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장의 모든 요소가 포함되어 있다는 '착한남자'!! 한국드라마 = 마약 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한 편 보기 시작하니 미친듯이 다음편을 찾게 되더군요. 

초창기에 드라마의 이름이 '차칸 남자' 였다가 한글날이 가까와 지면서 흔히 말하는 '폭풍 까임'을 당해서 '착한 남자'로 바뀌면서 창작의 자유를 훼손한다, 창작의 자유전에 '한글'을 훼손한다 말이 많았지만 성난 여론에 당황한 제작진이 '착한 남자'로 제목을 바꿨습니다. 그러나 드라마를 보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극중 여주인공인 서은기(문채원)가 뇌손상을 당해서 한글 인지 능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옵니다. (최근작에..) 맞춤법 다 틀리죠. 강마루(송중기)도 사실 그리 착한 남자가 아닙니다. 서은기가 볼 때만 '착한 남자'인데 나중에 서은기의 상황하고 맞물려 보면 서은기만의 '착한 남자' 인 것을 그리고 싶었기 때문에 '차칸 남자' 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차칸 남자'라니 귀여니의 소설도 아니고 참.. 이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드라마의 내용을 보고 위에 나온 식으로 이해하고 나니 '착한 남자'로 바뀐게 아쉽네요. 조금만 더 고집을 부려서

'차칸 남자 (착한 남자)'   

* 제목을 이리 지은 것은 이유가 있습니다.  



라는 식으로 했으면 어떨까 하는 중도적인 입장을 취해봅니다.  ㅋㅋ 


   감독: 추장민
   이병헌(광해/하선), 류승룡(허균), 장관(조내관), 김인권(도부장)

남자들이 더 많이 공감하는 영화였다는 평이 많습니다. 몇몇 여자분들은 '기대를 너무 많이 하고 봤나..' 라는 평이 강합니다. 사실 그러거나 말거나 요즘 압도적인 1위 입니다. 

스토리는 일견 평이합니다. '왕자와 거지' 컨셉입니다. 이제는 식상할 만한 내용이지만 출연진 들의 연기만으로 모든 것을 압도합니다. 

특히나 일인 이역을 연기한 이병헌의 연기는 정말 압권입니다. 순박한 하선을 연기할 때의 눈빛과 만인지상의 정점에 서 있는 광해를 연기할 때의 눈빛과 왕으로서 자각을 한 하선을 연기할 때의 눈빛이 서로 다르게 느껴졌던 건 저 하나 뿐이였을까요? 

백성을 사랑하는 그 순수한 모습, '하나를 주고 하나를 받는 정치'를 무시한 채 자기가 원하는 것을 추구하다 신하들에게 '탄핵'을 당하는 모습, 위정자들에게 '부끄러운줄 알아야지!!' 라고 외치는 모습, 누군가를 생각하게 만들더군요. 

무협 소설에서 나올듯한 남자들 끼리의 우정 , 충성심 등이 적절하게 잘 조합하여 후반부에서는 감동을 주더군요. (안구에 습기가.. ㅜ.ㅜ 여자는 몰라 여자는 몰라!!) 

동이가 나오더군요. 비중 극소량 , 여자 배우 없으면 안 될 것 같아서 집어 넣었나.

그리고 뭐 후반에 나오는 거의 유일한 액션씬 말인데요.. 그거 펜타 킬.. 맞지요? 머릿속에서 울려 퍼지는 소리가 있더군요.

이런 영화를 대선을 앞두고 내놓는 시기도 적절했다고 봅니다. 천만은 무난히 찍을 것으로 보입니다. 

끝으로 생각나서 찾아본 그 분의 '부끄러운지 알아야지!' 영상 


 


영화를 보고 나올 때 걸려 있는 위 포스터를 보고 있을 때였습니다. 뒤편에 있던 남자들이 같이 포스터를 쳐다보더니 한 마디씩 합니다. 

"최후의 심판은 지랄... "

너무나 어울리는 한줄 영화평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정말 절대적으로 공감했습니다.

대략 영화를 살펴보자면

'석호필'은 더 이상 등장하지 않습니다. 이번에 나올지 안 나올지 은근히 기대했는데 안나오는 걸로 결정이 된 것 같습니다.

초반에 뜬금 없는 '새벽의 저주' 와 같은 오마주 씬이 있습니다. (나 아직 좀비 영화다!!! 라고 외치는 듯한..) 깜놀 하는 장면이 여럿 있으니 노약자나 임산부는 주의하시길 , 특히 옆에서 잘 놀라는 분 있으면 그 분 때문에 더 놀라게 됩니다. (니가 더 무섭거든? =ㅅ= )  

좀비들이 업그레이드 된 느낌이 있습니다. 절라 빨리 뛰거나 , 입 안에서 뭐가 나옵니다 (에.. 에일리언? =ㅅ= )

나카시마 미카가 또 한번 좀비로 등장합니다.  역시 인정 사정 없이 맞아 죽습니다. 

요요비치 누나(?)는 나이가 들긴 들었습니다. 중간에 젊은 요원과 같이 서 있는데 세월의 무상함을 느끼게 하더군요. 보톡스의 빠른 투입이 필요합니다.

5편쯤 되서 다들 기억 못할 까봐 친절하게 설명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가물 가물한 사람 용이니 처음부터 5편 보기는 부담 스러우실 것입니다. 

1편 - 4편 에서 나오는 왠만한 보스급들 (2편 네메시스로 조종되는 애 빼고는..)이 거의 다 나옵니다. 이소룡의 '사망유희' 스타일이라고나 할까?

꼬마 여자애 납치, 알에 담겨져 있기, 엄마( 물론 진짜 엄마가 아님)가 구하러 가기 .. 어디서 많이 본 플롯이지요? 에일리언2의 여전사 플롯입니다. 보는 내내 '아이 민망해..'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만 그런거 아니겠죠? =ㅅ=) 그렇습니다!! 이제 에일리언을 품에 안았습니다!!

클론 군대(?) 가 등장하더군요. 이제 스타워즈도 품에 안았습니다!!!!  

이제 엄브렐라 사가 아닌 인공지능 컴퓨터가 적입니다. 이제 터미네이터도 품에 안았습니다!!!!

마지막에 하늘을 날라 다니는 뮤탈리스크가 보입니다. 이제 스타크래프트도 품에 안았습니다!!!

이제 무슨 게임 같더군요. (헛.. 원래 게임이 원작이였지..) 


 
 
So if you care to find me
  Look to the Western sky!!

    - Defying Gravity 중에서..

엘파바 (L-F-B 에서 따온 이름 L. Frank Baum 은 오즈의 마법사의 원작자) 가 자신과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에게 억압받고 호도 될 때, 자신의 유일한 친구에게 자신의 길을 같이 가자고 물어보지만 그 친구도 자신의 길을 가겠다고 해서 (친구도 고생하기는 싫었겠지..)  결국 혼자의 길을 가게 됐을 때. 빗자루를 들고 하늘을 날아오르며 외치는 노래의 구절입니다. (진짜 날아 오릅니다. @.@ )

'그래 니들이 원한다면 내가 서쪽의 마녀가 되 주겠어!!!' 라는 식으로 해석이 됐습니다. (엘파바는 오즈의 마법사에서 나오는 서쪽 마녀의 이름입니다. 물론 원작에서는 아니구요..) 직역은 물론 아니고 스토리상으로 그런 느낌으로 다가왔습니다.

엘파바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길은 보통 사람과는 다른 길입니다. 보통의 사람들은 자신과는 다른 존재를 배척하고 경멸합니다. 그렇기에 엘파바는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길을 가기 위해서 다른 사람들이 두려워하며 배척하는 존재인 서쪽 마녀가 됩니다. 보통 사람들은 중력을 거스리며 하늘을 날 수가 없지만 자신은 중력을 역전하며 하늘을 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면서 말이죠

저도 살아가다보면 좋은 뜻으로 이야기 했는데도 불구하고 악당으로 몰리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러면 반발감에 "그래 그렇다면 진짜 악당이 되주마!!!" 라는 생각이 들 때가 많습니다. 그런것에 공감되서 1막 마지막에 나오는 Defying Gravity 는 정말 오래 오래 기억에 남더군요.






재미있는 포스터 라고 생각됩니다. 처음에 봤을 때는 묘하게 매력적인 미소를 짓고 있는 가운데 있는 인물만 눈에 들어 왔는데, 뮤지컬을 보고 나니 옆에서 소곤되고 있는 하얀색의 여자도 눈에 들어 옵니다.

배경이 녹색이고 얼굴 색이 녹색이길래 대칭적인 효과군.. 했더니만 진짜 얼굴 색이 녹색이더군요.. (난 무식했던거야.. 털썩 OTL)

피부색이 녹색으로 태어나서 구박 받는 어린 시절을 거쳐서 친구를 가져 얼어있던 마음이 풀리는 감동적인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응?..)

얘랑 착각을 했나?..


세상에 분노해서 강력한 힘을 가진 악한 존재가 됩니다. (응?..)

그린 고블린!!


영화에서 나온 두 녹색 친구들인데요. 사실 전혀 관계가 없습니다. 하지만 묘하게 비슷한 점이 있기도 합니다. 자세한 것은 직접 뮤지컬을 보시길..

정말 잘 만든 뮤지컬이고 완전히 빠져 들게 만듭니다. 보고 나서 계속 관련 자료를 찾아 본다던가 mp3 로 사운드트랙을 듣게 만듭니다.

가장 마음에 드는 곡은 1막 마지막을 장식했던 "Defying Gravity" 입니다. 노래 가사에 맞게 공중에 떠 오르는 연출은 정말 압권입니다. @.@

오즈의 마법사에 관련된 내용입니다.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를 알려준다 라는 컨셉의 뮤지컬 입니다.

원작은 책이지만 이 뮤지컬이 훨씬 유명합니다. 훨씬 훨씬 훨씬.. 또한 책은 무지하게 우울한 내용을 담고 있다고 합니다. 착하게 살려는 사람이 어떻게 해서 악당으로 내 몰리게 되는 가에 관한 심리적 내용을 담고 있다고 합니다. (땡기는데?..)

오리지널 이라더니 호주 캐스팅이 내한했지만 재밌습니다. (호주식 악센트도 찾아보기 어렵...)

진짜 인기 절정의 뮤지컬인데 최근 신성 모독적인 뮤지컬 - The book of mormon -  한테 밀렸다고 합니다.


뭔가 집중하기 힘든 구성이였고, 등장인물 또한 너무 많았다는 느낌. 그래도 경쟁자가 없어서 인지 무난하게 흥행 몰이 중이랍니다.

영화 끝나면 미친 여자 같은 전지현과 촐싹 거리는 신하균만 기억이 남.


다크나이트 때와는 다르게 전율이 없다. 인물의 묘사를 대충 때울려고 든다. 등등 의 악평들도 존재합니다. 물론 다크나이트가 히어로 물을 뛰어 넘는 작품임에는 분명합니다.

결론적으로 저는 재미있게 봤습니다. 다크나이트와 비교하고 싶지는 않지만 굳이 비교를 하자면 다크나이트 쪽이 더 재밌었던 것 같습니다. 그 이유는 비교불가의 빌런인 조커가 나오고 그 연기를 소름끼치게 잘 했던 히스 레져 때문이라고 보고 싶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다크나이트 라이즈가 재미 없는 영화냐면 그렇지 않습니다. 영웅의 몰락과 다시 일어섬을 주 내용으로 하고 있는 다크나이트 라이즈는 전형적인 히어로물 영화입니다. 그리고 히어로물중에서도 빼어난 수작입니다. 뻔한 영웅물의 스토리를 저리 잘 포장할 수 있다니 감탄할 수 밖에 없습니다.

다만 비교 대상이 전작이라는 점, 전작이 너무나도 뛰어났다는 점이 비운이라면 비운이겠지요.

다크나이트 보다 단연 빼어난 점이라면 - 여자 주인공 이쁩니다.



베인과 배트맨의 초반 만남에서 벌어지는 격투씬은 완전 마음에 듭니다. 힘과 힘의 만남이라고나 할까요? 마셜 아트와 레슬러의 싸움을 보는 듯합니다. 혹자는 영웅(흔히 ~맨 이라는 식으로 불리는)들의 싸움 같지 않다고 하지만 전 그래서 더 마음에 들더군요. (~맨 계열의 싸움을 잘 표현한 것은 최근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에서 너무나 잘 표현 했다고 생각합니다)

배트맨이 다시 일어서는 부분에서는 '뻔한 스토리군..' 하면서도 묘한 감정이 끓어 오르더군요 ㅎㅎ

왕십리 아이맥스 에서 보시길 추천합니다.



영등포 스타리움에서 봤습니다. 커다란 화면에서 보니 시원 시원 하더군요. 원작 코믹스에 조금 더 가까운 스파이더맨 입니다. 거미줄을 기계로 쏘고, 신체적 접촉 보다는 '입' 과 '거미줄'을 이용한 공격으로 싸우는 스타일

호불호가 갈립니다만, 리메이크가 아닌  '리부트' 기 때문에 예전에 봤던 장면을 또 보게 되는 그런 면이 있습니다.

뭐 그래도 여주인공역은 이쁘더군요..
프로메테우스(Προμηθεΰς)

인간을 창조하고 그 인간에게 아무것도 준 것이 없기에, 그들에게 불(신의 지식)을 전해준  거인족 신




바로 이 프로메테우스 (영화에서는 주인공들이 타고가는 우주선의 이름) 에 관한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에일리언 프리퀄로 제작을 시작했다가 독자적인 내용으로 발전했다고 하는데요. 깨알같이 에일리언 프리퀄로서 제 임무도 다 합니다. 물론 어떤 대단하신 분이 에일리언 1의 배경이 된 행성은 LV-4xx 고 이 프로메테우스의 배경이 된 행성은 LV-2xx 기 때문에 한 번 더 나오지 않겠느냐? 라고 하시더군요. (대단 대단..)

인간이 창조되긴 했지만 그 '신'이 '외계인'이라는 설정때문인지? 별 잔인한 내용이 없는데도 19금을 받은 것 같습니다.

에일리언이 진화 되가며 우리가 아는 모습의 형태로 나오는 것을 지켜보는 재미 또한 쏠쏠합니다.

영화 끝날 때 나오는 쿠키에 나오는 이상하게(?) 생긴 존재에 대해서 궁금해 하는 사람들이 많더군요.

포스 쩔어주시고..


일단 그림부터 보죠, 신체 능력만으로도 헐크를 떡으로 만들 수 있는, 그의 마누라가 쿠키에 언급됐던 무려 '죽음' 인 우주적인 존재인 타노스 (Thanos) 입니다.

1편에서 적이 좀 시시했다고 생각하신 분들은 다음번에는 아주 만족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참고로 마블의 영웅 등급은 원피스와 아주 비슷합니다. 엑스멘으로 알려진 초인계는 보통 자연계라고 볼 수 있는 판타스틱4 보다 능력이 쳐지는 것으로 나옵니다. 이런식으로 쭈욱 나열했을 때 마블에서 조금 쎄다고 알려진 영웅들은

아이언맨, 헐크, 토르 정도 입니다. (모두 어벤져스 에 포함되어 있지요) 하지만 이들은 쎄기 등급의 피라미드를 세웠을 때 가장 하층에 존재합니다. (그냥 어정쩡한 초인들은 피라미드에 들어가지도 못하는 존재들입니다. 지못미 Xmen)

아무리 강해봤자, 토르나 아이언맨, 헐크는 지구단위 입니다. (토르도 '지구'에서 신적으로 보는 존재들이지요) 하지만 저 그림에 나오는 타노스는 우주적인 존재입니다. 이런 존재와 싸우는게 다음편이라니 기대 만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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