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식과 오타쿠

최근 아무일도 안하고 아무런 활동도 금지한 채 쉬고 있습니다. 내 인생에서 이리 편안하게 쉬어 본 적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마음 편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잠을 12시간 이상씩 자고, 일어나서 그동안 안봤던 '만화'를 보기 시작합니다. 식사는 하루에 한 끼 정도, 이 것도 귀찮을 때가 많아서.. 누가 술 마시자고 부르지만 않으면 안 먹기도 합니다. 덕분에 아무것도 안해도 살은 3kg 정도가 빠져 버렸고, 잠을 많이 자서인지 피부는 아주 매끈해 졌습니다.

그러면서 컨텐츠에 관한 생각을 많이 해 봅니다. 인문학에서도 문사철(문장, 역사, 철학) 이라고 했을 정도로 문장이 가장 뛰어납니다. 그 문장과 형태는 많이 다르다고는 하지만 컨텐츠도 그러한 영역이라고 봅니다. 작가의 고심이 비록 글, 만화, 애니메이션 형태로 나타나지만 각기 다른 맛을 전해주는 것은 확실합니다.

이런 컨텐츠에 집중하여 작가의 세계관에 빠져 있으면,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온 정신으로 느끼는 순간 '깨달음'의 경지에 다 다른다고나 할까요? - 비록 이런 순간을 주는 작품이 많지는 않지만 말이죠.. - 

이렇게 깨달은 순간 강력하게 느껴지는 바가 있습니다. "아! 나도 오타쿠가 되버린건 아닐런지...."  


 
하지만 '신만이 아는 세계'의  엘시란 캐릭터 진짜 마음에 들지 않나여? 하악 하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