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죽이는 한마디 서평 에서 썼듯이 제목은 블로그 포스팅에서 70% 이상의 효력을 발휘합니다. 제목으로 인해서 그 글을 읽을지 말지가 거의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런 것들이 사업계획서나 투자계획서 등에도 응용이 되기 때문에 잘 지어진 제목이 얼마만큼 사업하는 사람한테는 중요한지는 다시 언급이 불필요할 정도입니다. (게다가 이후에 나오는 내용은 블루오션 전략과도 어느정도 관련이 있다고 봅니다.)

물론 저도 글을 쓰다보면 자구 자꾸 까먹는 사항이기는 합니다만, 저를 위해서도 다시 한번 정리할 까 합니다.

1. 사람은 새로운 것을 좋아한다?

이 물음에 대한 답은 Yes , No 어느쪽일까요?

정답은 반반입니다. 새로운 것을 좋아한다고 믿고 싶지만 실은 완전 새로운 것이라면 배우기 귀찮아 합니다. 사람들은 변화를 싫어하는 보수적인 속성이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조직이나 사람이 그렇게 안 변하는 것입니다. (하우스 박사님 만세!! : People don't change - Dr.House)

즉 정리해서 다시 말하자면, 사람은 자신이 이해할 수 있을 만큼의 새로운 것을 좋아합니다. 이것이 바로 핵심입니다. 무엇인가 글을 보기 위해서 리스트를 보고 있다가 제목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면 - 흔히들 말하길 - 사람은 호기심의 동물이기 때문에 글을 보기 위해서 클릭할 꺼라 생각하지만 실은 거의 대부분 그냥 지나쳐 버린다는 것입니다.

이건 심리적으로 뇌의 작용하고 관계가 있다고 합니다. 주변의 모든 상황을 자신이 이해할 수 있을만큼 합리적으로 생각해버린답니다. -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 없이! -  심지어 자신이 설명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거짓말을 해서라도 합리적으로 판단 한답니다.

설득의 심리학 이라는 책에서 보면 사람을 최면에 걸고 나서 손에 우산을 쥐어주고 최면을 깨운 다음에 왜 우산을 들고 있냐고 질문하면 너무나 자연스럽게 거짓말을 한다는 사례가 있습니다.


그리고 드러커가 말했듯이 사람들은 자신이 생각하는 방향에 사실을 가져다 붙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즉 그말은 포스트를 읽는 사람이 이미 어느정도 짐작하고 있는 사실이 읽힐 가능성이 더 높다는 것입니다. (예: '가카는 삽질을 좋아하신다' 라는 포스트가 있다고 가정하면 읽는 사람은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이지만 확인차 글을 읽을 확률이 높다는 것입니다.)


결국 블로그 제목을 지을 때는

1. 읽는 사람의 입장에서 이해가 되는 형식으로 제목을 지어야 합니다.
2. 이미 널리 받아들여지는 사실에 조그만 변화를 주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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