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 삽입 이미지

 다가오는 4물결을 준비하라.. 라는 말이 있었는 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너무 상업적인 멘트 같기도 하고요, 제 생각에는 토플러는 그것을 말하고자 했던건 아닌 것 같습니다. 저에게는 3물결인 지식혁명으로 인해 변해버린 가치체계속에서 새로운 개념으로 부를 창출해야 한다고 역설하는 책으로 다가왔습니다.  최근에 주변 사람들의 찬반이 갈린 평가속에서 신속하게 읽어내린 책입니다.

 사람들의 평이 안좋았던 이유는 책을 읽어가시다 보면 느끼 실 수 있습니다. 일단 두껍고 다루는 내용이 너무 가짓 수가 많은게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워낙 이쪽에는 문외한이라 챕터마다 신기해 하며 열심히 읽었습니다. 다루는 내용의 배치도 괜찮은 편이고요 , 각 챕터에 인용된 실례적인 사례들을 재밌게  봤습니다.

 인상적인 책의 내용을 몇가지를 들어보면 산업혁명 이래로 발전된 가치체계들이 사회전반에 만연되어 있는 지금 , 이런 가치체계보다 발전하고 있는 사회의식을 토대로 , 속도, 공간, 지식을 기반으로 한 혁명적인 부 창출 가치체계가 떠오르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고도로 발달된 분업화에 따라 속도의 비동시성 문제들이 심화되었고 , 또 분업과 규제를 통한 기관들의 비동시성 문제들에 대한 예를 들어서 설명했습니다. 기존의 근접거리에서 산업을 발달시켜야 이윤이 높다는 가치체계가 공간적인 규약이 부를 창출하는데 그리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식으로의  변화 등등 , 남들과는 다른 지식을 소유함으로서 - 사실 지식은 같지만 이용방법이 다름으로 - 혁명적 부를 창출한 여러 예를 들어서 설명합니다.

 속도, 공간 , 지식을 기반으로 한 혁명적 부 창출 이 주요 내용을 이루고 있고 또한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프로슈밍(생산소비) 에 관한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프로슈밍은 자신이 직접 생산하고 소비하는 경제형태를 일컷는 용어로 토플러가 만든 신조어 입니다. 토플러가 말하길 이 경제형태는 비화폐 경제 이지만, 지금 가치창출을 이루어서 화폐 경제로 급속히 이동하고 있는 추세이며 앞으로는 이러한 프로슈밍이 일반화 되는 형태가 급 가속화 될것이라고 예견합니다. DIY (Do It Yourself) 로 지칭되는 프로슈밍의 경제형태는 실제로 미국에서 화폐 경제쪽으로 많은 활용을 보이고 있다고 책에서 언급합니다.

 위의 두 사항이 저에게 인상 깊은 부분이였고, 그 뒤로 나오는 내용은 흥미를 가지고 읽어볼만 한정도 였습니다.

 미래를 예견하는 경제학이라는 측면은 제가 자세히 알지 못하지만, 현재 보이고 있는 사례들을 총 정리해서 거기서 공통으로 이루어 지는 어떤 경향성을 분석해서 그걸 토대로 저자의 의견을 덧붙여서 예견한다고 보여집니다. 토플러는 이런쪽에는 어떤 달인적인 경지에 올랐고, 그런 측면을 보이기 때문에 혹자들은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을 정리했구나 정도에 그칩니다. 하지만 그렇게 혹평 받을 정도는  아닙니다. 다만 끝까지 읽었을때 토플러 자신의 글에서 다루었던 무용지식(시간이 지남에 따라 틀린 지식이 되는 지식)이 될 가능성이 어떻게 보면 가장 높은게 이런 종류의 책이 아닐까 싶습니다. ^^

Posted by Crazia = 광이랑

최근에 빠르게 읽어내렸던 책 '부의 미래'에 나오는 내용입니다.


 오늘날에는 이를 가리켜 개인 대 개인 학습 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다고 합니다. 이것을 토대로 이끌어 내는 것은 회사에 그런 높은(깊은 보다는 어떤 정점에 달한다는 느낌을 주기 때문에 저는 높은 이라는 표현을 즐겨 씁니다) 지식을 보유하고 있는 사람이 다수 포진해 있는 회사는 개인 자체로도 훌륭하지만 회사에 다른 사람의 지식을 도와 줄 수 있는 존재로 그 회사에 집단 지식을 이루고 있다고 합니다.
  실례로 회사에 .Net 기반의 높은 지식을 소유하고 있는 사람이 팀장으로 있다면, 그 회사의 전체적인 .Net 기반 기술은 비약적으로 다른 회사 보다 높은 수치입니다.
 이를 응용하여 집단지식 이라는 식으로 영업전략을 세울 수 있습니다. 회사를 소개할때 그런 높은 지식을 가진 사람을 보유하고 있어서 그 계통의 일은 어떤 일이라도 쉽게 할 수 있다고 영업 기반을 세우는 것입니다.

실제로 이런 집단지식을 보유하게 되는 것은 사람만 보유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얼마나 자유롭고 구성원끼리 의사소통이 제대로 이루어 지는가에 기반한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아래는 '부의 미래' 라젠더 놀이라고 하는 섹션에 나와 있는 실제 예 입니다.


실제로 어떤 교육시스템이 없다 하더라도, 구성원끼리 자발적으로 서로 배운것을 의논하면서 발전 시켜나갈 수 있다는 근거 인데, 이게 마음속에 와 닿았던 이유는 최근에 회사에서 일어난 일을 실제로 겪어가면서 느낀 것입니다.

회사에 Koei 군이 wiki 를 도입했습니다. Wiki 는 쉽게 말해 인터넷 백과사전을 만드는 사이트라고 볼 수 있지요. 아무도 사용할 줄 모르고, 저또한 메일로 보고를 받았을때는 시큰둥하게 넘어갔습니다. 새로운 시스템이 도입됐구나.. 정도로..
 그러다 실제로 사용하고 있는 동료들 사이에 들어가서 그들이 쓰는 것을 지켜보았습니다. 그리고 호기심 이 발동했지요. '그건 어떻게 하는 건데?' 해서 기초적인 사용법을 배우고, 제가 혼자 만지작 거리다 보니, 알게되는게 있어서 '이거 이렇게 하니까 되더라? 알고 있는거야?' 하고 물어보니 그 사람은 '아! 그거 맞아 그거 그런게 되는데 이걸 이렇게 해봐' 라고 알려주더군요. 그래서 배우고 나서 '그게 말이지 그렇게 하니까 좋은데 이거 한번 해봐' 라고 제가 말하고 이런식으로 3명이서 주거니 받거니 사용하다 보니 갑자기 wiki 가 너무 익숙하게 다가왔습니다. 집단 학습의 뛰어난 점을 몸소 체험하게 된 것이지요.
 구성원들의 호기심을 일치 시킬 수 있는 공감대가 형성된다면 간단한 시스템을 기반으로(Wiki 같은) 강력한 집단 학습이 이루어 질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됐습니다.
 

Posted by Crazia = 광이랑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