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예전부터 책을 읽을 때, 사소한 것까지 잘 기억하는 것으로 유명했습니다. 머리가 좋아서냐? 라고 물으신다면 '네!'그렇다고 말을 해 주고 싶지만.. ^^;; 사실은 그렇지는 않습니다.

그렇다고 같은 책을 여러번 읽느냐? 여기에 대한 대답은 '네' 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자 돌들 내려 놓으세여 조금 더 이야기 있습니다... )

그런데 사실 여러번 읽지 않고도 책에 있는 내용을 효과적으로 기억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맨날 놀던 시절에는 깨우치지 못했던 방식이고, 책좀 읽는다고 했을 때 사용하게 됐고 지금까지도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결국 검색을 통한 반복 이라고 말씀드리고 싶군요 -ㅅ-  (자 이제 돌 던지셔도 됩니다..)

책에서 읽었던 내용을 찾아 보고 싶을 때, 찾아보고 싶은 데이타 베이스가 있습니다. 남의 자료를 찾아서 인터넷을 뒤지는 것도 좋지만, 결국 자신이 보관하는 데이타 베이스를 뒤지는게 가장 효율이 좋지요.

저는 서평을 쓸 때, 세세한 내용까지 자세히 쓰는 편이 아니기 때문에 제 블로그에서 뭔가 내용을 찾지는 않습니다. 거의 찾고 싶은 내용을 못 찾기 때문이지요. 이렇기 때문에 저는 책을 읽을 때, 책에 지저분하게 낙서를 해가면서 읽고, 책을 다 읽으면 일반 텍스트 파일에 그 내용들을 정리합니다. 그리고 가물 가물하게 생각이 날 때 책 내용들을 정리한 그 파일들을 검색해서 내용을 뽑아냅니다.

정리하자면

1. 책에 낙서하고 밑줄 그어가면서 신나게 읽는다.
2. 밑줄 그었던 내용과 낙서 내용을 텍스트파일에 정리한다.
3. 책 읽으면서 느꼈던 내용이나 책에서 말하고자 했던 바 등을 서평으로 블로그에 남긴다.


가 되겠군요. 그리고 나서 가물 가물한 것들은 모아둔 텍스트 파일에서 검색을 통해 내용을 뽑아 내는 것이지요.  아직은 정리된 것이 55권정도 밖에 없지만, 한번 읽었던 책을 다시 읽는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라 점점 늘어나리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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