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제이 고빈다라잔, 크리스 트림블 지음
권영설, 신승미 옮김 

원제: The Other Side of Innovation

회사에서 주변사람들을 둘러보면 흔히 보이는 유형의 사람이 있습니다. 그 사람은 회사가 어째서 비혁신적인 가를 열심히 말하며 , 그 자신의 아이디어나 혹은 다른 유명한 성공 사례를 들먹이면서 그대로 하지 않기 때문에 회사의 미래가 없다는 식으로 거침없이 말하곤 합니다. 

그런 사람들이 간과하는 것이 있습니다. 그런 좋은 아이디어나 성공 사례를 경영진이 몰라서 과연 안하는 것일까요? 경영진들은 이미 다 알고는 있지만 그것이 얼마나 실현하기에 어려운지를 알고 있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자면 실행이 뒤받침이 되지 않는 '아이디어'는 망상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이디어'를 힘들게 내면 그대로 실현이 될것으로 많이 생각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아이디어를 내는 것만큼 아니 그보다 더 힘든 것이 아이디어를 실행하는 것입니다. 

이 책은 그러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어떻게 실행할 것인지에 관한 내용입니다. 따라서 '퍼펙트 이노베이션'이라는 노골적인 이름보다 '혁신의 다른 측면(The Other Side of Innovation)' 란 이름의 원제목 그대로 나왔어도 전혀 문제가 없었을 듯 합니다. 

책은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실현하기 위해서 무엇이 필요하며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 지를 조목 조목 다룹니다. 혹시나 자신이 가지고 있는 '대박' 아이디어가 너무 뛰어난거 같아서 바로 사업화를 꿈꾸고 있는 분이라면 한번 필독을 권할 정도로 혁신적 아이디어 실행의 어려움을 잘 나타내준 책입니다. 

책에서 나온 혁신에 결부된 10가지 통념과 현실에 대한 비교 사항입니다. 


1. 아이디어가 가장 중요하다. 
  - 아이디어는 시작에 불과하다. 
2. 훌륭한 리더는 혁신에 실패하지 않는다.
  - 혁신에 있어 간단하게 실행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3. 유능한 혁신 리더는 체제 전복자다. 
  - 유능한 혁신 리더의 기본 품성은 겸손이다.
4. 누구나 혁신가가 될 수 있다.
  - 누구나 아이디어를 내야 하고 , 점진적 개선에도 책임이 있다.
5. 혁신은 조직내에서 자연적으로 발생한다.
  - 규모가 큰 혁신 프로젝트는 공식적이고 의도적인 자원 투자가 있어야 한다.
6. 혁신은 이미 안정된 조직에서도 쉽게 뿌리를 내릴 수 있다.
  - 혁신은 일상적으로 진행하는 사업과 공존할 수 없다.
7. 혁신을 촉진하려면 조직이 전멱적으로 바뀌어야 한다.
  - 혁신할 때 목표로 삼은 부분만 바뀌면 된다.
8. 혁신은 비밀 실험실에서만 일어날 수 있다.
  - 혁신이 성과달성 조직과 격리되면 안 되며, 혁신팀과 성과달성 조직이
              협력해야 한다.
9. 혁신은 통제가 불가능한 대혼란 이다. 
  - 혁신을 주의 깊고 면밀하게 관리해야 한다.
10. 신생 기업만 혁신할 수 있다.
   - 전 세계적으로 시급한 대형 사안은 이미 자리를 잡은 대기업만 해결할 수 있다.

  

 "대기업에서 혁신이 잘 안이루어지는 것은 창의성이나 기술의 문제가 아니다. 그 한계는 전적으로 경영능력과 관련이 있다" -   레이 스타타 (Ray Sta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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