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장의 모든 요소가 포함되어 있다는 '착한남자'!! 한국드라마 = 마약 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한 편 보기 시작하니 미친듯이 다음편을 찾게 되더군요. 

초창기에 드라마의 이름이 '차칸 남자' 였다가 한글날이 가까와 지면서 흔히 말하는 '폭풍 까임'을 당해서 '착한 남자'로 바뀌면서 창작의 자유를 훼손한다, 창작의 자유전에 '한글'을 훼손한다 말이 많았지만 성난 여론에 당황한 제작진이 '착한 남자'로 제목을 바꿨습니다. 그러나 드라마를 보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극중 여주인공인 서은기(문채원)가 뇌손상을 당해서 한글 인지 능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옵니다. (최근작에..) 맞춤법 다 틀리죠. 강마루(송중기)도 사실 그리 착한 남자가 아닙니다. 서은기가 볼 때만 '착한 남자'인데 나중에 서은기의 상황하고 맞물려 보면 서은기만의 '착한 남자' 인 것을 그리고 싶었기 때문에 '차칸 남자' 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차칸 남자'라니 귀여니의 소설도 아니고 참.. 이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드라마의 내용을 보고 위에 나온 식으로 이해하고 나니 '착한 남자'로 바뀐게 아쉽네요. 조금만 더 고집을 부려서

'차칸 남자 (착한 남자)'   

* 제목을 이리 지은 것은 이유가 있습니다.  



라는 식으로 했으면 어떨까 하는 중도적인 입장을 취해봅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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