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각성 전 이미지가 더 낫더군요



우동이는 갔습니다. 아아, 사랑하는 나의 우동이는 갔습니다.
 푸른 산빛을 깨치고 단풍나무 숲을 향하여 난 작은 길을 걸어서, 차마 떨치고 갔습니다.
 황금(黃金)의 꽃같이 굳고 빛나든 옛 맹서(盟誓)는 차디찬 티끌이 되어서 한숨의 미풍(微風)에 날아갔습니다.
 날카로운 첫 키스의 추억(追憶)은 나의 운명(運命)의 지침(指針)을 돌려 놓고, 뒷걸음쳐서 사라졌습니다.
 나는 향기로운 우동의 말소리에 귀먹고, 꽃다운 우동의 얼굴에 눈멀었습니다.
 사랑도 사람의 일이라, 만날 때에 미리 떠날 것을 염려하고 경계하지 아니한 것은 아니지만, 이별은 뜻밖의 일이 되고, 놀란 가슴은 새로운 슬픔에 터집니다.
 그러나 이별을 쓸데없는 눈물의 원천(源泉)을 만들고 마는 것은 스스로 사랑을 깨치는 것인 줄 아는 까닭에, 걷잡을 수 없는 슬픔의 힘을 옮겨서 새 희망(希望)의 정수박이에 들어부었습니다.
 우리는 만날 때에 떠날 것을 염려하는 것과 같이, 떠날 때에 다시 만날 것을 믿습니다.
 아아, 우동이는 갔지마는 나는 우동을 보내지 아니하였습니다.
 제 곡조를 못 이기는 사랑의 노래는 우동의 침묵(沈默)을 휩싸고 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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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Emacs

M-x replace-string RET
님은 RET
우동이는 RET



음.. 

M-x replace-string RET
님 RET
우동 RET


됐다.. 

엉엉.. 저에게 수천만 딜을 안겨주었던 우동이는 이제 없습니다. 하지만 내 가슴에! 내 등에! 내 카드덱에 살아 있어.. 후다다닥 

우동이의 5배수 딜 기간이 사라지고 춘향이만 남았는데, 춘향이는 영 그 맛이 안나는군요. 첫타에 힐을 터뜨리지 않나, 끝날때까지 힐을 안하질 않나.. 

이제 무슨 맛으로 확밀아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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