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 많이 본 모습이라 자세히 봤다. 그렇다 여기는 밤바다 살인 사건이 일어나며 하루에도 두명씩 자살한다는 바로 그 라스 베가스 (Las Vegas) 이다. CSI 가 밤마다 발이 부르 트도록 범인을 찾아 헤메는 바로 그곳!! 명성과는 다르게 경찰차가 왔다 갔다 하는 모습을 볼 수가 없었다. 


벨라지오 호텔앞의 분수쇼는 유명하다고 한다. 밤에 시간을 맞춰서 분수쇼를 볼려고 사람들이 많이 와서 기다린다. 저 벨라지오 호텔에서 '태양의 서커스'의  O 쇼를 공연한다. 뭐 쉽게 말하면 '물 쇼'다. 그리고 감동 먹었다. 꼭 다시 한번 보고 싶을 정도로 'O 쇼'는 독보적이였다. 


그리고 뭐 당연은 하겠지만 카지노의 도시답게 모든 호텔에 카지노가 있다. 일확천금 (잭팟)을 노려보았지만 순식간에 재산을 탕진했다. 여기서 울면서 서울 가면 돌아온 탕자 되는 것인가?. 암튼 나와 도박은 안 맞는 걸로.. 



뿐만 아니라 보면 헉하고 놀랄만 한 것이 있다. 에.. 에펠탑이다!! 이야 놀랍군 미국에 에펠탑이 있다니. 그런데 작다!! 무지하게 작다. 나중에 진짜를 보게 되지만 암튼 뭔가 가짜 같은게 늘어져 있는게 많다. 여기 반대편은 피라미드도 있다. 물론 가짜다. 그래도 여기 야경은 멋있다. 멋있어서 계속 쳐다보게 되는 광경이다. 물론 저쪽 구퉁이에 보면 개선문도 보일 것이다. 



분수 쇼가 시작되면 요런 모습이 된다. 사막에서 이런 물 잔치를 보게 되다니 기분이 묘했다. 실제로 자동차로 요세미티에서 라스 베가스로 이동해 왔는데 가도 가도 끝이 안나는 사막 끝에 당도한 곳이 이런 풍요로운 라스 베가스 였다. 사람의 힘은 대단하다니까! 이렇게 자연을 이기고 이긴 끝에 자만하고 멸망해서 매드맥스의 세계가 시작되는 것인가?! 





샌프란시스코의 유명한 관광 명소인 Pier39 에 갔다. Pier39 이면 39번째 항만 정도 될 것이다. 항구가 무지하게 많다. 저런 항만에서 마약같은거 숨겨와서 맨날 경찰들과 총격질하고 그러겠지 (오바인가? -0-) . 그러나 여기 피어 서리나인은 관광지기 때문에 그런 문제는 없고 사람들만 무지하게 많다. 샌프란시스코 하면 갖은 인종들이 모여사는 걸로 유명하지만 백인들이 많이 보인다. 당연한건가? 


관광명소로 유명한 장소라지만 , 물개도, 알카트라즈도 안 보고 바로 달려들었던 곳이 바로 게집(Crab House) 이다. 여기의 이 게 요리가 무지하게 유명하기 때문에 꼭 먹어봐야 한다고 자주 들어왔기 때문이다. 게 형태가 유지되어 있고 버터맛이 나는거 보니 요리법이 궁금하다. 결과는 대 만족!!! 이걸 먹기 위해 식사를 버거를 먹어가며 기다렸던 보람이 있었다. 





더워서 단골 홍차집을 찾았다. (오후의 홍차 : On a Faim) 이대 뒷골목에 위치해서 찾기가 쉽지 않지만 1층의 티앙팡과 더불어 20년 가까운 단골이다. 마스터와도 친분이 있고 종종 찾아가는 찻집이다. 오늘은 갔더니 왠 '짐승'이 다가온다. 그리고 전설의 자기 머리를 쓰다듬어 달라고 가까이에 와서 내 몸을 손으로 콕 찌른다. 헙 이거 쓰다듬어 달라는거 맞겠죠? 그쵸? 쓱쓱 쓰다듬어 준다. 눈을 살짝 감고 좋아하는 것 처럼 보인다. 됐나? 싶어서 다시 책에 눈을 가져갔더니 다시 내 몸을 콕 찌른다. 헙.. 다시 쓰다듬어 줬다. 10분간.. 이 나를 봉사시키다니 이거 엄청난 '짐승' 인데? 안그래도 집 카스트 제도의 최 하층에 위치했다고 생각하는데 이제는 동물한테도 지는 것인가? -ㅅ- 



그리고 드디어 10년간이 넘게 가져왔던 의문이 풀렸다. 어째서 여기의 밀크티는 이리 이쁜것인가에 관한 해답이다. 위 사진은 오후의 홍차가 자랑하는 로얄 아이스 밀크티다. 더운 여름에 마셔주면 시원하기 때문에 종종 와서 마셔준다. 요즘처럼 땀이 줄줄 흐르는 여름이면 정말 절실할 때가 많다. 잠깐 걷는 것만으로도 줄줄 흐르는 땀이 결코 유쾌하지 않다. 그래도 이런 시원한 아이스 티를 마셔주면 기분이 좋아진다 노곤 노곤해 지는 분위기.. 


오래 알고 지낸 사이는 참으로 좋다. 쉽게 이야기 할 수 있고 옛날 이야기를 하며 공유되는 생각에 흐뭇해 진다. 요즘 여러가지 이유로 장사가 안된다고 하신다. 메르스 라던가 메르스 라던가 또는 메르스 라던가. 정부가 싫어진다.. 이러다가 내가 좋아하는 까페가 망하면 어쩔려고!! 





샌프란시스코에서 먹은 인앤아웃 (IN-N-OUT) 버거다. 미국에 오면 꼭 먹어보라고 해서 먹었다. 사실 얼마나 맥도날드와 큰 차이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그런데 가끔 생각나긴 한다. 맛은 생각나지 않지만 .. 맛이 평이했던 기억이. 그래도 맛있었던것 같다. 아 나는 햄버거는 대략 다 좋아하지 가격도 그리 비싸지 않았던 기억이 난다. 안에서건 밖에서건 버거 라는 건가 안에서도 먹을 수 있고 테이크 아웃도 되는 버거라는 건가. 대부분의 패스트 푸드가 매장에서도 먹을 수 있고 테이크 아웃도 되니 비슷한거 같은데. 뭐 암튼 -ㅅ- 





하와이 하면 거의 모든것이 만족스러웠지만 역시 안 좋은 날씨에 방문했던 하나우마 베이가 마음에 걸려서 다시 방문하게 되었다. 푸른 하늘과 찌는듯한 날씨가 과연 하와이!! 그리고 하나우마 베이다. 스노클링을 제대로 해본 처음의 장소이자, 내 오른쪽 새끼 손가락의 살이 한 뭉퉁이가 잘려나간 쓰린 아픔이 있는 곳이다. 그래서 두번째 방문은 스노클링은 대충 하는듯 마는듯 하며 나무그늘 아래에서 낮잠을 즐겼다. 해변의 모습이 내가 한국에서 보던 것과는 달랐다 (당연한가? 외국이니까!!) 흐린 날씨일 때의 사람보다 10배는 많았던 것 같다. 나중에 몰디브에서 스노클링도 해 보았지만 신기해 보이는 물고기를   해변 가까운데에서 볼 수 있다는 점이 하나우마 베이의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싶다. 


일본인 부부(커플?)로 보이는 정말 젊은 부부가 사이좋게 그리고 발랄하게 사진 찍는 모습을 보고 귀엽다고 생각했다. 저 부부와 우리 부부는 나이차이가 20정도 날려나.. 쿨럭. '우리나라도 얼른 징병제가 폐지되고 모병제가 되야 20살 부부가 해외 여행을 다정하게 가는 모습도 볼텐데' 라는 쓸데없이 국가 방위문제 고민까지 해버렸다.



 



하와이의 폴리네시안 문화센터 (재밌다!!)의 마지막 일정인 몰몬교 사원 순방에서 찍은 사진. 종교적인 것이 항상 멋진것과 동반되면 그 가치가 상승하듯이 해질녁의 조명빨을 받은 몰몬교 사원은  그럴듯 해보였다. 

몰몬교는 하와이 개척할 때 들어와서 많은 것을 이루었다고 한다. 사실 험난한 개척지 생활을 할 때 지금 처럼 즐길거리가 많던 시절이 아니였기 때문에 금욕적이고 사상적으로 통일을 이룰 수 있는 종교가 있었기에 그 시절을 견뎌냈던게 아닌가 싶다. 그렇다고 해서 종교가 좋은 것이냐면 뭐 개인적으로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와이에서 이 몰몬교 사원은 멋졌다. 종교적이기에 이러한 형태의 건물을 지어낼 수 있었던게 아닐까 





하와이 북쪽에 있는 할레이바 해안입니다. 와이키키 만큼 번잡하지도 않지만 적당히 해수욕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또 해안이 아름답기 때문에 신혼여행와서 모델처럼 사진 찍는 커플들이 많습니다. 이때가 3월이였는데 이리 좋은 날씨를 보니 하와이를 다시 가고 싶습니다.  바닷가 이지만 하와이는 적당히 건조하기 때문에 햇살에 나와 있으면 덥고 그늘에서는 선선합니다. 정말 축복받은 동네입니다. 하와이는 작은듯 큰 섬이기 때문에 렌트해서 돌아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물론 사람 구경하고 싶으면 와이키키를 추천합니다. 







자갈치 시장의 건너편에 위치한 '국제 시장' 이다. 영화 제목으로도 유명한 시장이라고 해서 기대하고 들어가서 보니까 그냥 시장이였다. 시장 입구에서 파는 씨앗 호떡이다. 어떻게 차이가 있나 만드는 과정을 유심히 봤는데 


1. 작고 동글 동글하게 호떡을 만들고 

2. 만들어진 호떡의 배를 가르고 

3. 씨앗을 채워 넣는다. 


맛은 있었다. 한 입 깨어물면 대지의 맛이 느껴졌다. (씨앗이라서? ㅋㅋ) 이거 저거 많이 먹어보기 위해서 한개 사서 나눠 먹었다. 둘이 먹기에는 적은 양이다. 



영하를 안 본 나지만 여기가 유명한 곳이라는 것은 바로 알 수가 있었다. (영화 포스터로 여기가 유명하다고 알려주고 있기 때문에 놓칠 수가 없었다) 사람들이 사람들이 무지하게 많았다. 유명세를 탔는데도 사람들이 아무것도 안 사줘서 주인 아주머니가 괴롭다고 방송에 나와서 이야기 한적이 있다고 한다. 아마도 그 이유중의 하나는 사진 찍어대느라 실제로 물건 살 사람들을 방해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그래서 포토존이라고 생겼다. 무슨 표지가 있는지 알았는데 가게 측면에서 가게를 바라보게 사진찍으로 그냥 간단하게 적혀있다. 사진 찍는 사람들은 장사를 방해하지 말라 정도로 이해하면 좋을 듯 싶다. 간단하게 먹을 간식 (아이스 크림)을 팔기 때문에 사진 찍고 꽃분이네 장사를 방해했다고 생각되면 아이스크림 한개 정도는 사주자. 



밀면, 비빔 당면이다. 가격은 2000원 부담 없다. 비빔 당면만 먹어봤는데 맛있다고 칭하기에는 미묘한 맛이다. 오히려 장사하는 할아줌마(할머니와 아줌마의 중간? ㅎㅎ)의 이야기가 재밌었다. 평생을 밀면을 파시면서 자식들 다 장가보내셨다고 (3명이다!!) 그리고 아들중에 한명 한의원도 차려주셨다고. 그런데 쉬다 보니 병이나서 다시 일하게 됐다고 하신다. 나는 병이 나도 계속 쉴텐데.. 모름지기 쓰러질 때까지 놀 수가 있는 나 이기 때문에 


그래도 자식 다 키우시고 이제 언제 죽어도 여한이 없으니 몸이 병이라도 안나게 일하신다니 나름 다행이라고 해야 하나. 우리가 볼 때는 힘든 일이라지만 언제 짤릴지 모르는 직장에 다니는 것보다는 노후가 안녕하지 아니한가.. 라는 생각이 든다. 


자갈치 시장 과 삼진 어묵 그리고 국제시장은 가까운데 있으니 코스를 그런 방향으로 잡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보인다. 





달맞이 공원은 여행중에 두번을 와 봤다. 한번은 비가 오는 중에 와서 바다도 보이지 않는 상태에서 스타벅스에서 졸다가 갔고, 두번째 올 때가 맑은 날씨여서 멀리 바다가 보였다. 노안으로 고생하는 사람이 지중해에서 푸른 바다를 쳐다보면 훈련이 되서 안경이 필요 없어진다는 소리가 있듯이, 달맞이 공원에서 아스라이 보이는 바다를 보다보면 눈이 좋아지는게 아닐까 생각이 든다. 스타벅스는 차를 대기 힘들어서 이번에는 커핀나루로 와봤다. 


부산을 다니다 보면 버스가 서울만큼 많이 보이지는 않는다. 그렇다고 거리가 한산하지도 않다. 어찌됐건 차를 가지고 다니는게 편하다는 소리다. 



차를 가지고 오면 까페의 주차장이나 공영주차장을 이용해야 한다. 까페의 주차장을 이용해서 바다가 보이는 창가에서 시간을 때웠다. 야외라고 해서 더울줄 알았는데 오히려 춥게 느껴질 정도로 바닷 바람이 거셌다. 커핀나루에서 딸기빙수를 시켰는데 양이 무지하게 많다. 와 이런 횡재가!! 라고 생각하면서 먹는 순간 양으로 승부할 수 밖에 없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냉동 딸기에 얼음은 굵직하고 (이건 내가 눈꽃 빙수를 좋아해서 그럴 수도 있다) 달지도 않고.. 그냥 얼음 갈은것 위에 딸기 첨가물을 뿌리고 냉동딸기를 얹은것 같다. (글만 보면 훌륭한 딸기 빙수구나.. ) 


청사포가 가깝기 때문에 '달맞이 공원'과 '청사포' 를 묶어서 구경하는 것을 추천한다. 





부산에 오면 청사포 조개구이를 꼭 먹어야 한다고 해서 청사포에 와줬다. 사실 조개구이라면 어디든 비슷하다는 평이다. 어디든 연예인 사인이 있고 메뉴도 비슷 비슷하다. 이런 바다 경치를 구경하면서 조개구이를 먹는 낙이 있을것이다. 아쉬운 것은 야경이 정말 멋있을 것 같다. 다음에 다시 오게 된다면 꼭 저녁에 다시 오고 싶다. 



기본 세팅이다. 새우는 사실 얼어있었다. 적당히 뎁혀 먹으면 그럭 저럭 먹을만 했다. 은박지 접시에 들어 있는 것은 생선의 비린 맛을 잡기 위한 '버터 + 양파' 다. 다진 마늘이 살짝 들어가면 더 맛이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지만, 전문가들 앞에서 주름 잡을 이유가 없으니 그럭저럭 주는대로 먹었다. 은박지 접시 너머에 있는 열무김치가 잘 익어서 정말 맛있었다. 



이게 조개구이다. 사실 첨 먹는 것이기 때문에 먹는 방법을 몰라서 점원들에게 우는 시늉을 하면 와서 다 처리해준다. 사람이 무지하게 많기 때문에 점원이 일일이 신경 써주지는 못한다. 다만 기본 스타일은 키조개를 적당한 크기로 잘라서 은박지 접시에 투하해서 나중에 먹고, 조개는 불에 올려서 국물이 적당히 쪼라들면 조개살을 꺼내서 먹으면 된다. 맛은 있다! 글을 쓰면서 다시 먹고 싶어서 주체를 못하겠다. 



이 메뉴도 다른 곳에 존재하겠지만 정말 만족스러운 맛이였다. 이 맛을 다시 느끼기 위해서 '하진이네'를 찾을 생각이다. 신라면 계열이 아닌 라면의 맛이며 해물이 추가됐기 때문에 감칠맛 폭탄의 맛을 느낄 수가 있다. 위에서 언급된 열무김치와 곁들이면 정말 깜짝 놀랄정도로 맛있게 먹었다. 사진에 보이는 뿌연 것은 '김이 모락 모락 피어 오르는 중' 이다. 아 다시 먹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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