나도 한잔, 물론 슐츠가 마신 곳은 나도 모른다. 다만 아무데서나 마셔도 맛있었을 것이다. 


  커피 싫어하는 나도 가끔 마실만큼 이탈리아 커피는 부드럽다. 예전에 비슷한 소리를 하는 사람에게 '허세는...' 했었지만 이자리를 빌어 사죄한다. 


세번째는 맛집인데 치즈 피자, 해산물 파스타, 봉골레, 그리고 최근 밥이 유행하는 로마의 밥이 들어간 참치 해산물 샐러드다. 다만 밥은 찬밥이고, 게다가 물에 불었는데도 엄청 딱딱하다. 하지만 먹을만 하긴 하다. 


이탈리아에서 먹는 이탈리아 요리다. 


왼쪽에 보이는 것이 밥이 들어간 샐러드다. 우리에겐 주식이 저들에게는 샐러드 인것이다. 


신들의 도시이며, 영원의 도시 로마는 낮과 밤의 모습 또한 다르다. 어둠의 계열을 좋아하는 나는 밤의 로마쪽도 좋다. 

  산탄젤로 성 (Castel Sant'Angelo) 이다. 한자로 하면 (성천사:聖天使) 가 되겠다. 원래는 하드리아누스 황제의 가족 묘지로 쓰려던 거였는데 나중에 교황이 이 영묘단지를 고쳐서 성곽으로 만들고 중세동안 피난처, 요새, 교도소 등으로 써였다고 한다. 산탄젤로 라는 이름은 590년 그레고리오 교황이 흑사병이 물러나길 기도하다가 흑사병의 종말을 뜻하는 광경인 대천사 미카엘이 이 성 상공에서 칼을 칼집에 넣는 환시를 보았다고 해서 지어진 이름이라 한다. 


  트레비 분수 (Fontana di Trevi)다. 트리톤이 이끄는 전차위에 해신 넵투누스 (포세이돈)가 서 있는 모습이다. 무지하게 상업적인 전설이 있는데 첫번째 동전을 던지면 로마에 다시 올 수 있고, 두번째 동전을 던지면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있을 수 있다고 한다. 즉 커플로 왔으면 사람 머릿수만큼 던져라 라는 이야기다. 그런데 커플로 와서 두번씩 던지는 경우도 있으니 엄청 상업적이라고 할 수 있다. 하긴 나도 던졌으니. -ㅅ- 


  베네치아 광장의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의 기념관이다.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의 풀네임은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마리아 알베르토 페르디난도 에우제니오 톰마소(Vittorio Emanuele Maria Alberto Eugenio Ferdinando Tommaso) 이다. 왕족답게 무지하게 긴 이름을 가지고 있으니 보통 줄여서 비토리오 엠마누엘 2세 (영어식) 이라고도 한다. 이탈리아 통일의 기초를 닦은 왕이다. 전투력이 그다지 뛰어난 왕은 아니였지만 속된 말로 얍삽하게 뒤치기를 잘해서 집권 중기에 오스트리아 세력을 몰아내고 베네치아를 되 찾았고, 집권 말기에 프랑스가 로마를 비운 사이에 로마를 되찾아서 이탈리아 왕국의 수도로 삼았다. 그래서 로마에 베네치아 광장이 있고 그곳에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의 기념관이 있는 것이다. 사망후에는 판테온에 안장되었다. 판테온에 가보면 묘가 있는데 그 위에 쓰여져 있는 글은 'VITTORIO·EMANVELE·II / PADRE·DELLA·PATRIA' 다. (비토리오-에마누엘레 2세 / 국가의 아버지) 


  또 로마하면 유명한 곳인 스페인 광장(Piazza di Spagna)이다. '로마의 휴일'에서 오드리 헵번이 젤라또를 먹던 일명 '공주님의 계단' 되시겠다. 스페인 대사관이 있기 때문에 스페인 광장이라고 불린다. 


  사진에 보이는 경계 저편은 바티칸 시국(Stato della Città del Vaticano) 이다.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 크기는 작지만 교황이 살고 있기 때문에 전 세계에 미치는 영향력은 어마 어마 하다. 밤에 보면 저렇게 아스라이 멋지게 보인다. 


  치약계의 샤넬이라는 마르비스다. 좋은 향이 오래 남아서 밤에 양치를 해도 아침까지 향이 남는다. 단 구강악취가 심한 사람은 예외 일듯하다. 


미켈란젤로의 피에타다. 20대 초반(24살)에 이정도라니.. 라는 생각도 들지만 스스로도 이거 이상 가는 피에타를 만들지 못했다는 카더라 통신도 존재한다.

  

  자기가 젊을 때 만들다가 돈 안들어와서 접었는데 (훌륭한 프리랜서의 자세다) 후에 버려진 작품을 누가 줏어다가 베드로 성당에 가져다 두고 사람들의 찬탄이 자자해서 자기도 가봤는데 마침(?) 자기 작품이였다. 그래서 스스로 공명심에 몰래 밤에 성당에 숨어들어와 성모띠에다가 자기가 했다고 서명을 남겼다고 한다. 물론 그 후에 돌아가는 밤길에 빛나는 별을 보고 신앙심 + 자격지심에 다시는 자기 작품에 서명을 남기지는 않았다고 하는 훈훈한 이야기가 있다. 여러가지 판본이 있지만 대략 다 비슷하다. 

  

  이런 괴수급 천재가 그 당시로는 놀랍게 오래 살았는데 (91세) 죽기전에 한 유언이 '이제야 조각을 좀 알 것 같은데.. 죽어야 하다니' 였다니 , 70년이 넘게 돌을 만지작 거려서 '알 것' 같다니 천재의 겸손이 놀라울 따름이다.


  70년대쯤에 자칭 예수라는 사람에 의해서 파손되었다 복구되서 방탄유리에 둘러 쌓인채 저 멀리에 있어서 안타까웠다. 미칠려면 곱게 미칠것이지 문화재에 대고 왠 삽질인가. 


이번 교황(프란치스코 교황)은 살아 있는 관광지라는 평이 자자하다. 교황때문에 바티칸 관광객이 3배로 늘었다는 소리가 있다. (즉 바티칸은 신성한 곳이라지만 관광객들로 인한 지옥이 되버렸다) 입장전 3시간에 길바닥에 서서 줄을 서야 하니 입장하고 나면 지쳐서 쓰러지고 싶을 정도다. 


베네치아에 왔다. 사진은 베네치아 지도이다. 정말 저렇게 생겼다. 


리알토 다리(Ponte di Rialto)다. 건축학적으로 여러 설명이 있지만 원래는 목조 다리였다가 지금처럼 대리석으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베네치아가 지중해 해상무역을 장악하던 시기에 갤리선이 지나갈 수 있게 아치형으로 높게 만들어졌다고 한다. (그런거 치고는 너무 낮은데? -ㅅ-) 리알토 다리에서 내려다 보이는 대운하의 모습이 아름답기 때문에 많은 회화작품에서 등장한다고 한다. 실제로 보면 사람이 무지하게 많아서 경치는 잘 안보인다. 


  산타 마리아 델라 살루테 대성당(Basilica di Santa Maria della Salute)이다. 성당 외곽의 아름다운 조각상이 있다는데 보지는 못했다. 17세기 당시에 페스트 병을 극복한 기념으로 성모 마리아에게 바친 성당이다. 


  탄식의 다리(Ponte dei Sospiri)다. 두칼레 궁전과 프리지오니 감옥을 잇는 다리이다. 범죄자 들이 무죄 판결을 받으면 두칼레 궁전의 정문으로 나오지만 유죄를 받으면 이 다리를 건너 감옥에 들어간다고 한다. 이 다리를 건너며 마지막으로 보는 베네치아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고 죄수들이 탄식하는 모습에서 이름이 나왔다고 한다. 


  산마르코 광장(Piazza San Marco)이다. 한쪽 면이 바다를 향해 열려있다는 특징이 있다. 그리고 비둘기들이 어마 어마하게 많다. (그 만큼 살모넬라 균이 퍼지고 있다는 이야기 이기도 하다) 갈매기가 배고파서 이 넘치는 비둘기를 잡아 먹는 모습을 볼 수 있다는데 나는 안타깝게(?) 구경은 못했다. 나폴레옹이 이 광장을 보고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응접실' 이라고 찬탄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질만큼 아름답다고 한다. (나는 그닥..) 물론 그래놓고 나폴레옹이 베네치아 공화국을 멸망시킨건 (아름답기 때문에 파멸해야 하는건가) 뭐. 



  베네치아의 야경이다. 사진으로 담을 수 없을 만큼 경치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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