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에서 일을 잘하는 사람들을 보면 (주변 뿐만 아니라 여러곳을 봐도) 일을 잘하는 사람은 두가지 타입이 있는 것 같습니다. '천재'형과 '장인'형 입니다. 

먼저 일을 잘한다는 것은 어떤것 일까요? 저의 짧은 사회기간동안 그리고 학창시절을 돌아보며 곰곰히 생각해보면 '일을 잘하는 방법'을 알고 있는 사람이 일을 잘한다고 결론을 내릴 수 있었습니다. 

(결론: 일을 잘한다는 것 = 일을 잘하는 방법을 알고 있다는 것) 

그렇다면 '일을 잘하는 방법'이란 무엇인가? 라는 생각을 해 볼수가 있겠습니다. 그런데 요즘같이 복잡해진 세상뿐만 아니라 비교적 지금보다는 단순했던 과거에도 단순한 일을 잘하는 사람은 복잡한 일을 잘하는 사람에 비해서 그리 높은 평가를 받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복잡한 일을 잘하는 것' 따라서 '방법'이라는 말 대신 '절차(프로세스:process)' 라는 말로 대신하고 싶군요. 바로 이 지점에서 '천재' 와 '장인'이 나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제가 아는 분께서 말씀하시길 주변의 천재적이라고 평가를 받는 사람들이 일하는 스타일을 보면 일을 잘하기 위한 프로세스를 머리속에서 다 계산하고 결론을 내린다는 것입니다. 즉 자신이 어떻게 아는지는 중요하지 않고 자신의 사고방식내에서 '복잡한 일을 잘하는 프로세스' 과정이 자연스럽게 거쳐서 결론을 내린다는 것입니다. 보통 '촉'이 좋다거나, '감'이 좋다는 식으로 표현이 되곤 합니다. 반면 '장인'은 '복잡한 일을 잘하는 프로세스'를 몸으로 터득한 사람입니다. 그 프로세스를 찾기 위해서 무수한 노력을 거치고, 찾아낸 다음에 몸에 익히기 위해서 정말 무수한 반복을 통해서 몸에 익히는 것입니다. 

그래서 당신은 그런 일을 어떻게 잘 할수 있습니까? 라는 질문에 어떻게 하면 된다고 방향을 알려줄 수 있는 사람은 '장인'이고 , 그냥 되는거 아닌가요? 라는식으로 (재수없게...) 말한다면 '천재'형 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물론 이런 분류가 100% 정확하다는 확신은 못하지만, 대략 제 주변의 사람들은 그러했습니다. 

쉽게 예를 들어보면 기억력을 증진시키기 위한 방법이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우리가 학창시절에 좋은 방법이라고 해서 선생님들이 알려준 방법들이 (놀랍게도 진실이였습니다. -O- ) 보통 그런것들인데요 , 대표적으로 노래법 , 이야기 연상법, 공간 위치법 등이 있습니다. 

노래법은 노래로 만들어서 외우는 방법입니다. (태종태세~ 문단세~ .. 뭐 이런식?) , 
이야기 연상법은 외워야 하는 것을 이야기로 바꿔서 외우는 방법입니다. 이것 역시 얼마전에 좋은 예를 들었습니다. 마황이라는 식물의 학명이 '에페드라 시니카' 라니 외우기 힘들어서 '마황이 애를 패니 죄(sin)니까' 이런식으로 외우는 것이고, 
공간 위치법은 자신이 익숙한 공간을 산정하고 그 위치에 외울것들을 배치하는 식으로 외우는 것입니다. 자기집을 생각하고 거실에는 뭐가 있고, 방에는 뭐가 있으며, 베란다에는 뭐가 있더라.. 라닌 식으로.. 


위와 같은 기억력 증진법을 '알고' 있고, 그 방법을 실제로 적용하기 위해 노력해서 써먹는 다면 '장인'형 노력을 기울이시는 것입니다. 그러나 천재는 자신도 모르게 저런 도구의 도움 없이 (그러나 머릿속 어딘가에서는 저런 식으로 훈련된 뇌를 가지고 있을 확률이 있을것입니다) 잘 외우는 것입니다. 그러니 '어떻게 잘 외우시는 거죠?' 라는 질문에 장인들은 '이런 방법을 사용하시고 열심히 연습하시면 잘 외울 수 있습니다.' 라고 말해주는 반면, 천재들은 '그냥요' 라고 대답합니다. (거기다 천재들은 '누구나 이 정도는 외우는 거 아닌가요?' 라는 식으로 사람 비위를 상하게 합니다 ㅋㅋ) 

'장인'과 '천재'의 행태가 극명하게 갈리기 때문에, 저는 '장인'형하고 일하는 것이 좋습니다. 배울것이 많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하면 잘 할 수 있는지 그 프로세스를 알려주고 그것만 반복하면 너도 장인이 될 수 있다고 말해줍니다. 심지어 조직을 잘 다스리는 '장인'들은 조직을 잘 다스리기 위한 방법론 까지 알려줄 수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장인'형 리더들은 훌륭한 부하직원들을 양산해낼 수 있는 좋은 리더입니다. 반면 천재형들은 자신이 뛰어나기 때문에 자기보다 못한 존재를 열등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P&G의 래플리와 , 애플의 스티브 잡스가 비교되며 떠 오르는 군요: 내가 생각하는 대표적인 장인형과 천재형 사업적 리더들) 

세상에 많은 독립심 강한 분들이 자신이 '천재'형 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할 수가 있을것이지만, 천재는 그리 흔히 볼 수 있는 존재가 아닌거 같습니다. 또한 세상에 천재로 알려졌지만 실은 뒤에서 무수한 노력을 한 장인들도 많습니다. 그래서 자신의 수준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장인이 되기 위한 수행을 지속해야 할 것입니다. (이건 저에게 하는 말입니다 ㅎㅎ)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은 거의 없다' 


제가 즐겨 하는 말입니다. 물론 제품의 완성 단계에서 똑같이 베껴서 제품을 내 놓는 경우는 모방이라기
 보다는 '복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저는 '복제'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모방'을 말합니다. 차이가 애매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새로 시작하는 입장에서 무엇인가 만들어 가려면 막막할 수 밖에 없습니다. 저는 그 때 필요한 것이 모방이라고 봅니다. 

모방하며 개발을 진행하면, 그 결과로 개발 인프라가 쌓이고, 모방하여 개발한 제품을 운영하면 그 결과로 운영 인프라가 쌓입니다. 

자 이렇게 인프라를 따라 잡았다면 그 다음은? 

바로 혁신이 필요할 차례입니다. 이 혁신의 과정에서 선두 주자를 앞 지를 수도 있는 것입니다. 

모방과 혁신!! 

이 두가지를 항상 염두에 둬야 합니다. 

프리랜서의 좋은 점중에 한가지는 당면한 과제에만 집중할 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정규직은 절대로 당면한 과제에 집중할 수가 없습니다. 회사가 돌아가는 이상 여러가지 운영 이슈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복사기 청소부터 화장실 청소까지 - 청소해야 하는 경우라면 - 시키면 해야 합니다) 

프리랜서는 당면 과제에 집중하기 때문에 좋은 성과를 낼 수 있고, 그러한 성과가 평판에 직결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Once upon a time (미드)에서 나온 좋은 대사 한가지
 

당신은 (정규직) 일을 하는 것으로 돈을 받지만, 나는(프리랜서) 성과로 돈을 받는다.



프리랜서가 가져야 할 마음가짐중 하나 되겠습니다.  

나는 스스로 과학도 라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과학자라고 하기도 하지만 박사 학위가 없는 관계로 살짝 꿀리네요.) 그래서 증거 없이는 잘 믿지 않는 사람입니다. (대표적으로 '신'을 믿지 않습니다) 

그래서 의학이란 일반적으로 양의학을 지칭하는 말이며 한의학은 경험상의 '유사 의료행위'일 뿐이다 라는 식으로 생각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그 생각이 바뀌게 된 계기가 있었는데.. 

자 이제부터 개인적인 경험입니다. 절대적으로 개인적인 경험에 의한 것이니 저런 생각을 가진 사람도 있구나.. 하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저는 98년도 부터 스노보드를 타기 시작했습니다. 너무 재밌던 시절이라서 겨울 내내 타고 나면 왼쪽 팔목이 항상 삐어 있었습니다. (오른손 잡이라 보드를 탈때 왼쪽 팔목을 자주 삐게 됩니다) 예전부터 기본적으로 체력을 팔굽혀 펴기로 단련하던 터여서 팔목을 삐고 나면 절대 못하는 것이 팔굽혀 펴기 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정형외과를 다니기 시작했는데 물리치료만으로는 부족한 것이 있더군요. 그래서 근처 한의원을 가봤는데 정형외과랑 별로 다른 치료를 행하지는 않더군요. (뜨거운 수건을 손목에 감고 뜨거운 전등 아래에서 손목을 천천히 돌리라고 합니다.) 대신 쑥냄새 가득한 파스를 주는데 그거를 붙이고 나면 시원한 기분이 좋아서 종종 가곤 했습니다. 그런데 삐었다는 느낌만 가실 뿐이지 근본적으로 치료가 되는 느낌이 아니였습니다. (손목이 시큰거리고 힘이 들어가질 않아서 팔 굽혀 펴기가 안되더군요.) 그렇게 몇년간은 팔목이 아프지는 않지만 뭔가 찜찜한 상태로 겨울을 맞이하면 신나게 보드를 타고 봄이 되면 병원에 다니면서 치료를 하는 행동이 반복됐습니다. 

그러다가 여름에 '스케이트 보드'를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서투른 자세로 타다가 대박 부상을 당하게 됩니다. 찜찜했던 손목을 완전히 접질러 버리게 되버려서 '이거 손목을 못 쓰게 되는게 아닌가?' 싶어서 자주 가던 한의원에 찾아갔는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하필 그날 쉬는 날이더군요. 아픈 손목을 부여잡고 근처 정형외과나 한의원을 찾아서 두리번 두리번 거리고 있었습니다. 그 때 마침! 가정집을 개조해서 만든 유심히 안보면 (예를 들어서 팔이 아파서 열심히 한의원을 찾던 사람같은 경우가 아니면) 못 보고 지나칠 만한 크기에 '체질 한의원' 이라는 간판이 보이더군요. 그래서 뛰어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여기가 또 예약제나 시간을 정해놓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이름 말하고 앞에 들어간 사람들이 치료가 될 때까지 하염없이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제 차례가 되니 진료실에 들어갔습니다. 

첫째날. 

어디가 아파서 왔냐고 하길래 손목이 아파서 왔다고 했더니, 훗! 그렇군요 (정말 가소롭다는 얼굴을 하셨습니다!!!) 하시더니 발가락 사이에 '무지 절라 아픈' 침 한방을 꼽았다가 뽑습니다. 그랬더니 이제 됐다고 하십니다. 

  "아픈데요?"

일순 당황하시는 게 느껴집니다. 그 뒤로 온갖 마루타가 되는 느낌을 받을 정도로 이거 저거 시도를 해 보십니다. 나중에는 오른쪽 손에 이따만한 대침을 손 중앙에 꼽더니만 손을 천천히 돌리고 있으라고 하십니다. 

  "여전히 아픈데요?"

음 내장쪽이 안 좋아서 손목쪽에 기운이 잘 안가는 것 같다고 하시며. 다음날 다시 오라 라고 하십니다. 저는 이제 보약 이야기 하시면서 약 팔아먹겠구나.. 라고 짐작하면서 그래도 받던 치료 마저 받자 라고 생각합니다. 

  
둘째날.

일반적인 침맞기 행위를 합니다. 손목이 아픈데 왜 내장쪽 기를 잘 통하게 하는 침을 맞는지 도무지 몰랐지만 그렇다고 하니까 누워서 침을 맞았습니다. (물론 속으로는 절대 그럴리가 없을 거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더구나 침을 발에 집중적으로 맞으니 더 믿을 수가 없었습니다!!(왜냐하면 무지 아팠기 때문입니다!!) 한 시간 정도 후에 선생님이 말씀하시길 다음날 다시 오면 이제 손목을 치료하시겠다고 하십니다. 


세째날.

처음에 왔을 때 맞았던 바로 그 발가락 사이에 침을 한방 꼽았다가 뽑습니다. 아악! 아프다!! 하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진짜 신기하고 거짓말 같이 손목 아픈 것이 그 즉시 사라졌습니다!!! 


너무 신기하고 이상해서 물어봤습니다. 

"침만으로 손목이 삔 것을 낫게 할 수가 있군요?"

"대부분의 병은 침만으로 나을 수가 있습니다. 다만 저를 비롯한 대부분의 한의사들이 잘 못하기 때문이지요" (아아 저 겸손이라니!!! 당신은 화타십니다!!)

실제로 그 한의원에는 그 흔한 찜질팩이라던지 뜨거운 전등이나 쑥냄새 나는 파스가 보이지를 않더군요. 그리고 몇 년간 제 손목에서 떠나지 않았던 근원적인 아픔이 사라졌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팔굽혀 펴기가 잘 되더군요 ㅜ.ㅜ )

이제 어디선가 한의학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면 저는 조심스럽게 이야기합니다. 여전히 '유사 의료행위'를 방불케 하는 한의사들도 많지만 나는 진정한 화타를 만났노라고 ㅎㅎ 

피터 드러커가 말하길 "사업의 목적 (Goal)은 두가지로 말할 수 있으며, 그것은 마케팅 과 혁신이다." 이중에서 혁신적인 것은 참으로 많은 기업인들을 설레게 하는 단어라 할 수 있습니다. 저 역시도 마찬가지였고 혁신적인 것을 꿈꾸다가 실패한 경험도 많습니다.

혁신!! 참 어렵습니다. 그 만큼 성공하면 보람진 것도 없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주변에 혁신에 성공하신 분들 그리고 '블루오션 전략' 의 많은 사례를 보면서 혁신에 대한 많은 고민을 하고 노력해 봤던 단상을 적어 볼까 합니다.

"혁신적인 것을 이룩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것을 만드는 데 충분히 익숙해져야 할 필요가 있다. 기존의 것에 관한 충분한 지식 없이 새로운 것을 만든다는 것은 아무도 공감할 수 없는 것을 만들어 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


항상 혁신을 새로운 것이라고만 생각하다 보면 실패할 경우가 진짜 많습니다. 그런 경우는 밑 바닥에서 새롭게 만드는 데만 집착하기 때문에 실패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내가 속한 회사 던지 아니면 만들어진 제품을 사용하는 고객이던지 간에 제품에 대해서 배우는 '교육 비용'을 무시하기 때문에 혁신이 힘들어 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존 인프라를 빠르게 습득하고 거기에서 모자란 부분에 대한 혁신을 이루는 것이 가장 안정적이고 성공 확률이 높다고 봅니다. 고객은 어디선가 써 봤던 제품과 비슷하지만 더 좋아졌기 때문에 선택을 하게 되고, 회사측은 기존의 제품을 만드는 데서 생기는 어려움과 개선점을 습득하기 때문에 더 잘 만들 수 있게 됩니다. 

블루오션은 처음부터 찾아지는 게 아니라 , 박 터지는 레드오션에서 부터 샘 솟는 것 아니겠습니까?

 

창(窓) 밖에 밤비가 속살거려
육첩방(六疊房)은 남의 나라,


시인(詩人)이란 슬픈 천명(天命)인 줄 알면서도
한 줄 시(詩)를 적어 볼까,
 

땀내와 사랑내 포근히 품긴
보내 주신 학비 봉투(學費封套)를 받어
 

대학(大學) 노―트를 끼고
늙은 교수(敎授)의 강의 들으려 간다.


생각해 보면 어린 때 동무들
하나, 둘, 죄다 잃어버리고


나는 무얼 바라
나는 다만, 홀로 침전(沈澱)하는 것일까?


인생(人生)은 살기 어렵다는데
시(詩)가 이렇게 쉽게 씌어지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육첩방(六疊房)은 남의 나라
창(窓) 밖에 밤비가 속살거리는데,


등불을 밝혀 어둠을 조금 내몰고,
시대(時代)처럼 올 아침을 기다리는 최후(最後)의 나,


나는 나에게 작은 손을 내밀어
눈물과 위안(慰安)으로 잡는 최초(最初)의 악수(幄手).

-- 윤동주 --


갑자기 이 시가 계속 떠 오릅니다.

인생(人生)은 살기 어렵다는데
시(詩)가 이렇게 쉽게 씌어지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특히나 이 구절이

인생은 살기 어렵다는 데 이리 맘 편하게 살아가도 괜찮은 걸까..


용비불패 (외전 아님) 거의 마지막에 근접했을 때 대장군과 용비가 했던 이야기도 생각이 납니다.

"면죄부를 준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아니 줄 것이다. 적어도 그대에게 만은.."

나와 주변의 몇몇 사람들만 면죄부를 받은 것 같은 이 느낌

나만 편하게 산다고 해서 세상이 온통 밝은 것도 아니고 나 또한 우울하게 산다고 해서 세상이 바뀌는 것 하나도 없을 테지만 그냥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을 외면하고 나만 잘 살고자 해도 되는 것일까? 또 그렇다고 내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인가? 나 또한 자본의 노예가 된 지 오래전 인데


어제 후배와 모바일 플랫폼에 관한 이야기를 하던중에 생각난 것이 있어서 정리했습니다.

후배 생각에 아이폰이니 안드로이드니 요즘 개발자들이 크게 동요를 하고 있는데, 그걸로 돈을 많이 번 개발자가 나왔다던지 하지만 왠지 실제 이득을 보는 사람들은 따로 있는것 아니냐? 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전 세상일에 그렇게 까지 비평적일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하지막 '목적'이 어디에 있는것인지 잘 파악을 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 플랫폼은 지금 비약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신흥시장은 분명합니다. 아니 이미 주력 시장에 들었다고도 볼 수가 있겠지요. 본질을 보자면 아이폰 어플이나 안드로이드 어플이나 그 근본은  util 일 수 밖에 없습니다. 데스크탑 시장에서의 solution 개념이지요

폭발적으로 성장하던 solution 시장은 나락으로 떨어졌습니다. 버티지 못했던 solution 회사들은 사라져 갔습니다. 예전 벤쳐에서 시작해서 크게 자리를 잡은 회사들의 CTO 들이 모여서 나눈 이야기 중에

"서비스와 컨설팅 만이 살아남을 것이다" 라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안철수 연구소'의 사업모델이 solution 판매에서 서비스와 컨설팅으로 이동하는 것이 단적인 예라고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모바일 플랫폼을 공부하는 것이 의미가 없겠느냐? 라고 던진 후배의 질문에 철저하게 제 생각만을 말해 줬습니다. 사용자에게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는 측면에서는 'Yes' 다. 그렇다고 모바일 플랫폼이 모든것이 되지는 않는다고 말해줬습니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예전부터 제가 생각한 것이 있습니다.

정보! 정보가 중요한 것은 두말하면 잔소리겠지요. 정보의 흐름이 생산되는 곳, 그리고 그 정보가 모이는 곳이 계속되는 사업으로 유지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아이폰 어플 아무리 잘 만들어도 유행기간이 사라지는 순간 다른 어플이 치고 올라오는 것은 시간문제입니다. 정보가 아이폰에만 머무르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오직 정보가 끊임없이 생산되고 그 정보가 모이며 유지될 수 있는 곳,

그렇습니다. 바로 '웹' (인터넷, 소셜 네트워크.. 등등) 입니다.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 플랫폼은 그 서비스에 대한 '단말'로서 동작을 하는 것이지요.

후배와 길고 긴 이야기를 나누었지만 결론은 쉬웠습니다.

"향후 모바일 디바이스로 계속해서 인터넷에 접속되는 세상이 올 수밖에 없을 것이다. 예전에도 그랬지만 앞으로도 결국 웹 서비스가 대세가 되는 분위기가 될 수밖에 없다. 모바일 플랫폼 공부도 중요하지만 그 util 의 중심에는 웹 서비스가 있어야 할 것이다. 조금 어려운 이야기 겠지만 정보의 흐름을 창출하고 정보가 모일 수 있는 웹서비스를 만들어야 한다. 만약 웹쪽 서비스 개발분야가 약하다면 제일 먼저 웹 개발부터 익혀라"



갑자기 크게 오른 상태에서 거의 조그만 수치로 떨어졌습니다. 보통 가격이 왔다 갔다 하나 , 지금 19만원 선에서 머무는 듯한 눈치가 보이네요. 곧 떨어질지 보통때처럼 20만원선으로 복귀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는 상황입니다.

아. 저는 물론 5%의 이익을 봤습니다. 처분까지 했다능.. +ㅂ+


잘난척에는 크게 두가지가 있다고 봅니다.

자랑과 잔소리지요.

두 경우의 결적정인 차이는 대상이 존재하느냐 아니냐에 따라 다릅니다. 자랑은 자랑을 하는 주체가
한 행동에 대해서 남들에게 동의를 구하는 행위라고 단정지을 수 있고 잔소리는 잔소리를 하는
주체가 잔소리를 듣는 대상에게 핀잔과 더불어 어떤 행동을 유발시키게 하는 간접 명령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자는 잘만 쓰면 귀여워 보이나 (이것도 남발하면 정말 꼴불견이긴 합니다) 후자는 정말
최악이지요. 특히나 연배가 높거나 인생에서 경륜이 앞서는 사람이 한다고 해도 견디기
힘든데, 자기와 비슷하다고 느끼거나 또는 자기보다 떨어진다고 생각되는 사람이 잔소리를 하면
분노와 같은 것이 치밀어 오르는게 사람이라고나 할까요? 속된말로 '부모님한테도 잔소리 한번
안 듣고 살았는데 니가 감히!!' 이런 느낌이라고 할 수 있지요.

한때 '환상의 커플' 에 한예슬 이 맡았던 '나상실' 이라는 캐릭터가 하던 이야기가
있습니다. '자랑은 할 수 있을 때 하는 것'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자랑'은 자기 마케팅의
일종입니다. 무엇인가 자신을 내세울 것이 있으면 살포시 자랑해 주는 것이 앞으로
사회생활이나 그 자신을 대표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여기서 발전해 자기 자신에 대한 자랑이
남에 대한 우월이나 듣는 사람에 대한 우월성 표시로 가게 되면 '잔소리'로 진화하는 중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겸양' 이라는 것이 이런 곳에서 나오는 것이겠지만 겸양도 진화해서 '자기
비하'로 발전하면 그것 또한 보는 사람을 부담스럽게 합니다.그래서 적절하게 자랑할 것이
있으면 자랑을 하되 잔소리까지 안넘어 간다면 그것이 베스트 라는 것입니다.

주변 사람들을 보면 별것 아닌 것으로 기분이 상하게 '잔소리'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자기
딴에는 '충고'를 한다고 하는 것이겠지만 , 충고 받기를 원하지 않는데 '충고'를 한다면 그것이
'잔소리' 입니다. 누가 원했다고 '감히' 충고를 한단 말입니까? 더구나 어떠한 부류에게는 전혀
충고를 받고 싶지 않는 부류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이성한테 매너가 그지 같은 친구에게
'상대방에 대한 호감을 얻는 법' 같은건 절대 듣고 싶지 않겠죠?  또는 방을 무지 지저분하게
관리하는 후배에게 '형 좀 집좀 치우고 사세요' 라던가. 그 원하지 않는 충고를 하는 대상이
그닥 그런 말을 할 처지가 아니라고 생각되는 경우에는 더 그렇지요.  거기다 대고 '내 방
걱정보다는 니 몸부터 씻고 다니는게 어떻겠니?' 라고 다정하게 되받아 치면 인신공격을
시작했다고 난리가 날 것입니다. 자기딴에는 좀 신경을 써서 이야기 했건만 갑자기
삐진것이냐?  사람이 왜 그리 마음 씀씀이가 좁냐? 부터, 반응을 한 사람을 속좁은 사람으로
만들기 바쁩니다.  자기 자신이 남에게 상처를 준 것은 생각도 안하고!!! 자기는 그냥 충고를
했다는 것입니다. 어딜 봐서 충고입니까? 내가 충고를 원했답니까?

잔소리를 하는 행위 자체가 자신은 그러하지 않다는 우월감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듣는 사람의
심적인 상태는 잔소리 하는 사람이 그런 자격이 있다고 생각되면 모를까 (있어도 기분이 나쁘긴
합니다만..) 없다고 생각되기 때문에 심적인 반발감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을 내색하지 않는
것은 '자신이 속좁은 사람으로 비춰질까봐 또는 그사람과의 인간관계상 화를 낼 수가 없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하지만 사람은 그러한 사항을 마음속에 담아둡니다. AAA (속칭 트리플
에이형) 형만 그렇다고요? 글쎄요 ㅎㅎ. 사람의 선입견은 오래 갑니다. 첫인상이 평생을
좌우한다는 이야기 못 들어보셨나요? 사람의 선입관은 사라지지 않는 것중에 한가지
입니다. 좀 더 좋은 인간관계를 유지하고 싶으시면

"절대 상대방이 요구하거나 문의하지 않는 충고를 하지 마세요"

애국가는 아무리 좋아도 4절까지 부르기가 힘들다는 것을 상기하시면 제 말이 잘 이해 되실
것입니다. 애국가는 1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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