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Donald A. Marchand & Joe Peppard 

제목은 해석하기가 어색합니다. "어째서 IT 기술은 분석(프로젝트를) 서투르게 다루는가?" 정도가 되겠습니다. 사실 부제가 더 직접적으로 핵심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기술 프로젝트는 기술보다는 정보쪽에 더 포커스를 맞춰야 한다."

Information Technology 즉 IT 입니다. IT 기술은 지난 20여년간 급격하게 확산되면서 정말 많은 영역들의 정보를 집적 시켰습니다. 본문에 나와 있듯이 인간 영역의 정보를 기술 영역으로 변화를 시켜왔습니다. 즉 Information -> Technology 화 시켜 왔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최근에 화두가 된 (HBR 에서 BigData 는 이례적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BigData 즉 Analytics 분야는 쌓여 있는 방대한 자료로부터 유의미한 데이타를 뽑아 내는 일입니다. 즉 Technology -> Information 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문제가 있습니다. 이러한 BigData 나 분석 프로젝트들은 기존의 IT 프로젝트와는 많이 다르다는 것입니다. 왜냐 하면 기존 IT 프로젝트의 기획과 설치에 대한 접근 방법은 기술적인 요소를 정해진 계획과 예산과 시간안에 구축하는데 집중하기 때문입니다. (BigData 의 접근 방법은 다르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해결방법은 BigData 프로젝트 (분석 프로젝트)는 반드시 어떻게 사람들이 정보를 생성하고 사용하는지에 집중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말은 프로젝트 팀 멤버에는 꼭 인지과학의 배경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프로젝트는 마치 실험처럼 진행되어야 하고 어떠한 데이타가 대답을 제공할 것인지 질문을 만들고, 가설을 세우고 반복적으로 실험하여 이해되는 지식을 구축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조금 더 세세하게 보자면 이를 위해서 저자들은 5가지 행동을 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1. 이러한 프로젝트 팀의 중심에 적합한 인재들을 배치하라 
 
 데이타의 활용도를 잘 알고, 결정을 내리는 데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사람들을 배치하라는 것입니다. 

2. 집적된 데이타로부터 (본문에는 IT) 가치를 끌어내는 방법으로서 정보 사용을 강조하라 
 
 서두에서 밝혔듯이 인간 영역에서 기술 영역으로 많은 데이타들이 축적되어 있습니다. 이제는 그 축적되어 있는 데이타로부터 가치 있는 정보 사용을 이끌어 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 세부적으로 세가지를 강조합니다. 

  - 질문을 위한 질문은 던져라 (마트같은 곳에서 오늘 선반에 무엇을 배치할까? 가 아닌 우리가 재고를 정리하는 것을 결정하는데 더 좋은 방법이 있을까? 라는 식으로..)
  - 어떤 데이타를 가지고 있고 가지고 있지 않은지 파악하라 
  - IT 프로젝트 팀에게 사업적인 문제를 재구성할 수 있는 재량을 부여하라. 

3. IT 프로젝트 팀을 인지과학자들로 무장시켜라. 

4. 배우는 데 집중하라 
 
 BigData 프로젝트는 과학적 연구와 많이 비슷하다는 것입니다. (가설 세우고, 실험하고, 증명하고 의 연속적인 반복 행태) 

  - 정보가 공유될 수 있는 문화를 세워라 
  - 스스로의 맹점과 편견 가정을 노출 시켜라
  - 원인과 결과를 증명하는데 몰두하라 
  - 적절한 도구와 기술을 사용하라 (드디어 기술 이야기 나왔습니다 ㅎㅎ) 

5. 기술을 제시간에 배포하는 것보다 사업적인 문제를 푸는것을 더 걱정하라 

  이부분은 제가 첨언해서 설명하자면, 대부분의 IT 프로젝트는 계획 - 구현의 시나리오를 따릅니다. 대기업의 SI 프로젝트를 생각하시면 발주를 하고 수주를 하고 요건 정의서를 쓰고, 프로세스 정의서를 쓰고, 그것에 맞춰서 기획을 하고, 개발을 하고 테스트를 하고 릴리즈(배포)를 합니다. 이 모든 것이 주어진 예산과 기간안에 이루어 지는 것을 강조합니다. 모든 것이 예산과 돈입니다. 그래서 그것을 강조하는 PM 과 담당 현업들은 어느덧 그 SI 프로젝트가 어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시작되었 다는 것을 까먹습니다. 결국 성공적으로 예산과 기간 안에 서비스가 오픈은 하지만 정작 사용할 사람들은 외면하는 그러한 프로젝트가 되버립니다. 

 그런 실수를 되풀이 하지 말아라 라고 이 챕터는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하고 싶은 말입니다) 



   by Geoffrey Jones


신흥국가에서 자리를 잡은 기업들은 자국내에서 이미 다국적 기업들과 치열한 경쟁을 통해서 자리를 잡았기 때문에, 그들에게 있어서 '세계화'란 신흥 시장이 아닌 서구의 선진 시장을 의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서구 선진 시장의 발전이 더뎌지기 시작하면서 이 아티클의 주인공 격인 브라질의 화장품 회사인 나뚜라(Natura)는 지난 몇십년간의 고정관념이였던 '세계'를 '선진 서구 세계'와 동일시 하는 것을 멈춰야 했습니다. 

이 아티클에서 다루는 내용은 이 나뚜라가 어떻게 '선진 시장'에 진입하려고 했으나 여의치 않아서 주변 국가들 (칠레, 아르헨티나, 멕시코)에 진출하여 자리를 잡고 성공하는 것에 관한 이야기 입니다. 

결국 아티클에서 말하고자 하는 바는 , '가고 싶어하는 시장에 진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서 자리를 잡을 수 있는 시장에 진출하는 것이 그 보다 더 중요하다' 라는 것을 말해 주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결국 이런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나오는 좋은 예인 SM 과 JYP 의 세계화 전략의 차이가 바로 그것을 말해주는 것 같습니다. JYP 는 가고 싶어 했던 시장에 무리하게 진입을 꾀했고, SM은 자기들이 가치를 창출 할 수 있을 만한 곳부터 진입을 했던 차이 말입니다. (YG 의 사이 건은  예외로 하기로 하지요 ㅎㅎ) 

 
"기업의 목표 달성을 위한 활동으로는 마케팅 과 혁신이 있을 것이다"
                                     - 피터 드러커


혁신이라고 하면 기존의 것과는 다른 무엇인가를 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
하는 차별화도 이러한 부분에서 이야기가 되어지지만 단지 차별화를 뜻하지는 않는 새로운 패러다임이라고나
할까요? 쉽지 않지만 또 너무 생뚱맞지도 않은 그러한 것입니다. 어렵지요? 정말 어렵습니다. 쉬우면 아무나
혁신가라고 하겠지요. 실제 업무에서 혁신가들은 5% 에서 10% 정도 심하게는 1% 도 안된다고 합니다.

이렇게 개체 수도 적고 설사 발견한다고 해도 이상한 소리나 하는 사람으로 찍히기 쉬운 혁신가를 어떻게
발굴하고 육성할 것인가가 이 아티클의 내용입니다.

혁신에 관한 제 생각을 말하자면 혁신이라는 부분은 창조적인 활동과는 별도의 것이라고 보여집니다. 즉
사업적인 측면이 고려되지 않은 창조적인 생각은 '예술'에 가깝다는 것이 제 의견입니다. 결국 아무리
혁신적인 생각이 있더라도 그러한 것이 사업과 연결이 되지 않는 다면, 경영 책임자들을 설득할 수가 없는
것이고 그것은 사업적인 측면에서 혁신이라고 보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자면 혁신적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은 자신이 충분히 그 아이디어를 사업적으로 풀어낼 수 있는
설득력을 가지던지 아니면 설득력을 가진 다른 사람과 연계하여 그 아이디어를 구체화 시켜야 한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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