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바료타로 지음
이길진 옮김

얼마전 야마오카 소하치의 '도쿠가와 이에야스'를 봤습니다. 그것을 다 보았다고 했더니, 후배가 말하길 '만들어 지는 것을 봤으니 부셔지는 것을 봐야죠?' 라고 하더군요.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전국시대를 끝내고 에도에서 도쿠가와 바쿠후(막부)를 열고 집권한 뒤로부터 약 300년 후에 일어나는 일을 다룬 내용입니다.

하급 무사 출신으로 태어나서 남들은 깨어 있는 사람이라고 할 지라도 눈 앞의 일만 신경 쓸때 시선을 더 높고 더 넓게 봤던 '사카모토 료마'의 일대기를 다룬 소설 입니다. 요즘 읽고 있는 장자와 더불어 '크게 보는 사람의 안목을 좁은 안목을 가진 사람이 절대 알 수가 없다' 라는 것을 깨닫게 해준 소설입니다.

오래전 교육을 받았던 나이기에 센고쿠(전국)니 , 바쿠후(막부)니 일본 원어로 쓰여진 까닭에 묘하게 집중하기 힘든 면이 있었으나 재밌게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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