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나준호 


주변을 둘러보면 수 많은 공짜 제품과 서비스들이 존재합니다. 대표적이고도 흔한 경우가 바로 '무료 핸드폰' 입니다. 가입만 해도 공짜로 핸드폰을 주다니 어르신들이 살던 세상에서는 상상도 못하는 일이 요즘에는 자주 일어납니다. 그러나 이는 공짜인 듯하지만 공짜가 아닙니다. 그 저변에는 여러가지 복잡하고도 다양한 전술로 소비자에게 이득을 얻어야만 하는 기업의 제 1명제 가 도사리고 있습니다. 

어째서 공짜로 뿌리고도 그 기업은 유지될 수 있을까? 이러한 궁금증에 관련된 모든 해답이 이 책에 존재합니다. 

공짜경제학 (Freeconomics)은 크리스 앤더슨 ('롱테일'의 저자)이 처음으로 언급한 용어라고 합니다. 말그대로 가격이 싸지다 못해서 공짜로 나눠 주고 다른데서 이득을 취하는 경제활동들을 총칭하는 용어입니다. 기업활동에 관계된 공짜 제품이나 서비스는 모두 이와 관계 있다고 말해집니다.

이 책은 이러한 공짜경제학이 무엇인지와 그러한 사례들이 어떠한 것인지에 대한 설명을 하는 Part.1 

 면도기를 공짜로 주고, 면도날로 지속적인 수입을 얻는 질레트의 사례와 미국에서 일어나는 음악가들의 공짜 음악에 관한 사례들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공짜경제학도 한가지만 있는것이 아니라 4가지의 유형이 있다고 알려주는 Part.2 
 
 사업 재정의형 공짜경제
  - 특정 제품을 저가 또는 공짜에 주고, 그 대신 관련 제품이나 서비스의 신규 소비를 유도해 수익을 창출하는 방식  
 후원자형 공짜경제
  - 상품을 사용자에게 주는 대신 다른 후원자로부터 수익을 창출하는 방식 , 일반적으로 광고모델로 알려져 있음

 가치이전형 공짜경제
  - 전략적 목표(시장 지배적 기업의 고객 기반 붕괴, 다른 거대 시장의 가치를 탈취)를 달성하기 위해 애초부터 손실을 감수하고 공짜 사업을 진행하는 방식 

 공유촉진형 공짜경제
  - 앨빈 토플러가 말했던 프로슈머(prosumer : producer + consumer) 같이 개인들의 자발적인 선물, 공유, 협업 활동을 기업이 지원,모방,활용 하는 방식

공짜경제학을 취하기만 해도 성공하는 것인가? 에 대해서 알려주는 Part.3 입니다. 
 
 기업들이 공짜경제를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가, 만일 자신의 기업 영역에 공짜 경제를 활용하는 기업이 등장하면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에 관한 내용을 다룹니다. 


* 이 책과는 별도로 한국에서는 미국처럼 인터넷 광고모델이 일정 규모이상이 되지 않으면 기업의 주 수입원으로 택하기 어려운 면도 있다고 합니다. 광고 단가 자체가 다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50원이라면 미국에서는 300원 정도로 차이가 난다고 합니다.  

무료 서비스들이 우후죽순처럼 늘어나고 있습니다. 경쟁 업체가 공짜로 무엇인가를 나눠주기 시작했다면 그냥 따라 해야 할까요? 자기 무덤을 파고 있는건지 정말 새로운 이익을 창출하는 것인지 너무나 궁금합니다. 그러한 공짜경제가 제대로 된 형태인지 가늠하는 방법이 있다면 어떻겠습니까? 그냥 편안하게 경제 리포트 한편(권) 읽는 다는 느낌으로 읽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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